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거나 볶아 먹으면 ‘건강 효과’ 높아지는 채소
헬스조선 / 2018-05-09 11:28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특정 채소는 생(生)으로 먹기보다 삶거나 볶아 먹었을 때 건강 효과가 극대화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마늘이다. 마늘은 삶아 먹으면 항암 효과가 3배로 높아진다. 마늘을 삶았을 때 ‘S-알리시스테인’이라는 발암물질 억제 성분이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S-알리시스테인은 혈중 지질 농도와 혈압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끓은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 생마늘의 3배에 달하는 S-알리시스테인이 생성됐다. 마늘을 30분, 15분 삶았을 때도 생마늘보다 S-알리시스테인 생성량이 많았지만, 오래 삶을수록 더 많은 양의 S-알리시스테인이 생성됐다. 반면 마늘을 데치고 전자렌지로 돌렸을 때는 S-알리시스테인이 줄거나 변화가 없었다.
토마토는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 영양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에 든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 성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설탕은 뿌려 먹지 말아야 한다. 설탕의 당분을 소화하느라 토마토에 있는 비타민B군이 체내에서 소모된다. 피망도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좋다. 피망에는 ‘β-카로틴’이라는 비타민 성분이 들었는데, 기름에 녹아나온다. β-타카로틴은 피부의 자외선 방어 능력을 높여줘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또한 피망은 과육이 두꺼워 가열했을 때 열에 약한 비타민C 손실도 적다.
당근도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자. 당근 속 α-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당근을 날로 먹으면 흡수율이 10%에 불과하지만 기름과 함께 먹으면 60%로 높아진다.
'Food·C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 건강, 이것으로 지켜라 (0) | 2018.05.10 |
---|---|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 갯내음 짙은 5월의 향… 멍게비빔밥 쓱쓱 (0) | 2018.05.10 |
여성에게 더 좋은 슈퍼 푸드 7가지 (0) | 2018.05.09 |
<서현창의 아는 만큼 맛있다> 5월 참취·곰취는 香의 제왕… 솜털 살아있는 것 골라라 (0) | 2018.05.09 |
몸에 좋은 채소 중의 채소 톱 10 (0) | 2018.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