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의 여왕’ 카카오닙스, 여름철 茶로 마셔볼까
헬스조선 / 2018-06-25 09:06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콩은 예로부터 ‘신의 음식’이라고 불렸다. 마야·아즈텍 문명을 이룩한 고대 사회에서는 왕족이나 귀족 같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 카카오콩을 먹을 수 있었다. 16세기 아즈텍의 황제 몬테주마는 “이 신성한 음식(카카오콩)은 저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물리친다. 음식 없이도 하루 종일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콩을 발효·건조시킨 뒤 잘게 부순 카카오닙스가 수퍼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닙스를 차(茶) 형태로도 마실 수도 있어, 여름철 물 대신 건강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카카오닙스 폴리페놀, 녹차의 10배
카카오닙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카카오닙스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꿔준다. 폴리페놀의 종류는 다양한데,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의 퀘르세틴 등이 폴리페놀에 속한다. 폴리페놀은 체내로 들어온 뒤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세포 DNA와 세포막이 산화하는 것을 억제해준다. 또한 미세 먼지 체내 유입으로 발생한 활성산소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외 연구에 의하면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이 약 6~8% 함유돼 있다. 이는 적포도주 대비 약 3.5배, 녹차 대비 약 10배, 홍차 대비 약 16배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건강한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카카오를 6주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산화LDL콜레스테롤, 지질산화물 등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양학저널). 그밖에 식이섬유, 테오브로민,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 카카오닙스, 액상차 형태로 나와
카카오닙스는 원물을 그대로 씹어 먹어도 되지만 특유의 씁쓸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베이킹을 할 때나 샐러드·요거트를 먹을 때 토핑으로 활용하면 좋다. 과일, 채소와 함께 갈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로 우려서 물처럼 간편하게 마시는 방법도 추천한다. 최근에는 카카오닙스를 차로 우리는 번거로움을 줄인 액상차 형태가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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