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카페인, 100g당 20~100㎎ 포함돼…사랑을 느끼게 하는 성분도
서울경제 / 2015-08-31 00:01
초콜릿 카페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
초콜릿의 성분 중에는 카페인(Caffeine, C8H10N4O2)과 테오브로민(Theobromine, C7H8N4O2)이다.
카페인은 보통 커피나 탄산음료 등에 포함된 물질로 알고 있다. 대략 커피 한 잔에 100~160㎎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초콜릿에도 대략 100g 당 20~100㎎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초콜릿에는 카페인과 화학성분, 분자구조가 거의 유사한 테오브로민이라는 화학물질이 카페인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테오브로민은 이뇨작용, 근육이완작용, 심장박동 촉진, 혈관확장을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개나 고양이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 물질이니 애완동물에게 초콜릿을 주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초콜릿은 단순히 달기만한 식품이 아니다. 단백질 8%, 탄수화물 60%, 지방 30%와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유용한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3대 영양소가 들어있을 뿐 아니라 많은 열량을 낼 수 있어서 등산,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비상 식품으로 매우 좋다.
초콜릿에는 약 300여 종의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 먹었을 때 기분이 좋게 되는 물질은 페닐에틸아민이다. 페닐아틸아민은 좋아하는 이성을 바라보거나 손을 잡을 때처럼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신체에서 분비되는 물질이다. 보통 100g의 초콜릿 속에 50~100㎎ 정도 들어있다.
초콜릿은 물론 단점도 가지고 있다. 열량이 높고, 지방 성분의 대부분이 트랜스지방 같은 건강에 나쁜 지방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단순당은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빨리 올리게 된다. 따라서 당뇨나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성인병이 있거나 주의해야 하는 경우 초콜릿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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