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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등 발효식품, 실제로 암 억제 효과있다

 

파이낸셜뉴스 / 2016-04-18 10:51

 

 

요거트 등 발효식품이 장내 유익균을 늘려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제로 입증됐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은 장 속에 서식하는 특정 유산균이 암 발생을 억제하고 지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인체의 세포 수보다 훨씬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또한 장 속에는 나쁜 세균과 좋은 세균이 동시에 존재한다. 장내 세균은 종류에 따라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막기도 하며 비만이나 각종 질병과도 연관이 있다.

이런 가운데 항염증 작용을 하는 유익균을 늘리면 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요거트나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절임) 등 발효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경장애에 취약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장내 유익균인 ‘존스니 456 유산균’을 투여했고 다른 그룹에게는 보통 존재하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을 동시에 주입했다.

그 결과 유익균만을 투입한 쥐들은 다른 쥐들에 비해 염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전자 손상도 적었으며 이와 반대로 수명은 4배나 더 긴 것으로 밝혀졌다. 염증은 암, 심장병, 관절염, 루프스병,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염증 감소는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유익균만 투여한 쥐들에게서는 대소변 속에 있는 장 속 대사산물들에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물질들도 발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잡지 플로스 원(journal PLOS ONE)에 게재됐으며 18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편, 앞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팀 스펙터 교수팀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이를 도와주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장내 유익균은 소화를 돕고 지방이 저장되는 것을 조절해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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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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