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먹다보면’… 간 건강 보장해주는 식품들
‘꾸준히 먹다보면’… 간 건강 보장해주는 식품들
파이낸셜뉴스 / 2016-02-27 15:49
‘따스한 햇살에 시원한 산들바람’…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 계절 ‘봄’이 오고 있다. 직장인 뿐 아니라 새학기를 맞은 대학생들까지 각종 모임, 엠티 등으로 술마시는 시간이 증가하는 때이기도 하다. 완전히 피할 수 없는 술이라면 마시고 나서 간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식품들을 알고 마셔보자.
◆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남자라면 헛개수’라는 표현도 있듯이 헛개열매추출물은 간 기능 회복에 뛰어나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시켜서 숙취해소음료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흔히 헛개수가 간에만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간을 비롯한 전반적인 장 기능 활성화, 변비예방 효과, 혈액순환촉진 등의 효과도 갖고 있다.
◆ 커피
날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간경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영국 사우스햄턴대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마신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간경화 발생률이 22%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두 잔은 43%, 세 잔은 57%, 네 잔은 65%가 줄어들어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기적으로 커피 마실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부추
봄이 제철인 부추는 피를 맑게 해주는 음식으로 이름 높다. 부추는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되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도 좋다. 여기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체내 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출시켜준다.
◆ 다시마
다시마 특유의 미끌거리는 점액 성분이 우리의 간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이 성분은 뮤코다당류라고 하는 알긴산으로 해초에 두루 존재하지만 다시마에 특히 많다. 다시마는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간 해독 작용을 돕는다. 유해물질에 중금속까지 배출시키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은 시기에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다.
◆ 미나리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효과를 볼 수 있는 미나리는 체내 노폐물 배출 효과가 좋아 간기능 회복에 좋다. 복국 등 해장 음식에 두루 쓰이는 미나리는 급성간염과 간질환에 좋다. 향이 강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향이 강한 만큼 효능도 확실한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