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 식재료로 초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지혜
6월 제철 식재료로 초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지혜
헬스조선 / 2016-06-01 09:31
때 이른 더위로 기운 없는 날의 연속이다. 이럴 땐 밥이 보약이다. 6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하고 풍성한 밥상으로 건강을 챙기자.
매실 - 신맛이 식욕 돋우는 데 효과적
매실의 신맛은 유기산에 의한 것으로 위장 활동을 촉진시켜 식욕을 돋우고, 피로 물질을 분해시켜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보통 청이나 장아찌로 만들어 섭취한다. 청으로 담가 3개월 지나면 과육을 걸러낸 뒤 1년 이상 발효시켜 음료로 즐기거나 조리할 때 넣는다. 매실장아찌는 잘 다져 떡갈비에 넣으면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고추장을 듬뿍 넣어 비빔밥이나 비빔국수에 올려 먹으면 좋다. 매실은 선명한 녹색을 띠고 알이 고른 것을 선택한다. 표면에 상처가 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감자 - 칼륨 풍부해 신장 기능 개선
6월에 나는 햇감자는 껍질이 얇고 단맛이 강하다. 감자 껍질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니 껍질째 요리해 먹는다. 칼륨이 풍부한 감자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신장 기능을 개선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감자를 넣자. 들깨를 갈아 넣고 끓인 들깨감자탕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깻잎을 채썰어 넣고 감자전을 부치면 느끼하지 않고 향긋하다. 감자는 전체적으로 색이 비슷하고 껍질이 얇은 것을 선택한다. 울퉁불퉁하고 주름 많은 것은 피한다.
부추 - 비타민B₁이 피로해소에 도움
더위를 많이 타면 부추를 자주 섭취하자. 부추는 비타민B1이 풍부해 피로해소에 좋고 기운을 북돋워준다. 부추는 된장과 궁합이 좋다. 된장 속 나트륨 배출을 돕고 비타민 A와 C를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된장에 다진 청양고추와 매실액, 들기름을 넣고 섞은 비빔장과 송송 썬 부추를 밥에 넣고 비벼 먹으면 입맛 살리는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부추를 콩가루에 버무려 찐 뒤 양념장을 곁들이면 맛있다. 부추는 진한 녹색을 띠고 잎이 두꺼우며 잎의 폭이 넓은 것을 고른다. 향이 강한 것일수록 신선하다.
셀러리 - 칼륨이 혈압 떨어뜨리는 효과
향이 독특한 셀러리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 덕분에 변비 예방에도 그만이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꼭꼭 씹지 않으면 소화흡수가 잘 안 되니 즙을 내 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으려면 마요네즈나 땅콩버터, 된장에 찍어 먹는다. 기름기 적은 돼지 등심에 어슷썬 셀러리와 피망, 양파를 넣고 간장으로 양념해 볶으면 맛있다. 셀러리는 줄기가 굵고 둥글며 잎이 파릇파릇한 것을 고른다. 향이 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라 - 타우린이 나쁜 콜레스테롤 줄여
6월이면 소라의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소라는 타우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다. 초장을 찍어 회로 즐기면 아주 신선하다. 버터 넣은 팬에 살짝 볶아 소금을 뿌려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하다. 잘게 다진 삶은 소라에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은 뒤 불린 쌀을 넣어 죽을 끓이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소라는 크기가 주먹만 하고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고른다. 들어올렸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다.
다슬기 - 아미노산 덕분에 숙취해소에 좋아
다슬기는 1급 청정수에서만 산다.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간 기능을 좋게 한다. 그래서 해장국으로 끓여 먹으면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시원한 맛이 일품이므로 육수를 활용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된장을 살짝 풀고 아욱과 다슬기를 넣고 끓이다 마지막으로 수제비를 넣으면 아욱다슬기국이다. 된장과 고추장을 푼 걸쭉한 국물에 다슬기를 넣고 끓이다 밥을 말면 얼큰한 국밥이 완성 된다. 다슬기는 전체적으로 길쭉한 것을 고른다. 껍질이 깨지지 않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