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엔 달달한 ‘이것’으로 건강과 입맛 모두 잡는다
헬스조선 / 2016-03-23 17:49
달달한 맛이 일품인 ‘꿀’은 우리 몸의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팔방미인 건강식품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꿀을
챙겨먹으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꿀을 먹으면 체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꿀이 지닌 효능과 활용법, 주의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
꿀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단백질, 무기질,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도 많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에 따르면, 꿀은 우리 몸 속에서 향균·조혈·해독 등의 작용을 한다. 하루에 1티스푼 정도의 꿀을 꾸준히 먹으면 몸 속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소화가 잘 되고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 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단당류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 된다. 꿀은 먹는 즉시 에너지로 변해 원기회복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꿀이 지닌 미용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꿀을 활용한 뷰티 제품도 이미 많이 출시됐다. 꿀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윤기를 더하며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기 좋다. 꿀의 당 성분은 각질 제거 효과가 있고, 아미노산은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꿀은 보습효과도 탁월하다. 건조한 입술에
꿀을 바르고 랩을 잠시 붙여두면 한결 입술이 촉촉해진다. 또 꿀에 우유나 와인, 녹차 가루를 섞어 세안제로 만들어 사용하면 보습 효과가
탁월하다.
꿀은 요리할 때도 활용하기 좋은 음식이다. 꿀을 맛있게 먹으려면 꿀과 궁합이 좋은 음식을 아는 게 좋다. 무나 생강,
인삼, 도라지는 성질이 따뜻해 꿀과 궁합이 좋다. 마른 도라지와 생강을 차로 끓여 꿀을 타서 마시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돼, 감기나 여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기 양념이나 소스를 만들 때 꿀을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지며, 고기가 연해지고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적당량의 꿀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꿀을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섭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꿀을 과다섭취하면 몸에
열이 나고,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인 사람이나 평소 몸이 잘 붓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은
꿀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꿀은 임신부에게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위장이 약하고 속이 차가워 설사를 자주 하는 일부 임신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꿀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꿀을 차가운 곳에 보관하면 하얀 결정이 생겨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16℃ 이상의 상온에 보관해야 하고 뚜껑을 잘 닫아야 꿀 본래의 맛을 지킬 수 있다. 또 꿀의 성질과 정반대로
알려져 있는 마늘과 파, 생선 등은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 꿀과 같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는 상추와 꽃게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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