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졸음’… 낮 동안에는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쏟아지는 졸음’… 낮 동안에는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세계일보 / 2016-12-29 09:59
낮잠을 자지 않고는 하루도 버틸 수 없다면, 식단 문제일 수 있다. 특정 식음료는 에너지를 북돋워 주지만, 또 어떤 것들은 낮잠이 쏟아지게 할 수 있다. 엄청난 양의 식사, 패스트푸드만이 한낮의 졸림을 부르는 건 아니다. 평소 건강에 좋은 음식도 당신을 졸리게 할 수 있다. 미국 국립 수면협회가 최근 식사 후 이상하게 피곤함을 느꼈던 사람들을 위해 ‘낮 동안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리
체리는 수면과 기상 등 생체리듬을 제어하는 호르몬 멜라토닌과 관련 있다. 천연 수면제 멜라토닌을 많이 섭취하다 보면 우리 몸이 때를 망각해 지금 바로 잠을 자야 한다는 신호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체리는 대낮에 먹기보다는 저녁 식사 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2. 빵
탄수화물은 원래 혈당 수치를 증가시킨다. 우리가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갑자기 힘이 생기는 이유이다. 하지만 포도당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면 낮잠을 자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미정제 곡물 빵은 에너지를 만들지만 흰 빵 같은 가공 탄수화물은 몸이 무겁게 느껴지도록 한다.
3. 다크 초콜릿
단 것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나쁜 소식일 수 있다. 다크 초콜릿에는 상당한 양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하지만 당신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또한 포함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밀크 초콜릿은 세로토닌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실제로 정신을 더 맑게 만들 수 있다.
4. 닭고기
추수감사절과 같은 명절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식사를 했는데 갑자기 잠을 자고 싶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칠면조 고기, 생선, 닭고기, 저지방 치즈와 같은 기름기 없는 단백질은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키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함유량이 많기 때문이다.
5. 바나나
바나나에 들어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당신을 졸리게 한다. 이들 영양소는 평소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당신이 잠을 깊이 자는 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 대신 감귤과 오렌지 같은 과일을 권한다. 감귤류의 향기가 당신에게 생각지도 못한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