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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한줌 속에 숨겨진 놀라운 다이어트 효능

 

파이낸셜뉴스 / 2016-01-29 11:23

그 동안 포도는 당분 함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는 이유로 다이어트 족에게 외면받아 오던 과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포도가 실제로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성생활에도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공중 보건 대학과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베리류와 붉은 포도를 꾸준히 먹을 경우 살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중년이 되어서도 살이 찔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한줌 또는 반컵 정도의 포도만 먹더라도 충분히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도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이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채소, 차, 허브, 와인 등 많은 식물성 식품과 음료에 들어 있는 노란색 계통의 색소 물질이다.

플라보노이드는 인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해 항암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난 24년동안 미국 성인 124,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건강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을 각각 평균 연령 36세의 여성과 47세 남성, 그리고 48세 여성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그룹은 4년 마다 몸무게가 2.2파운드(약 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그룹은 4.8파운드(약 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체중의 변화가 없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에는 포도 외에도 사과, 딸기, 블루베리, 체리,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자두, 배, 양파, 토마토 등이 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성생활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포도를 먹을 경우 색깔이 연한 포도보다는 붉은색이 많이 나는 적포도를 먹는 것이 좋고 주스 보다는 생과일로 먹고 와인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됐으며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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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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