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제철 꽁치로 만들어 더 맛있는 ‘꽁치 김치 조림’
세계일보 / 2015-11-03 11:32
꽁치는 서리가 내리는 가을철인 10~11월이 제철이다. 이 때 잡히는 꽁치는 지방성분이 전체의 20% 정도나 되기 때문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DHA가 풍부하며,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와 야맹증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A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꽁치는 구워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양념을 하거나 소금에만 절인 채로 조리하면 된다. 굽는 방법 말고도 튀김을 하거나 조림, 찌개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꽁치는 껍질과 그 주변 살에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선도가 좋은 꽁치는 내장 째 먹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 몸이 밝은 빛을 띠고 꼬리 부분이 노란색인 것이 신선하다. 꽁치는 피로예방과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평소 조금만 피곤해도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사람들에게 꽁치는 좋은 음식이다. 꽁치에 풍부한 비타민B가 입술 주위나 혀 등에 생기기 쉬운 염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데, 꽁치 껍질에 특히 비타민B₂가 많이 들어 있다. 꽁치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좋은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특히 비타민D는 성인 필요량의 3배가 함유돼 있어 평소 햇빛을 잘 보지 못하더라도 꽁치만 잘 섭취하면 비타민D 섭취에 부족함이 없다.
재료: 꽁치통조림(작은 것) 1캔, 신 김치 ¼포기, 대파 ¼뿌리, 청양고추 1개, 홍고추 ½개, 멸치 육수 2컵, 고춧가루 1½큰술, 간장·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1. 신 김치는 양념을 씻어내고 찬물에 담가 신맛을 우려낸다.
2. ①의 김치는 물기를 꼭 짜고 3~4등분한 후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해 달군 냄비에 볶는다.
3. 김치가 반쯤 익으면 꽁치통조림을 올리고 송송 썬 대파와 풋고추, 홍고추를 넣는다.
4. 양념 국물을 부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김치에 간이 고루 배도록 익힌다. 조림 국물을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꽁치통조림 국물을 대신 사용해도 된다.
'Food·C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 낮추고 가래 없애고… 감기에 좋은 식품 3가지 (0) | 2015.11.03 |
---|---|
꼬막 무침 칼로리 높아도 영양은 만점 (0) | 2015.11.03 |
달걀, 먹으면 든든… 36시간 식욕 조절 가능 (0) | 2015.11.03 |
냉장고 속 건강즙 똑똑하게 활용하기 (0) | 2015.11.03 |
낙엽처럼 우수수… 탈모 막아주는 과채 7가지 (0) | 201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