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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의 제왕’ 멸치, 결석·통풍환자 밥상엔 올리지 마세요


경향신문 / 2016-06-03 10:08



멸치는 100g당 칼슘 함량이 우유의 5배, 시금치의 10배나 된다. 그래서 ‘칼슘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른 멸치를 국물내기나 반찬용 볶음 등에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생멸치로는 회나 젓갈을 만들어 먹는다.

멸치는 몸길이가 최대 15㎝까지 자라고 수심 200m 이내 대륙붕 해역의 수면 가까운 곳에서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데 어릴 때는 부유성 해조류를 따라다닌다. 작은 갑각류·연체동물의 유생(변태하는 동물의 어린 것), 어류의 알 등을 주로 먹는다. 봄과 가을에 산란하고 수명은 1년 반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멸치속 어류는 8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종들은 연안에서 서식한다.

멸치는 비린내가 적고 성질이 따뜻해서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기능을 보강한다. 또 단백질과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과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의 뼈 형성과 산모의 뼈 성분 보충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멸치는 성질이 따뜻해서 식욕이 없고 밥을 천천히 먹으면서 뼈대가 가늘고 골밀도가 낮은 소음인 체질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멸치는 칼슘량이 높기 때문에 결석환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멸치 속에는 퓨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급성기 통풍환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급성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괜찮다. 정상인은 하루에 마른 멸치 10~20g을 반찬으로 먹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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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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