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치즈를 끊으면 생기는 5가지 변화
우유와 치즈를 끊으면 생기는 5가지 변화
세계일보 / 2016-01-13 16:53
우유,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품이지만, 건강과의 상관관계에서는 늘 논란의 중심에 있다. 최근 채식에 높은 관심 속에 유제품의 역기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외 매체 메트로 영국판은 12일(현지 시간) 유제품을 끊었을 때 생기는 5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1. 소화가 잘된다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 의학도서관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65%는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한다. 한국인도 마찬가지다.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몸에 부족해 발생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많아 ‘소화가 잘되는 우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우유만 먹지 않아도 더부룩함, 트림, 설사 등의 증상을 겪지 않을 수 있다.
2. 피부가 깨끗해진다
유제품은 뾰루지 등의 원인이기도 하다. 연구에 따르면, 우유는 여드름 발생을 촉진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3. 암 발생률을 줄인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3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유제품과 칼슘이 전립선암 발병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하루에 유제품에서 600㎎ 이상의 칼슘을 섭취하는 남성은 전립암에 걸릴 위험이 34%나 크다.
4.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
영국 당뇨병 협회는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요거트를 많이 먹으면 제2형 당뇨가 발병할 수 있다.
5. 뼈가 약해지지 않는다
우리는 그동안 ‘우유를 많이 먹어야 뼈가 튼튼해진다’는 말을 상식처럼 받아들였다. 그러나 성인이 됐을 때의 우유 섭취량과 뼈의 강도는 그다지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78,000명의 여성을 조사해보니 충분히 칼슘 섭취를 해도 엉덩이 및 무릎뼈 골절을 막아주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