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Cook

단오, 당신이 꼭 먹어야 할 4가지

호랭™ 2017. 5. 30. 12:19
728x90

단오, 당신이 꼭 먹어야 할 4가지


아시아경제 / 2017-05-30 11:16




올해 5월 30일은 음력으로 5월 5일, 해마다 돌아오는 단오다. 1년 중 양기가 가장 풍성한 날이라고 하는 단오는 예로부터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로 속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을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 옛 선조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1. 수리취떡
단오를 부르는 다른 말로 수릿날(水瀨日)이 있다. 수리란 ‘높은 신이 오시는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때문에 선조들은 단오가 되면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 나물을 뜯어 떡을 해먹었다고 한다. 수리취는 ‘산나물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가가 풍부하고 비타민C와 아미노산이 함유되어있어 환절기 동안 쌓인 피로를 개선하고 정유 성분은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조선 후기의 세시풍속집인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절편의 모양을 수레바퀴처럼 만들었다는 기록도 발견할 수 있다.

2. 앵두화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단오 무렵엔 갈증해소를 위한 시원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때문에 옛 선조들은 6월 제철 음식인 앵두를 이용한 화채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조선후기 궁중 잔치를 기록한 ‘진작의궤’에 따르면 앵두화채의 재료와 분량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민가에서 뿐만 아니라 궁중 잔치에서도 앵두화채가 즐겨 먹는 음식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앵두는 포도당과 과당이 주성분이며 사과산이 풍부해 더위로 지쳐있고 피곤해하는 선조들의 기력 보충에 도움이 됐다.

3. 매실
단오가 시작되는 여름엔 양기가 피부로 올라 속이 차가워지기가 쉽다. 또한 더운 날씨로 인해 차가운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배탈, 설사 등의 증상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매실은 배앓이를 예방하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능을 가진다. 특히 매실엔 칼슘과 구연산 성분이 풍부해 아이들에게도 좋다고 한다.

4. 창포주
단오에는 찹쌀고두밥에 누룩과 창포뿌리를 찧어낸 즙인 창포물로 머리를 감기도 하고 술을 빚어 창포주를 마시는 풍습도 있었다. 옛 선조들은 창포주를 마시면 36가지 질환이 치료될 뿐만 아니라 악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어져 과거부터 이를 즐겨마셨다고 한다. 선조들이 즐겨 먹었던 다양한 단오 음식을 먹어보며 초여름 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단오는 즐기는 건강한 방법이 될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