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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07 탄수화물이 건강에 도움 되는 점 6가지
  2. 2017.04.05 피로회복제 속 ‘타우린’, 간·심혈관도 강화… 어떤 음식에 많나?
  3. 2017.04.05 <윤승일 원장의 디톡스 푸드> 달래, 무기질·비타민C 등 풍부… 봄철 피로 달래주는 항산화채소
  4. 2017.04.05 [황광해의 우리가 몰랐던 한식] 잡채에는 당면이 없었다
  5. 2017.04.05 신체 성능 높이는 마그네슘, 어떻게 보충할까
  6. 2017.04.05 식목일, 주방에는 허브 두고 사무실엔 ‘이 식물’ 두세요
  7. 2017.04.04 [웰빙의 역설] 꼭 도다리 아니어도… 광어쑥국도 좋다
  8. 2017.04.04 떨어진 면역력, 춘곤증 해소엔 봄나물이 ‘보약’
  9. 2017.04.04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는 차 만들기
  10. 2017.04.03 골다공증 막고… 4월 제철 해산물 3가지
  11. 2017.04.03 매끈한 피부 위해 줄여야 할 식품
  12. 2017.04.03 비만 원인 설탕, 현명하게 먹는 법 3가지
  13. 2017.04.02 과일주스는 건강주스? 치아엔 ‘毒’
  14. 2017.04.02 날씬한 사람들의 좋은 습관 8가지
  15. 2017.04.02 ‘기름진 음식’만 비만의 주범일까? 살 빼는 팁 9가지
  16. 2017.04.01 철쭉은 절대 안 돼… 식용할 수 있는 꽃들
  17. 2017.04.01 올해의 건강음식 20가지, 음식도 트렌드가 있다
  18. 2017.04.01 살빼기에 도움 되는 작은 변화 6가지
  19. 2017.03.31 남성에게 특히 좋은 식품 5가지
  20. 2017.03.31 잠 부족할 때 살빼기 효율 높이는 전략 4가지
  21. 2017.03.31 따끔따끔 ‘혓바늘’ 없애는 음식은?
  22. 2017.03.31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도라지’로 미세먼지 이겨내볼까요
  23. 2017.03.31 미세먼지와 황사 대처… 알칼리성 육류 오리고기로 해결
  24. 2017.03.31 적정량 음주, 8가지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
  25. 2017.03.29 몸에 좋은 지방 함유 식품 6가지
  26. 2017.03.29 ‘혼자 먹어도 영양 가득’… 아보카도 초간단 레시피
  27. 2017.03.29 <윤승일 원장의 디톡스 푸드> 생강, 몸 따뜻이 하고 통증 완화… 감기몸살·수족냉증 등에 효과
  28. 2017.03.27 해독 효과로 간 기능 높이는 식품 5가지
  29. 2017.03.27 바닷물 머금은 입안의 수류탄, 회가 제맛
  30. 2017.03.27 브라질 너트에 풍부한 셀레늄, 질병·노화 주범 활성산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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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건강에 도움 되는 점 6가지

 

코메디닷컴 / 2017-04-07 11:05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 중에는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가장 영양가가 많고, 가장 맛이 좋으며, 우리 몸을 가장 날씬하게 해줄 수 있는 영양소란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인체는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힘을 얻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나머지는 나중에 쓰기 위해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해둔다. 식물성 식품에 주로 함유된 탄수화물은 성질에 따라 단순 탄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로 나뉜다. 단순 탄수화물은 대부분 당분으로 이뤄져 있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흰색 밀가루, 백설탕 등이 대표적 단순 탄수화물 형태의 식품이다. 반면 녹말과 섬유소로 이뤄진 복합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서서히 소비되며 에너지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다. 미국 msnbc 방송이 탄수화물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를 소개했다.

섬유질의 보고다

대부분의 복합 탄수화물에는 당분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포만감을 주는데다가 섬유질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좋다. 섬유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변비를 막아준다. 밀겨와 통밀 등의 복합 탄수화물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귀리, 당근, 사과 등에 끈적이는 젤 형태로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춘다. 뿐만 아니라 혈액 내 포도당 수치를 안정시키며 당뇨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하루 섬유질 섭취량은 여성 21~25g, 남성 30~38g이다.

날씬하게 만든다

브로콜리, 적색 녹색 황색의 고추, 콩류, 옥수수, 검정 쌀과 같은 식품에는 복합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칼로리는 거의 없다. 그러면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이 역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다. 살을 좀 빼고 싶다면 칼로리가 적고, 포만감을 지속시킬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을 먹으면 좋다.

공복감을 완화시킨다

배고픔의 고통에서 이겨내고 싶다면, 저항성 전분이 들어 있는 식품이 좋다. 저항성 전분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감자, 보리, 콩과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 식품들을 불에 익혀 요리했을 때나, 차갑게 했을 때 저항성 전분이 형성된다. 이러한 영양분은 배고픔을 달래면서도 체중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연 치유를 돕는다

많은 사람들이 검정 쌀, 샐러리, 통곡물, 딸기 등을 포함한 좋은 탄수화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들 탄수화물에는 리보플라빈, 니아신, 판토텐산 등과 비타민C, 그리고 크롬,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심장발작의 원인이 되는 시스테인을 중화시키는 영양소로도 잘 알려진 폴산도 풍부하다. 탄수화물은 식물만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라는 뜻인 파이토뉴트리언트의 하나다. 이밖에 시금치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이 들었고, 토마토에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라이코펜이 들어 있다. 또 고구마에는 장수와 관련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다. 탄수화물은 이 같은 파이토뉴트리언트의 대표선수로서 질병을 이기는 자연치유제다.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준다

통곡물 빵과 시리얼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은 녹말과 섬유소로 이뤄져 있으며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세로토닌은 기분, 잠, 식욕 등의 조절을 돕는 것으로 행복 물질이라고도 불린다. 통증이나 아픔을 이겨내도록 돕기도 한다. 통밀 파스타, 검정 쌀, 고구마 등도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활력을 준다

복합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내게 하는 발전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뿐 아니라 규칙적으로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해 주면 뇌, 뼈, 땀샘, 호르몬, 심장 등 몸의 어느 하나 뺄 것 없이 좋은 영향을 미친다. 운동에 열광하고, 더 활력이 넘치고 싶다면 탄수화물을 섭취해라. 힘을 북돋아 주는 먹을거리로는 통곡물 크래커, 저지방 요구르트에 찍어먹는 과일 등이 있다. 일을 마친 후, 통곡물 빵 한 조각을 먹으면 재충전이 가능하며, 좋아하는 과일을 갈아 마시는 것도 힘을 내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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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 속 ‘타우린’, 간·심혈관도 강화… 어떤 음식에 많나?

 

헬스조선 / 2017-04-05 15:46

 

 

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마시는 자양강장제·피로회복제의 주성분은 타우린이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면 피로를 느끼는데, 타우린은 당(糖) 분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부족한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처럼 타우린은 피로를 해소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졌지만, 근육·심혈관·콩팥·간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힘을 내는데, 수축·이완에는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이 근육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근육이 수축하고, 밖으로 빠져나가면 근육이 이완된다. 타우린은 칼슘을 근육세포 안팎으로 이동시키는 수송체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근육의 에너지량을 늘린다. 심장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해 심장 근육의 혈액 펌프질도 돕는다. 실제로 심장마비의 대표 원인인 심부전(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병) 치료제로 타우린이 쓰인다. 심장으로 통하는 혈액을 원활히 이동시키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타우린은 콩팥 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타우린이 몸 안에 남아있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하면, 나트륨으로 인한 콩팥 손상이 줄어든다. 또한,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뇌세포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므로 뇌 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타우린의 특징 중 하나는 고농도로 많이 섭취해도 몸에 쌓이거나 독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뇌의 혈관 장벽으로 쉽게 투과돼 흡수되기 때문에 음식으로만 섭취해도 효과가 높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타우린의 양 중 절반만 간에서 만들어지고, 나머지 절반은 음식으로 보충해야 한다. 매일 최소 200~1,000의 타우린을 음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최근 수술한 사람, 육식을 즐기는 사람은 타우린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 체내 부족할 수 있어 타우린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타우린이 풍부한 음식은 해산물이다. 100g을 기준으로 봤을 때, 소라에는 1,536, 굴에는 1,163, 참치에는 954의 타우린이 들어 있다. 낙지·게·새우·조개·바지락·미역에도 풍부하다. 가장 간단하게 타우린을 섭취하는 방법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피로회복제다. 약국에서 파는 박카스D에는 100당 타우린이 2,000, 편의점에서 파는 박카스F에는 120당 타우린이 1,000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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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일 원장의 디톡스 푸드> 달래, 무기질·비타민C 등 풍부… 봄철 피로 달래주는 항산화채소

 

문화일보 / 2017-04-05 11:01

 

 

봄철에 내 피로는 누가 달래주나? 바로 달래다. 달래의 학명은 알리움 모난툼(Allium Monanthum)이다. 주요 성분으로는 알리인(Alliin), 메틸 알리인(Methyl alliin), 스코로도스(Scorodose) 등이 꼽힌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성분이 황을 함유하고 있는 알리인이다. 알리인은 해독 과정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시스테인(Cysteine)의 유도물질이다. 알리인은 마늘에도 많다. 그래서 달래는 마늘과 영양 및 효능이 비슷해 ‘산마늘’로도 불린다.

달래나 마늘과 마찬가지로 황 성분이 들어 있어 약간 썩은 냄새가 나는 음식들로는 계란과 브로콜리, 양파, 콜리플라워, 방울토마토, 양배추 등이 있다.

시스테인은 간 해독 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이 풍부한 아미노산이다. 시스테인은 글루타민, 글리신과 함께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란 항산화 물질을 만들어 낸다. 흔히 영양학자들은 글루타티온을 간 해독의 종결자로 지칭한다. 만성스트레스와 튀긴 음식, 술과 담배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에겐 항상 글루타티온이 결핍돼 있다. 간에서 독성물질들을 걸러내고 해독하느라 글루타티온은 ‘산전수전’을 겪으며 바닥이 드러나는 것이다. 계속되는 만성피로감도 그래서 나타난다. 그때 필요한 성분이 시스테인이다. DNARNA 유전자 합성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생화학적 대사작용은 메티오닌 아미노산이 호모시스테인으로 리사이클을 하면서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탄생하는 것이 시스테인이고 비타민B6·B₁₂, 엽산 등의 보조역할을 통해 글루타티온이 생성된다.

소변 유기산 검사를 통해 몸속에 황과 글루타티온이 충분히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두 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다.

만성피로는 물론이거니와 환절기 알레르기성 질환,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비만 모두 간 해독에 절대적인 황-시스테인-글루타티온 화합물의 결핍과 관련이 많다. 달래가 바로 이러한 황을 포함한 시스테인의 결함을 메워주면서 글루타티온의 능력을 높여 준다. 몇 년 전 달래에 관한 국내 연구에서 비만한 쥐를 통해 달래의 효능이 입증됐는데 활성산소, 염증성 면역물질, 고지혈증 치료에 달래가 탁월한 효능을 발휘했다. 달래의 알리인이 항암,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억제, 간 기능 개선, 혈액순환작용, 혈전억제작용이 뛰어남이 확인된 것이다.

달래의 성분 중 소량이긴 하지만 비타민A는 면역세포를 보호하고 비타민C는 항산화작용과 함께 피부를 보호해 준다. 비타민B₁·B₂는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몸속에서 에너지로 변환해 주는데, 달래 속 비타민B₁·B₂는 그 상큼한 맛과 함께 봄철 피로에 지친 세포를 보호해 주면서 삶에 활력을 준다. 달래에는 무기질도 풍부하다.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고 칼륨은 짠 음식의 피해를 적절히 보상해 준다.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과 결합해 밖으로 배출되므로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그래서 염분이 많이 들어가는 찌개류에 달래를 넣고 끓이면 좋다.

한편 달래 속의 알릴 설파이드(Allyl Sulfides)는 비타민B1과 만나 알리티아민(Allithiamine)으로 바뀌는데 이는 춘곤증으로 인한 만성피로를 물리치고 스태미나 증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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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해의 우리가 몰랐던 한식] 잡채에는 당면이 없었다

 

동아일보 / 2017-04-05 03:02

 


아버지를 보내고 홀로 되신 어머니는 늘 남편 장례식장의 육개장을 곱씹었다. 평소 조문을 다녀오시면 상가 음식을 마뜩잖아 하셨다. “무슨 육개장이 멀건 게 아무 맛도 없더라”고 하셨다. 오랫동안 육개장을 끓여 온 어머니는 육개장에 관한 한 대단한 미식가다.

어머니는 두태(豆太) 기름을 썼다. 두태는 소 콩팥이다. 콩팥에 붙어 있는 기름에 고춧가루를 넣고 고추기름을 만들었다. 이제 두태 기름은 사라지고 있다. 모르는 이도 많다. 두태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소비자들이 동물성 기름을 꺼린다. 매번 콩팥 기름을 구하기도 번거롭다. 육개장 고추기름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다는 이야기는 엉터리다. 초상은 돌아가신 분의 혼령을 모셔서 편하게 보내 드리는 행사다. 혼령을 부르는 초상집에서 붉은색으로 귀신을 쫓는다니, 귀신도 곡할 노릇이다. 조상의 혼령은 육개장의 붉은색으로 물리칠 대상이 아니다. 이래저래 육개장은 뒤틀렸다. 말린 고사리, 말린 토란대, 숙주나물 등을 넣은 맛있는 육개장은 사라졌다. “육개장에 황소고기를 썼다”고 하면 “질겨서 어떻게 먹어요?”라고 되묻는다. 예전에 그 많았던 ‘질긴 황소고기’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잡채(雜菜)도 망가졌다. 잡채는 단어 뜻 그대로 ‘여러 가지 채소 모둠’이다. 채소 모둠에 엉뚱하게 당면(唐麵)이 끼어들었다. 당면이 잡채의 주인공이 되었다. 당면은 한일 강제병합(1910년) 이후 한반도에 등장한다. 중국인들의 당면 기술을 한국인, 일본인이 배우고 평안도 일대에 공장을 세웠다. 나라가 망한 이후에 등장한 당면을 넣고 ‘궁중잡채’라고 우기면 당황스럽다.

당면 잡채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당면이 잡채의 주인 노릇을 하는 사이, 우리의 채소 음식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음식디미방’(장계향·1670년 무렵 기술)의 잡채는 꿩고기와 열 종류의 채소가 자리하는 ‘여러 채소 모둠 쟁반’이다.

조선시대 기록에는 오신반(五辛盤), 오신채(五辛菜), 오훈채(五훈菜)라는 표현이 자주 나타난다. 오신채는 이른 봄에 나오는 움파, 산갓, 당귀 싹, 미나리 싹, 무 싹 등을 모은 채소 모둠이다. 향이 강하니 오훈채라고도 불렀다. 오신채를 담은 쟁반이 오신반이다. 우리 선조들은 입춘 무렵 오신반을 나눠 먹었다. 이제 잡채도 오신반도 잃었다. 아름다웠던 채소 음식은 사라졌다. 왜간장으로 색깔을 낸, ‘당면이 주인공인 잡채’를 먹고 있다.

연포탕(軟泡湯)도 마찬가지. 거품을 의미하는 ‘포(泡)’는 두부를 뜻한다. 연포는 연두부, 부드러운 두부다. 조선시대 조포사(造泡寺)는 왕릉 인근에서 두부를 비롯하여 각종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사찰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연포탕이라 부르는 음식은 ‘낙지탕’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어떤 경로로 연두부탕에 낙지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지만, 두부는 빠지고 낙지만 덩그렇다. 우리는 ‘두부 없는 두부탕’을 먹고 있다. 낙지연포탕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두부탕에서 두부가 빠졌으니 설명하기 모호한 음식이 되었다. 더하여 다산 정약용이 기록한 네모나게 썬 두부를 꿰서 넣고, 닭고기와 닭고기 국물이 들어간 ‘프리미엄 두부탕’도 잊었다.

코미디 한 토막. 남해안 어느 지자체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밥상을 재현했다. 밥상에 연포탕이 등장했다. 두부 없는 낙지탕이었다. ‘난중일기’ 1597년 음력 6월 22일 기록에 ‘진짜 연포탕’이 나온다. 백의종군한 이순신 장군에게 초계(경남 합천) 군수가 이른 아침 연포탕을 가지고 나타난다. 전직 삼도수군통제사지만 현재는 갓끈 떨어진 신세다. 접대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렸을 것이다. ‘연포탕을 들고 온 초계 군수의 얼굴에 오만한 기색이 가득했다’고 적었다. 적어도 이순신 장군의 밥상에는 연두부에 새우젓갈을 넣은 연포탕이 있어야 한다.

이름은 사물을 규정한다. 이름은 정체성이다. 음식 이름에 연연하는 것은 한식이 더 이상 우리만의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식 세계화도 마찬가지다. 먼저 한식의 정체성부터 찾아야 한다. 제대로 된 이름부터 정해야 한다. 스토리텔링, 식품 산업화, 한식 세계화는 그 다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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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성능 높이는 마그네슘, 어떻게 보충할까

 

코메디닷컴 / 2017-04-04 17:05

 


단백질, 비타민C·D, ω-3 지방산의 공통점은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성분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을 실감키 어려운 종류도 있다. 마그네슘이 대표적이다.

멀티비타민제, 철분제, 단백질보충제 등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해서라도 꼭 보충하려는 영양성분과 달리, 마그네슘은 일일 권장량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미네랄 성분이다. 심장, 근육, 면역시스템의 온전한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임에도 그렇다.

상대적으로 홀대 당하는 영양소지만 우리 몸의 다양한 작용에 관여하고 있어 충분히 먹어야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체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화학반응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신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단 진짜 마그네슘 결핍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드물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메스꺼움, 구토증, 극심한 피로,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2형 당뇨병, 고혈압, 크론병이나 소아지방변증과 같은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마그네슘 결핍증이 생길 확률이 더욱 높다. 속 쓰림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남성은 하루 400㎎의 마그네슘이 필요하고, 여성은 310㎎을 보충해야 한다. 또 30대 이후로는 남성 420㎎, 여성 320㎎의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섭취한 마그네슘의 60%는 뼈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각종 신체조직으로 분산되며 1%만이 혈액으로 들어간다.

대부분의 영양성분이 그렇듯 마그네슘 역시 결핍뿐 아니라 과잉 섭취 역시 문제가 되므로 건강한 사람은 적정 권장량을 따르는 것이 좋다. 또 건강상 특별한 이슈가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량을 결정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마그네슘 함유량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선 아몬드가 있다. 아몬드는 ¼컵 기준 105㎎의 마그네슘이 들어있다. 심장 건강에 좋은 ω-3 지방산, 단백질, 비타민E와 항산화성분 역시 풍부해 간식으로 한줌씩 먹으면 마그네슘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철분과 비타민B6이 풍부한 참깨 역시 30g 기준 약 100㎎의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훌륭한 마그네슘 공급원이다. 해바라기씨는 ¼컵 기준 128㎎의 마그네슘이 들어있고, 칼슘 함량도 매우 높다. 바나나는 보통 크기 1개당 33㎎의 마그네슘이 들어있으며 지방 소모 및 신진대사 활성화를 돕는 탄수화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칼륨 등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캐슈, 두부, 호박씨, 아마씨, 우유, 귀리, 브로콜리, 옥수수, 완두콩 등이 마그네슘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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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주방에는 허브 두고 사무실엔 ‘이 식물’ 두세요

 

헬스조선 / 2017-04-05 10:22

 

 

 

4월 5일은 ‘식목일(植木日)’로, 해마다 나무를 심도록 국가가 정한 날이다. 시기상 하늘이 맑고 날이 화창해지는 청명(4일) 전후가 나무를 심기 좋은 때라 4월 5일로 정했다. 나무·풀·꽃과 같은 식물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와 피톤치드(감염균을 죽이고 피부염을 완화하는 휘발성 물질) 등은 몸의 건강과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목일에 나무를 심기 어렵다면, 실내에 작은 식물 화분을 두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식물은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다. 광합성을 할 때 잎 뒷면의 ‘기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기공을 통해서 식물 속 수분이 수증기 형태로 빠져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식물의 증산작용은 실내 습도를 20~30%까지 높여 가습기 역할을 할 수 있다. 실내에 두는 식물은 공기 정화뿐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신진대사 촉진·혈액 정화·세포 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아이들이 식물을 보살피면 정서적 안정감과 책임감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장소별로 효과가 좋은 식물도 따로 있다. 주방에는 로즈마리·타임세이지 등의 허브 식물을 두면 좋다. 허브는 오븐이나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화장실에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보스턴 고사리·관음죽 등의 음지식물을 둔다. 보통 화장실은 다른 곳에 비해 빛이 약하기 때문에 햇빛이 많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 좋다. 특히 보스턴 고사리는 습기가 있는 곳에서 더 잘 자라며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를 없앤다. 단, 화장실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환기를 자주 시켜 식물들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야 한다.

사무실에는 녹색이 짙은 식물을 두면 좋다. 아이비·싱고니움 등의 녹색식물은 피로를 해소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업무 중에 규칙적으로 녹색식물을 3분씩 바라보면 눈의 피로도와 긴장도가 낮아져 안구건조증 등의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컴퓨터 옆에 선인장을 두면 컴퓨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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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의 역설] 꼭 도다리 아니어도… 광어쑥국도 좋다

 

경향신문 / 2017-04-04 13:30

 

 

도다리는 봄에 가장 맛있다고 해서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다. 또 ‘삼월 넙치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봄철 광어는 맛이 없다고들 한다. 도다리와 광어는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둘 다 눈이 한쪽으로 몰려 있고 생김새도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도다리와 광어는 모두 가자미목 생선이다. 가자미목 생선을 옛 문헌에는 비목어(比目魚)라고 했다. 비(比)자는 ‘나란하다’는 의미로 눈이 한쪽으로 나란히 몰려 있다는 뜻이다. 흘겨보면서 ‘가자미눈 뜬다' 말도 가자미의 눈모양에서 생긴 말이다. 모양이 납작하고 마치 나뭇잎처럼 생겼다고 해서 접어(鰈魚)라고도 불렀다.

본초강목 비목어편에 보면 ‘(두 마리가) 나란히 아니면 나아가지 않는다’ 또는 ‘두 마리 양편이 서로 합쳐져 동행한다’고 나온다. 이런 글귀 때문에 비목어는 금슬(琴瑟) 좋은 부부를 상징하고 비목(比目)이라는 단어는 사랑을 노래하는 시에도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두 마리씩 짝지어 다니는 것은 아니다.

가자미목 생선은 발생학적으로는 눈이 좌우 양쪽에 한 개씩 생겼다가 성장하면서 한쪽으로 몰린다. 이들은 다른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숨기기 위해 모래바닥에 바짝 엎드려 파묻혀 있는 습성이 있는데 이때 바닥 쪽 눈은 쓸모가 없어 점차 위로 이동했을 것이다.

이들 생선의 독특한 눈의 형태는 생존을 위한 선택으로 이러한 독특한 생김새는 다윈이 주장한 자연선택설의 증거일 수 있다.

자연선택설은 환경에 잘 적응하는 개체들만 생존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형태로 모양이 변해간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눈이 한쪽으로 이동 가능했던 개체만이 살아남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도다리와 광어는 어떻게 구분할까. 이 둘의 구분법으로 ‘좌광우도’라는 삼척동자도 아는 방법이 있다. 눈이 왼쪽에 있으면 광어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라는 것이다.

이 때 왼쪽과 오른쪽의 기준은 아가미를 아래로 세워 놓고 보았을 때 해당개체 입장에서의 위치다. 항간에 도다리나 광어의 머리를 바라본 상태에서 눈의 위치를 설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관찰자 기준으로 보면 좌우가 바뀌게 된다. 하지만 생선 입장에서 정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고 해도 이들 생선의 눈 위치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강도다리는 눈이 좌측에도 있기고 우측에도 있기 때문이다. 강도다리도 도다리처럼 가자미과 생선인데 바다에 살다가 민물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강도다리라고 한다. 특이하게도 우리나라나 일본 연안에서 잡히는 강도다리는 모두 눈이 좌측에 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좌광우도’만으로 도다리와 광어를 구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실 생태로 보면 홍어나 가오리처럼 이들에게는 좌우가 아니라 위아래가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몸통비늘이나 눈이 왼쪽이나 오른쪽이 아니라 ‘위’에 있을 뿐이다.

만일 눈의 위치로 구별이 헷갈린다면 입과 이빨모양을 관찰하면 된다. 도다리는 입이 작고 이빨이 없으며 광어는 입이 크고 이빨이 잘 발달됐다. 이빨이 없는 도다리는 갯지렁이나 조개, 새우 등을 먹고 이빨이 발달된 광어는 갑각류나 연체동물을 잡아먹는다. 먹잇감에 따라 맛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도다리가 봄에 맛있다지만 봄에 많이 잡혀 생겨난 말일 수 있고 봄철 광어 역시 개조차 안 먹을 만큼 맛없는 것도 아니다. 동의보감에 비목어는 ‘맛이 달고 허한 것을 보하고 기력을 세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도다리나 광어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동기상구(同氣相求)라고 했듯이 모양이 비슷하면 기운도 서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장금이의 미각력이 아니라면 도다리와 광어를 맛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역시나 시장에서는 약간의 속임이 있는 것 같다. 올 봄 비싼 도다리를 구하지 못했다면 광어쑥국이라도 아쉽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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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면역력, 춘곤증 해소엔 봄나물이 ‘보약’

 

헤럴드경제 / 2017-04-04 11:03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며,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절기 춘분을 지나니 곳곳에 봄 기운이 만연하다. 하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져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몰려오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자꾸만 감기는 무거운 눈꺼풀, 바로 춘곤증도 봄철 건강을 해치는 원인 중 하나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겨울동안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철 나물,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싹이란 겨우내 뿌리에 모였던 진액의 정수가 지상 위로 뚫고 나온 것으로 상승하는 기운이 무척 강한데, 봄나물의 상승하는 기운은 사람의 체내 기운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송미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대부분 어린 싹은 약한 쓴맛을 지니는데, 약한 쓴맛은 한의학에서 사화(瀉火), 조습(燥濕), 개위(開胃) 작용이 있다”며 “사화란 허열을 내리는 것, 조습은 나른해지면서 몸이 무거운 것을 치료하는 것, 개위는 입맛을 돋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봄나물은 면역력을 높이고 춘곤증을 해소하는데 아주 적합하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냉이, 돌나물, 두릅, 달래, 머위, 쑥, 씀바귀 등의 봄나물은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A·B·C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비타민 공급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송 교수는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A는 β-카로틴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암 발생률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며 “봄나물의 풍부한 엽록소는 혈액과 간장의 콜레스테롤 상승을 강하게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며 인체내에서 당질·단백질·수분 대사 등 각종 대사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봄나물 중 냉이는 성질이 치우쳐 있지 않고 단맛이 있어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나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또 피를 맑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면서 변비를 완화시키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한다.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을 갖고 있어 ‘작은 마늘’로 불린다. 송 교수는 “옛부터 달래는 양기를 보강해 정력을 돕는다 해 남성에게 특히 좋은 봄나물로 알려져 있다”며 “위염,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 효능과 피를 생성시키는 보혈 약재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고 강조했다.

봄나물을 조리할 때는 독특한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하여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념이 지나치면 오히려 나물 본래의 맛을 내기 어렵고 양념이 잘 배어들지 않으면 봄나물 맛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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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는 차 만들기

 

코메디닷컴 / 2017-04-03 16:05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군것질이라는 장애요인에 막혀 살을 빼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면서 체중증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신선한 생강, 계피스틱, 꿀이 들어간 따뜻한 음료가 이런 효과를 일으키는데 도움이 된다.

계피와 생강 같은 향신료는 포만감을 높이고 감미료를 흉내 내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준다. 설탕 섭취를 줄이는데 기여해 다이어트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계피는 향만으로도 편안하고 달콤한 느낌을 전달해 정신과 신체를 전반적으로 명민하게 만든다.

또 계피는 혈당 조절을 돕고, 심장 건강과 뇌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스웨덴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계피를 섭취하도록 한 결과, 혈당 수치가 안정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계피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이 느려지면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계피에 든 항산화성분과 항염증성분은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을 막는다.

생강은 볼록한 배를 납작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과정의 원활한 과정을 돕고, 장내에 기생하는 유해균 번식을 막는 효과 덕분이다. 배탈이 났을 땐 위경련을 막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정효과가 있다.

꿀은 계피와 생강만으로 부족한 맛과 향을 더한다. 특히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이를 달래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몸 상태가 안 좋을 땐 꿀 섭취를 통해 좀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활력을 얻을 수 있다.

꿀에 든 과당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술을 마신 다음날에도 좋다.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맛을 내는 데는 꿀 대신 배와 같은 과일을 더하는 방법도 있다.

계피, 생강, 꿀 등 세 가지 재료를 이용해 음료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미국 건강지 헬스가 소개한 음료 제조법에 따르면 우선 계피스틱과 신선한 생강을 물에 넣고 20분간 끓인다. 맛, 향, 그리고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이 충분히 우러나오면 이 상태로 그대로 마셔도 좋다. 하지만 단맛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꿀을 더하면 불필요한 군것질을 피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한 주간 마실 양을 미리 우린 다음 식힌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매일 끓여야 하는 성가심을 덜 수 있다. 저녁 식사 후 한 잔씩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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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막고… 4월 제철 해산물 3가지

 

코메디닷컴 / 2017-04-03 10:05

 

 


본격적인 봄으로 접어드는 4월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에 건강에 좋은 해산물에는 어떤 게 있을까. 해양수산부 자료를 토대로 저 열량, 저지방인 반면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한 4월의 제철 해산물을 알아봤다.

가자미

긴 타원형의 납작한 생선으로 우리나라에 전 연해에 분포하는 가자미는 씹는 감촉이 좋고 맛이 좋아 회, 구이, 찜 등으로 먹으면 좋다. 가자미는 비타민B₁·B₂가 풍부하다. 비타민B₁은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작용을 하므로 뇌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가자미는 비늘이 단단하게 붙어 있고 윤기가 있으며 눈이 붙어있지 않은 쪽 배가 하얗고 탄력 있는 게 좋다. 지방질이 현저히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가자미는 무와 같이 식혜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무의 비타민C와 소화효소가 파괴 되지 않고 가수분해 되어 식혜가 잘 삭게 된다.

미역

칼슘이 풍부하다. 미역초무침,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저 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 준다. 녹색이 짙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이 있고 두꺼운 것이 좋다.

다시마

저 열량, 저지방이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다시마에 풍부한 알긴산은 지방의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 칼륨과 라미닌이라는 혈압 저하 성분이 들어있어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다시마는 거무스름하고 육질이 통통한 것이 좋다. 다시마는 생으로 먹거나 튀각, 국물을 우려낼 때 이용하며 차로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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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피부 위해 줄여야 할 식품

 

코메디닷컴 / 2017-04-02 21:15

 

 

 

거울을 들여다 볼 때 건강하고 깨끗한 얼굴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피부과 전문의인 체릴 카처는 ‘피부에는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음식을 잘 가려 먹어야 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이 피부 건강을 위해 피하거나 줄여야 할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너무 짜거나 단 식품

짜거나 단 음식은 피부 건강에 최대의 적으로 꼽힌다. 짜고 단 음식은 인슐린 생산을 급속하게 증가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피부의 재생 능력을 저하시킨다.

흰 빵

흰 빵이나 파스타, 케이크 같은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여드름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식품 대신 통곡물을 먹는 게 좋다. 통곡물에는 항산화제와 염증을 퇴치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튀김식품

튀긴 음식은 신체 내부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기름이 쌓이게 한다. 모낭이 기름과 죽은 피부 세포로 막힐 때 여드름이 발생한다. 또한 기름이 많은 음식은 세균을 우리 몸이나 피부에 갇히게 해 더 큰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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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원인 설탕, 현명하게 먹는 법 3가지

 

코메디닷컴 / 2017-04-02 15:15

 

 

 

설탕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다. 무작정 피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과하면 체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남은 설탕은 글리코겐(Glycogen)으로 변환돼 체내에 축적되거나 다른 장기의 활동을 방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설탕은 비만의 원인이다. 또한 각종 성인병에도 문제가 되는데 특히 요즘 중요시하게 여기는 면역력도 저하시킨다. 체내에 남은 잔여물이 포식세포 수치를 낮춰 몸을 산성화하기 때문이다. 설탕의 당분은 즉각적으로 혈당을 높이는데, 갑자기 혈당이 높아지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급속도로 떨어뜨린다. 혈당이 갑자기 올라갔다가 갑자기 내려가기를 반복하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내분비계가 교란된다. 갑상선 이상, 부신고갈로 인한 만성피로, 저혈당 등이 모두 이 내분기계 교란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인체 상의 문제다. 때문에 설탕을 계획적으로 섭취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첫째, 가끔 소량을 먹는다
단 음식은 매일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고혈당의 원인이 된다. 과다 섭취에 주의하고 특히 밤에는 먹는 것을 삼가자.

둘째, 80 이하로 먹는다
하루 80 이하를 목표로 계산해서 적정 칼로리 섭취량 범위내에서 즐기도록 한다. 단 음식 80 이하의 기준은 아이스크림 반개, 케이크 ¼개, 전병 1.5개, 초콜릿 3조각, 귤 2개, 바나나 1개, 사과 반개 수준이다.

셋째, 음료는 제로 칼로리를 고른다

당분이 많고 고칼로리인 청량음료 대신 차나 물을 마시자. 미네랄워터나 녹차 등 제로칼로리 음료를 선택하면 된다. 커피나 홍차를 마실때는 설탕을 넣지말고 블랙이나 스트레이트로 마시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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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는 건강주스? 치아엔 ‘毒’

 

헬스조선 / 2017-04-02 10:01

 

 

커피숍에 갔을 때 아이에게 탄산음료 대신 과일주스만 고집하는 엄마들이 있다. 과일 성분이 담겨 더 건강할 것으로 생각하는 탓이다. 하지만 과일주스 역시 아이 치아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과일주스, 산도 높아 치아 쉽게 부식시켜
서울대학교 치의과대학원의 2013년 연구에 따르면 과일주스, 이온음료, 탄산음료, 어린이음료 중 ‘과일주스’가 치아를 가장 잘 부식시키는 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의 산(酸)도가 탄산음료의 12배 이상 높은 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성인은 물론 치아가 약한 어린이는 과일주스를 주의해 마셔야 한다. 과일주스를 마신 후 바로 양치질하는 것도 금물이다. 과일주스를 마신 뒤 바로 양치질하면 치아가 쉽게 마모돼, 물로 입을 먼저 헹구고 20분 정도 지난 후 양치질하는 게 안전하며, 색이 진한 과일주스는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어 주스를 마신 뒤 물로 입을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 어린이 치아 건강에는 ‘우유’ 마시기 도움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우유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이를 구성하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다. 우유 속 마그네슘, 비타민, 칼륨 등은 잇몸까지 건강히 하는 효과가 있다. 우유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치아 겉면의 산을 중화시키켜 치아 부식도 예방한다. 충치도 막는다. 여행지나 휴가지에서 양치질하기 어려운 경우 식후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유가 입 안에서 산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의 작용을 막는다. 하루 권장량의 우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며, 치아의 경우 뼈와 같은 구성성분이지만 파괴와 재생이 잘 안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우유 하루 권장량은 생후 6~12개월 420, 만 1~2세 460, 만 3~5세 625, 유아·어린이·임산부 600, 성인 4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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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사람들의 좋은 습관 8가지

 

코메디닷컴 / 2017-04-02 10:48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에는 요요현상을 겪지 않아야 한다. 요요현상 없이 힘들게 만든 몸매를 계속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날씬한 몸매를 가진 사람들의 습관 8가지를 참고해 보자.

아침에 식사를 꼭 한다

‘아침밥을 꼭 챙겨먹으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맞다. 미국역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4.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움직인다

날씬한 사람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적고 전화를 받을 때도 서성이거나 계단을 이용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이 움직이는 사람은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하루에 2,000㎉를 더 소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을 많이 마신다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전에 2잔의 물을 마시는 사람은 음식을 적게 먹게 되고,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3개월 안에 체지방을 30%나 더 줄일 수 있다. 주스나 탄산음료 대신 물을 먹는 것만으로도 1년 내에 몸무게를 약 13파운드(약 6㎏)를 줄일 수 있다.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와 비만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은 많이 먹게 되고 복부비만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과 충분한 수면, 자극제나 술을 피함으로써 스트레스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

통곡물을 먹는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을 많이 먹는 중년 여성들은 그렇지 않는 이들에 비해 훨씬 날씬하고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미와 통밀 파스타, 통곡물 빵 등을 먹으면 된다.

식사에만 집중한다

연구에 따르면 TV를 보면서 식사를 할 때 40%의 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곱빼기로 식사를 주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날씬한 사람들은 딴 데 신경을 쓰지 않고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밤 8시 이후로는 먹지 않는다

일찍 저녁식사를 하는 것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 몸이 잠자기를 원할 때 간식을 먹으면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충분히 잔다

성인들은 평균 7시간30분은 자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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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만 비만의 주범일까? 살 빼는 팁 9가지

 

코메디닷컴 / 2017-04-01 20:25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3년 전 가슴이 뻐근한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심장근육으로 가는 큰 혈관 중 2개가 막혔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야 부랴부랴 담배를 끊고 기름진 음식을 절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뱃살은 쉽게 빠지지 않았고 1년 전에는 가슴 통증이 다시 심해져 심장 혈관을 풍선으로 확장해 그물철망(스텐트)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뱃살을 빼지 않으면 관상동맥 우회술까지 받을 수도 있다는 주치의 진단에따라 비만 탈출에 골몰하고 있다.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을 이전보다 적게 먹고 있는 데도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단순당, 전분류 탄수화물 섭취 증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방 섭취가 준 대신 단순당이나 전분류 탄수화물 섭취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바삭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 지방질 음식에 이미 익숙해진 입맛은 그 대용식으로 단 맛과 탄수화물 식품을 찾게 된 것이다. 흰빵이나 흰쌀밥 등 정제탄수화물이나 감자 등 전분류 탄수화물 등이 그 것이다.

2. 배고픔은 일시적으로 해소되지만…
이런 탄수화물 식품은 지방섭취를 줄이는 데에서 찾아오는 배고픔과 허전한 느낌을 일시적으로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중독 수준으로 탄수화물 음식만 찾게 되면 혈당이 조금만 떨어져도 단 음식을 찾는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

3. 탄수화물 섭취가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이유
탄수화물 식품은 지방 식품에 비해 생산과 유통이 쉽고 저렴하다보니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강북삼성병원)는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인슐린 분비를 급격히 자극하고 당이 지방으로 쉽게 바뀌게 한다”면서 “이런 자극이 반복적으로 생기다 보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게 되고 지방세포에 비축되어있는 지방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되니 결국 체중증가로 이어진다”고 했다.

4. 먹어도 배고픈 단 음식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포만감이 빨리 찾아온다. 따라서 많이 먹을 수가 없다. 하지만 고당질 음식은 고지방음식보다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또한 고당질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 과잉분비와 그에 따른 저혈당이 생길 수 있어 ‘가짜 배고픔’으로 다시 단 음식을 찾게 된다.

5. 지중해식 식단이 대안
비만 탈출을 위해 무조건 지방섭취만 줄이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최근 연구결과들을 보면 지방을 무조건 적게 먹는 것보다는 ‘지중해식 식단’처럼 유익한 지방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심장병 발생이나 재발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지중해식 식단이란 매끼니 채소가 풍부한 식탁에 소고기 등 육류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닭고기나 생선을 더 많이 먹고, 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같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전체 지방섭취량은 차이가 없어도 포화지방산 대신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먹을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줄고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적당한 음주 등이 추가되면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낮출 수 있다.

6. 유익한 지방 vs 해로운 지방
지방을 다이어트의 적으로 보는 이유는 지방의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익한 지방은 세포막을 건강하게 해 인슐린 등의 호르몬이 주는 신호를 잘 받아들이고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돌려 체중감량에 유리한 조건을 만든다. 반면 해로운 지방은 세포막의 건강을 해쳐 호르몬이나 화학물질의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설탕이나 정제탄수화물의 과다섭취로 인슐린 분비량이 많아지면 인슐린저항성이 더 쉽게 생긴다. 결국 지방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체중은 계속 증가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7. 유익한 지방 섭취를 늘려야
이미 복부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한 상태라면 어떤 식단을 선택해야 할까. 무조건 지방섭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유해한 지방섭취를 피하고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유익한 지방섭취를 늘려야 한다. 즉 지방을 얼마나 먹는가 보다는 어떤 종류의 지방을 섭취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8.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좋은 지방의 대표주자는 ω-3 지방산이다. 연어, 고등어, 꽁치, 청어, 정어리, 멸치 등 생선류와 아마씨, 아마씨유, 견과류(호두, 아몬드) 등이다. 올리브유로 대표되는 단가불포화지방산도 이에 헤당한다. 단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들과 함유량을 보면 익스트라버진 올리브유 73%, 헤이즐넛 50%, 알몬드 35%, 브라질넛 26%, 참깨씨 20%, 호박씨 16%, 아보카도 12% 등이다.

9. 다이어트에 좋은 식단 구성법
지방을 무조건 피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생선이나 해산물 등 유익한 지방이 많은 음식을 주로 먹는 게 좋다. 가급적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끼는 샐러드로 먹고 여기에 연어나 닭가슴살을 얹고 올리브유와 식초로 드레싱을 한다. 육류를 좋아한다면 눈에 보이는 지방은 제거하고 주 2회 정도만 먹는 것이 권장된다. 입이 심심하면 간식으로 호두나 아몬드를 조금 먹어도 좋다.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도록 한다. 매끼니 한 공기 이상 쌀밥을 먹었다면 반으로 줄이고 고기를 섭취한다면 아예 밥을 먹지 말고 채소만 곁들이는 것이 좋다. 빵은 가급적 먹지 않고 면 종류로 끼니를 때우는 것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분 섭취도 줄이고 가공식품에 많은 트랜스지방, 술은 아예 입에 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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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은 절대 안 돼… 식용할 수 있는 꽃들

 

코메디닷컴 / 2017-03-31 17:35

 


최근 웰빙(참살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꽃을 이용해 비빔밥, 쌈밥, 샐러드, 샌드위치, 튀김 등 다양한 형태의 꽃 요리가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꽃 중에는 먹을 수 있는 게 있고 먹어선 안 되는 것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토대로 식용 꽃의 종류와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꽃을 이용한 요리는 꽃에 함유된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로 먹는 사람의 입맛을 돋운다.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꽃 중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꽃은 진달래, 국화, 동백, 호박, 매화, 복숭아, 살구꽃 등이 있다. 서양이 원산지인 꽃으로 먹는 꽃은 베고니아, 팬지, 장미, 제라늄, 재스민, 금어초, 아카시아 등 수십 종이다.

진달래는 전통적인 꽃 요리로 화전에 사용된다. 국화와 아카시아 꽃은 꽃잎차로, 호박꽃, 매화 등은 떡에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비빔밥, 쌈밥, 샐러드, 튀김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개발 이용되고 있다. 케이크 등을 장식할 때도 꽃이 사용된다.

그러나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가 일어날 있다. 그래서 암술·수술·꽃받침은 제거하고 쓴다.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은 후 먹는다. 진달래와 철쭉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철쭉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으므로 절대 먹으면 안 된다.

그밖에 은방울꽃, 디기탈리스,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 등에도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장식용 꽃은 농약으로 재배했을 수 있다. 식용 목적으로 따로 재배한 꽃을 먹어야 한다.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것이 좋지만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고유의 색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잎차 등에 쓰기 위해 말릴 때 꽃 본연의 색을 최대한 살리려면 꽃잎을 연한 소금물(1%)로 살짝 씻어 한지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강한 향과 신맛을 내는 국화나 민들레 등은 살짝 쪄서 연한 설탕물을 뿌리며 말리면 맛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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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강음식 20가지, 음식도 트렌드가 있다

 

코메디닷컴 / 2017-03-31 16:35

 


매년 그 해를 대표하는 트렌드가 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운동과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여기엔 건강식단도 포함된다. 매년 유행하는 음식과 영양성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유독 특정한 해에 주목받는 식재료들이 있다. 가령 몇 년 전만해도 퀴노아와 햄프씨드 같은 식재료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매우 생소한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곡물 혹은 씨앗이 됐다.

인기가 있는 식재료와 영양소에 관심을 갖는 것은 건강전문가, 요리사, 영양사만의 몫도 아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이 같은 식재료를 이용해 가족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웰빙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집밥을 주로 먹는 사람이라면 음식 트렌드에 더욱 민감하다.

그렇다면 매년 유행하는 음식 트렌드는 어떻게 결정될까. 일반적으로 식품업체, 리서치전문기관, 언론매체 등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그 해의 트렌드를 소개한다. 미국의 음식배달서비스업체인 ‘우버잇츠(UberEATS)’도 최근 2017년 유행할 건강 음식 트렌드 20가지를 공개했다.

이번 건강 음식 순위에서는 아보카도가 1위를 차지했다. 또 리스트를 가장 많이 차지한 식재료는 채소류이다. 곡물 중에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퀴노아를 밀어내고 현미와 벌거(Bulgur, 삶아 말린 밀)가 순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벌거는 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로, 국내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다. 케일처럼 건강에 유익한 녹황색 채소 위에 채소절임(피클)이 위치하는 등 다소 의아한 결과들도 보인다.

육류를 과하게 많이 먹는 사람들은 서구권에서도 중요한 식재료로 인식하기 시작한 두부에 주목하면 좋을 듯하다. 육류를 끊으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육류를 통한 영양 섭취도 중요하다. 대신 지금보다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을 조금만 더 줄이고, 곁들임 요리로 두부를 함께 먹으면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하면 보다 균형 있는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장식이나 고명처럼 얹어 먹어도 좋다.

우버잇츠가 발표한 1위부터 20위까지의 음식은 다음과 같다. 1위 아보카도, 2위 포케(하와이 날생선 샐러드), 3위 에다마메(미성숙한 콩), 4위 무, 5위 피클, 6위 오이, 7위 셀러리, 8위 케일, 9위 쌀국수, 10위 두부, 11위 당근, 12위 브로콜리, 13위 아스파라거스, 14위 벌거, 15위 병아리콩, 16위 양배추, 17위 코코넛, 18위 현미, 19위 청경채, 20위 뼛국물(Bone Broth)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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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에 도움 되는 작은 변화 6가지

 

코메디닷컴 / 2017-04-01 15:15

 


살 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뭔가 대단한 결심과 변화가 있어야만 살을 뺄 수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만 지켜도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CNN뉴스 자료를 토대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주는 6가지 생활의 작은 변화를 알아봤다.

음식 보관 장소를 바꿔라

탄산음료나 감자 칩처럼 살찌는 음식 중에 평소 유난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고 치자. 이런 음식을 잘 보이는 데 쌓아두는 것은 식욕을 자극할 뿐이다. 대신 찾기 어려운 곳으로 옮겨 두면 간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평소 간식을 식탁 위에 놓아두었다면 이것을 지하실이나 창고 깊숙한 곳으로 당장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

혀를 적응시켜라

혀에서 맛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을 맛봉오리, 혹은 미뢰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맛봉오리는 아주 쉽게 길들여진다. 예를 들어 짠 맛에 맛봉오리가 길들여지면 계속 짠 음식을 찾게 된다. 반면 조금만 싱겁게 먹는 훈련을 하면 맛봉오리는 또 금세 거기에 적응해 싱거운 음식을 찾게 된다. 처음에는 다소 힘들겠지만 소금이 덜 들어간 음식, 덜 달콤한 음식에 조금만 적응을 하면 혀는 충분히 짠 맛을 느끼게 돼 생활에 아무 불편함이 없다.

ω-3 지방산을 먹어라

연어나 송어 같은 생선에는 ω-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ω-3 지방산은 다이어트에 직접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음식을 덜 먹게 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ω-3 지방산을 먹으면 분비되는 콜레키스토키닌이라는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식당에서는 얼음물을 시켜라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 물에 꼭 얼음을 넣어달라고 부탁하자. 식사 도중 물을 마시면 훨씬 배부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차갑게 식힌 물을 마시면 신체는 이 냉기를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열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이는 결국 칼로리 소모로 이어진다.

운동 후 단백질을 섭취하라

운동 직후 45분~1시간 안에 단백질을 섭취하자. 운동을 하면 근육이 손상되고, 이 손상된 근육은 단백질을 먹어야만 채워진다. 단백질로 손상된 근육을 채워야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직후 저지방 요구르트나 100~200㎉ 정도 되는 단백질 스낵을 먹는 것이 좋다.

매일 다크 초콜릿 한 조각을 먹어라

70% 이상 카카오가 들어간 100㎉짜리 다크 초콜릿을 매일 한 조각씩 먹는다. 다크 초콜릿을 간식 삼아 먹으면 평소 즐겨 찾던 쿠키나 감자 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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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특히 좋은 식품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3-31 11:05

 


남녀 모두에게 좋지만 특히 남성에게 더 좋은 음식이 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으로 남성의 스태미나 증진에 좋은 것들이다.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남성 건강에 좋은 식품을 알아봤다.

토마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 몸의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고추, 마늘, 시금치, 브로콜리, 사탕무, 베리류 등에도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다.

자두

사람을 기운차게 한다. 혈관 벽에 플라크(지방 침전물)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동맥을 깨끗하게 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발기력이 향상된다.

올리브오일

지중해에서 주로 생산되며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성 욕구를 고조시키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들어 낸다. 매일 두 스푼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을 매일 먹는 사람은 안 먹는 사람에 비해 성욕구과 성기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초콜릿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성생활을 향상시킨다.

아몬드

비타민E를 공급하는 최상의 식품으로 강력한 산화방지제 역할을 한다. 노화를 예방하고 몸 안에 있는 힘을 발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호두와 연어에도 이런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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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할 때 살빼기 효율 높이는 전략 4가지

 

코메디닷컴 / 2017-03-31 10:48

 

 

잠을 잘 자는 것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중요한 비결 중 하나다. 호르몬 수치를 안정화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것을 막고, 활동을 위한 연료를 비축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찌기 쉽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수험생이든 적정수면시간인 8시간의 잠을 누리긴 어렵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 있다.

고강도보단 중간강도 운동

최근 몇 년 사이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효과적인 운동법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시간 운동으로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밤잠을 방해하는 역효과를 낳는다는 단점도 있다. 가뜩이나 잠이 부족한데 밤잠까지 들기 어려우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늘어난다. 이 호르몬은 지방 소비를 방해해 다이어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막는다. 따라서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격렬한 운동보다 중간강도의 운동을 택하는 편이 좋다. 운동 강도를 낮추는 대신 다양한 관절과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 역시 잊지 않아야 한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턱걸이, 팔굽혀펴기, 런지 등을 번갈아가며 하면 신진대사를 북돋우고 칼로리를 소모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운동 직전 커피 한 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팁을 참고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하지만 커피 한 잔이 밤잠을 방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보자. 카페인은 운동을 할 때 필요한 스태미나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운동 강도 혹은 운동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커피 350㎖ 정도면 운동할 때 필요한 힘을 북돋우는데 충분하다. 커피에 설탕이나 그 밖의 감미료는 넣지 않아야 한다. 커피 마시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 사이에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는 여러 차례 실험을 통해 확인해보면 된다. 운동하기 30분 전부터 5분 전까지 커피를 마셔보면서 어느 순간이 가장 완벽한 타이밍인지 찾아보면 된다.

10분간의 저강도 운동

사실상 다이어트는 운동 없이 식이요법만 잘 지켜도 효과가 나타난다. 운동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 해도 최소한 10분 정도 저강도나 중간강도의 운동이라도 꼭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잠깐의 조깅, 쉬운 동작의 요가 등도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기분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

2~4시간에 한 번씩 먹기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활기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식사까지 거르면 더 쉽게 지쳐 운동할 기운이 사라진다. 스트레스 때문에 한꺼번에 폭식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사람은 2~4시간에 한 번씩 식사나 건강한 간식으로 속을 가볍게 채워주는 것이 좋다. 단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없는 군것질로 배를 채우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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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따끔 ‘혓바늘’ 없애는 음식은?

 

헬스조선 / 2017-03-30 08:01

 

 

몸이 조금만 피곤해도 혓바늘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혓바늘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혀가 따가워 말하기가 어렵거나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일상 중 불편을 초래한다. 3주 이상 혓바늘이 계속되면 구강암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

혓바늘은 혀에 작은 궤양이 생기거나 혀 표면에서 맛을 느끼는 역할을 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인해 빨갛게 올라오는 증상이다.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침 분비량이 줄어서 생긴다. 침에는 라소자임·락토페린과 같은 항생물질이 들어 있어 몸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한다. 그런데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피곤하면 침샘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침이 마르거나 줄고 혓바늘이 돋는다. 비타민A 부족·비타민C 부족·영양 불균형·위궤양 등도 혓바늘의 원인이다. 혀를 잘못 깨물었거나 혀가 뜨거운 음식에 데어 혓바늘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혓바늘은 대부분 1~2주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혓바늘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없는 상태로 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생긴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조직검사를 하면 구강암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 피로에 의한 혓바늘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빨리 완화된다. 물을 많이 마셔 입 안이 건조하지 않게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된다. 비타민A·C는 가지·토마토·연근·우유·꿀 등에 많다. 맵고 짠 음식,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 입 안에 상처를 내고 혓바늘을 악화시킬 수 있어 먹지 않는 게 좋다. 흡연과 음주 역시 입 안을 건조하게 하므로 혓바늘이 돋았을 때는 삼가야 한다. 약국에서 파는 구강 소독 가글을 사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면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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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도라지’로 미세먼지 이겨내볼까요

 

파이낸셜뉴스 / 2017-03-30 21:20

 

 

도라지는 초롱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야에 자생하며 봄, 가을에 채취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도라지는 거담배농(祛痰排膿) 효과가 강해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도라지 특유의 쓰고 매운 맛의 정체는 사포닌과 아눌린 때문이다. 이 성분들은 기침해소에 좋다. 도라지(길경)에 있는 사포닌은 우리 몸의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 호흡계 점막의 점액을 분비시켜 가래 배출을 촉진하는 등 진통·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기침이 잦고 늘 가래가 목에 걸려 답답한 사람은 도라지를 잘게 썰어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병원장은 “한방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보호를 위해 배, 도라지, 오미자, 맥문동, 모과 등 기관지에 좋은 약재를 혼합한 ‘보원고’ 등을 처방한다”며 “하지만 약재를 마음대로 혼합해 복용하면 상호작용에 의한 영향이나 체질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라지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식용으로 사용할 때는 보통 껍질을 벗기고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서 쓴맛을 우려낸 다음 사용하는데 쌀뜨물에 담갔다가 먹어도 된다. 이외에도 돼지고기나 굴과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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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 대처… 알칼리성 육류 오리고기로 해결

 

노컷뉴스 / 2017-03-30 17:43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파란 하늘을 본 날이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차별 경제보복만큼이나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환경피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해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해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기준(10㎍/㎥)의 3배 수준까지 이르렀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들어오면 기도의 자극으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폐 기능을 감소시켜 만성기관지염, 호흡 질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 모자 및 마스크 착용하기, 충분한 수분공급,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차단 등을 권고하지만, 미세먼지 예방의 확실한 대처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 해독에 좋은 음식과 관련한 정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녹차, 오이, 마늘, 브로콜리 등을 평소 섭취하면 노폐물과 중금속 등의 배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유일한 알칼리성 육류인 오리고기는 해독과 보원에 대표적은 음식 중 하나로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켜주고 신장 기능을 개선해준다.

동의보감에도 오리고기는 “보허 제열 화장부 리수도”(補虛 除熱 和藏府 利水道)라고 나와 있다.

“인체의 허한 것을 돕고 지나친 열을 덜어주고,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해 소변을 잘 나오게 해준다”라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원기를 북돋워 주고 체내에 쌓인 독을 푸는 해독보원(解毒補元)의 으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공해 및 중금속 오염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평소 지속적인 오리고기 섭취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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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량 음주, 8가지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

 

코메디닷컴 / 2017-03-30 20:35

 

술은 가볍게 한두 잔 먹으면 건강에 이롭다는 게 정설이다.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 기준이다. 다양한 심장질환 중 ⅔는 알코올과 이 같은 긍정적인 상관성을 보인다.

알코올은 심장마비, 뇌졸중, 심장질환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선행 연구들의 보고다. 또 최근 발표된 논문 역시 이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했다.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적정량의 음주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건강상 혜택을 준다. 단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 같은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연구팀은 영국 성인 200만 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량과 12가지 서로 다른 심장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실험 초기 실험대상자 중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분석 결과, 심장질환 중 8가지 유형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적당량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낮은 발병률을 보였다. 적당한 음주는 심장질환 위험률을 12~56% 떨어뜨렸다. 8가지 심장질환에는 심장마비, 뇌졸중, 심장건강이상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사망 등이 속한다.

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마시는 사람들보다 불안정 협심증의 위험률이 33% 높았다. 불안정 협심증은 심장으로 충분한 혈류가 흐르지 않는 협심증 중 심근경색으로 진행되기 쉬운 유형을 말한다. 술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은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으로 조기사망할 위험률 역시 56% 높았다.

단 8가지 심장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에 대해서는 알코올이 이 같은 심장 보호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 4가지 심장질환에는 경미한 수준의 뇌졸중들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는 심장질환을 종류별로 나눠 살펴봤다는 점에서 이전 연구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선행 연구들은 심장질환을 전부 한데 묶어 알코올과의 상관성을 살폈다.

단 술과 심장질환 사이의 연관성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는 평생 단 한 번도 마시지 않는 사람, 또 술을 끊은 사람이 모두 포함된다. 이 중 후자에 해당하는 술을 끊은 사람들은 과거에 술을 많이 마신 이력이 있을 수 있다. 과도한 음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후 술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이미 심장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상태일 수 있단 의미다.

따라서 알코올과 심장 건강의 연관성은 좀 더 정밀한 실험을 필요로 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캠브리지대학교 전염병학과 연구팀은 이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차후 진행할 연구에서는 맥주, 와인 등 술 종류별로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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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지방 함유 식품 6가지

 

코메디닷컴 / 2017-03-28 10:14

 


비만은 당뇨병 및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을 높인다. 또 비만하면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담석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의 경우 암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이러한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은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하지만 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미국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에 따르면 일부 음식에 들어있는 지방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방이다.

생선

고등어, 연어, 청어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ω-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인 만큼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지방이다. 오히려 이 지방산이 체내에 부족해지면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 ω-3 지방산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지는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굽거나 데친 생선을 먹으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

퓨전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아보카도에도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 들어있다. 아보카도에 든 지방은 퇴행성관절염을 개선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는 보통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의 속 재료로 사용한다. 아보카도는 다른 음식에 든 영양분을 체내에 스며들도록 돕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처럼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씨앗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씨앗이 건강한 음식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씨앗에 들어있는 지방은 식물성지방이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동물성지방과는 달리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기능을 한다.

견과류

호두, 아몬드, 피칸 등의 견과류는 몸에 좋은 지방이 함유된 음식으로 손꼽힌다. 혈관 건강은 물론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뇌 기능 증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단 견과류는 고칼로리 식품이므로 하루 섭취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 반쪽짜리 호두 14개, 아몬드 24개, 땅콩 35개, 캐슈넛 18개, 피칸 15개 각각이 하루 견과류 섭취 권장량이다.

올리브오일

기름이 필요한 요리나 샐러드 드레싱이 필요할 때는 버터나 마요네즈 대신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오일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산의 주성분은 ω-9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다.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올리브오일은 혈압 저하와 소화기능을 돕는다.

짙은 녹색 채소

시금치, 케일, 양배추처럼 짙은 녹색을 띄는 채소는 ω-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ω-3 지방산은 생선에 든 ω-3 지방산과는 종류가 다르다. 우리 몸은 ω-3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하므로 생선과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이 지방산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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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어도 영양 가득’… 아보카도 초간단 레시피

 

뉴스1 / 2017-03-27 17:37

 

 

최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김지수가 ‘명란젓 아보카도 비빔밥’을 선보이면서 ‘아보카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보카도는 전 세계 과실 중 가장 영양 높은 과실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으며, 어떠한 음식과도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다. 이에, N쿡에서 아보카도 효능부터 고르는 방법, 초간단 요리법까지 한 번에 알아봤다.

◇ 아보카도 효능
아보카도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과일’로 항염작용이 뛰어나 관절염에 효과적이다. 또 당분 함량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은 물론 다이어트에 좋다.

◇ 아보카도 고르는 법
아보카도는 수확한 이후에 익혀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익지 않은 아보카도는 초록색 빛깔을 띠는데 이 경우 실내에 보관해 후숙해서 먹는다. 반대로 구입해서 바로 먹을 경우 아보카도의 색이 검게 변하고 손으로 쥐었을 때 조금 탄력성 있는 것이 적당히 익은 상태이다.

◇ 아보카도 손질법
아보카도 중앙을 세로 방향으로 360도 돌려가며 칼집을 낸다. 양쪽을 잡고 살짝 비틀면 반으로 나뉜다. 한쪽에 박힌 씨앗은 칼날을 꽂아 살짝 비틀어 빼준다. 속살은 숟가락을 이용해 파내거나 칼로 껍질을 제거해 먹으면 된다.

◇ 3분 OK!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재료: 아보카도 반개, 달걀 1개, 명란젓 1줄, 밥 1인분, 김가루 1스푼, 참기름 1스푼, 깨 1스푼, 카놀라유
1. 아보카도를 반으로 썰어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명란젓은 수저로 살만 발라 준비한다.
3. 달걀은 프라이 해서 준비한다.
4. 밥에 아보카도, 명란젓, 달걀 프라이, 김가루, 깨소금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두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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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일 원장의 디톡스 푸드> 생강, 몸 따뜻이 하고 통증 완화… 감기몸살·수족냉증 등에 효과

 

문화일보 / 2017-03-29 11:11

 

 

강삼조이(薑三棗二)라는 말이 있다. 생강 3쪽과 대추 2알을 한약 처방할 때 항상 약방의 감초처럼 넣는 것을 의미한다. 생강의 따뜻한 기운과 대추의 부드럽고 중화시키는 작용이 함께 어우러져 약이 인체에 즐거움을 준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우연스럽게도 ‘조이’가 영어로 ‘joy’니 ‘즐거움을 준다’는 표현이 더 실감난다.

한방에서 생강은 주로 몸을 따뜻이 하고 찬 기운을 배출해 내면서 감기몸살과 수족냉증 치료를 돕고 소화를 잘 시켜주면서 여성호르몬 대사를 원활히 해주기 때문에 임신구역감, 불임, 생리전증후군에도 다양하게 처방되어 왔다.

얼마전 산부인과 저널의 675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법(Double Blind Test) 조사에서 생강은 부작용 없이 임신 구토증을 완화시켜 주는 강력한 효과를 입증해줬다. 생강은 묘하게도 한의학적으로는 신온해표(辛溫解表) 작용이 있어서 따뜻한 온기를 주는 작용을 하면서 영양학적으론 일산화질소(NO)라는 활성산소와 염증성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억제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 주고, 열도 내려준다. 그 같은 여러 효능을 감안해 내려진 결론이 생강은 소화기능을 돕고 감기몸살과 만성관절염, 수족냉증, 통증을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생강의 주요 화학적 성분들로는 진저롤(Gngerol), 진저디온(Gngerdione), 쇼가올(Sogaol) 등이 꼽힌다. 생강만의 독특한 톡 쏘는 냄새는 주로 진저롤에서 오는데 강력한 항산화, 해독작용을 한다. 특히 오심, 구역감을 억제해 주는 작용을 해서 위장관 점막을 보호해준다. 또 생강 속 갈라노락톤(Glanolactone) 역시 유명한 항구토제 약물인 조프란과 유사한 효능을 보인다. 강력한 소염진통 작용으로 알려진 생강은 염증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의 생성을 막아 류머티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생강은 인슐린 분비를 원활히 하면서 혈당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증에도 도움을 주고 고지혈증 또한 예방한다.

고혈압과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의 4가지 질환은 모두 대사증후군으로서 인슐린 저항증이 문제의 첫 시작이다. 술, 빵, 국수, 피자, 단 음료수 등의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 세포 안팎에서 인슐린에 대한 거부감이 늘어난다. 그러면 세포 내로 당분과 인슐린이 유입이 안 돼 혈중 고혈당과 고인슐린 문제로 4대 질환과 함께 전신에 통증과 염증이 생긴다.

특히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와 함께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화병에 시달리는 경우, 인슐린 저항증이 빨리 오면서 관절염과 소화장애, 기억력 문제, 감정조절 문제 등과 더불어 비만과 고혈압,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대사 등으로 고통을 겪기 마련이다.

혈당 문제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밀가루 종류와 당분이 많은 음식들, 술 등은 모두 장 속에서 곰팡이 균을 증식케 하는데 결국엔 장내세균 불균형을 유발한다. 그러면 장내누수증후군이 생기고 비타민B군 합성이 저하되며 비오틴을 못 만들기 때문에 에너지 대사(세포대사)에 문제가 발생한다.

비오틴이 몸 속에서 부족하면 지방산 합성이 안 되고 저혈당을 초래하기 때문에 어지럼증과 통증, 피부질환, 위궤양 등이 오기 십상이다. 속이 쓰리고 장염이 자주 오게 되면 항생제를 쓰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항생제 남용은 장내 비오틴 합성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아 피부가 건조하고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 특효인 것도 바로 생강이다. 생강은 위와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자연치유적 음식이다. 장내세균을 보호하면서 인슐린 저항증도 개선해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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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효과로 간 기능 높이는 식품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3-27 10:10


피로가 누적되고 음주가 잦아지면 ‘침묵의 장기’인 간은 점차 지쳐간다. 과음 등으로 간에 쌓인 독성 성분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간이 지쳐있을 때 휴식, 금주와 함께 간 해독 기능을 가진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의 간 기능 전문연구 사이트인 리버서포트가 간 해독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자몽

비타민C와 글루타티온을 다량 함유한 자몽은 간의 자연 정화과정을 증진시킨다. 자몽 하나에는 70㎎의 글루타티온이 들어있으며, 글루타티온이 바로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게다가 자몽의 펙틴 성분(식물체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콜로이드성의 다당류)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기능도 있다.

호두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간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두에는 글루타티온과 ω-3 지방산 성분도 많이 들어있는데 이 역시 해독작용에 도움을 준다.

마늘

마늘의 건강 효능은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간 해독기능이다. 마늘은 알리신 및 셀레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들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또한 황 성분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아울러 마늘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사과

사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식물성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해독 과정에 관여한다. 사과 한 개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을 자극하고 담즙은 해독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사과의 펙틴 성분은 혈액 속 금속성분을 제거하는데 기여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인체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양을 증가시킨다. 이들 채소에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기능을 한다. 간에서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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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머금은 입안의 수류탄, 회가 제맛

 

중앙SUNDAY / 2017-03-26 01:04

1 오종근 선장이 양식장에서 그물에 끌려 올라오는 미더덕을 살펴보고 있다.

2 생미더덕, 껍질을 벗겨 놓은 미더덕, 오만둥이(왼쪽부터).

3 미더덕의 껍질을 벗기는 모습. 전용 칼로 미더덕에 대고 밀듯이 돌려 깎는다.

4 어장에 떠 있는 작업장. 이곳에는 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가 설치돼 있다.

 

제철의 맛, 박찬일 주방장이 간다 <3> 창원 진동면 미더덕마을
취재 후기 먼저 소개한다. 아마도,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 같아서다. 현지에서 미더덕을 조금 부쳤다. 아내가 받아서 요리한 후 사진 한 장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왔다. 미더덕찜이다. 통통하고 살진 미더덕이 통째로 들어 있었다. 이런 멘트가 붙어 있었다. “미더덕 육즙이 아주 맛있네.” 아아, 낭패다. 미리 알려줄 걸. “여보, 미더덕 안에 든 건 육즙이 아니고 실은 바닷물이야” 미더덕을 씹고 입천장이 홀랑 벗겨지는 불상사도 일어난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수류탄이 터졌다고 우스개를 한다. 정말 물 안 빼고 찜한 미더덕은 수류탄 같다. 경남 창원시 진동면 고현리. 아예 미더덕마을이라고 부른다. 공식 길 이름도 ‘미더덕로’다. 전국 생산량의 70%가 넘게 이 작은 마을에서 나온다. 밤을 도와 차를 달렸다. 새벽 다섯 시. 어촌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일출도 멀었는데 벌써 오종근 선장(61) 부부가 배를 몰 차비를 한다. 아침밥은 믹스 커피 한 잔이다. 작은 작업선에 시동을 넣었다. 바람이 사납게 달라붙는다. 속력을 높인다. 선장 부부는 말이 없다. 묵묵히 어장을 향해 키를 놀린다. 금세 부표와 작업장이 떠 있는 현장에 도착한다. 미더덕은 옛 마산인 이 진동만에서 잘 자란다. 경남 인근에 생산지가 여럿 있지만 유독 이 지역에서 잘 붙는다. 이유는 정확히 모른다. 수온과 먹이로 추정하고 있다. 미더덕은 양식이지만 반 자연산이다. 그물에 붙이고 따로 먹이를 주는 일이 없다. 가끔 수온에 맞춰 그물을 올리고 내리는 일 같은 큰일이 좀 있다. 별일이 없으면 때가 되고 수확을 하면 된다. “물이 좋아서 미더덕이 좋지예. 때 되면 털고(수확하고) 팝니다. 매년 얼마나 미더덕이 붙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올해는 상당히 안 좋습니다.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밤에 불을 환히 켜놓고 있으니까 미더덕이 잠을 못자서 작은가 하고 그쪽을 의심한 적도 있고. 하여튼 힘든 해가 많습니다” 해거리 비슷한 현상도 있다. 풍어와 흉어가 반복된다. 올해 흉어이니 가격이 오를 것 같은데 꼭 그렇지도 않을 것 같다고 한다. 평소보다 조금 싸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경기 탓이다. 우울한 경제 전망은 이 한적한 어촌에도 화두다.

 

경기 안 좋아 흉어인데도 가격 낮아

오 선장이 해상에 떠 있는 작업장 위의 발동기를 돌린다. 어장에 드리운 그물이 줄줄이 감겨 올라온다. 미더덕이 알알이 맺혀 있다. 씨알이 굵고 크다. 아내 김옥화(51)씨와 함께 오 선장은 연신 미더덕을 바닷물에 씻어 배로 옮겨 나른다. 미더덕은 물에서 사는 더덕이라는 뜻의 명명이다. 과연 더덕처럼 길쭉하고 겉이 울퉁불퉁하다. 뿌리 같은 기다란 꼬리가 있다. 거친 껍질을 까고 꼬리를 잘라내야 비로소 상품성 있는 미더덕이 된다. “원래 오만디(오만둥이)가 더 인기가 있었어요. 미더덕 껍질을 깔 줄 몰랐으니까. 오만디는 껍질째 먹을 수 있지만 미더덕은 안 씹히거든. 발로도 까 보고, 도루코 칼로도 까고 그랬지예. 하여튼 미더덕은 나중에 출세한기라” 요즘은 미더덕 전용칼이 있다. 일반칼을 연마기로 갈아서 넓적하게 가공한다. 그걸 미더덕에 대고, 밀듯이 깎아야 잘 벗겨진다. 이때 예민한 감각이 중요하다. 칼이 엇나가면 미더덕 속껍질이 터져서 상품성이 없어진다. “칼을 오이 벗기듯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 깎다가 지금처럼 돌려깎기가 정착됐습니다. 돌려 깎으니까 훨씬 속도가 붙는 기라. 남자가 더 잘 깝니다. 엄지에 힘이 있어야 칼을 밀거든” 오 선장의 설명이다. 미더덕은 껍질을 깠느냐 안 깠느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난다. 안 깐 것은 3에 5천원 선이고, 깐 것은 3만원 가까이 한다. 대여섯 배나 차이 난다. 미더덕의 가치는 순전히 사람의 손길에서 나온다. 바다 작업 두 시간 하고 들어와서 부부는 하루종일 앉아서 미더덕 까는 게 일이다. 요즘은 바닷일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흔한데, 이쪽 일은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다. 너무 힘들어서다. “이제 일손도 마 없습니다. 구십 넘은 할매들이 호경기 때 마이 깠지요. 이제 빌릴 손이 없습니다. 큰일입니다” 자동화 시설을 만들려는 시도도 많았다. 매번 실패했다. 우리가 먹는 미더덕은 진짜 고단한 노동의 산물이다. 톡 터지는 바다의 향 너머 어부의 거친 손길이 있다. 고현리 마을에는 서른 집 정도 미더덕을 한다. 모두 바다에서 어장을 꾸릴 면허가 있어야 한다. 면허를 얻으려면 돈을 내기도 하는데 200m짜리 그물 10줄이 있는 한 헥타르(ha)가 7,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작업하는 가구가 적어서 모두 가깝고, 한 식구처럼 지낸다. 김형수 어촌계장을 필두로 똘똘 뭉쳐 지낸다. 안 그럴 수도 없는 게 미더덕의 생산과 판매가 마을의 흥망을 쥐고 있는 까닭이다. 이들은 오만둥이와 미더덕을 같이 한다. 둘은 사촌 정도 된다. 우리가 많이 먹는 건 역시 오만둥이다. 유통이 쉽고 값도 싸다. 둘은 생산시기가 다르다. 5월에 그물을 내리면 미더덕이 6월에 알을 슨다. 오만둥이는 7월에 이미 제법 커져서 수확하고 9월까지 이어진다. 미더덕은 한참 더 자라야 한다. 겨우내 커서 3월이 되어야 수확이 시작된다. “오만디는 냉동하고 가공해서 연중 소비합니다. 미더덕 생물은 오직 3~4월에서 6월 초까지만 대개 볼 수 있고, 그 외는 가공한 거나 먹을 수 있지예. 미더덕이 귀하고 비싸지만 오만디도 맛있습니다. 잘 봐주소(웃음)” 오 선장이 작업한 미더덕을 하나 내민다. 칼로 껍질을 벗긴 놈이다. 배를 푹 찔러 물을 빼내고 그대로 씹어먹는다. 머리 위쪽을 조금 남겨두고 까는데, 오독거리는 맛이 있다. 속살이 풍부해서 깊은 향을 낸다. 은근하고 섬세하다. 미더덕을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역시 회다. 자꾸 집어먹게 된다. 오도독, 후우. 후우는 한숨 소리다. 맛있어서 내는 탄식이다. 미더덕은 생명력이 강해서 깐 채로 도시로 배송한 후에도 꽤 살아 있다. 배송해서 받으면 회로 먹을 수 있다. “미더덕 요리가 미더덕찜 말고는 개발된 지 오래 안 되었어요. 덮밥은 한 15년 됐나? 오만디 장아찌도 20년 안 됐을 거고. 미더덕 젓갈도 유명한데 이것도 20년 좀 넘은 정돕니다. 그 전에는 이 동네가 도다리, 대구, 피조개 해서 돈을 잘 벌었어요. 생선 팔면 정부미 포대에다가 돈을 넣어서 짊어지고 왔어요. 해군 군함도 왔다갔다 하고. 옛말로 니나노집이라고 술집도 여럿 있을 만큼 흥청거리던 동넵니다. 미더덕 같은 거 잘 안쳐다봤지(웃음)” 흔히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니는’ 그런 어촌이었다는 말씀이다. 물이 뒤집어지고 고기가 잘 안 잡히면서 미더덕과 오만둥이가 각광을 받게 된 셈이다. 인생사, 참 알 수 없다. 버려지던 것들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미더덕은 암수가 한몸이다. 입수공과 출수공이 따로 있다. 입과 항문 역할을 한다. 입이 얼마나 야무진지 오 선장 말대로 “와리바시(나무젓가락)를 넣으면 꽉 물고 놓지 않을 정도”다. 그 입이 쫄깃한 맛을 내므로 회로 먹을 때 자르지 않고 같이 낸다. 미더덕은 멍게보다 훨씬 기르기 쉽다고 한다. 덜 까탈스럽다. 멍게는 조류와 외부 독소에 민감하다.

 

고기 안 잡히자 각광 받기 시작

같은 미더덕이라도 품질 차이가 있다. 겉모습으로만 봐서 모른다. 갈라 보면 또 다르다. 살이 꽉 찬 놈은 속칭 살미더덕, 물이 꽉 찬 건 물미더덕이라고 한다. 서울사람들은 회나 덮밥을 안 해먹으니 찌개나 찜에 넣는 작은 걸 선호한다. 톡톡 터지는 미더덕의 몸통 내 바닷물을 즐기고 있는 거다. “뭐 좋다하니까 뭐라 할 수 없지만 바닷물 드시고 맛있다 하니 참 할 말은 없습니다” 오 선장 부부가 사람 좋게 웃으며 대꾸한다. 물을 빼지 않으면 양도 푸짐해 보이고, 짭짤한 맛이 있으니까 그냥 내는 방식이 도시에 정착한 게 아닌가 한다. 하여튼 먹는 방법은 자유지만, 적어도 알고 먹으면 더 좋겠다. 물론 이 지역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미더덕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계속 개발되고 있다. 장아찌도 좋고 젓갈을 담가도 맛있다. 가공품을 사도 되고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싱싱한 놈으로 준비해서 마늘, 파 넣고 끓여서 식힌 간장에 담가 장아찌를 만들고, 젓갈은 잘 손질하여 미더덕 무게의 5~10% 정도의 소금을 넣어 냉장 숙성하면 된다. 향긋해서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크다. 미더덕은 죽을 끓여도 아주 맛있는데, 밥맛 잃은 환자에게 그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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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너트에 풍부한 셀레늄, 질병·노화 주범 활성산소 잡아…

 

중앙일보 / 2017-03-27 00:04

 

 

 

수퍼푸드 견과류
브라질 너트는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수퍼푸드다. 아마존 밀림에서 자라는 브라질 너트 나무 열매의 씨앗이다. 450일 동안 키운 열매에서 얻을 수 있는 씨앗이 단 20여 개뿐이라 귀한 대접을 받는다. 브라질 너트가 갖고 있는 영양학적 가치는 더욱 뛰어나다.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은 물론 식이섬유·칼륨·마그네슘 같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셀레늄은 항암·항노화 작용에 관여해 질병의 예방·치료용으로도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브라질 너트 나무는 페루·브라질·볼리비아의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만 자란다. 인위적인 재배가 불가능해 브라질 너트에는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이 집약돼 있다. 최근 브라질 너트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셀레늄’ 성분 때문이다. 셀레늄은 체내의 미량 원소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로 꼽힌다.

 

아마존 밀림 열매의 씨앗

셀레늄은 주로 곡류나 어패류·육류의 내장에 많이 들어 있다. 미국 농림부의 국립 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너트의 경우 셀레늄이 100g 당 1,917㎍ 함유돼 있다. 일반적으로 셀레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굴(77㎍/100g), 참치(90.6㎍/100g)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양이다. 브라질 너트가 ‘셀레늄의 왕’, ‘천연 셀레늄의 보고’로 불리는 이유다. 셀레늄이 몸속에서 하는 역할은 뭘까.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항산화 작용이다. 사람은 호흡을 하며 체내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는다. 몸속에 들어온 산소는 탄수화물·지방 같은 영양소를 산화시켜 에너지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산화 노폐물인 활성산소가 불가피하게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신체 각 기관에 침입해 세포를 공격하고 손상시킨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자 노화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없애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거나 그 속도를 지연시킨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는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는 ‘셀레늄 단백질’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이 있다”며 “셀레늄이 노화 방지, 암 예방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셀레늄의 항암 효과를 다룬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1,312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200㎍의 셀레늄을 장기 복용하게 한 결과 암 발생률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샘암은 37%, 대장암은 42%, 폐암은 54% 수준이었다. 셀레늄의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발표된 아일랜드 왕립의대 연구에서는 유럽인 50만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혈중 셀레늄 농도가 낮은 사람이 정상인보다 간암 발병 위험이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JCN, 2016) 셀레늄은 갑상샘 기능과도 밀접하다. 갑상샘은 체내의 중요한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체온과 신체의 균형을 유지한다. 이 교수는 “셀레늄은 갑상샘 호르몬 분비와 활성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며 “갑상샘 질환자의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셀레늄을 활용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셀레늄은 필수 영양소라 체내에 부족하면 결핍증이 생길 수 있다. 심장근육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져 심장이 점점 비대해지는 ‘케샨병’과 연골을 형성하는 세포가 퇴행해 관절에 변형을 초래하는 ‘카신벡병’이 대표적이다.

 

결핍 심하면 심장·근육 약화

셀레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200㎍이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약 40㎍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식물의 셀레늄 함유량은 나고 자란 지역의 토양에 크게 좌우된다. 한국은 셀레늄 함량이 낮은 화강암과 현무암이 전국 토양의 70%를 차지한다. 한국인의 셀레늄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시훈 교수는 “셀레늄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며 “셀레늄의 가장 손쉬운 공급원은 식품”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너트는 견과류라 한 알씩 챙겨 먹기 간편하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크기가 크고 맛은 고소하면서 담백해 샐러드나 시리얼에 잘게 부숴 곁들여 먹으면 좋다. 셀레늄뿐 아니라 식이섬유·인·칼륨·마그네슘 등 필수 영양소도 풍부해 편식이 심한 사람, 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아무리 좋은 식품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셀레늄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자칫 과잉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브라질 너트의 경우 하루에 다섯 알 정도 먹는 것이 적절하다. 이 교수는 “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키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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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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