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원기 회복을 돕는 헬시푸드 6가지
헬스조선 / 2016-07-17 09:31
여름은 몸이 지치기 쉬운 계절이다. 폭염과 장마로 인한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땀으로 열을 계속 방출시켜 기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몸의 활력을 높이는 영양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원기 회복을 돕는 헬시푸드를 알아보자.
1. 삼계탕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은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이 많다. 단백질은 근육을 포함해, 우리 몸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삼계탕에 든 인삼, 대추, 마늘도 건강 효과가 뛰어나다. 인삼에 많은 사포닌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시켜 기력 회복을 돕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른다. 마늘 속 알리신은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대추에 든 비타민C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삼계탕 한 그릇의 열량은 918㎉ 정도로 적지 않다. 따라서 지방질이 많은 껍질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나트륨이 많이 든 국물은 남기는 것이 좋다.
2. 전복
전복에는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그래서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고, 눈 건강에도 좋다.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먹기에도 적절하다.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글루탐산이 들어 있어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도 낸다. 몸속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아연 등의 미네랄도 많이 들어 있어 미세먼지가 잦은 날씨에 도움이 될 만한 음식이다. 전복을 고를 때는 껍질에서 광택이 나고 속살이 탄력 있는 것을 선택한다. 전복에 소금을 뿌려 딱딱하게 만든 후 뜨거운 물에 넣어 1분정도 데쳐서 꺼내면 껍질과 살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3. 낙지
낙지는 타우린, 인, 칼슘, 각종 무기질,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해 ‘갯벌에서 나는 인삼’이라 불린다. 특히 낙지에 많이 든 타우린은 간세포의 재생을 도울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철분이 많이 들어 빈혈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DHA도 풍부해 뇌 기능을 촉진하기 때문에 수험생이나 태아에게 도움이 된다. 낙지로 연포탕을 만들어 먹을 때는 미역을 넣어보자. 바다 향이 진해져 좀더 시원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4. 훈제오리
오리에는 비타민C·B₁·B₂의 함량이 높다. 비타민C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B군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B가 스트레스호르몬 분비에 쓰여 에너지가 잘 생성되지 않아, 몸이 힘들 때면 보충해줘야 한다. 오리에는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필수지방산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훈제 오리에 든 불포화지방산은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훈제오리 요리는 오리 기름기를 얼마나 잘 빼느냐가 중요하다. 오리고기를 망에 받친 채 오븐에 넣어 기름기를 먼저 빼는 것이 좋다.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더 영양이 풍부해진다.
5. 장어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들은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A가 풍부하다. 그 때문에 시력을 좋게 하고,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같은 각종 안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ω-3 계열 지방산(EPA·DHA) 함량이 높아 성인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뮤신과 코드로이친이라는 성분이 많아 정력에 좋다. 장어를 먹은 뒤 후식으로 복숭아는 피하는 게 좋다.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줘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6. 홍삼액
홍삼에는 사포닌이 많이 들었다. 기력 회복을 돕고, 몸의 면역력을 길러준다.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고, 정자의 양과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홍삼은 여름철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을 줄이는 데도 좋다. 지난해 고려대에서 홍삼이 수면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또 홍삼은 에너지 생성촉진 호르몬을 조절해 운동능력과 피로회복 능력이 증진한다고 알려졌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로개선과 면역력 증진을 홍삼의 효능으로 인정했다. 고혈압약과 홍삼을 장기간(2~4주) 함께 먹으면 홍삼이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임신부도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Food·C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광해의 역사속 한식] 메밀 (0) | 2016.07.20 |
---|---|
천연 비타민C제 풋고추, “뱃살예방, 면역력 증진” (0) | 2016.07.20 |
여름 체리, 맛보다 더 주목해야할 효능 5가지 (0) | 2016.07.18 |
7월 제철 식재료로 더위 날리고 건강 챙기세요 (0) | 2016.07.18 |
여름철 체중 감량에 도움 되는 식품 5가지 (0) | 2016.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