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한 그릇에 산해진미가 가득 ‘팔보채’
세계일보 / 2015-12-14 12:04
여덟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들었다 해서 이름이 붙은 팔보채는 산해의 진미를 한 그릇에 맛볼 수 있는 요리다. 1000년 전 중국 랴오닝성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농부들이 담소를 나누면서 차와 함께 작은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 먹었던 요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청나라 때에 들어서는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장식용 연회 요리로 식탁에 오르기도 했고 그 후 중국 각지로 퍼지면서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화됐다. 한입에 산해의 진미를 즐겨보자.
재료: 오징어 ½마리, 목이버섯 30g, 새우 5마리, 피망·관자 1개, 죽순·조갯살 20g씩, 돼지고기, 전분 ½컵, 간장·소스 2큰술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생강 1톨, 마늘 3톨
만드는 법
0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후 사선으로 칼집을 넣는다.
02.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서 손으로 적당이 찢는다.
03. 피망은 큼직하게 썬다.
04. 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05. 죽순을 끓는 물에 데쳐서 빛살 모양으로 썬다.
06. 관자는 편으로 썬다.
07. 조갯살은 소금물에 씻는다.
08. 돼지고기는 채를 썰어서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09. 마늘과 생강은 채를 썬다.
10.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생강과 마늘을 볶은 다음 돼지고기를 볶고 모든 해산물 넣고 볶는다. 그 후 피망과 목이버섯을 넣어 볶는다.
11. ⑩에 물 1컵을 넣고 끓이다가 굴소스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12. ⑪에 전분물을 넣어서 걸쭉한 상태로 만든다. 마지막 참기름 한 방울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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