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온가족이 즐기는 이색 요리 ‘오징어순대’
세계일보 / 2015-11-19 11:16
오징어는 특유의 쫄깃한 식감으로 간식이나 반찬, 요리로 그만인 식재료다. 어른들의 술안주나 밥반찬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성장 발달이나 감정 조절, 피로해소에도 좋다. 양질의 고단백 식품 오징어에는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이 풍부해 쌀이 주식인 우리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제공한다. 트립토판은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난폭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 컨트롤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오징어에는 타우린 성분이 소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 함유돼 있기 때문에 성인병의 주범인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를 예방한다. 오징어의 뼈인 해지소를 삶아서 가루를 낸 것은 위궤양, 십이지궤양에 좋고 지혈 작용에 좋다. 오징어 껍질에는 특히 타우린 성분이 풍부히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 좋으며, EPS, DHA가 풍부해 치매를 예방하고 뇌기능을 증진해 기억능력을 향상한다.
재료: 오징어(중) 2마리, 밀가루 2큰술, 달걀 1개
순대소: 다진(쇠고기·당근)·간장 2큰술씩, 통깨 ½작은술, 다진(표고버섯·마늘·쪽파)·설탕·소금·참기름 1큰술씩, 으깬두부 ½모, 후춧가루 ⅓작은술
1. 오징어 몸통은 내장을 빼 깨끗하게 씻어두고, 다리는 다진다.
2. 다진 다리는 분량의 순대소 재료와 함께 버무린다.
3. ②에 달걀흰자만 넣어 섞고, 오징어 몸통 안쪽에 밀가루를 고루 묻힌다.
4. 오징어 속에 ③의 달걀흰자 섞은 소를 ⅔만 집어넣고 입구에 꼬치를 꽂는다.
5. 김이 오른 찜기에 오징어를 넣고 찐 다음 1㎝ 두께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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