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가까이 하면 좋은 ‘흰색 식품’
헬스조선 / 2015-12-10 13:51
고유한 색과 효능을 가진 식재료를 ‘컬러 푸드’라고 부른다. 이러한 컬러 푸드에 함유된 ‘피토케미컬’이란 물질은 건강뿐 아니라 식물의 독특한 맛, 향, 색깔을 부여해 각각의 음식 고유의 개성을 나타낸다. 그중 흰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폐와 기관지에 작용해,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방출시키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흰색 식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인삼·도라지·더덕·배
인삼, 도라지, 더덕, 배 모두 흰색을 내는 색소인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크산틴이 함유되어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고, 성질이 따뜻해 소화가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소 말을 많이 하는 등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의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도라지차를 즐겨 마시면 도움이 된다. 도라지차의 맵고 쓴맛이 심하게 느껴질 때는 꿀 한 스푼을 첨가해 마시면 된다. 배는 껍질을 벗긴 후 즙을 내어 먹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 배 속을 파내어 대추, 은행, 생강 등을 넣고 20분 정도 찜통에 쪄서 배숙을 만들어 먹어도 효과가 좋다.
◇ 무
10~12월이 제철인 무는 피토케미컬 중 쓴맛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를 함유해 노화 방지와 항암 작용에 효과적이다. 또 무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무에는 섬유질도 풍부하여 장내 노폐물을 제거하므로 변비 해소에 좋다. 무는 깍둑 썰어 유리병에 담아 꿀과 함께 2~3일 정도 재어두었다가 무즙을 내어 먹어도 효과가 크다. 특히 단맛이 강한 푸른색 부분은 생채나 나물, 전을 부쳐 먹는 것이 맛있고, 시원한 맛의 흰색 부분은 국이나 탕, 조림 등의 요리에 사용하면 개운한 맛을 낼 수 있다.
◇ 양파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전립선암, 폐암 등 암 예방에 중요한 성분 중 하나로 알려졌다. 또 양파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혈액 중 유해 물질인 중금속이나 독성분, 니코틴 등을 흡착을 쉽게 해 몸에 쌓여 있는 독소를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파는 피로물질 해소를 돕는 비타민B₁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피로 회복, 식욕부진, 불면, 초조함 등을 해소하는 데 좋다. 비타민B₁이 풍부한 삼겹살과 같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양파를 함께 구워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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