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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반신욕, 잘못 하면 사람 잡는다
뉴시스2008-03-11 10:57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예부터 따뜻한 곳에서 소위 ‘몸 지지기’를 좋아한다. 이에 각종 사우나 찜질방과 함께 반신욕까지 목욕문화의 발전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목욕시설이 많이 생기고 그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 그 중 반신욕은 아랫부분을 따뜻하게 찜질하는 온돌과 비슷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특히 반신욕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며 살을 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너도나도 반신욕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는 것. 그러나 최근 과도한 반신욕으로 인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 문제시 되고 있다.
◇ 심혈관계 질환자는 반신욕 주의
반신욕은 전통적으로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한다’는 건강법에 역점을 둔 목욕법으로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보통 사람의 경우 상체의 체온이 하반신보다 높은 경향이 있는데 반신욕을 하면 하반신의 따뜻한 혈액과 상체의 차가운 혈액 사이에 대류현상이 일어나 체온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는 것. 실제로 물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일시적으로 기초 대사량은 10%정도 높아져 반신욕이 일시적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반신욕이 협심증,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이나 혈관에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일례로 지난 1월 반신욕을 즐기던 권남식(가명·50)씨가 과도하게 장시간 반신욕을 해 숨진 일이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1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던 것으로 알려져 심장계통에 이상이 생겨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 혈관이 이완되고 갑작스럽게 수축 되면서 협심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혈압과 맥박의 갑작스러운 변동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동맥의 탄력도가 떨어지는 동맥경화의 경우 이완과 수축으로 인해 완충 효과 없이 매우 자극적일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일 경우도 합병증으로 인한 혈관 손상 가능성이 있어 큰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전문의들은 더욱 심각한 것이 노인들의 경우 따뜻한 반신욕에 몸을 담구고 있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런 심장질환이 올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건국대병원 심혈관센터 송명근 교수는 “혈관을 늘어나게 하는 고혈압약이나 칼슘 통로 차단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반신욕을 하면 뜨거운 물까지 더해져 혈관이 더욱 늘어나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면서 “혈압이 80~90㎜Hg이던 사람이 갑자기 60~70㎜Hg으로 떨어져 현기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과유불급, 적당한 반신욕 중요
따라서 건강에 좋다는 반신욕도 적당히 해야 효과가 있으며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환자는 지나치게 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고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김정하 교수는 “반신욕이 좋은 효과가 있다고는 하나 운동보다 효과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적당한 물의 온도는 인체 온도보다 약간 높은 37℃가 적당하며 40℃를 넘지 말아야 하고 적당한 시간은 15분으로 물이 식기 전에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신욕 후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체온을 방지하기 위한 보온이 중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반신욕을 하되 적당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노인들의 경우 따뜻한 물에서 잠들기 쉬워 위험에 노출되므로 같이 반신욕을 즐기지 않더라도 수시로 보호자의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여자는 하체를 따뜻하게, 남성은 차갑게’ 유지하라는 말처럼 일부에서는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여성들에게는 반신욕이 효과가 있으나 남성들에게는 습관적으로 장시간 하체를 따뜻하게 하면 정자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는 “반신욕이 남성에게도 혈액순환 측면에서는 좋은 점이 많아 만성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다만 습관적으로 장시간 하체를 따뜻하게 하면 생식의 측면에서 고환을 차갑게 해야 한다는 이론에 어긋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결국 하루 종일 반신욕을 하지 않는 이상 일반 남성들에게도 그리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 만큼 적당한 반신욕이 권장된다.
◇ 심혈관계 질환자는 반신욕 주의
반신욕은 전통적으로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한다’는 건강법에 역점을 둔 목욕법으로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보통 사람의 경우 상체의 체온이 하반신보다 높은 경향이 있는데 반신욕을 하면 하반신의 따뜻한 혈액과 상체의 차가운 혈액 사이에 대류현상이 일어나 체온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는 것. 실제로 물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일시적으로 기초 대사량은 10%정도 높아져 반신욕이 일시적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반신욕이 협심증,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장이나 혈관에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일례로 지난 1월 반신욕을 즐기던 권남식(가명·50)씨가 과도하게 장시간 반신욕을 해 숨진 일이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1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던 것으로 알려져 심장계통에 이상이 생겨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 혈관이 이완되고 갑작스럽게 수축 되면서 협심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혈압과 맥박의 갑작스러운 변동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동맥의 탄력도가 떨어지는 동맥경화의 경우 이완과 수축으로 인해 완충 효과 없이 매우 자극적일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일 경우도 합병증으로 인한 혈관 손상 가능성이 있어 큰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전문의들은 더욱 심각한 것이 노인들의 경우 따뜻한 반신욕에 몸을 담구고 있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런 심장질환이 올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건국대병원 심혈관센터 송명근 교수는 “혈관을 늘어나게 하는 고혈압약이나 칼슘 통로 차단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반신욕을 하면 뜨거운 물까지 더해져 혈관이 더욱 늘어나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면서 “혈압이 80~90㎜Hg이던 사람이 갑자기 60~70㎜Hg으로 떨어져 현기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과유불급, 적당한 반신욕 중요
따라서 건강에 좋다는 반신욕도 적당히 해야 효과가 있으며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환자는 지나치게 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고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김정하 교수는 “반신욕이 좋은 효과가 있다고는 하나 운동보다 효과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적당한 물의 온도는 인체 온도보다 약간 높은 37℃가 적당하며 40℃를 넘지 말아야 하고 적당한 시간은 15분으로 물이 식기 전에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신욕 후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체온을 방지하기 위한 보온이 중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반신욕을 하되 적당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노인들의 경우 따뜻한 물에서 잠들기 쉬워 위험에 노출되므로 같이 반신욕을 즐기지 않더라도 수시로 보호자의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여자는 하체를 따뜻하게, 남성은 차갑게’ 유지하라는 말처럼 일부에서는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여성들에게는 반신욕이 효과가 있으나 남성들에게는 습관적으로 장시간 하체를 따뜻하게 하면 정자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는 “반신욕이 남성에게도 혈액순환 측면에서는 좋은 점이 많아 만성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다만 습관적으로 장시간 하체를 따뜻하게 하면 생식의 측면에서 고환을 차갑게 해야 한다는 이론에 어긋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결국 하루 종일 반신욕을 하지 않는 이상 일반 남성들에게도 그리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 만큼 적당한 반신욕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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