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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1인분에 852㎉… 건강 생각한다면 섭취 줄여야


헬스조선 / 2017-11-17 13:31




고소한 곱창은 술 안주로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곱창을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월간 헬스조선>이 의사·약사·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위해 피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곱창 및 막창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곱창은 돼지·소 등의 창자로, 대부분이 기름으로 이뤄져 있다. 소곱창 구이 100g을 기준으로 절반 가량인 약 40g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열량은 426㎉에 달한다. 곱창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다하게 먹으면, 혈액에 지방 성분이 쌓여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많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이다.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혈전(피떡)이 잘 생겨 심장·뇌로 가는 혈관을 막아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곱창은 동물의 배설물이 담겨있던 부위라 위생상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 곱창을 굽다가 태웠을 때 지방 성분이 변형돼 나오는 다이옥신 등 물질은 암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일일 권장 지방섭취량은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의 15~30%다. 하루에 2,400㎉를 먹는 성인이라면 360~720㎉ 안에서 지방을 섭취해야 하는데, 이는 곱창 1인분(200g에 852㎉)을 먹으면 한 끼에 넘는 양이다. 되도록 곱창을 자제하는 게 좋으나, 먹을 땐 권장 지방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채소·쌈 등과 함께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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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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