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좀 제대로 씁시다
헬스조선 / 2015-08-17 09:26
여름철 강한 자외선을 피하고자 피부에 선크림을 바르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눈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 역시 자외선을 많이 쬐면 안 좋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의 손상을 막으려면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최선이다. 어떤 선글라스를 사용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선글라스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 자외선 차단 UV 400 이상의 선글라스 사용할 것
2014년 국제안과학회에 따르면, 자외선 노출 때문에 생기는 눈 질환은 백내장(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질환), 익상편(각막에 혈관과 섬유조직이 자라는 질환), 광각막염(각막 상피 세포에 일시적 화상 증세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 등이 있다. 눈 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사용하자.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는 렌즈에 자외선 차단 코팅을 입힌 것으로, 자외선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또한, ‘UV 400 이상’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 눈에 해로운 자외선A·B의 파장 영역은 대부분 380 이하다. UV 400 이상의 선글라스를 고르면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 렌즈 색 너무 진한 것 안 좋아
렌즈가 진할수록 자외선이 더 잘 차단될 것 같아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햇빛에는 가시광선과 자외선이 있다. 가시광선은 눈에 보이는 빛이다. 바깥에 나가면 눈이 부신 이유는 이 가시광선 때문이다. 그러나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각종 눈질환을 유발한다. 렌즈가 진한 선글라스를 끼면 시야가 어두워지는 이유는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선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렌즈 밝기는 눈 질환을 유발하는 자외선과 관계없다. 오히려 너무 진한 렌즈는 오히려 눈 건강에 해롭다.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앞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눈은 더 많은 가시광선을 흡수하기 위해 동공을 크게 연다. 커진 동공 사이로 더 많은 자외선이 들어가 눈 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써도 자외선을 완벽히 막을 순 없다. 자외선은 위·아래·옆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선글라스를 바짝 얼굴 쪽으로 당겨 써야 한다. 이마를 기준으로 6㎜ 정도 떨어지면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약 45% 증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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