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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제철 굴로 만드는 시원한 ‘맑은 굴국’
세계일보 / 2015-12-18 12:16
바다의 우유 굴은 겨울철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완전식품이라고도 불린다. 굴은 입맛에 따라 다양한 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 옛 속담에 ‘배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하얗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굴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를 좋게 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굴 특유의 맛은 글리코겐 함량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는 겨울에 높아져 더 감칠맛을 낸다.
재료: 굴 1봉지, 무 1/10개, 배춧잎 2장, 홍고추 1개, 대파 ½대, 다진마늘 1큰술, 소금 약간, 멸치·다시마 국물 4컵
1. 굴은 소금물에 헹군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배추와 무는 납작하게 2~3㎝ 크기로 썰고, 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멸치, 다시마 국물과 무를 넣고 끓이다가 거의 다 익어 가면 굴을 넣은 후 3분정도 끓인다.
4. ③이 한소끔 끓으면 ②의 채소를 넣고 다진 마늘, 소금으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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