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초콜릿 먹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 있다
파이낸셜뉴스 / 2016-04-11 21:25
살을 빼고 싶다면 칼로리 계산보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데 더 신경써야 하겠다.
다이어트에 있어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보다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는 초콜릿이나 레드 와인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팀 스펙터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 중에는 잘못된 것이 많다”며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이를 도와주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펙터 교수는 옥스퍼드 문화 축제 자리에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 속 좋은 박테리아가 더 많이 생성되고 그만큼 날씬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펙터 교수에 따르면 우리 소화기관에는 수천 종의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는 몸에 해로운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화를 돕고 지방이 저장되는 것을 조절해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장내 유익균은 치즈, 초콜릿, 레드 와인, 견과류, 커피, 유제품 등에 많이 들어있다.
그러면서 그는 “치즈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치즈를 아예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저온 살균되지 않은 치즈가 가장 좋은데 건강한 미생물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펙터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든 요거트나 견과류, 씨앗류 등을 먹는 것이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와 반대로 당분이나 나트륨이 많이 든 패스트푸드 등은 우리 몸 속 좋은 박테리아를 죽이게 된다”며 “다이어트를 한다면 반드시 이러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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