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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당이란, 설탕보다 칼로리 낮지만 많이 먹으면 안 돼

 

헬스조선 / 2016-05-20 13:43

 

 

다이어트 중이라면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쓰는 것이 좋다. 올리고당의 칼로리는 100g당 239로, 설탕(100g당 387)의 ⅔수준으로 낮다.

올리고당이란 단맛을 내는 데 이용되는 식품으로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단맛을 내는 물질은 분자구조에 따라 다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나뉜다. 올리고당은 3~7개 분자가 뭉쳐진 다당류에 해당한다. 입자가 작은 단당류일수록 소화와 섭취가 빠르다. 다당류는 이당류인 설탕, 단당류인 포도당, 단당 등보다 체내에 천천히 흡수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고당은 칼로리가 낮은 데다 몸에 좋은 비피더스균 증식효과가 있고 체내에서 수용성 식이섬유와 같은 작용을 한다.

그러나 올리고당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여분의 칼로리가 몸에 축적돼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의 필요량이 증가해 비타민B군의 부족을 가져올 수도 있다. 칼로리가 설탕의 ⅔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올리고당 역시 탄수화물로 구성된 정제당이므로 칼로리가 아주 낮지는 않다. 설탕보다 단맛이 적어 많은 양의 올리고당을 사용해 오히려 칼로리 섭취가 늘어날 수도 있다.

올리고당을 구매하기 전에는 올리고당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낮은 칼로리’, ‘건강한 단맛’ 등으로 광고하지만 진짜 올리고당의 함량은 10~30%인 제품도 흔하기 때문이다. 올리고당을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구입 전 순수한 올리고당의 함유량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소말토올리고당과 프락토올리고당, 두 종류가 판매된다. 그중 프락토올리고당은 원료가 설탕 100%이다. 따라서 제조과정에서 100% 올리고당으로 전환되지 않고, 완제품에도 10~15%가량의 설탕 성분이 남아 있다. 반면 이소말토올리고당은 쌀·옥수수 같은 곡물을 주원료로 만들기에 설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처럼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올리고당을 사고 싶다면, 제품 전면의 ‘설탕0%’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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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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