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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염·무염·발효… 버터, 어떻게 골라야 건강할까?

호랭™ 2018. 7. 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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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염·무염·발효… 버터, 어떻게 골라야 건강할까?


헬스조선 / 2018-07-16 07:01




과거와 달리, 시중에 구입할 수 있는 버터의 종류가 무척 다양해졌다. 가염·무염 등 염분과 관련된 제품은 물론 견과류로 만든 버터, 발효 버터 등이 있다. ‘버터 풍미가 난다’고 광고하는 정체모를 제품도 있다. 버터의 종류에 따른 특징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골라야 건강할까?

◇ 고혈압 있으면 무염버터가 나아
우유에서 유지방을 분리하면 버터가 된다, 과거에는 물리적인 힘(계속해 젓거나 주머니에 넣고 충격을 가함)으로 버터를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유지방 분리기 등 기계를 이용해 만든다. 이때 염분을 첨가하면 가염(加鹽)버터, 염분을 첨가하지 않으면 무염(無鹽)버터가 된다. 무염버터에 비해 가염버터는 짭짤한 맛이 있어 풍미가 좋다. 그러나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과식하기도 쉽고, 섭취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자는 가염버터보다 무염버터를 선택하는 게 낫다.

◇ ‘가공버터’ 아닌 ‘OO버터 골라야
비슷한 포장이지만, 가공버터와 버터는 엄연히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지방이 80% 이상이면 버터, 50% 이상이면 가공버터로 구분한다. 원래 버터는 100% 우유로 만들지만, 보관성이나 단가 문제로 마가린이나 팜유 등 다른 기름을 넣기도 한다. 그러나 마가린이나 경화유에는 트랜스지방이 많다. 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을 인공적으로 고체로 만든 지방이다. 많이 먹으면 혈관을 막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건강에 좋지 않다. 심혈관건강에 신경쓴다면 가급적 ‘가공버터’라고 쓰여 있는 제품보다 무염버터나 가염버터처럼 ‘00버터’라고 쓰여진 제품을 고르면 된다.

◇ 발효버터, 날 것으로 먹는게 좋아
아몬드버터 등 견과류로 만든 버터는 버터에 견과류를 넣은 게 아니다. 견과류를 곱게 갈아 만든 것이다. 견과류로 만든 버터는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대부분 맛을 위해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효버터는 버터 제조 중 균을 넣어 숙성시킨 것이다. 일반 버터보다 지방 함량이 높고, 신맛이 느껴지는 편이다. 발효식품이라 유산균이 일반 버터보다 많다. 때문에 발효버터를 먹을 때는 요리할 때 사용하지 말고, 날 것 그대로 빵에 발라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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