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당근만큼 눈 건강에 좋다 <美연구>
파이낸셜뉴스 / 2016-03-15 12:38
당근이 눈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포도 역시 눈 건강 유지와 눈 질환으로 인한 실명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아비가일 해컴 교수팀은 포도 속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망막 기능의 저하를 막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망막 퇴행성 질환은 심한 경우 실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안토시아닌이 망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식단관리와 함께 냉동건조된 포도 파우더를 꾸준히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포도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쥐들이 다른 쥐들에 비해 망막 기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 두께도 더 두꺼웠고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높더라도 광수용체의 기능도 더 뛰어났다.
이와 반대로 포도를 먹지 않은 쥐들은 망막 손상은 물론 망막 두께 또한 얇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컴 교수는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포도를 꾸준히 먹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포도에는 비타민C·K는 물론 β-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체내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포도주스를 꾸준히 먹으면 심장병과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포도 속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백색지방을 베이지색지방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Nutrition)’에 게재됐으며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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