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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 해충인 진짜 이유

 

헬스조선 / 2014-07-08 15:01

 

 


아무리 깨끗한 집이라 해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벌레가 산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7월엔 더욱 많은 벌레가 기승을 부린다. 벌레 중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대표적인 것이 바퀴벌레다.

바퀴벌레는 습기가 많은 욕실 주변을 비롯해 거의 모든 공간에 퍼져 살며,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해 좁은 틈에 들어가 사는 경우가 많다. 무리지어 살며 낮에는 숨어있다가 주로 밤에 이동한다.

바퀴벌레는 사람의 비듬이나 각질도 먹는다. 바퀴벌레는 새 먹이를 먹을 때 이전에 먹었던 것을 토해내는데 이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오염시키면 식중독이 생긴다. 또 바퀴벌레의 변이나 사체 가루는 아토피, 천식 등을 일으키며 바퀴벌레의 다리에 묻어 이동하는 각종 병균이나 기생충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쉽게 감염된다.

마트에서 장을 봐온 물건이나 택배 박스 등을 통해서도 바퀴벌레는 집으로 들어 온다. 한 마리여도 집 안에 들어오면 1년 안에 수천에서 수만마리까지 번식한다. 아파트의 경우 아무리 집을 깨끗하게 청소한다고 해도 아래, 위, 옆집의 바퀴벌레가 각종 배수관이나 벽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바퀴벌레 퇴치요령은 서식처와 이동경로에 살충제를 놓는 것이다. 습기가 많고 바퀴벌레의 먹이가 풍부한 주방은 대표적인 서식장소인데,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먹이와 살충성분을 혼합해서 만든 약제로 바퀴벌레를 유인해 제거하는 설치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먹이를 먹은 바퀴가 서식처로 돌아가 토한 먹이를 다른 바퀴들이 나눠먹고 그 사체까지 먹는 습성을 이용한 연쇄 살충효과다.

어둡고 따듯한 냉장고 뒤편과 습기가 많은 욕실, 세면대 아래와 변기 뒤쪽에 바퀴약을 설치하되, 1년에 두 세번 살충제를 설치해야 바퀴를 완전히 박멸할 수 있다. 손길이 닿지 않는 틈새에는 주사기 타입의 살충제를 사용하고, 눈에 띄는 바퀴는 8초 만에 알까지 죽이는 강력한 살충효과를 지닌 스프레이식이 좋다.

바퀴벌레 퇴치에 있어 적절한 살충제 사용 만큼 중요한 것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바퀴의 먹이인 음식물 찌꺼기와 습기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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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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