“감기에 좋은 배 하루 한 알, 비만 막는다” <美연구>
파이낸셜뉴스 / 2015-12-10 09:19
‘하루 한 알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한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이번에는 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배다. 하루 한 알의 배가 비만을 멀리한다는 것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캐롤 오네일 박사 연구팀은 매일 배를 한 알씩 먹는 사람은 비만이 될 확률이 3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대상으로 19세 이상 성인남녀 24,808명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이들의 배 소비량과 영양섭취상태, 심혈관 질환 발병 여부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배를 꾸준히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신체 활동량이나 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량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배를 꾸준히 먹은 사람의 경우 영양분 섭취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이 될 확률 역시 상당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를 꾸준히 먹을 경우 배에 들어있는 섬유질과 비타민C, 마그네슘, 칼륨 등이 영양분 섭취 상태를 좋게 만들어주며, 이와 반대로 포화지방산 및 단일불포화지방산, 당분 섭취는 줄여준다는 것이다.
또한 배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음주나 흡연을 하는 경우가 적어 비만이나 다른 질병의 발병 위험 또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는 비타민C와 섬유질의 보고다. 중간 크기의 배에는 하루권장량의 24%에 해당하는 섬유질이 들어있으며 저칼로리(100㎉) 과일로 다이어트에 매우 좋다. 섬유질은 다이어트의 부작용인 변비를 해소하고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배는 칼륨 함유량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네일 박사는 “배가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놀랄만 한 일”이라며 “배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 속 섬유질이 포만감을 지속시켜주고 과식을 막아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섬유질은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오네일 박사는 덧붙였다. 배 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에는 라즈베리, 렌틸콩, 아티초크, 통곡물 등이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 및 식품 과학 저널(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게재됐으며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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