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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옥상에 풀·나무 심으면… 기온 5도 ‘뚝’
경향신문 / 2011-06-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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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옥상에 풀과 나무를 심어 ‘녹화(綠化)’하면 온도를 5℃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건국대 산림과학과 김정호·윤용한 교수가 ‘환경정책연구’ 최근호에 발표한 ‘옥상녹화 및 토양피복변화가 외부 열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에 따르면 서울 단독주택 지역에서 옥상녹화를 실시할 경우 평균기온이 32.93℃에서 27.74℃로 5.19℃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스팔트로 포장한 지표면은 잔디나 보도블록보다 평균기온이 9.66℃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김 교수 등이 서울 일원동 단독주택 지역 173,886㎡에 대해 토양 피복 형태를 조사하고 8월 평년기온을 이용한 열환경 변화 예측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얻어졌다.
시뮬레이션 결과 옥상 지표면의 24시간 기온은 최저 24.62℃, 최고 46.06℃로 평균 32.93℃를 기록했다. 전체 옥상이 녹화되었다고 가정할 경우 옥상 지표면의 평균온도는 27.74℃로 나타났다. 최저 온도 23.85℃, 최고 온도 33.58℃였다. 나무·풀 등이 태양 에너지를 반사시키고 증발을 통해 열을 날려보내기 때문이다.
토양 피복 형태에 따른 지표면 온도 예측에서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 빗물이 쉽게 흡수되지 않는 포장재를 사용한 지표면의 평균기온이 40.03℃로 나타났다. 잔디, 흙, 틈새가 있는 보도블록 등 빗물이 쉽게 흡수되는 포장재로 마감한 지표면의 평균기온은 10℃가량 낮은 30.37℃였다.
김 교수는 “서울 단독주택 지역의 옥상녹화 효과를 분석한 것은 처음”이라며 “단독주택을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독주택에 옥상녹화를 실시할 경우 도심 온도를 낮추는 환경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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