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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기행] (45) 충북 괴산 ‘홍선21’

 

경향신문 / 2006-01-17 15:09

 

 

국내 약주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홍선(紅仙)21’은 기(氣)찬 술이다. 이름도 다소 생소한 홍선21은 무슨 뜻일까. ‘홍(紅)’은 행운을 나타내는 색인 동시에 역대 궁중비방의 결정체이며 ‘선(仙)’은 최고의 아름다움의 선물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21’은 스물한가지 허브를 뜻한다. 술은 곧 물맛이다. 알코올 도수 15%인 ‘홍선21’은 지하 150m 천연 암반수에서 뽑아 올린 청안지역에서 딱 두 곳만 있다는 지장수를 사용하고 있다.

中 황실 주조비법 참고 12년간 연구 개발
중국에서 특허받은 홍선21은 복방처리기술로 만들어졌다. 복방처리란 한가지 약재만을 쓰는 단방(單方)처리와는 달리 주로 효능이 비슷한 3~5개의 약초를 한의학 원리에 의하여 배합한 처방을 말한다. 각 약재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래의 효능을 증가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홍선21은 고대 중국 황실만의 주조 비법을 인용해 중국 왕기 박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12년간의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쳐 웰빙 라이프를 위한 술로 태어났다. 홍선21에는 홍삼, 영지, 동충하초 등 21가지 한약재 성분이 들어가 있다. 회사측은 3가지로 분류한 배합 방법을 알고 마시면 기분이 더 좋다고 한다. 첫째, 신장과 에너지를 넘치게 한다. 홍삼과 토사자, 사상자 등을 넣어 신장의 양을 돕고 구기자, 오미자 등을 넣어 신장의 음을 도와 서로 기를 키워 준다. 에너지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둘째, 기를 도우며 정신을 맑게 해 준다. 약재 배합 과정에 동충하초, 영지, 황정 등 약재는 오장의 정력, 기력, 신력을 키워 주어 정력을 왕성하게 한다. 약학 실험을 거쳐 보면 위에서 거론한 약재들은 매우 뚜렷한 항 피로성과 항 노쇠기능을 갖고 있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체력 소모를 개선할 수 있다. 셋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식물약재 배합 과정에 약간의 홍화와 장미를 넣어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켰다. 혈액순환의 신진대사를 통해 빠른 시간에 말초신경까지 자극해 온 몸의 혈액의 흐름을 원할하게 하도록 돕는다.

지방·콜레스테롤 無… 영양분석표 병에 부착
술에 무슨 영양가가 있나 하고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물론 술의 주성분은 당연히 알코올이다. 그러나 실제로 술에는 알코올 이외에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많은 물질, 당분과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단백질의 일종), 핵산과 아민류, 칼슘, 인, 철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B 등 무려 100여종의 성분이 들어 있다. 홍선은 2004년 6월 대한민국 주류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홍선21에서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탄수화물 6%, 나트륨 9.5%, 칼슘 9.9%가 포함돼 천연보건식품으로 영양적인 테스트에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사탕에도 붙어 있는 영양분석표가 왜 술에는 없는 건지. 홍선측은 자신이 있기에 당당하게 영양분석표를 달았다고 강조한다. 홍선21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FDA와 ATF를 통과해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토대로 세계시장으로도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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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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