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뱃살 빠지는 ‘세 가지’ 식품
먹으면 뱃살 빠지는 ‘세 가지’ 식품
헬스조선 / 2021.10.05 07:00
배에 찌는 살은 주로 내장지방인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내장지방은 피부밑에 있는 피하지방과 달리 장기 주변에 위치해 기능을 방해하고 염증 물질을 분비한다. 배에 찐 내장지방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 바나나
바나나는 열량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해 복부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이로 인해 소화가 잘 되고 배변 활동이 원활해져 복부에 불필요한 지방과 붓기를 빼는 데 효과적이다. 또 펙틴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바나나에는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이로 인해 섭취 후 만족감·포만감이 높아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몸의 부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중 나트륨 농도를 낮추고 부종을 가라 앉힌다. 단, 바나나의 열량은 100g 당 92㎉ 정도로 수박(100g 당 31㎉)이나 사과(100g 당 57㎉) 등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편이라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또 바나나는 소화가 잘 돼 비교적 혈당을 빨리 올리므로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 자몽
자몽이 뱃살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많다. 2015년 ‘식품영양연구’에 발표된 연구에선 자몽(자몽주스 마시는 것 포함)을 더 많이 먹은 사람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더 적었다. 혈관 건강에 유익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도 더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자몽을 먹은 사람이 식이섬유를 포함한 더 많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한 것이 체중 감량을 도왔다고 해석했다. 2006년 '영양과 신진대사'에 실린 연구에선 자몽주스에 풍부한 비타민C가 복부에 쌓인 지방의 연소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미국영양대학저널’에 게재된 5년 추적 연구에선 100% 자몽 주스를 마신 사람이 더 날씬하고 비만이나 뱃살로 인해 고민할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식사 전 자몽 반 개나 자몽주스 한 잔을 섭취하면 금방 포만감이 생겨 식사할 때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잠재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자몽에 물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허기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자몽을 섭취하면 인슐린 농도가 줄어드는데, 이것이 지방 축적을 막기도 한다. 인슐린은 몸에 지방 저장량을 증가시키고 지방 산화를 억제해 비만을 촉진한다.
◇ 생강
생강 특유의 매운맛이 속을 따뜻하게 하고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식후 당분이 많이 든 후식 대신 생강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열량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생강에는 복부 팽만감을 줄여주는 성분이 있어 볼록 나온 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생강 속 디아스타아제라는 단백질분해효소는 장운동을 촉진한다. 특히 체중 감량을 위해 과도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생강차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생강 속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이 운동 후 생긴 근육통을 완화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