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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약식’
세계일보 / 2015-11-26 12:08
정월대보름에 먹는 절식 중 하나인 약식은 큰 잔치에 주로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약식에 들어있는 잣은 예로부터 불로장수의 식품 혹은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서는 해송자라고 해 기운을 돋는다고 전해진다.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으로 널리 사랑받는 잣은 지방유와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다. 8월에서 1월까지가 제철이다.
재료: 찹쌀 2컵, 밤 5개, 대추 3개, 설탕·물 ½컵씩, 잣 2큰술, 흑설탕 5큰술, 참기름 3큰술, 간장 1½큰술, 계피가루 ½작은술, 후춧가루, 식용유 1큰술
1. 찹쌀은 씻어서 물에 6시간 정도 불리고 건져 물기를 뺀다.
2. 찜통에 행주를 깔고 40분 정도 찐다. 도중에 나무 주걱으로 위아래를 고루 섞는다.
3. 소금물을 한두 번 뿌려 가면서 뜸이 잘 들도록 고슬고슬하게 찐다.
4. 밤은 껍데기를 벗겨 깍둑 모양으로 잘게 썰고, 깨끗이 씻은 대추도 씨를 발라내고 밤 크기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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