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문화 연구가 양향자의 간편 레시피] 건강을 가득 담은 영양죽 ‘흑임자죽’
세계일보 / 2015-11-27 11:55
검은 색깔을 띄는 흑임자는 한방에서 검은 참깨를 이르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검은 빛깔의 깨를 불로장수의 식품으로 여겨왔고, 우리나라에서도 건강과 장수를 위한 식품으로 애용됐다. 흑임자가 함유하고 있는 토코페롤은 항산화 작용을 해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필수 아미노산 등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DNA 활성작용 및 치매 예방, 항암효능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날씨에 몸이 노곤하고 소화도 힘들어졌다면 간편한 영양죽 흑임자죽으로 겨울이 성큼 다가온 날씨에 건강을 챙겨보자.
재료: 흑임자 2컵, 불린 쌀 ½컵, 땅콩 20개, 물 5~6컵, 소금 1티스푼
1. 흑임자는 잡티나 돌 등이 없도록 물에 잘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물기가 쪽 빠진 깨를 두꺼운 냄비에 한지를 깔고 살짝 볶는다.
3. 고소하게 볶은 깨를 곱게 갈아 물을 조금 부어 잠시 불린다.
4. 그 다음 바락바락 주물러 체에 밭친다.
5. 이때 다시 물을 부어 맑은 물이 나오도록 걸러 찌꺼기는 버린다.
6. 땅콩은 겉껍질과 속껍질을 벗겨 불린 쌀과 같이 곱게 갈아 고운체에 받친다.
7. 두꺼운 냄비에 곱게 갈아 거른 흑임자 물과 땅콩, 쌀 물을 한데 넣고 눋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인다.
8. 냄비에 열이 오르면서 몽글몽글 엉기도록 꾸준히 저어가며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줄여 뜸을 들인다.
9. 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설탕이나 꿀을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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