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예방, ‘레몬그라스’ 이용해볼까?
헬스조선 / 2018-01-24 10:55
식중독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두드러지는 식중독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다. 노로바이러스는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한 바이러스균이다. 사람 간 감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 높다. 또한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대처법이 주목받고 있다.
◇ ‘레몬그라스’로 노로바이러스 예방
굴이나 채소, 과일과 같은 식품을 생식으로 먹을 때 레몬그라스를 넣어 같이 조리하거나 차를 마시면 노로바이러스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레몬그라스는 레몬 향이 나는 허브로, 차로 마시거나 요리의 향신료로 사용된다. 고려대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식품공전에 등재된 천연물질 중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에서 가장 큰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었다. 노로바이러스를 섭취한 쥐 그룹에 레몬그라스를 투여했을 경우 감염력이 최대 90%로 낮아졌다.
◇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노로바이러스는 채소와 과일, 굴 등과 같은 어패류를 생으로 섭취했을 때 감염되기 쉽다. 다행히 날것으로 섭취하지 않고 8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 감염자 ‘구토’ 치울 때 조심해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두고 ▲구토 ▲설사 ▲복통 ▲발열 ▲근육통 등이 발생한다. 자칫 식중독 증상에 의한 구토 증상이 추운 날씨로 인한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의 구토나 분변에는 바이러스가 가득하다. 의심된다면 구토를 함부로 닦아선 안 된다. 반드시 소독이 병행돼야 한다. 구토를 치울 때 일회용 장갑과 앞치마를 이용해 사용 후 버려야 한다. 희석된 소독액을 적신 종이타월로 구토물 등을 덮고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모일 수 있게끔 해서 치워야 한다. 후에 더러워진 곳을 수차례 닦는 것도 필요하다. 희석된 소독약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빈 생수통 500㎖에 종이컵 1/5~⅓의 염소표백제(4% 기준)를 붓는다.
2. 남은 500㎖의 생수통을 물로 채운 후 잘 섞는다.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십견으로 오해하기 쉬은 ‘석회성 건염’, 증상은? (0) | 2018.01.28 |
---|---|
집안에 켜둔 ‘향초·인센스스틱’, 실내공기 오염시키는 주범 (0) | 2018.01.26 |
“추워도 너무 춥다”… 뚝 떨어진 ‘체온’ 높이는 방법 3가지 (0) | 2018.01.24 |
‘치매’ 없는 노년 맞이하려면, 음식 많이 씹는 습관 길러야 (0) | 2018.01.24 |
뭘 먹어도 빠진다… 당신의 근육은 안녕하신가요?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