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먹는 삶은 달걀… 건강효과 높이는 음식 5가지
코메디닷컴 / 2021.12.29 15:16
삶은 달걀이 아침 식사로 좋은 이유는 각종 영양소가 많고 먹기에 간편하기 때문이다. 전날 몇 개 삶아 놓으면 바쁜 아침에 껍질만 까면 된다. 최근 달걀 값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비싼 외국산 음식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연봉 5,000만 달러(590억 원)의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아침에 꼭 삶은 달걀을 먹는다는 소식이 주목받은 적 있다. 프로선수로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중년의 괴력이 삶은 달걀에서 출발한 셈이다.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1년에 650억원을 버는 그가 비싼 건강식을 마다하고 삶은 달걀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음식들이 삶은 달걀의 건강효과를 올려줄까?
◆ ‘강철 체력’이 아침에 삶은 달걀 먹는 이유
40대 중반에도 강철체력을 유지하는 톰 브래디는 오전 6시 기상 직후 곧바로 물 한 잔을 마신 후 삶은 달걀과 아보카도, 채소 위주로 아침을 먹는다. 가공식품·조미료 등 공장을 거친 식품은 먹지 않는다. 아침부터 닭가슴살을 먹을 수 없던 그는 대안으로 삶은 달걀을 선택했다. 달걀 한 개에는 약 7g의 최고급 단백질이 들어 있고 비타민A·D·E를 비롯해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잠자는 동안 처져 있던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 삶은 계란은 포만감을 유지시켜 점심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 좋다.
◆ 아보카도
톰 브래디는 삶은 달걀과 함께 아보카도를 먹는다. 달걀에 없는 비타민B₂·B6·C가 풍부해 삶은 달걀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음식이다. 피로 해소에 좋고 면역력에 좋은 영양소들이다. 비타민E도 많고 당분 함량이 낮아 살이 찔 걱정을 덜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좋다. 칼륨도 많아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 김
톰 브래디의 아침 식단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 흔한 김도 삶은 달걀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간편 김은 짭조름해 삶은 달걀의 맛을 더해준다. 달걀에 없는 비타민B₁·B₂가 많아 피로를 줄이고 체력 보강에 좋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김에는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어 삶은 달걀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 방울토마토
대표 성분인 라이코펜이 몸속 세포의 산화를 막아 전립선암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여준다. 루테인, 제아잔틴 등 눈의 망막을 보호하는 성분이 많아 역시 같은 성분이 있는 달걀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는 달걀에 없거나 부족한 비타민A·B₁·B₂·C, 엽산 등을 보충해 줄 수 있다.
◆ 사과
사과 속의 우르솔산이 운동 중 근육강화, 염증완화에 도움을 준다. 삶은 달걀을 먹은 후 사과를 곁들이면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 활동에 좋다. 펙틴 성분이 장의 연동운동을 좋게 해 변비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퀘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튼튼하게 해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 각종 채소
냉장고에 남은 각종 채소를 삶은 달걀과 함께 먹자. 채소는 기본적으로 항산화물질이 많아 무쇠가 녹슬 듯 몸의 산화를 막아 노화를 늦추고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달걀에 없는 비타민C가 많아 단백질 중심 식단을 보완해준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혈당 조절, 변비 예방,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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