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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SPF 지수 높으면 좋을까?

 

헬스조선 / 2016-05-26 10:44

 

 

자외선차단제는 사계절 필수지만, 햇볕이 뜨거운 여름엔 더욱 챙겨 발라야 한다. 그런데 자외선차단제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한참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차단제를 제대로 선택하는 기준을 알아봤다.

먼저 SPFPA 지수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SPF지수는 자외선B(UVB)를, PA지수는 자외선A(UVA)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 PA는 ‘Protection of A’의 약자다. 자외선B는 화상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고, 자외선A는 피부를 노화시켜 주름이나 기미를 만든다고 알려졌다.

SPF 뒤에 따라오는 숫자(n)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에 비해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1/n로 준다는 뜻이다. SPF 30을 예로 들면, 자외선B가 피부에 닿는 양이 피부가 햇볕에 그냥 노출됐을 때의 1/30에 불과하게 줄인다는 것이다. PA 뒤에는 숫자 대신 ‘+’가 붙는다. +가 한 개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을 때에 비해 자외선A가 차단될 확률이 2~3배, 두개면 4~7배, 세 개면 8~15배로 높아진다.

자외선이 얼마나 차단되는 제품을 발라야 할까? 외출을 자주하지 않는 사람은 SPF 10 전후, PA+ 제품을 선택하고, 가벼운 실외 활동에는 SPF10~30, PA++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등산이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등 장시간 야외에 있을 때는 SPF30~50, PA+++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SPF 50까지만 표시되고, 그 이상으로 자외선이 차단되는 경우에는 +를 붙이게 돼 있다. SPF 50이 넘어가면 자외선 차단율의 상승 폭이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은 탓이다. SPF 30인 제품만으로도 자외선이 97% 차단되고, SPF 50도 이와 1% 포인트 차이인 98%의 차단율에 불과하다. 해외에선 SPF80, SPF 100인 제품도 있는데, 역시 효과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아 굳이 사서 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질수록 티타늄다이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염증 생길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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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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