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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힌 누에분말 숙취·알코올성 지방간 해소에 효과

 

뉴스1코리아 / 2016-09-21 11:02

 

 

농촌진흥청,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 예정

누에(숙잠)가 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 음주로 인한 위염, 숙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진청과 차의과학대학교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누에를 먹인 흰쥐와 누에를 먹이지 않은 흰쥐에게 4주간 매일 20% 에탄올을 투입한 결과 누에를 먹인 흰쥐의 지방간이 26% 감소했고, 섬유증 형성이 21% 줄었다.

고단백영양원인 누에의 특성상 바로 말리면 너무 딱딱해져 먹기 힘든 만큼 살아있는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한 뒤 분말로 만든 '익힌 숙잠'을 흰쥐에게 매일 0.1g을 먹였다. 익힌 숙잠의 섭취량을 늘릴수록 효능도 더 증가돼 알코올성 지방간과 간경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알코올 섭취시 증가하는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 등이 각각 30%, 43% 감소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52% 증가했다. 알코올성 위염·위궤양 역시 익힌 숙잠을 먹인 흰쥐에게서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힌 숙잠을 섭취하면 숙취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익힌 숙잠을 먹인 흰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한 지 3시간 후 혈액검사를 했더니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45%까지 줄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했고,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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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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