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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03 감기, 멀미 예방… 생강차 효과 5가지
  2. 2016.09.03 고구마 칼로리, 다이어트 할 때 군고구마 vs 찐고구마?
  3. 2016.09.03 기억력 향상… 뇌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
  4. 2016.09.03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 vs 해치는 음식
  5. 2016.09.03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야식거리 4가지
  6. 2016.09.03 시금치 속 β-카로틴 성분, 극대화해서 먹는 방법은?
  7. 2016.09.03 땅콩 삶아 먹으면, “노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8. 2016.08.31 무더위에 떨어진 스태미나 증강 식품 4가지
  9. 2016.08.31 [박정배의 한식의 탄생] 가을만 되면 살이 통통… 내장은 젓갈로도 즐겨
  10. 2016.08.31 [김달래의 체질과 식보약보] 계피, 소음인의 냉증이나 다한증에 도움
  11. 2016.08.31 [황광해의 역사속 한식] 신선로
  12. 2016.08.31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 다이어트 효과… 포만감 오래 유지시켜
  13. 2016.08.31 강황, 염증 억제 효과 양파의 2.6배… 45개 식품 중 최고
  14. 2016.08.31 여름철 장염, ‘잘’ 먹어야 증상 완화 도움돼
  15. 2016.08.30 할리우드 스타들의 건강 비결~ It’s Raw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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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멀미 예방… 생강차 효과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2 14:20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는 생강차 한 잔이 좋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열을 내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분 때문에 생강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하지만 생강을 많이 먹으면 위액이 과다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생강차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건강정보 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생강차의 효능 5가지를 알아본다.

초기 감기 완화

흔히 감기 초기에는 생강차를 마시라고 한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게론과 생강오일이 땀을 내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강 냄새 성분인 진저롤, 진지베렌 등은 염증과 가래를 없애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감기의 초기 증상 완화에 좋다. 또 냉한 체질, 신경통 치료에 도움을 준다.

소화력 향상

생강차는 소화에 놀라운 효과를 지닌 고전적인 식품이다. 생강차는 몸의 염증을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구역질을 진정시키고 몸의 경련을 완화시켜 준다. 아울러 소화과정을 도와 다른 음식들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헛배 증상 완화

생강은 항염증과 항균성 기능이 있는 허브로, 오래 전부터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약제처럼 사용돼 왔다. 생강에는 '진지베인'이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는데, 이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위장을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생강차는 얇게 저민 생강을 냉수에 헹궈 중불에서 달인 후 체에 걸러 꿀이나 설탕으로 단맛을 맞춰 마신다. 유자처럼 생강을 설탕에 절여 차로 마셔도 좋다.

포만감 유지, 통증 완화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 때 생강차를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몇 시간 후에도 공복감은 덜한 반면 포만감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격한 운동을 한 뒤 생강차를 마시면 통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3g의 생강을 먹은 여자 운동선수들은 먹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 6주 후에 근육통이 훨씬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멀미 예방

다음 달 추석 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게 된다. 이때 탑승자를 힘들 게 하는 것이 바로 멀미다. 장시간의 이동에 서다가다를 반복하다보면 여지없이 따라오는 불청객이다. 차나 기차, 비행기, 특히 배를 탔을 때 메슥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멀미가 시작되고 구역질, 구토, 현기증으로 이어지곤 한다. 창백해지거나 침이 나오고, 배가 아프거나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멀미가 나는 이유는 몸이 움직이고 있는지 아닌지 뇌가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이다. 귀속 기관과 눈이 보내는 상반되는 신호가 뇌에 혼란을 줘 멀미를 일으킨다. 이런 멀미를 예방하는데 생강차 한잔이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멀미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생강 2캡슐을 먹은 사람은 멀미 진정 효과가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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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칼로리, 다이어트 할 때 군고구마 vs 찐고구마?

 

헬스조선 / 2016-09-02 11:14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고구마 칼로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 고구마 칼로리는 100g(주먹 크기)당 128로 낮은 편이다. 또한, 위(胃)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을 줘 체중감량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국민 간식이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구마의 효능을 알아본다.

고구마에는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야라핀’이라는 하얀색의 진액이 나오는데, 야라핀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돕고 단단한 변을 묽게 만들어 변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는 대장암·고혈압·지방간 등을 예방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는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노화 방지, 원기회복, 야맹증 치료와 시력 향상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자색고구마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으므로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째 쪄먹거나 조리해 먹어도 좋다.

고구마는 혈당 지수도 낮다.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체내에 당이 많이 쌓이는데, 이 경우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과잉 분비해 비만·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이 된다.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55로 감자이 혈당지수(90)보다 낮아 혈당지수가 60 이하인 음식만 먹는 저혈당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다. 하지만 고구마는 구우면 당이 올라가므로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구운 고구마보다는 찐 고구마를 선택하도록 한다. 또, 밤늦게 고구마를 먹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밤에 고구마를 먹으면 체내에 당분이 쉽게 누적되고 소화나 흡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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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향상… 뇌 건강에 좋은 식품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2 11:15

‘두뇌에 좋은 파워 푸드’의 저자로 의학박사이자 임상 전문가인 미국의 닐 바나드는 “불행하게도 인간의 두뇌회로는 허약하며, 특히 잠을 잘 못 잔다거나 의약품 복용의 부작용, 영양소 부족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먹을거리가 두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역설했다.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닷컴'이 닐 바나드의 조언을 토대로 두뇌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소개했다.

포도

신시내티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가벼운 인식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포도주스를 마시게 한 결과 학습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단기 기억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동물실험에서도 포도 첨가물이 비슷한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바나드는 “일주일에 블루베리나 포도를 3회 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구마

이 식품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늙어서도 정신건강이 매우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구마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두뇌를 보호하는 산화방지제 기능을 한다. ‘알츠하이머 저널’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β-카로틴 성분이 비타민C와 함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간 사이즈의 고구마 1개에는 14㎎의 β-카로틴이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필요량의 2배에 해당한다.

아몬드

산화방어막의 필수 파트인 비타민E가 풍부하다. 네덜란드에서 55세 이상의 성인 5,400명을 대상으로 10년 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E를 섭취할 경우 알츠하이머병 및 다른 형태의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25% 낮춰주는 것으로 돼 있다.

시금치

엽산을 함유해 두뇌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3년간 50~70세 사이의 성인을 상대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엽산 첨가물을 섭취한 경우 기억력이 향상되고 사고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은 건강한 세포와 유전물질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많은 종류의 베리는 산화방지제와 염증에 대항하는 화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신시내티대학의 연구결과, 블루베리는 특히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간호사들의 건강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섭취할 경우 인지능력의 저하를 평균 2년간 늦춰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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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 vs 해치는 음식

 

헬스조선 / 2016-09-02 09:01

 

 

충치나 치주염은 음식이나 음료수의 당분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당분이 입속에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보통 당의 총 섭취량보다 당류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나 먹었을 때 치아에 얼마나 오래 붙어있는 식품인지에 따라 발생률이 달라진다.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거나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알칼리성 식품은 치아가 산에 의해 부식되는 것을 막아줘 치아 건강에 좋다. 칼슘이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알칼리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여기에 속한다. 칼슘 함량도 높은 편이라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성 식품과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 등이 알칼리성 식품에 해당한다. 이들 식품에는 섬유질도 많이 포함돼 있어 플라그를 제거하는 기능도 한다. 특히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 등은 섭취 시 오랫동안 씹을수록 치아를 건강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끈적이면서 달콤한 음식, 충치 유발 주범
캐러멜이나 젤리 등 끈적이면서 달콤한 식품들은 입안에 오래 남아 있어 충치 유발의 주범이다. 특히 이런 식품들은 물로 헹궈도 잘 닦여지지 않고 치아에 남기 쉽다. 따라서 이런 식품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 제거하고, 자기 전에 먹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술이나 맥주 등도 당분이 함유돼 있으므로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주류는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도 커 치아가 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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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야식거리 4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1 17:30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밤 8시 이후 음식을 먹지 않는다. 좀 더 엄격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은 오후 6시 이후 금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밤에 먹는다고 무조건 살이 찌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언제 먹느냐보다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가 체중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늦은 밤 허기가 져 신경이 거슬리거나 잠들기 어려운 것보다는 약간의 간식을 먹는 편이 낫다. 건강에 유익한 단백질은 잠을 자는 동안 근육 형성을 돕고, 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은 다음날 혈당과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 닷컴’이 밤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소개했다.

얼린 블루베리

냉동시킨 블루베리는 신선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간식이다. 달지 않으면서도 아삭한 식감 때문에 밍밍하고 심심한 느낌이 없다. 잘 익은 상태의 블루베리를 냉동하기 때문에 생 블루베리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뇌 기능과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다 칼로리가 낮아 늦은 밤에 먹어도 부담이 적다.

요구르트 바

간식은 순식간에 먹을 수 있는 것보다 천천히 음미하며 먹을 수 있는 것이 좋다. 빨리 먹을수록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같은 음식이어도 어떻게 준비해 두느냐에 따라 먹는 속도가 달라진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과일을 섞으면 좋은 간식이 된다. 단 부드러운 만큼 순식간에 먹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럴 때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잘게 썬 딸기, 바나나, 베리류 과일 등을 섞어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만들어두면 단단하고 차갑기 때문에 급하게 한꺼번에 먹지 못한다.

다크 초콜릿, 땅콩버터

초콜릿과 땅콩버터라니 놀라울 수 있지만 사실 여기에는 조건이 따른다. 초콜릿 앞에는 ‘다크’, 땅콩버터 앞에는 ‘무설탕’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한다. 초콜릿과 땅콩버터는 군것질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맛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코티지치즈까지 더하면 식욕을 충족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땅콩버터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시중 제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설탕 땅콩버터를 구하기 어렵다면 의외로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땅콩을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은 다음 식물성 오일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갈기만 하면 된다. 단맛을 첨가하고 싶다면 올리고당이나 꿀을 섞을 수도 있지만 굳이 단맛을 추가하지 않아도 고소한 땅콩버터 맛을 즐길 수 있다. 코티지치즈는 우유 단백질인 카세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느려 포만감을 주고, 편안한 잠을 자도록 돕는다. 코티지치즈 ⅔컵,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 몇 조각, 땅콩버터 1 테이블스푼을 함께 섞으면 된다.

견과류, 씨앗류

늦은 밤 군것질을 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TV를 보거나 인터넷서핑을 하면서 입과 손이 심심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는 간식이 좋다. 견과류 한 주먹 정도는 늦은 시간 좋은 간식이 된다. 씨앗 역시 크기가 작아 조금씩 먹을 수 있다. 호박씨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은 몸을 이완시켜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치아씨앗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공복감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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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속 β-카로틴 성분, 극대화해서 먹는 방법은?

 

헬스조선 / 2016-09-01 14:31

‘건강함의 상징 뽀빠이가 챙겨먹는 건강식(食)’으로 불리는 시금치에는 인체 노화를 막고, 뇌 신경세포 퇴화를 예방하는 ‘β-카로틴’이 함유돼 있어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불린다.

시금치 속 β-카로틴을 체내에 더 많이 섭취하기 위해선 끓는 물에 최소 30초~1분동안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엽채류인 시금치는 이파리에 대부분의 영양소가 단단하고 촘촘하게 응집돼 있는데, 열을 가하면 조직이 부드러워지면서 β-카로틴과 같은 영양성분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산화 효과가 큰 β-카로틴을 좀더 섭취하고 싶다면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시금치 속 비타민과 미네랄, 엽산 같은 수용성 영양 성분을 더욱 챙겨먹기 위해선 전자레인지와 찜, 볶는 형태로 10분 이내로 조리해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충남대 식품공학과 이기택 교수팀(황금희·신정아)은 최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데치기에 따른 22종의 채소 속 β-카로틴 보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22종의 채소 중 시금치가 데친 후 β-카로틴 함유량이 가장 높았는데, 시중에 판매 중인 4가지 시금치(포항초, 섬초, 노지재배, 시설재배) 모두 데치기 후에 100g 당 β-카로틴 함량이 약 8.78~24.65%까지 증가했다. 이기택 교수는 “데친 후의 시금치 무게 변화와 더불어 시금치의 잎 조직이 약해지면서 그 속에 든 영양소가 빠져나오기 쉬운 형태로 변화된 것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양배추와 고사리, 아욱, 냉이, 도라지가 데쳤을 때 β-카로틴 보존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사리와 양배추의 경우 데쳤을 때, β-카로틴 영양소 보존율이 각각 1.61배와 1.64배(61%와 64%)로 늘었다. 이기택 교수는 “수용성 비타민이나 엽산, 미네랄 같은 성분은 물에 닿으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때는 전자레인지와 찜기를 이용해서 익히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서 먹으면 모든 영양소를 보존하면서 먹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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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삶아 먹으면, “노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코메디닷컴 / 2016-09-01 15:45

 


땅콩은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이 많고 비타민E, 엽산, 무기물 등의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한 땅콩 속껍질에는 항암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속 알맹이 보다 3~4배 더 많이 들어 있다. 겉껍질(꼬투리)에는 기침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올린’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런 땅콩을 삶으면 항산화 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4배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앨라배마 농업공과대학 워커 박사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논문을 학술지 ‘농업식품화학저널’에 발표했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물질을 의미한다. 이 물질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세포 손상을 억제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파이토케미컬은 뇌심장혈관계 장애, 노화나 발암에 관여하는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항산화작용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감소, 암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파이토케미컬 성분을 의약품이나 식품 원료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땅콩은 수확 후 잘 말려서 꼬투리를 깐 다음 알(종실)을 먹는 볶음땅콩과 일찍 수확해 삶아 먹는 풋땅콩으로 나눌 수 있다. 풋땅콩은 일찍 수확하기 때문에 단맛과 섬유소가 많고 떫은맛이 적다. 풋땅콩은 주로 삶아서 먹는데, 부드럽고 기름과 단백질이 적어 열량도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풋땅콩은 볶음땅콩보다 ‘레스베라트롤’이 약 41%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삶는 동안 껍질에 있던 영양분이 알땅콩 내부로 흡수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풋땅콩 삶는 법은 간단하다. 생땅콩을 껍질째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넣고, 땅콩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준다. 소금을 약간만 넣고, 20~25분 정도 푹 삶은 뒤 건져서 물기를 빼둔다. 삶은 땅콩은 속껍질도 부드러워 벗겨내지 않고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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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떨어진 스태미나 증강 식품 4가지

 

코메디닷컴 / 2016-08-30 17:15

 

 

한 달이 넘는 찜통더위에 알게 모르게 신체 곳곳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때문에 면역력은 물론 체력도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살코기 등 고단백질 식품을 통해 속을 든든히 채우고 에너지와 성적 충동을 고조시키는 식품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건강정보매체 ‘헬스닷컴’이 ‘천연 비아그라’로 불리는 스태미나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아스파라거스

푸른색 창처럼 생긴 이 채소야말로 정력제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비타민B6와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두 성분은 성충동과 오르가슴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E도 함유돼 있어 남녀 모두의 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킨다.

아보카도

에너지와 건강한 성충동은 힘찬 성생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 열대과일인 아보카도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선사한다. 이 과일에는 미네랄과 단일불포화 지방, 그리고 비타민B6 등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에너지와 성충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에는 ω-3 지방산도 들어있어 성감을 올리는 효과도 있다.

칠리고추

작고 아주 매운 칠리고추에는 캡사이신이 많이 들어있다. 매운 맛을 내는 화합물인 캡사이신은 뇌에서 엔도르핀을 샘솟게 하며 이로 인해 희열을 느끼게 한다. 잠자리에서는 전희와 성행위를 더 화끈하게 만든다.

초콜릿

초콜릿 안에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이 성적흥분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달콤한 기분을 갖게 하는 페닐에틸아민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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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한식의 탄생] 가을만 되면 살이 통통… 내장은 젓갈로도 즐겨

 

조선일보 / 2016-08-31 08:03

[50] 가을 고등어

 

가을은 고등어의 계절이다. ‘가을에는 살찌는 것이 만타(많다). 말도 살찌고 바다 속의 고등어도 뱃댁이(배)에 손퍽가튼 기름떵이가 붓는 때다.’(1930년 11월 1일자 별건곤 34호) 한반도를 둘러싼 동·남·서해에서 고르게 잡힌다. 봄에 산란한 고등어는 이맘때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기름이 잘잘 흐른다.

 

한민족은 소금에 절인 자반고등어나 간고등어를 구워 먹거나 생 고등어를 조림으로 해서 먹어왔다. 일제강점기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경북 포항, 남으로는 경남 거제도가 고등어잡이의 중심지였다. 부산 자갈치시장 뒤쪽에는 고등어를 구워 먹는 고갈비 골목도 들어서 있다.

 

옛날에는 고등어 내장을 이용한 젓갈도 많이 먹었다. 고등어에 관한 가장 오랜 기록도 고등어 내장 젓갈에 관한 것이다.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해 인양한 마도 1호에는 1208년에 기록된 죽간이 실려 있었다. 이 죽간에 나오는 ‘고도해(古道醢)’가 바로 고등어 내장으로 담근 젓갈이다.

 

조선시대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 ‘도문대작(屠門大嚼·1611년)’에도 ‘고등어는 동해에 있는데 그 창자 젓이 가장 좋다’라는 기록이 있다. 궁궐에 진상하는 물품을 적은 ‘공선정례(貢膳定例·1776년)’에도 ‘고도어장장해(古刀魚腸臟醢)’가 나온다.

 

고등어는 한자로 古刀魚, 高道魚, 高刀魚, 高登魚, 古都魚 등 다양하게 적었다. ‘고도’나 ‘고등’을 한자로 표기한 것인데, 정문기 같은 학자는 ‘고등’을 ‘등이 둥글게 올라온 모양을 따라 지은 것(1974년 3월 17일자 조선일보)’이라고 봤지만 정설은 아니다. ‘역어유해(譯語類解·1690년)’에선 고등어를 ‘고도리’ 로 표기하기도 했다. 조선 최초의 어류박물지인 ‘자산어보(玆山魚譜·1814년)’는 푸른 무늬가 있는 생선이란 뜻의 ‘벽문어(碧紋魚)’로 적고 있다.

 

가격이 싸고 맛 좋은 고등어를 먹으며 사람들 몸에도 살이 올랐다. 양식에 성공하면서 고등어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생선으로 우리 식탁에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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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의 체질과 식보약보] 계피, 소음인의 냉증이나 다한증에 도움

 

경향신문 / 2016-08-30 21:53

 

 

‘달 가운데 계수나무’로 상상을 자극하는 계수나무는 한약재와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나무이다.

껍질인 계피(桂皮)는 향긋한 냄새와 달콤한 맛이 좋아 음식에 향신료로 들어가고, 콜라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어린 가지는 계지(桂枝)라는 한약재로 쓰인다.

계피와 계지는 소음인 체질 가운데 양기와 원기가 부족해서 맥이 약하고 느린 사람에게 주로 처방된다. 맛은 달고 매우면서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차고 마음이 소극적이며 냉정한 사람에게서 기운을 보강한다. 그래서 소음인 체질의 아랫배 냉증이나 수족냉증의 치료에 효과가 좋고, 손발바닥에 땀이 많은 다한증 치료에도 없어서는 안되는 약재이다.

계피는 차가워진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한다. 팔다리가 차면서 저린 증상, 바람을 조금만 쐬어도 추위를 타는 증상, 감기 증상 등을 없애기도 한다.

계피와 계수나무 잎사귀 속에는 약 1%의 정유성분이 들어 있는데, 여러 가지 진균에 대해 억제작용을 한다. 또한 여성의 무월경증상, 직장 궤양과 출혈의 치료에도 처방된다.

하지만 계피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야 한다. 약효가 좋으면서 부작용도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 소양인 체질인 사람들, 특히 임신부는 계피가 많이 들어간 과자나 떡, 콜라 같은 것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양인 체질 가운데 오후에 열이 달아 오르거나 식은 땀이 많은 사람, 평소에 몸이 뜨거운 사람이 먹으면 어지럽거나 눈이 빡빡해지고 기침이 나오고, 심하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목구멍이 마르는 경우도 생긴다.

맥이 빠르거나 맥이 강한 사람은 맥박수가 더 빨라지고, 피부에 반점이 생길 수도 있다.

계수나무 근처를 지나면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늦가을에 가장 뚜렷하게 냄새를 풍긴다. 벌레가 살지 않아서 아래에 벤치를 만들어 놓으면 좋은 향기 속에서 마음까지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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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해의 역사속 한식] 신선로

 

동아일보 / 2016-08-31 03:03

 


‘깊은 밤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창에는 하얀 달빛이 가득하다. 밤을 지새워도 이 즐거움은 이어지리라. 신선로(神仙爐)가 있으니.’

조선 전기 문신 나식(1498~1546)의 문집 ‘장음정유고’의 시 ‘여우음화(與友飮話)’다. ‘벗과 더불어 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신선로’는 음식이나 안주가 아니다. 지금 신선로는 고기, 생선, 각종 채소 등을 넣고 끓인 ‘음식’ 혹은 술안주이지만 출발은 다르다. 신선로는 찻물을 끓이거나 술을 덥히는 그릇에서 시작되었다. 신선로는 간편하고 휴대하기 좋은 ‘주방기구’였다. 조선의 선비들은 여행길에도 신선로를 가지고 가고, 가난한 방에도 신선로를 두었다. 나식이 직접 썼는지 혹은 추후 누가 적어 넣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 시의 끝에는 ‘(신선로는) 술을 덥히는 새로운 모양의 기구로 중국에서 건너왔다’고 적혀 있다. 술꾼들이라면 부러워할 만하다. 나식의 벼슬은 종9품, 참봉이었다. 말단 벼슬이다. 가난한 벼슬아치도 중국에서 들여온 술 덥히는 도구, 신선로를 가지고 있었다. 신선로는 우리 고유, 전통의 음식은 아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그릇 이름이다.

조선 전기의 청백리 눌재 박상(1474~1530)도 칠언율시 ‘제육봉편’에서 ‘신선로의 술이 맑은 가을의 서늘함을 잊게 한다’고 했다. 향촌에서도 신선로를 술 덥히는 도구로 사용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감곡 이여빈(1556~1631)은 짧은 벼슬살이를 거치고 영주로 낙향해 후학을 기르는 선비로 여생을 보냈다. ‘짚방석 위에 대충 자리하니, 먼저 아전이 가지고 온 술을 꺼낸다. 신선로로 술을 데우고 말린 산닭을 갈라서 먹고 마신다’(취사문집)고 했다. 이여빈은 무척 가난했다. 기록에는 ‘나물과 밥으로 끼니를 잇기도 힘들었고, 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이 향교의 관리자로 천거했다’고 적혀 있을 정도였다. 시를 지은 시기는 광해군 10년(1618년) 2월 상순이다. 장소는 안동. 17세기, 신선로는 시골 선비가 술을 덥히는 데 사용한 소박한 도구였다.

신선로는 차를 끓이기에도 좋은 도구였다.

최역(1522~1550)은 가난한 선비였다. 벼슬살이도 하지 않았다. ‘국조인물고’에 실린 묘갈명에는 ‘최역이 거처하는 방 좌우에 항상 책을 진열해놓고 신선로에다 차를 끓였다’고 기록했다. 오늘날과 달리 차를 끓이는 일은 번거로웠다. 불을 피우거나 보관하는 일은 번거롭고 불편했다. 신선로는 차를 끓이거나 술을 덥히기 편한 도구였을 것이다.

일본도 마찬가지. 조선 후기 문신 신유한(1681~1752)은 조선통신사 일행으로 일본에 간다. ‘해유록’에는 숙종 45년(1719년) 9월 무렵, 일본 교토 길거리 풍경이 잘 드러나 있다. ‘가게에서 차를 파는 여인들은 옥 같은 얼굴에 까마귀 같은 귀밑을 하였고 신선로를 안고 앉아 차를 달여 놓고 기다리는 모습이 완연히 그림 속의 사람 같았다. ‘신선로 선물’도 있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신선로 선물’을 받았다. ‘이충무공전서’에는 ‘(명나라) 주 천총수가 술잔 6개, 붉은 종이, 작은 그릇 등과 더불어 찻잎 한 봉지, 신선로 1개 등을 선물로 주었다’고 적혀 있다. 광해군 9년(1617년) 석문 이경직(1577~1640)은 조선사신단(회답사) 종사관으로 일본에 간다. 전쟁이 끝난 지 채 20년이 되지 않았다. 조선사신단의 감정이 좋을 리 없다. 돌아오는 길, 일본에서 사신단과 동행했던 쓰시마 섬 관리 다치바나 도모마사(橘智正)가 사신에게 선물을 건넨다. ‘조총 각 2자루, 신선로 각 2벌, 손거울 각 2개를 세 사신에게 보내왔는데, 모두 굳이 사양해서 물리쳤다’(부상록). 사신단이 선물을 물리치자 다치바나는 “대단치 않은 물건으로 작은 정성을 표시했는데, 물리치니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18세기부터 신선로는 모습을 달리한다. 19세기 초반 김해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낙하생 이학규(1770~1835)는 고깃국과 더불어 신선로를 언급한다. 19세기 중반의 ‘동국세시기’에도 고기국물, ‘열구자탕 신선로’가 나타난다. 신선로는 차 끓이고 술 덥히는 소박한 도구에서 고기, 생선, 채소 등을 넣고 끓인 화려한 음식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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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부지깽이 나물 다이어트 효과… 포만감 오래 유지시켜

 

매일신문 / 2016-08-31 05:00

 

 

한국식품硏 연구팀 국제학술지 투고

울릉도의 특산물인 부지깽이 나물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감각인지연구단 김혜영 박사 연구팀은 부지깽이(섬쑥부쟁이) 추출물이 장-뇌 축(gut-brain axis) 기능을 조절해 위장관의 운동을 늦추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투고했다.

울릉도에 자생하며 나물로도 재배하는 부지깽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는 60~100㎝로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진다. 울릉도 취나물로도 불리며 주로 봄에 나물로 많이 먹는다. 부지깽이 나물은 그동안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과학적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장-뇌 축 이론에 주목해 부지깽이 나물의 추출물을 분석했다. 장-뇌 축 이론이란 장이 두뇌와 미주신경을 통해 소통하면서 사실상 ‘제2의 두뇌’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다. 장은 내부를 통과하는 식품 성분을 감지, 분석하면서 장 호르몬을 분비하고, 호르몬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은 중추신경계가 식품 섭취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부지깽이 나물의 추출물을 섭취하면 장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 및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배후 미주신경 복합체(DVC)와 시상하부 궁상핵(ARC)의 단백질 초기 유전자(c-fos)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위가 비워지는 속도가 지연되는 효과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영 박사는 “식품으로 섭취해 온 한국 특산 식물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추가적인 동물실험 등을 거쳐 부지깽이 나물을 기능성 소재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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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염증 억제 효과 양파의 2.6배… 45개 식품 중 최고

 

헬스조선 / 2016-08-31 09:04

 

 

[美 사우스캐롤라이나대, 항염증 효과 높은 식품 분석] 식이섬유, 腸내 세균 유익균 전환… 양파, 콜레스테롤 침착 막아줘… 국립암센터 “대장암 예방 도움”

최근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체내 ‘만성염증’이 지목되고 있다. 만성염증은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질환은 물론이고, 심뇌혈관질환부터 암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실제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 수치(CRP등)가 높은 사람이 모든 암의 발생과 사망 위험이 남성은 각각 38%·61%, 여성은 29%·24% 높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만성염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만성염증을 관리하는 핵심은 ‘식습관’이라고 말한다. 특히 항염증 효과가 높은 식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류·단 음식·튀기고 기름진 음식 같은 염증 유발 식품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다.

 

◇ 美 연구팀 “강황, 항염증 효과 가장 높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지금까지 나온 ‘식품와 염증 반응’에 대한 총 1943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그리고 연구들에서 항염증 효과가 있거나, 염증을 유발한다고 많이 언급된 45개 식품과 영양성분을 추렸다. 그런 후 ‘식품의 염증 유발 지수’식을 만들어 염증 수치가 높으면 +1, 낮으면 -1, 효과가 없다면 0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염증유발 지수가 가장 낮으면서 항염증 효과가 큰 식품은 강황(-0.785)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강황의 커큐민 성분이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커큐민은 지난 20년 동안 7,000여 편에 달하는 논문과 연구를 통해 항염·항산화·항균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대학통합기능의학연구회 박석삼 회장은 “커큐민 속 PPAR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인자를 차단한다”며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염증 억제 약을 만드는데 주성분으로도 쓰인다”고 말했다. 박석삼 회장에 따르면 커큐민은 염증 억제 약물로 쓰이는 코티졸이나 페닐부타존과 효과가 비슷하면서 부작용은 없다.

 

◇ 생강·마늘 등도 염증 완화 효과

강황 다음으로 항염증 효과가 큰 식품은 ▲식이섬유(-0.663) ▲녹차·홍차(-0.536) ▲생강(-0.453) ▲비타민C(-0.424) ▲마늘(-0.412) ▲양파(-0.301)순으로 나타났다.

 

▷ 식이섬유

호주 가번 의학연구소에 따르면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장에서 평범함 장(腸)내 세균을 장내 유익균으로 전환시켜 염증을 억제한다.

 

▷ 녹차·홍차

녹차와 홍차 속 ‘카테킨’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활성산소가 많으면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많이 분비된다.

 

▷ 생강

생강 속 알싸한 향과 맛을 내는 ‘진저롤’은 염증을 일으키는 채내 COX-2 효소를 억제해 염증을 완화해준다. 진저롤은 염증 완화 약 성분 중 하나인 이부프로펜과 효과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타민C

비타민C는 염증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성인 42명에게 매일 비타민C를 8주간 섭취토록 한 결과, 항염증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항생제로 불리는 페니실린보다 살균력이 강한 알리신· 알리인 같은 황(黃) 함유 물질이 많다.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균·이질균 등을 없앤다.

 

▷ 양파

영국 식품연구소는 양파에 든 케르세틴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만성염증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케르세틴이 혈관 내부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도록 작용한다.

 

◇ 항염증 식품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줄어

항염증 식품을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가 지난달 영양학지(Nutrients)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항염증 식품(채소, 과일, 해조류, 콩류 등)을 가장 적게 먹은 그룹이 가장 많이 먹은 그룹보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2배 낮았다. 김정선 박사는 “평소에 항염증 효과가 큰 강황과 마늘 같은 채소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며 “이런 식품을 먹으면 육식을 즐기더라도 염증반응이 줄기 때문에 대장암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영양성분으로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등이 지목됐다. 이들 성분은 튀김이나 도너츠, 가공육에 많다. 성바오로병원 소화기내과 오정환 교수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은 장에 부담을 줘서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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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염, ‘잘’ 먹어야 증상 완화 도움돼

 

헬스조선 / 2016-08-31 07:01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이나 겨울에도 식재료나 조리기구 관리에 소홀하면 세균 증식으로 식중독에 걸려 장염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 올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4,4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구토나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장염은 수분 손실로 탈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일단 걸렸다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맞춤 식사요법을 알아본다.

◇ 설사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
장염 초기 1~2일 동안은 금식을 하면서, 전해질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온음료 등은 수분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에 희석 시킨 사과 주스도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바나나, 홍시, 곶감 등은 배설물의 포함되는 수분을 감소시키는 탄닌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설사 증상에 좋다. 이후 상태를 지켜보며 미음으로 시작해, 조금 더 나아지면 죽, 밥의 순서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이며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장염으로 약해진 장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 장염, ‘이렇게’ 먹고 체력 회복해야
충분한 열량을 제공하는 식품인 두부나 콩류, 살코기 등의 고단백 식단을 먹으면 장염으로 약해진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는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부드러운 식재료를 선택해 조리하는 것이 좋은데, 육류의 경우 살코기 위주로 사용하며 고기에 칼집을 내면 더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채소는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 소화하기 좋은 채소를 사용해 다져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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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의 건강 비결~ It’s Raw Food!

 

동아일보/ 2016-08-29 16:58

 

 

할리우드 스타들의 건강 비결, 로푸드가 한국에 상륙했다. 집에서 쉽고 맛있게 만들어 럭셔리하게 즐겨보자. ‘로푸드(Raw Food)’란 열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생채 음식을 뜻한다. 불 대신 건조기로 채소와 과일을 건조해 요리에 활용하는데, 건조기의 온도는 46℃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식재료의 영양과 효소가 파괴되는 온도가 46.6℃이기 때문이다. 주재료는 신선한 과채류, 견과류, 곡류, 씨앗류 등으로 동물성 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해외에서는 ‘Raw Veganism(생 채식주의)’이라고도 불린다. 유럽에서 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레시피로 시작해 여러 셰프들이 다양하게 발전시키면서 맛있는 건강식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식단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로푸드 전문 레스토랑은 물론 다큐멘터리와 TV 쇼, 요리책 등으로 누구나 쉽게 로푸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도 그 열풍이 전파돼 최근 로푸드 관련 책이 출시되고 있으며, 로푸드 메뉴를 배울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들이 생겨나고 있다. 로푸드 메뉴는 각종 첨가물과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아 식재료의 영양과 효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소화가 잘돼 속이 편안하고, 몸의 독소를 빼주는 디톡스 효과로 피부 개선과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또 불을 사용하지 않아 조리법이 간편하다. 단, 감자나 강낭콩같이 익히지 않으면 독성이 있는 재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세사메누들
재료: 홍피망·애호박 ½개씩, 양파 ¼개, 당근 ⅓개, 깨소스(볶지 않은 깨 2큰술, 간장 1½큰술, 아가베시럽 1큰술, 라임즙 ½큰술, 아몬드밀크 ¾컵, 아보카도 ½개, 후춧가루 약간), 다진 고수잎 ¼컵
1. 홍피망과 양파는 채썰고, 애호박과 당근은 스파이럴 슬라이서를 이용해 얇고 긴 국수 모양으로 면을 뽑는다.
2. 분량의 깨소스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3. ①의 채소에 다진 고수잎을 뿌려 장식하고 ②의 소스를 기호에 맞게 뿌려 먹는다.

로푸드후무스로메인타코
재료: 애호박 후무스(볶지 않은 깨 ½컵, 애호박 ⅓개, 컬리플라워 ¼송이, 마늘 ½쪽, 레몬즙·올리브오일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커리 캐슈너트(캐슈너트 ½컵, 아가베시럽 · 올리브오일 ½큰술씩, 커리파우더 ½작은술, 레몬즙 ¼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로메인상추 5~6장, 적양파 ¼개, 방울토마토 6개
1. 블렌더에 분량의 애호박 후무스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2. 볼에 분량의 커리 캐슈너트 재료를 넣고 섞는다.
3. 로메인상추는 씻어 준비하고, 적양파는 얇게 채썰고, 방울토마토는 4등분한다.
4. ③의 로메인상추를 깔고 ①의 애호박 후무스를 한 스푼씩 떠서 올린 다음 ②의 커리 캐슈너트와 ③의 적양파, 방울토마토를 올린다.
Tip. 로메인상추 대신 케일이나 청상추 등 잎이 넓은 쌈채소를 활용해도 좋다.

레드비트라비올리와페퍼퓌레
재료: 비트 ½개, 소금 적당량, 올리브오일 ½큰술, 캐슈너트 1½컵, 레몬즙 · 물 2큰술씩, 레몬제스트 · 파슬리 1큰술씩, 다진 쪽파 약간, 페퍼퓌레(물에 불린 잣¼컵, 노랑, 주황 파프리카 1½개씩, 레몬즙 · 올리브오일 ½큰술씩, 하얀쪽파·소금 약간씩)
1. 얇게 슬라이스한 비트에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뿌려 마리네이드한다.
2. 블렌더에 캐슈너트과 레몬즙, 물, 레몬제스트, 소금을 넣고 간 뒤 다진 쪽파와 파슬리를 넣고 치즈 같은 텍스처가 날 때까지 간다.
3. ①의 비트를 펼쳐 만두소를 넣듯이 ②의 재료를 넣고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을 만든다.
4. 블렌더에 분량의 페퍼 퓌레 재료를 넣고 간 뒤 그릇에 담아 곁들인다.

애플 시나몬토르테
재료: 토르테 반죽(호두 210g, 캐슈너트 70g, 건조살구 5~6개, 물 2~4큰술, 아가베시럽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소금 ¼작은술), 커스터드크림(캐슈너트 65g, 아몬드밀크 ½컵, 코코넛오일·아가베시럽 2큰술씩, 레몬즙·바닐라에센스 ½작은술씩, 시나몬파우더 ¼작은술, 소금 약간), 시나몬 애플(사과 1개, 아가베시럽 2큰술, 사과즙 1큰술, 레몬즙 2작은술, 시나몬파우더 ½작은술, 생강즙 ¼작은술)
1. 토르테 반죽 재료 중 호두는 물에 2시간 이상 불리고, 캐슈너트를 블렌더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다.
2. ①의 호두, 캐슈너트와 나머지 토르테 반죽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한 덩어리로 뭉쳐질 정도로 간다. 이때 씹히는 식감이 적당히 있도록 너무 곱게 갈지 않으며, 물의 양은 반죽에 농도에 따라 조절한다.
3. ②의 토르테 반죽을 바닥이 분리되는 타르트팬에 담아 꼭꼭 눌러가며 타르트 셸 모양을 만든 다음 냉동실에 넣고 30분~1시간가량 굳힌다.
4. 블렌더에 분량의 커스터드크림 재료를 넣고 곱게 갈아 준비한다.
5. 시나몬 애플 재료 중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길이로 2등분해 씨를 제거하고,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해 믹싱볼에 담은 다음 나머지 분량의 시나몬 애플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6. ③의 굳은 토르테 반죽을 틀에서 분리해 ④의 커스터드크림을 바르고 ⑤의 시나몬 애플로 토핑한다.

솔티초콜릿크림바나나브륄레
재료: 메이플시럽 3큰술, 레몬즙 1작은술, 바나나 2개, 시나몬파우더 ½작은술, 소금 ¼작은술, 초콜릿크림(아보카도 1개, 아몬드밀크 1½컵, 카카오파우더·아가베시럽 ¼컵씩, 바닐라에센스 1작은술)
1. 볼에 분량의 메이플시럽과 레몬즙을 넣고 섞는다.
2. 껍질을 제거한 바나나를 동전 모양으로 0.5 두께로 슬라이스하고, 브러시로 ①의 소스를 골고루 바르고 시나몬파우더를 뿌린 다음 식품건조기에서 44℃로 4~5시간 건조한다. 이때 너무 바짝 건조하지 않고 글레이즈한 듯 반짝이는 느낌이 남아있도록 말린다.
3. 블렌더에 분량의 초콜릿크림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4. 그릇에 ③의 초콜릿크림을 담고 소금을 뿌린 뒤 ②의 메이플 바나나로 토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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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9… “고기, 달걀 먹어야 머리 쓰는 데 유리”

 

코메디닷컴 / 2016-08-30 10:45

 

수능 공부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79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여름은 장기간 폭염이 이어져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이 많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공부계획과 함께 건강전략까지 잘 세워야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 학업에 도움이 되면서 기력까지 보강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수험생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 “고기 먹으면 체력 증진, 두뇌 회전에 도움”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며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수험생이 있다. 이는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를 어렵게 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식생활 등 건강관리를 수능 전략의 1순위에 둬야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고기반찬은 다 이유가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에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은 체력을 북돋울 뿐 아니라 두뇌 활동도 촉진시킨다. 공부에 지칠 때 육류를 섭취해야 학업에 능률이 오른다.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가정의학과)는 “고기를 먹어야 풍부한 단백질이 공급돼 두뇌의 기능이 원활해 질 수 있다”고 했다. 힘을 내고 머리를 쓰는 데는 육류만한 음식이 없다는 것이다. 육류에 많이 들어있는 두뇌 신경전달물질인 콜린은 뇌의 기억 관련 세포의 생산과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두뇌 활동이 많은 수험생들이 고기를 자주 먹으면 수능 마무리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곁들이면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임신부가 적당한 양의 고기를 먹으면 태아의 뇌 발달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이와 관련이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 많은 콜린이 태아 뇌의 기억 세포를 만들기 때문이다. 콜린이 부족하면 체내 단백질에 변화가 생겨 뇌세포의 생산과 성장이 억제된다. 임신부의 영양소 섭취는 아이의 두뇌를 비롯한 신체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 달걀이 수험생에게 일석이조의 식품인 이유
우리 주위에 흔한 달걀은 수험생들에게 특히 좋다. 공부에 바쁠 때 간편한 간식이 될 뿐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달걀에도 육류와 마찬가지로 기억력, 학습능력에 관여하는 콜린 성분이 풍부하다. 콜린은 특히 달걀노른자에 많이 들어 있다. 모든 식품 중에서 콜린의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이 달걀노른자다. 공부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달걀을 자주 먹으면 학습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달걀이 수험생에 좋은 또 다른 이유로 풍부한 레시틴 성분을 들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 가운데 30%가 레시틴으로 구성돼 있다. 레시틴은 기억의 저장과 회생에 필요한 물질로, 수험생들의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계란은 레시틴도 모든 식품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레시틴 흡수율은 반숙으로 먹을 때 가장 좋지만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 하루 2개 정도의 찐 달걀을 먹는 게 안전하다. 달걀은 루테인과 제아크산틴 성분도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들 성분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로 눈의 망막을 보호한다. 눈이 혹사당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이유다. 이 성분들은 나이 든 사람들의 녹내장과 황반변성 등의 발병률을 낮추는데도 좋다. 달걀과 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의 최고 영양 관련 자문기구인 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가 달걀의 식이성 콜레스테롤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다고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이 식사 때 달걀을 곁들이면 공부에 능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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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설사 잦은 대장염에 효과

 

코메디닷컴 / 2016-08-29 11:45

 

 

걸핏하면 설사하거나 또는 혈액을 동반한 묽은 변을 보는 등 궤양성 대장염을 겪고 있다면 올리브유를 정기적으로 먹어야 할 것 같다. 올리브유가 특히 궤양성 대장염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성 궤양이 생기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은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가 하루에 여러 차례 나타난다. 또는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열,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연구팀은 40~65세 사이의 성인 25,000명의 의료기록을 추적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식단을 분석하고 평소 올리브유를 꾸준히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유무를 비교했다.

분석결과, 올리브유를 평소 꾸준히 먹은 사람은 궤양성 대장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올리브유를 그다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90% 낮았다.

연구팀의 앤드류 하트 박사는 “올리브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궤양성 대장염이 발병했더라도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며 “올리브유를 매일 ⅔숟갈 씩 궤양성 대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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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아몬드 한 달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뚝’

 

코메디닷컴 / 2016-08-28 14:10

 

 

한 줌의 아몬드를 한 달 이상 꾸준히 먹으면 총 콜레스테롤 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이라 균형 잡힌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에 발표된 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아모든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이 크게 감소한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 결과를 자세히 보면 하루에 아몬드를 최소 45g, 4주 이상 섭취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은 0.212m㏖/ℓ, LDL 콜레스테롤은 0.132m㏖/ℓ 감소했다. 또한 기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모집단들이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혈중 지질 수치가 현저히 개선되는 점도 이 연구에서 확인됐다.

아몬드는 에너지 공급과 피부건강, 체중조절, 심장에 좋은 건강 간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전에 틈틈이 아몬드를 섭취하면 공복감 해소와 영양섭취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는 식이섬유(4g), 비타민 E(8),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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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안 어울려요! 궁합 나쁜 영양제

 

헬스조선 / 2016-08-28 09:31

 

 

영양제의 궁합이 나쁘다는 것은 한 가지 성분이 흡수될 때 다른 성분의 흡수를 막거나, 흡수율이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함께 복용하면 좋지 않은 영양제를 소개한다.

01. 종합 비타민+철분
종합 비타민과 철분을 함께 복용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종합 비타민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둘 다 복용하려면 철분은 식사 전, 종합 비타민제는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02. 종합 비타민+항산화제종합
비타민과 항산화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종합 비타민과 항산화제에는 모두 비타민A가 들어 있다. 비타민A는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니 주의한다.

03. 종합 비타민+고용량 비타민C
간혹 피로해소를 위해 종합 비타민과 고용량 비타민C를 함께 먹는 사람이 있다. 비타민C는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흡수율이 감소하니 주의한다.

04. 비타민B₁+탄닌이 포함된 종합 영양제
비타민B₁은 탄닌과 만나면 흡수가 잘 안 된다. 따라서 비타민B₁을 섭취할 때는 탄닌이 들어 있는 종합 영양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

05. 비타민C+구리
비타민C와 구리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타민C가 구리의 흡수를 막기 때문에 구리를 따로 보충하는 것이 낫다.

06. 비타민D+칼슘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좋게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흡수되면 고칼슘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한다. 칼슘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이미 많이 포함돼 있다.

07. ω-3 지방산+γ-리놀렌산
ω-3 지방산과 ω-6 지방산이 들어 있는 γ-리놀렌산을 함께 섭취하면 ω-3 지방산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ω-3 지방산과 ω-6 지방산의 이상적인 비율은 1:4임을 기억한다.

08. 칼슘+철분
칼슘과 철분은 흡수되는 통로가 같아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지니 주의한다. 칼슘과 철분을 식사 전과 식사 후로 나눠 복용하기를 권한다. 철분은 식사 전 공복에, 칼슘은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09. 칼슘+클로렐라
칼슘은 클로렐라와 함께 섭취하면 좋지 않다. 클로렐라가 칼슘 흡수를 방해해 칼슘이 소변으로 더 많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 칼슘+스피룰리나
칼슘과 스피룰리나를 함께 복용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스피룰리나가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1. 마그네슘+칼슘
마그네슘과 칼슘을 함께 복용할 때는 칼슘을 과잉 섭취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인다.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마그네슘 흡수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12. 철분+탄닌이 포함된 종합 영양제
철분은 탄닌이 들어 있는 종합 영양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철분이 탄닌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13. 철분+아연
철분과 아연을 동시에 섭취하면 두 성분이 서로 흡수를 저해한다. 따라서 철분과 아연을 모두 섭취하려 할 때는 따로 복용하기를 권한다.

14. 셀레늄+아연
셀레늄과 아연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연 같은 미네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셀레늄 흡수가 저해되기 때문이다.

Plus Tip.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범조 교수가 알려주는 영양제 복용 시 주의할 점

* 비타민A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많은 사람은 비타민A가 들어간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몸에 축적되기 쉽다. 하루 필요량의 5배 이상 섭취하지 않게 주의한다.

* 임신부는 비타민D를 복용하지 않는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시킨다. 임신부가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 비타민E를 과잉 섭취하면 피부 발진이 생기거나 코피가 난다는 보고가 있다. 출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비타민E 섭취에 주의를 기울인다.

* 셀레늄은 전립선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소화기장애나 탈모,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 위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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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중요한 환절기, 어떤 음식을 먹을까?

 

코메디닷컴 / 2016-08-27 13:15

 

 

폭염이 가시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반팔 차림이면 일부 지역에선 추위까지 느낄 정도다. 환절기 면역력이 강조되는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요즘 같은 때에는 감기 등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제 막 개학한 학생들은 공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져 잔병치레를 할 수 있다. 이럴 때 좋은 면역력 강화식품들을 알아보자.

마늘

면역력을 올리는데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셀레늄 성분은 세포손상을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을 담당한다. 마늘이 함유한 나머지 성분들도 세균을 물리치고 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생강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돕는 효능이 있다.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가래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중독 증상인 복통설사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 물에 생강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생강은 몸안에서 점액의 생산을 억제해 콧구멍 등이 막히는 현상을 없앤다.

시금치

시금치 뿐 아니라 케일, 파슬리 등 녹색 잎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해로운 환경 독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강황

카레의 재료로 유명한 강황에는 커큐민 성분이 들어있다. 커큐민은 항산화제로 염증을 없애는 강력한 효능이 있다.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켜 우리 몸이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격퇴하는데 도움이 된다.

버섯

오랫동안 면역력을 키워준다고 알려진 식품이다. 버섯은 몸안에서 백혈구의 생산을 올리고 공격적인 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감기에 걸렸을 때 버섯을 먹으면 증상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루에 조금씩 요리에 넣어서 먹거나, 냉동피자 위에 얹어서 먹어도 된다.

돼지고기

돼지고기에 함유된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B6, 셀레늄이 면역 증강을 돕는다. 아연은 미네랄 중 면역력에 가장 크게 관여하는 성분이다.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높게 유지하려면 단백질 섭취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바이러스와 세균 등 외부 병원체와 싸우는 항체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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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장 보관 말아야 할 식품도 있다

 

헬스조선 / 2016-08-27 08:01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음식이 상하기 쉽다. 이 때문에 음식물을 무조건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식품은 냉장 보관하는 경우 오히려 식품 고유의 영양가나 맛을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냉장보관을 피해야 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 수박·토마토, 냉장 보관하면 영양·맛 놓쳐
자르지 않은 수박을 냉장고에 통째로 보관하면 더 빨리 썩을 수 있다. 수박은 차고 습한 장소에서 더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β-카로틴이나 라이코펜 같은 수박 속 항산화 성분도 냉장보관을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박을 통째로 보관할 때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고, 냉장보관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잘라서 보관한다. 토마토도 냉장보관보다는 15C~25°C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상온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토마토의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당도가 떨어진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 속 수분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냉장보관이 오히려 독, 마늘·감자
마늘이나 감자는 냉장보관을 했다가 곰팡이 등 독소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냉장고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쉽게 물컹해지면서 싹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워진다. 감자의 경우에는 4°C 이하에 찬 곳에 보관할 경우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빛이 있는 곳에서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생성하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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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뚝… 영원한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8-26 11:55

슈퍼푸드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말한다. 많은 연구결과, 슈퍼푸드를 먹으면 만성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슈퍼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날씬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슈퍼푸드로 항상 언급되는 5가지를 소개했다.

토마토

다른 음식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있다. 라이코펜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특정 암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또한 토마토에는 칼륨, 섬유질, 비타민C가 풍부하다.


연어

연어에는 인체에서 자체 생성되지 않는 ω-3 지방산이 있다. 이 지방산은 염증을 줄여주고, 순환을 개선시키며, 좋은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높이고, 암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인다. 또한 세포 파괴를 막아주는 셀레늄과 비타민B도 많이 들어 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있는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 이 채소 한 컵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와 상당한 양의 엽산도 들어있다.

검정 콩

검정 콩 한 컵에는 단백질이 15g 들어 있다. 그러나 동맥을 막는 포화지방은 없다. 또한 심장건강에 좋은 섬유질, 항산화물질, 원기를 돋우는 철분 등도 많이 들어있다.

베리류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에는 몸에 해로운 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가득하다. 또한 항산화물질도 있어 암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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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과일’ 백향과, 농촌 고소득작목으로 인기

 

세계일보 / 2016-08-27 13:21

 

 

아열대 작물인 패션프루트(백향과)가 최근 전북지역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패션프루트는 브라질이 원산지이지만 동남아시아에서 다량 자생하고 있는 덩굴식물이다. 과일에서는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는 의미로 백향과로 불린다. 첫 맛은 새콤달콤하지만 상온에서 1주일 가량 지나면 단맛이 더욱 강해진다.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으로 참다래와 비슷하며 검붉은 색으로 익는다. 속은 오렌지색 과육에 씨가 많이 들어 있다.

백향과에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영양소가 특히 많아 여신의 과일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석류와 비교하면 비타민C가 1.6배,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카로틴과 나아신 함량이 5배 이상, 엽산은 14.3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 강화와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일 전북 시군에 따르면 백향과가 도내에서 처음 재배된 것은 지난 2014년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금지면 서매리 지역 5개 농가에 보급하면서부터다.

마을 농업인 4명과 함께 백향과를 첫 재배한 나병렬(42)씨는 “비닐하우스 6,000㎡에 백향과 1,000그루를 심어 한해 2t 가량을 수확했다”며 “전량 판매돼 6,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다른 작목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백향과는 대개 3∼4월에 정식해 봄 개화 후 60일만에 수확할 수 있다. 수확은 8월부터 농한기인 이듬 해 2월까지 지속되며 보통 덩굴 1그루에 100개 정도 열매를 거둘 수 있다. 과일이 완숙되면 저절로 떨어져 줍기만 하면 된다. 재배와 관리도 비교적 손쉬워 아열대 식물 특성상 냉온피해만 주의하면 5년 이상 수확을 지속할 수 있다.

나씨는 마을 농업인들과 ‘춘향골 백향과 영농조합’을 결성해 백향과 재배와 판로확보에 나서고 있다. 판로는 주로 후식용으로 선호하는 레스토랑이나 고깃집, 커피숍과 직거래하고 있으며 로컬푸드마켓, 대형마트에도 일부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조합이 초기 5개 농가에서 8개 농가로 늘었고, 재배면적도 1㏊로 확대됐다.

백향과 재배는 인근 순창군과 정읍, 고창, 완주 등 지역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전남 담양·고흥, 영남권 대구·경주·합천·칠곡, 충청권 당진·청양, 경기권 인천·강화, 강원 강릉에서도 재배돼 연간 2,000여t 이상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군은 지난 해 처음 6개 농가 비닐하우스 14개동(1㏊)에서 백향과 재배에 성공, 3t을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수확량을 기대하고 있다.

 

묘목은 주로 전남 담양 등 전문 생산업체에서 1주당 7,000원 안팎에 이식해 재배하고 있다. 담양은 국내 백향과 생산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농가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과일 판매가는 1개당 600∼800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주로 전화주문과 인터넷 등을 통한 직거래를 통해 전량 판매되고 있다.

남원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백향과의 맛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웰빙식품으로 수요가 늘어나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소비시장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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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을 막아주는 식품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8-25 12:10

 

염증은 무엇이고 왜 염증을 줄여야 할까. 감염이나 부상이 있으면 보호 메커니즘과 치료 단계의 하나로 체내에는 염증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발목이 삐었을 때 그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것은 부상에 대해 경보를 발한 것으로 더 이상 부상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치료 과정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문제가 되는 것은 실제 감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신체는 염증 반응을 멈추지 않게 되고 결국 만성염증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발목 부상의 경우, 신체가 접질린 발목을 치료할 수 없다면 결국 크게 불편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모든 질병은 체내의 만성 염증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뇨병과 비만은 만성 염증과 연관이 있다. 또한 심장병과 염증은 본질적으로 연관이 있으며 암도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체내 염증을 제거해야 질병은 차츰 낫기 시작한다. 질병이 없다면, 평소 염증을 막아주는 식사를 해 몸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생활방식이나 음식이 실제적으로 만성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막아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환경전문매체 ‘마더 네이처 네트워크’가 염증을 막아주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케일

전문가들은 “케일이야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영양소가 밀집한 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채소로 위장한 비타민과 미네랄 알약이라고 불릴 정도다. 케일에는 ω-3 지방산과 ω-6 지방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케일이 치료 잠재력에 있어 녹색 잎채소계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이유다.

표고버섯

신체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키고 감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항균성이 있어 암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표고버섯에 있는 다당류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면역 손상 현상을 감소시킨다.

참깨

면역 체계를 조절하고 과잉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성 스테롤이 들어있다. 전문가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처럼 면역 체계가 신체 조직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을 다룰 때가 있는 데 이렇게 면역 체계에 대한 과잉 반응이 있을 때는 정상으로 되돌려 놓은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씨앗에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과 망간, 아연 뿐만 아니라 비타민B₁·B₃·E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호박

몸속에서 녹 방지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가 들어있다. 이 성분은 세포와 DNA에 손상을 줌으로써 질병의 싹을 만드는 유해산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호박에는 피부와 폐의 염증 상태에 효과적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베리류

베리류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제이며 항염증제다. 연구에 따르면, 염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서구식 아침식사를 할 때 딸기주스를 마시면 서구식 식단의 나쁜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와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 외에 치아시드와 호두, 토마토, 다크 초콜릿 등에도 이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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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땅콩·옥수수 보관 잘못하면 ‘발암 물질’ 나온다

 

헬스조선 / 2016-08-25 10:57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쌀, 콩류, 견과류 등 농산물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곡류나 콩류,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피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진균독의 일종으로, 사람에게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아플라톡신은 주로 땅콩이나 보리, 밀, 옥수수, 쌀 등에서 검출되며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다. 오크라톡신은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고, 제랄레논은 생식기능 장애나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곡류나 콩,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들 식품은 습도 60% 이하, 온도는 10~1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을 선택한다. 주방의 경우 습기가 많기 때문에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제습기를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들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가 생긴 식품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세척 또는 가열에 의해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곰팡이가 피었거나 식품 고유의 색깔, 냄새 등이 변한 식품은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쌀을 씻을 때 파란색 물이나 검은 물이 나오는 경우도 곰팡이 오염을 의심할 수 있어 섭취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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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와인 한 잔, 건강에 문제될까

 

코메디닷컴 / 2016-08-26 15:10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저녁시간 가볍게 마시는 맥주 혹은 와인 한 잔은 큰 즐거움이 된다. 긴장이 풀리고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할애한다는 만족감에 알코올의 알근한 기운까지 더해져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일 밤 이렇게 마시는 술 한 잔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이론상 봤을 땐 매일 밤 한 잔 정도 마시는 술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문제는 술 그 자체가 아니라 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밤에 귀가한 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도무지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면 이때는 걱정해야 할 수준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신과전문의 게일 살츠 박사는 술을 가볍게 마시는 건 건강에 별다른 해가 되지 않지만 의존도가 높다고 판단될 때는 이미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렀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코올을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제어하는데 이용한다는 것은 약물남용 혹은 알코올중독 상태로 발전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코올에도 내성이 생긴다. 술 한 잔으로는 더 이상 마음을 달래고 위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즉 감정적 이완 상태에 도달하려면 이전보다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나야 한다.

즉 술로 긴장을 푸는 습관이 있다면 어느 순간 한잔이 두 잔으로, 두 잔이 세 잔으로 점점 늘어나게 된다. 매일 밤 술을 마시는 것 자체는 해가 되지 않지만 마시는 빈도수가 높은 만큼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증가한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다.

술에 대한 의존도를 확인하고 싶다면 오늘밤 술 마시지 않기를 한 번 시도해보자. 저녁에 목욕을 하고 나와 소파에 앉아서도 이 같은 결심을 취소하지 않아도 된다면 아직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술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거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증폭된다면 알코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살츠 박사는 알코올을 대체할 수 있는 보다 건강한 방법을 찾으라고 권장한다. 운동, 명상, 요가, 반신욕, 음악듣기, TV시청하기처럼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술을 완전히 끊을 필요도 없다. 매일 밤 마시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면 의존도가 높지 않으므로 간혹 마시는 정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만약 스스로 극복할 자신이 없다면 정신건강전문가와의 직접적인 상담과 치료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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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증엔 홍합… 해산물 슈퍼푸드 6가지

 

코메디닷컴 / 2016-08-23 11:35

 


보통 슈퍼푸드 하면 케일이나 베리류, 아보카도 등 채소나 과일만을 언급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해산물 중에서도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들이 많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영국의 영양학자인 줄리엣 켈로우의 조언을 토대로 해산물 슈퍼푸드 6가지를 소개했다.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다. 특히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뼈 건강에 좋다. 철분 함량이 높아 적혈구를 만들고 피로감을 막는 효과가 있다. 구리도 들어있어 면역체계가 적절하게 유지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생식기능에 좋은 아연과 항산화 기능이 있어 세포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는 셀레늄을 비롯해 비타민B군과 비타민E, 망간, 인, 요오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홍합

아연과 셀레늄이 풍부하다. 철분도 많이 들어있어 빈혈증에 걸리기 쉬운 여성들에게 좋다. 여기에 비타민B₂·B₁₂, 인, 구리, 요오드와 ω-3 지방산도 들어있다.

농어

살이 하얀 생선이지만 ω-3 지방산이 풍부하다. 또한 인과 셀레늄,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신경계에 중요한 요소인 비타민B₁함량이 높아 심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어리

ω-3 지방산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D도 많아 뼈와 치아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또 근육을 만들고 면역체계가 잘 가동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비타민B군과 칼륨, 인, 셀레늄, 요오드도 풍부하다.

청어

비타민D와 인을 비롯해 칼륨, 셀레늄, 요오드, ω-3 지방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B6 함유량이 높아 신체의 각종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자미

지방 함량이 적은 대신 인, 셀레늄, 요오드와 비타민B군이 풍부하다. 비오틴으로 불리는 비타민B가 많아 머리털과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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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해의 역사속 한식] 홍어와 가오리

 

동아일보 / 2016-08-24 05:13

 


“곽박이 강부(江賦)에서, ‘분어(분魚)는 꼬리는 돼지꼬리처럼 생겼으며 몸통은 부채와 같이 둥글다’고 했으니 이는 우리나라 홍어다. 두 마리가 쌍을 지어 다니며, 두 눈은 위쪽에 있고 입은 아래에 있다. ‘생김새가 둥근 소반과 같고 입은 배 밑에 있으며 꼬리 끝에는 독이 있다’고 했으니 바로 우리나라의 가올어(嘉兀魚)다.”(성호사설)

곽박(郭璞·276∼324)은 중국 동진 사람이다. 박학다식하여 많은 자료를 남겼다. 그가 남긴 자료 중에 ‘홍어’는 ‘분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 1400년 후 조선의 선비 성호 이익(1682~1763)은 ‘분어=홍어=속칭 가올어=가오리’라고 설명한다.

성호 이익도 홍어와 가올어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뒤에 바로 ‘가올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가올어는 생김새가 홍어와 비슷하나 맛은 훨씬 못하다. 꼬리 끝에 침이 있어 사람을 잘 쏘는데 독이 아주 심하다. 꼬리를 잘라서 나무뿌리에 꽂아 두면 나무가 저절로 말라 죽는다. 본초(本草)에는 꼬리로 독을 뿌리는 것은 홍어라고 하였으나, 가올어다. 세속에서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이다”

‘본초’는 명나라 이시진(1518~1593)의 ‘본초강목’이다. 이익은 이시진보다 약 170년 후의 사람이다. 이익의 “홍어는 가오리와 다르다. 이름을 다르게 부르지만 ‘본초강목’의 홍어는 가오리다”라는 기술이 정확하다. 다산 정약용은 ‘아언각비’에서 “분어는 곧 홍어다. 이시진이 (홍어의 모습이) 마치 연잎같이 생겼다고 했다”고 밝혔다.

홍어와 가오리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1741∼1793)는 ‘청장관전서’에서 중국 양나라의 고전 ‘문선’을 들어 홍어를 설명한다. “장거홍어(章巨]魚)란 것은 생김새가 둥그런 부채 같으면서 비늘이 없고 빛깔이 검붉으며 입은 배 아래에 있고 꼬리는 몸보다 길다. 홍(])은 혹 공(공)자로도 쓰이며, ‘문선(文選)’에서 이야기하는 분어(분魚)다. 상고하건대 … 홍어는 곧 가오리(加五里)다.”

홍어는 ‘洪魚’로 표기하지만 예전에는 ‘]魚(홍어)’ ‘공魚(공어)’로도 표기했다. 홍어는 둥글고 큰 물고기다. 인평대군 이요(1622~1658)는 청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코끼리를 보고 “다리는 큰 기둥만 하고 귀는 홍어(洪魚)와 같다”고 표현했다.

조선 후기까지도 홍어와 가오리를 혼동하는 일이 잦았다. 연암 박지원(1737~1805)은 정조 5년(1780년) 사절단 일행으로 중국을 다녀온 후 ‘열하일기’를 남겼다. 그는 중국 어린아이들이 조선사절단을 보고 ‘가오리(高麗)’라고 부르자 농으로 “우리를 보고 ‘가오리(哥吾里)’라고 부르니 우리가 곧 홍어”라는 글을 남겼다.

조선후기 문인 김려(1766~1822)는 “귀홍(鬼공·귀공)은 일명 가짜 홍어(공魚)다. 모습이 홍어와 아주 닮았다. 색깔은 누렇고 큰 놈은 수레에 가득 실을 만큼 크다. 비린내가 심하고 독이 있어서 먹지는 못한다”고 했다. 독을 강조하니, 가오리로 추론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홍어를 즐겨 먹었다. 경기도 안산에서 전원생활을 했던 옥담 이응희(1579~1651)는 ‘옥담사집’에서 “몸이 넙적하니 움직이기 어렵고/몸체가 무거우니 잘 다니지 못하네/부드러운 뼈는 씹기 좋고/넉넉한 살은 국끓이기 좋아라”라고 노래했다.

전라도 화순, 경상도 김해 등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이학규(1770~1835)는 “홍어를 잘라놓으니 그 모습이 마치 꽃뱀을 잘라놓은 듯하다”고 했다(낙하생집). 홍어의 붉은빛이 꽃뱀처럼 아름답다는 뜻이다.

전라도 고부에서 태어나 잠깐의 벼슬살이 후 낙향해 여생을 향리에서 보냈던 권극중(1585~1659)도 홍어에 대한 시를 남겼다. “남국의 아름다운 모습/광주리에 담긴 최고의 맛/홍어는 바다의 신선한 맛이고/시골의 술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네/대나무 숲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니/어제 내린 눈이 갠 후 매화가 아름답다”(청하집).

철종 3년(1852년) 9월 중국 상선이 표류해 조선의 관리들이 배를 수색하던 중 홍어를 발견한다. 중국 상인들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홍어, 대구 등을 싣고 여기저기서 판매한 후 금주로 향하던 중 표류하게 되었다”고 기술한다(각사등록). 중국인들도 홍어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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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수험생 건강에 좋은 이유 4가지

 

코메디닷컴 / 2016-08-22 15:30

 

수능을 채 백일도 남기지 않은 수험생들은 요즘 괴롭다. 체력을 끌어올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때인데 폭염과 열대야가 걸림돌이다.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려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보니 쉽게 피로해지고, 두뇌활동을 많이 해 체력소모도 더 크다. 이럴 때 피로 회복, 기억력 개선 및 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이 추천된다.

피로 회복

무더위에는 운동량이 많아지면서 근육이나 간에 저장된 비상에너지인 글리코겐이 고갈돼 체력이 저하되고 피로가 뒤따른다. 홍삼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에너지 생성촉진 호르몬을 조절해 운동능력과 피로회복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 개선

일반적으로 뇌는 체중의 2%를 차지하지만, 에너지는 몸 전체의 20%나 사용한다. 그만큼 대사기능이 활발한데, 이때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 쓴다. 농촌진흥청은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인삼과 홍삼의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포도당의 흡수를 도와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홍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서울의료원 신경과 허재혁 과장팀이 치매 환자 14명을 상대로 12주간 홍삼을 매일 4.5g씩 복용하도록 한 뒤 인지기능과 정량적 뇌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전두엽 기능검사 점수는 물론, 기억력, 사고력과 관련돼 나타나는 뇌의 알파파가 유의미하게 호전됐다.

면역력 개선

면역력 증진에도 홍삼은 효과적이다. 조재열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교수팀 연구를 보면 홍삼 섭취는 면역담당세포인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단백질의 핵 내 이동을 촉진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교수팀 연구에서는 인플루엔자A와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세포와 동물 모델에 홍삼 추출물을 주입하니 세포손상이 줄고, 염증반응도 개선됐다. 동물실험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 유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이맘때 홍삼이 수험생에게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연구진은 성인 남성 15명을 홍삼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홍삼군에게는 2주간 매일 홍삼 4.5g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군이 위약군보다 깊은 잠(3단계 수면)은 높고, 얕은 잠(2단계 수면)은 줄어 수면의 질이 높았다. 식품 전문가들은 “홍삼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므로 평소에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홍삼농축액이나 홍삼분 등을 요리의 재료로 이용하면 더욱 특별한 맛이 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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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흡수율 낮은 칼슘, ‘이것’과 함께 먹어야

 

헬스조선 / 2016-08-23 17:00

 

 

칼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 중 하나다. 칼슘은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데, 영아기에는 섭취량의 60% 이상 흡수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 흡수율이 30% 정도로 낮아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칼슘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알아본다.

◇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율 높이는 음식
비타민D·K는 칼슘을 잘 흡수하도록 돕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C도 장내 환경을 산성화시켜 칼슘의 용해성을 증가시키고 흡수율을 높인다. 단백질도 칼슘과 잘 결합해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칼슘을 섭취할 때 이들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나 멸치보다 칼슘이 풍부한 치즈는 달걀과 함께 먹으면 좋다. 치즈 속 칼슘 흡수를 달걀 속 단백질이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도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생선이나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레몬과 함께 요리하면 체내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C·K가 풍부한 케일도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비타민은 열에 약하므로 살짝 데치거나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
짜게 먹는 식습관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다한 염분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체내 칼슘을 함께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가공식품에 많이 포함된 인산과 탄산음료, 커피 등의 많이 함유된 카페인도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해야 한다. 이들 성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칼슘과 함께 섭취하거나 과다 섭취하면 칼슘 결핍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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