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엔 퀴노아… 식이섬유 ‘듬뿍’ 귀리·카카오
노화 방지엔 퀴노아… 식이섬유 ‘듬뿍’ 귀리·카카오
조선일보 / 2016-07-12 06:01
[수퍼 푸드] 일반 곡물보다 항산화 성분 풍부… 카카오 속 항산화물질, 녹차의 200배
‘수퍼 푸드(Super Food)’를 챙겨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수퍼 푸드는 일반 곡물·견과류보다 항산화 성분과 영양소가 풍부하고, 열량·지방 등이 적게 들어 있는 식품을 말한다.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수년 전부터 국내에도 수퍼 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수퍼 푸드에는 주식인 쌀에 비해 식이섬유·단백질이 많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 방지·피로 회복 등에 도움이 된다.
▷ 퀴노아
밀·옥수수·대두보다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곡물이다.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가 100g당 2.4㎎ 함유돼 있는데, 이는 백미(0.4㎎)의 6배에 달한다. 뼈에 좋은 칼슘 함량은 47㎎으로, 백미(14㎎)의 3배이다.
▷ 귀리
보리처럼 생긴 곡물로, 몸속 콜레스테롤 조절 등에 도움을 주는 수용성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다.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B₂가 100g당 0.1㎎로 백미의 3배 정도 들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은 백미의 11배·2배 수준이다.
▷ 치아시드
남미에서 주로 나는 곡물이다. 배변과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식이섬유가 100g당 38g으로, 백미의 39배에 달한다. 단백질·칼슘 등도 풍부하다.
▷ 렌틸콩
녹두처럼 생긴 곡물로, 단백질·칼슘 등 5대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는 반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낮다. 렌틸콩 100g에는 단백질 25.8g·철분 7.5㎎·엽산 479㎎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백미의 약 4배·6배·133배 수준이다.
▷ 카카오
카카오나무의 열매이며, 초콜릿 원료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에는 노화 방지를 막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카티킨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카카오 100g당 카테킨은 8606㎎ 들었는데, 이는 녹차(42.87㎎)의 200배에 달하는 양이다.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카카오에는 37g이 들었는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9g·15.2g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