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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실이 선택한 ‘보이차’… 체지방 줄이는 효과

호랭™ 2017. 6.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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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실이 선택한 ‘보이차’… 체지방 줄이는 효과


조선일보 / 2017-06-13 08:01




보이차 효능

체지방이 줄면 몸이 날씬해질 뿐 아니라, 몸속 염증이 줄고 혈액이 맑아지는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특정 차(茶)를 마셔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중국의 전통 명차 ‘보이차’가 대표적이다. 중국 고전 의학서 ‘본초강목습유’에는 보이차가 몸의 기름을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다고 기록돼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보이차 추출물의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을 인정했다.

보이차는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갈산’이라는 성분이 췌장에서 나오는 효소 ‘리파아제’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리파아제는 몸으로 들어온 지방을 분해시켜 체내로 흡수시키는데, 갈산이 이 작용을 방해한다. 비만 성인 36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그룹은 12주간 매일 보이차 추출물 1g을 마시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마시지 않게 했다. 그 결과, 실험 8주 후부터 보이차를 마신 그룹이 보이차를 마시지 않은 그룹과 달리 체중이 꾸준히 감소했고, 12주 후에는 보이차를 마신 그룹의 내장지방이 보이차를 마시기 전보다 평균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녹차보다 보이차의 지방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경희대 약대에서 비만 쥐에게 1㎏당 900㎎의 보이차 추출물과 녹차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보이차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복부지방이 45%, 내장지방이 49% 감소한 데 반해, 녹차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이 각각 31%, 28% 감소하는 데 그쳤다.

보이차는 중국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한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어떤 제품이 좋은지 알기 어렵다. 국내에서 엄격한 제조·검사 과정을 거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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