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찌는 법, 30분이면 맛있게 쪄져… 감자보다 열량 높지만 다이어트 식품인 이유는?
서울경제 / 2015-08-16 23:59
고구마 찌는법이 화제다. 고구마는 야맹증이나 시력을 강화시켜주는 카로틴이 들어 있고 칼륨도 많아서 여분의 염분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므로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에 좋다.
다만 너무 많이 먹으면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장 기능이 떨어지고 몸 안의 수분이 마르면서 배변도 점점 어려워진다. 익히지 않은 날 고구마를 자르면 그 자리에서 점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변비를 막아준다. 또한 고구마에 든 섬유질이 배변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정장 작용 및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에 효과가 있다.
고구마 찌는법은 먼저 솔이나 깨끗한 수세미를 이용해 고구마를 깨끗히 씻고, 고구마의 양쪽 꼭지를 제거한다. 이어 재료가 물에 닿지 않을 정도로 찜기에 물을 부어준 뒤, 고구마를 찜기에 올리고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15분 정도 쩌준다.
이후 15분뒤 중불로 줄이고 5분정도 더 쩌주고, 불을 끄고 5~10분간 뜸을 들인다. 이후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쑥 들어간다면 맛있게 익은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고구마의 칼로리가 감자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구마는 100g당 128㎉로, 100g당 55㎉인 감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열량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감자보다 GI 지수(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칼로리에 상관없이 GI 지수가 높은 식품의 섭취는 체중 증가를 부른다. GI 지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해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분비돼 살이 찌기 때문.
또 고구마는 조리 방식에 따라 GI 지수가 달라진다. 고구마를 쪄서 먹을 때는 40 GI 지수가 되지만 구워서 먹을 때는 80대까지 올라갑니다. 군고구마는 빵이나 쌀밥 못지않은 GI 지수를 갖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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