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현명하게 이기는 3가지 방법
헬스조선 / 2015-08-07 14:35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무더위를 피하려 에어컨 온도를 최저로 내리거나, 찬물로 목욕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몸을 더 덥게 만든다. 현명하게 폭염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온도와 습도를 같이 낮춰라
요즘 평균 낮 기온은 35℃ 이상, 습도는 60~90% 이상이다. 날씨가 덥다며 에어컨 온도를 16~18℃ 정도로 내리는 사람도 있는데, 과도한 냉방은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특히, 냉방병은 실내와 외부 온도 차가 5~6℃ 이상 차이가 날 때 발생한다. 실내와 외부 온도 차가 많이 나면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아 오한·두통·미열 등이 생긴다. 따라서 무조건 낮은 온도로 냉방하기보다는 외부 온도를 고려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습도를 줄이는 것 역시 폭염을 이기는 데 도움된다. 이미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더해지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35℃에 습도가 60%일 때, 체감 온도는 40℃ 정도다. 반대로 습기를 줄이면 체감 온도도 낮아진다. 따라서 에어컨과 함께 제습기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2시간 냉방 하면 30분간 환기해라
냉방 하는 동안, 내부 공기를 차갑게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계속 켜면 두통·감기 등에 걸리기 쉽다.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에어컨에 있는 레지오넬라균 등 각종 세균이 공기 중에 잘 퍼지기 때문이다. 레지오넬라균 등 각종 세균은 근육통, 미열,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에어컨 필터나 냉각수를 자주 교체하고 냉방 시간을 조절하자. 또한, 에어컨을 약 1~2시간 가동한 후 30분 정도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면 오염된 내부 공기가 내보내 진다. 또한 적절한 환기는 실내와 외부 온도를 비슷하게 맞춰, 냉방병·여름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무조건 찬물보단 미지근한 물 사용해야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빙수, 얼음 음료를 먹거나 냉수 목욕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덥다고 무조건 차가운 것을 먹거나 냉수로 목욕하면 오히려 더위가 심해진다. 차가운 것을 접하면 신체는 긴장하게 되는데, 생리적인 반작용으로 체온이 올라간다. 따라서 체온을 내리려면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다, 서서히 찬물로 바꾸는 게 좋다. 음료를 마실 때도 너무 차갑지 않게 마셔야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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