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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양은냄비, 건강엔 괜찮나?


헬스조선 / 2017-10-02 13:00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찌그러진 양은냄비는 추억의 산물이다. 요즘도 일부 식당에선 다양한 찌개를 양은냄비에 담아낸다. 추억의 맛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양은냄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양은냄비는 알루미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입힌 냄비다.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물이 빨리 끓는 장점이 있다. 과거엔 이런 장점 때문에 널리 쓰였지만 현재는 건강상의 우려로 폭넓게 사용되지 않지만 어렵잖게 만날 수 있다.

피막 벗겨진 양은냄비는 버려야
양은냄비는 알루미늄이 용출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법’을 살펴보면 양은냄비의 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어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또 토마토나 양배추 등 산도(pH)가 낮은 식품을 조리해도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다. 매실절임이나 간장, 된장 등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도 알루미늄 용기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산이 많은 식품 사용 시 알루미늄 용출
야외에서 고기 구울 때 빠지지 않는 알루미늄 호일도 마찬가지다. 산이 많은 김치 등을 함께 구우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다. 의식 없는 과거의 행동이 현재 건강을 해치고 있던 셈이다.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고 대부분 신장에 의해 체외 배출되지만 과다 노출 시에는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양은냄비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다면
양은냄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게 금속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음식 조리 시에도 금속 재질 대신에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해 피막을 보호해야 한다. 물론 피막이 벗겨졌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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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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