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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긴장해야 해, 한순간 실수에 치명상
한겨레 / 2011-05-05 13:55
[매거진 esc] RC 고수들이 전하는 주의사항… 조종기 스위치 먼저, 나홀로 비행은 금물
“늘 긴장하라. 언제 통제불능 상태가 올지 모른다.”
RC 마니아들이 늘 되새기는 말이다. 프로펠러의 회전력으로 움직이는 무선조종 기체들은 잠재적인 흉기다. 기체 길이 1m가 넘는 대형 비행체가 사람을 향해 돌진한다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건 뻔한 일. 특히 지름이 크고 회전력이 강한 헬기의 날개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앗는 흉기로 돌변하게 된다. 인터넷 동호회 ‘빔 매니아’(다음 카페) 매니저 오원석씨는 “사고가 흔하지는 않지만, 주파수 혼란이나 순간적인 조종 실수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RC 고수들이 들려준, 초보자도 숙련자도 명심해야 할 주의점들을 정리했다.
⊙ 비행 땐 무선조종기부터 먼저 켜야
비행을 처음 시작한 이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것이 조종기 스위치를 켜기 전에 기체에 배터리부터 연결하는 것이라고 한다. 만에 하나, 본인 조종기의 전파를 받기 전에 기체가 주변의 다른 전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파수 혼선이 오면 통제불능 상태가 돼 기체는 혼자 날뛰게 된다. 시작 때 반드시 먼저 조종기를 켜고, 마칠 때는 기체 배터리부터 먼저 빼야 한다.
⊙ 대형 송신탑, 휴대전화 기지국 주변 피해야
⊙ 대형 송신탑, 휴대전화 기지국 주변 피해야
요즘은 주파수 혼란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예상치 못한 혼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송신탑·기지국 등 전파 방해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은 피하도록 한다.
⊙ 햇빛은 등지고 날려야
⊙ 햇빛은 등지고 날려야
해를 마주보고 날리게 되면 눈이 부셔 자신의 기체를 놓칠 수 있다. 조종자가 기체를 놓치게 되면, 특히 비행 방향을 수시로 바꾸게 되는 헬기의 경우는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저물녘이나 비 올 때, 바람이 강할 때도 날리지 말아야 한다.
⊙ 기체 정비가 안전에 최선
⊙ 기체 정비가 안전에 최선
비행 전후엔 언제나 기체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한번 날리고 나면 나사가 풀어지고, 로터도 헐거워질 수 있다.
⊙ 나홀로 비행은 금물
⊙ 나홀로 비행은 금물
초보자가 홀로 비행에 나서는 건 금물이다. 예상 못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숙련자를 따라나서거나,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정해진 장소에서 날리도록 한다.
⊙ 능력 넘는 기술 과시는 사고 지름길
⊙ 능력 넘는 기술 과시는 사고 지름길
초보자들이 몇번 비행에 성공하게 되면 자만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마치 고수가 된 듯 기교를 부리려다간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고가 아니더라도 기체를 쓰레기 처리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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