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먹는 인삼, ‘냉이’의 놀라운 효능
헬스조선 / 2016-03-22 10:08
3월이 되면 냉이를 캐기 위해 논이나 들로 가는 사람이 많다. 봄 냉이는 3월경 잎이 시들기 전에 칼끝이나 뾰족한 쇠붙이로 뿌리째 캐는 것이 좋다. 냉이는 나생이 또는 나숭개라고도 하며, 길이는 10~15㎝이고 몸에 털이 있으며 뿌리가 10~15㎝에 이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온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논밭의 둑이나 들판에서 잘 자란다. 종류로는 싸리냉이, 황새냉이, 좁쌀냉이, 논냉이, 나도냉이, 갯갓냉이 등이 있다. 월동한 뿌리는 인삼보다 좋은 명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이다. 겨울을 이긴 모든 뿌리식물들이 그러한데, 냉이 외에도 월동한 뿌리를 먹는 것으로 씀바귀, 달래, 고들빼기가 있다.
냉이는 봄철에 입맛이 없을 때에 즐겨먹는 봄나물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냉이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춘곤증을 없애 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며 “춘곤증은 봄에 신체 리듬이 계절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겪게 되는 환경부적응 증상으로 이때에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춘곤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잃었던 입맛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냉이에는 비타민A·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 때에 좋다. 이처럼 눈 건강을 지켜주고 식욕까지 돋워주는 마법의 나물 냉이가 있어 우리의 봄철 건강은 명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누런 잎을 떼고 깨끗이 다듬어서 살짝 데쳐 무치거나 국을 끓인다. 연한 냉이는 날로 양념하여 무쳐도 좋고, 약간 억센 것은 잎과 뿌리를 나누어 따로 데쳐서 무쳐 함께 담으면, 한 가지 나물이지만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냉잇국은 조개나 마른 새우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서 끓이면 맛있다. 그 밖에 죽도 끓이고 밀가루를 섞어 지지거나 튀기기도 한다. 냉이나 푸른 잎의 나물류는 흔히 고추장으로 무치지만 된장으로 무쳐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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