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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12 마키베리, ‘항산화 성분’ 많은 슈퍼푸드… ‘요거트·우유·샐러드’와 함께
  2. 2016.09.12 장수하는 사람들의 생활습관 6가지
  3. 2016.09.12 맛과 영양 모두 챙겨요~ 곶감·굴비·찜갈비로 차린 ‘추석 밥상’
  4. 2016.09.12 면역력 올리고, 뱃살 빼고… 일석이조의 생활습관 7가지
  5. 2016.09.11 송편 ‘소’에 건강을 담아볼까
  6. 2016.09.11 카카오 부족에 ‘와일드망고 초콜릿’ 시대 열리나
  7. 2016.09.10 다이어트 결심… 이 3가지부터 제한하라
  8. 2016.09.10 김치 적당량 먹으면 대사증후군 덜 걸려
  9. 2016.09.09 암, 당뇨 예방… 검정색 슈퍼푸드 5가지
  10. 2016.09.09 단맛에 신맛, 떫은맛… 와인만큼 다양한 ‘꿀맛’
  11. 2016.09.09 6~8㎝ 올라온 베개, 목 모양 유지에 효과적
  12. 2016.09.08 9월이 가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식품 6가지
  13. 2016.09.08 질병 막고 장수 이끄는 식사법 5가지
  14. 2016.09.08 한과·송편 등 점성(粘性)도 높은 추석 음식, 치아건강도 신경써야
  15. 2016.09.07 술 한모금 삼키자 핀란드 숲향 가득
  16. 2016.09.07 건강엔 좋은데 잘 안 먹는 식품 5가지
  17. 2016.09.07 [황광해의 역사속 한식] 울금과 강황
  18. 2016.09.07 <약차 동의 보감> 육종용차, 신장 기운 북돋아… 발기부전·냉대하 등에 효과
  19. 2016.09.07 채소류 간 마늘 넣은 물로 씻어 균 제거, 어·육류 냉장고에 넣어 해동
  20. 2016.09.07 식이섬유는 두 종류… 어떻게 먹어야 할까?
  21. 2016.09.07 헉! 살 빼려다 간 손상 위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부작용 연구 잇따라
  22. 2016.09.07 기름진 음식을 꼭 줄여야 하는 과학적 근거
  23. 2016.09.06 몸 속 중금속 빼주는 식품 3가지
  24. 2016.09.06 치매·구강암·비만 예방 효과 있는 인도 전통 음식 카레
  25. 2016.09.06 색깔 있는 쌀로 빚은 송편, “항산화, 면역력 증진”
  26. 2016.09.06 천천히 오래 씹기, 치매도 예방해
  27. 2016.09.06 지중해식단의 올리브유,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28. 2016.09.03 항산화물질 듬뿍… 9월의 슈퍼푸드 5가지
  29. 2016.09.03 몸에 좋은 명절 과일 사과, 배, 포도 고르는 법
  30. 2016.09.03 새학기 맞은 우리 아이, ‘이 식품’으로 면역력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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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베리, ‘항산화 성분’ 많은 슈퍼푸드… ‘요거트·우유·샐러드’와 함께

 

머니S / 2016-09-12 11:28

 

 

최근 TV프로그램에 출연한 탤런트 겸 방송인 박소현이 자신의 동안 비결로 마키베리를 언급하면서 마키베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마키베리란 칠레 남부 지역에서 자라는 베리류로,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다른 베리류처럼 항상화 성분이 풍부해 슈퍼푸드의 하나로 손꼽힌다.

마키베리는 다른 베리류와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활성산소는 동식물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합물로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발생하면 정상세포를 공격해 암이나 당뇨 등의 질병이나 노화의 원인이 된다.

마키베리는 안토시아닌 중에서도 델피니딘(Delphinidin) 함량이 높은 편이다. 델피니딘은 염증이나 질병 억제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졌다. 또 마키베리 내 파이토케미컬 성분은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식물성 화학물질로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시중에는 대게 마키베리가 분말 형태로 유통되는데 요거트나 우유와 함께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이기도 한다. 블루베리처럼 열매를 통째로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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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사람들의 생활습관 6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12 11:45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찾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최근 100년 동안 인간의 수명은 30년이나 늘어났다. 이렇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생활습관의 변화가 가장 크다. 여러 건강정보 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는 생활습관 6가지를 알아본다.

칼로리 섭취량 제한

하루 섭취 권장량은 2,000㎉를 넘지만 연구에 따르면 1,400~2,000㎉ 정도로 제한할 때 심장이 보다 건강해진다. 15년 정도 젊은 상태의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루이지 폰타나 교수는 “얼마나 먹느냐 못지않게 어떠한 영양분으로 칼로리를 채우는가도 중요하다”며 “탄산음료나 정제 탄수화물처럼 영양가가 없는 음식으로 칼로리를 채워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중년 이후 날씬한 몸매 유지

미국국립노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복부비만인 중년 여성은 조기사망 위험률이 20% 증가한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어도 뱃살이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중년이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뱃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근육밀도를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 뱃살이 줄어들기 때문에 1주일에 2~3회 20분 정도씩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또 생선이나 견과류를 통해 ω-3 지방산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항산화성분을 제공 받아 체내 염증 수치를 떨어뜨려야 한다.

정기적인 운동

달리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중년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향상돼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달리기가 면역시스템을 강화해 수명을 연장시킨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매일 3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집안일처럼 일상 활동량을 늘리는 것 역시 장수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하체를 강화하면 넘어져 다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조기 사망 위험률이 떨어진다.

차 즐겨 마시기

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 종류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혈관계의 건강을 돕고 심장을 보호한다. 매일 녹차를 마시면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1~2잔 정도의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차에 우유를 더하면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차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물에 우려 마시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긍정적인 생각

70대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장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긍정적인 마음과 도전적인 정신을 유지하면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지고 면역시스템이 강화돼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블루베리, 포도 등 자주색 음식 자주 먹기

포도, 블루베리, 레드와인처럼 자주색 빛깔이 나는 음식은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다. 이 성분은 동맥의 건강을 유지하고, 심장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동맥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주색 음식은 뇌혈관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억력을 강화하는 작용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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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 모두 챙겨요~ 곶감·굴비·찜갈비로 차린 ‘추석 밥상’

 

헬스조선 / 2016-09-12 09:31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대가족을 위해 상차림을 준비 할지 고민하는 주부도 같이 늘어난다.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는 식재료와 이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1. 곶감
생감의 껍질을 깎은 후 햇볕에 말린 것이다. 곶감의 열량은 100g 기준 250 정도다. 건조되는 과정에서 단맛이 4배, 비타민A의 함량은 7배 증가한다. 곶감 한 개의 비타민 함유량은 사과의 10배, 귤의 2배 정도다.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항산화 성분으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좋다. 곰팡이가 있거나, 색이 너무 검거나, 지나치게 무르거나 딱딱한 것은 피한다.

2. 굴비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이다. 굴비의 열량은 100g당 332이며, 칼륨 320, 단백질 44g이 들었다. 이밖에 비타민A, 나이아신, 인이 풍부하다. 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 돼 소화기관이 약한 노인에게 좋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어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눈은 선명한 검은색이고 눈 주변은 노란색 띠는 것을 고른다. 비늘은 많이 벗겨지지 않고 촘촘한 것이 좋다.

3. 찜갈비
소고기 찜갈비의 열량은 100g당 263이다. 칼륨, 단백질, 지방이 고루 들어 있고, 뼈와 혈액을 형성하는 인도 많다. 필수아미노산 8종류(이소류신, 류신, 리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가 모두 들어 있다. 특히 살코기에는 엽산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B₁₂가 많다. 비타민A·C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 성분을 채워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양념육의 경우 무, 배 등을 갈아 고기 5당 30~50g을 넣고 하루 정도 재워 요리하면 고기가 연해진다.

곶감·굴비·찜갈비를 활용한 요리

곶감 샐러드(2인분): 곶감 4개, 닭가슴살 100g, 견과류 2큰술, 샐러드 한 줌, 대파 10, 통 마늘 3쪽, 통후추 5알
드레싱: 올리브오일 5큰술, 식초 2큰술, 유자청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다진 파슬리 약간
1. 드레싱 재료를 잘 섞는다.
2. 끓는 물에 대파, 통마늘, 통후추와 닭가슴살을 넣은 후 10분간 삶아 완전히 익힌다.
3. 다 익은 닭가슴살을 한 김 식힌 후 잘게 찢는다.
4. 곶감과 샐러드는 한입 크기로 썰고, 견과류는 잘게 썬다.

5. 접시에 샐러드, 닭가슴살, 곶감, 견과류 순으로 올린 후 드레싱을 뿌린다.
Tip. 기호에 따라 닭가슴살 대신 리코타 치즈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굴비 오븐 구이(2인분): 굴비 3마리, 감자 2개(250g), 대파 1대, 통마늘 15쪽, 식용유·소금·후춧가루 약간
1. 손질된 굴비를 쌀뜨물에 30분 담가 비린 맛을 제거한다.
2. 감자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대파는 5 길이로 자른 후 세로로 2등분한다. 통마늘은 깨끗이 손질한다.
3. 오븐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②의 채소를 올리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을 한다.
4. 200℃로 예열된 오븐에 채소를 넣어 25분간 익힌 후 굴비에 소금을 살짝 뿌려 간을 하고 채소 위에 올려 20분 더 굽는다.
Tip. 채소와 생선을 쿠킹포일로 싸서 오븐에 구우면 더욱 촉촉한 식감의 요리가 된다.

갈비찜(4인분): 소갈비 800g, 당근 1개, 양파 2개, 대파 1대, 표고버섯 4개, 청주·후춧가루 약간, 물 800
양념장: 간장 14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6큰술, 생강·계피가루 ½큰술씩, 맛술 2큰술, 키위 ½개, 배 ¼개, 통마늘 3~4쪽, 대파 ½대,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큰술, 청주 100(½컵)
1. 소갈비는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양념장 재료는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 준비한다.
3. 끓는 물에 청주 약간, 후춧가루 약간 그리고 핏물이 제거된 소갈비를 넣고 15분 정도 삶은 후 찬물로 한번 헹군다.
4. 표고버섯은 4등분하고, 당근은 큼직하게 썰어 모서리가 없이 둥글게 다듬고,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대파는 5 길이로 잘라 세로로 2등분한다.

5. 냄비에 갈비, 양념장, 채소, 물을 센불에서 끓이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40분 동안 끓인다.
Tip. 갈비찜 기름 제거하기 완성된 갈비찜은 국물만 따로 그릇에 따라내어 냉동실에 두시간 정도 넣어두었다 꺼내어 굳은 기름을 제거한 뒤, 다시 갈비·채소와 함께 중약불에서 한소끔 더 끓여 먹으면 한층 더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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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올리고, 뱃살 빼고… 일석이조의 생활습관 7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11 15:05

 

오랫동안 같은 음식을 함께 먹었는데도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건강하다. 환절기만 되면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늘 같은 사람이다. 왜 그럴까?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침입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 바로 면역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비염, 편도선염, 폐렴 등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거의 모든 질병이나 염증이 악화되어 발생하는 각종 암은 물론,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 가벼운 감기까지 대부분의 질병은 면역력이 약해진 탓이다. 면역력이 튼튼하지 못하면 우리 몸이 각종 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침입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다.

1. 음료 제대로 마시기

우리가 매일 마시는 음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신체 면역력을 쉽게 높일 수 있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와 탄산음료 대신, 깨끗한 생수와 따뜻한 차를 마셔주면 면역력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차가운 생수를 벌컥 벌컥 마시게 되면 찬 기운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계피차에 꿀을 함께 타서 마실 경우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백혈구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차를 수시로 마셔주는 것도 좋다. 구하기 쉽고 값도 저렴한 감귤 껍질로 만든 진피차는 건강한 가을을 보내는 데 그만이다. 탄산음료를 자제하고 이런 음료들을 마시면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2.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 먹기

마시는 음료뿐만 아니라, 먹는 음식 역시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동시에 낮아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등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되, 생으로 먹기 보다는 데치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오색 채소 섭취

시금치처럼 푸른빛을 띠는 채소는 간 기능을, 팥과 같이 붉은 색을 띠는 음식은 신장 기능을, 흰색 채소는 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노란 파프리카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콩, 미역 등 검은빛을 띠는 식품은 콩팥에 좋다. 이들 음식들은 뱃살을 빼는데도 좋다. 신체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 섭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조리법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4. 집에서도 몸을 움직여야

운동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운동을 통해 체온이 1℃ 높아지면 면역력은 5배 높아지는 만큼,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운동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하지만 막상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점심시간에 산책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산책을 하면 운동 효과는 물론, 걷는 동안 햇볕을 쬐면 비타민D 합성에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D의 경우 햇볕에 의해서만 합성이 된다. 사무실에 앉아 있거나 집에서 TV를 볼 때, 그리고 걷기 중에 배에 힘을 주는 작은 습관도 면역력 증가를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자연스레 근육을 자극해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5. 하루 7시간 정도는 자자

충분한 수면을 통해 휴식을 취해야 우리 몸의 면역력도 높아진다. 하루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잠자는 시간대이다. 우리 몸의 면역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밤 11시에서 새벽 3-4시 사이에는 반드시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몸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깊은 수면을 유도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6. 복식호흡의 중요성

매일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 5분 정도 복식호흡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복식호흡을 하면 폐 깊숙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올 뿐 아니라 몸 속 장기를 자극해 냉기를 없애준다.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활성산소를 배출시키고, 우리 몸의 방어 기능을 맡은 편도선과 임파선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있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7. 작은 것부터 실천을…

면역력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음식을 바꾸고 운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늘 “누가 모르나? 실천이 문제야”라고 그냥 넘길 수 있다. 그러나 큰 병을 앓은 사람은 식습관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위에서 제시한 습관 중 한 가지라도 실천해보자. 몸이 바뀌는 것을 느낄 것이다. 면역력을 올리고 뱃살을 빼는 것은 큰 돈을 들이기보다 작은 습관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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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소’에 건강을 담아볼까

 

헬스조선 / 2016-09-11 09:01

 

 

명절 음식은 ‘건강’과는 거리가 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명절 음식은 고칼로리·고지방”이라며 “축제의 기분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명절의 기분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명절 음식을 먹는 것은 좋다. 그러나 평소 먹지 않던 고칼로리·고지방 음식을 잔뜩 먹어 배탈이 나는 경우도 있다. 섭취량을 절제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힘들다면 재료나 조리법에 변화를 주는 게 좋다. 추석 음식의 대명사인 송편은 어떻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1. 송편의 ‘소’를 바꿔라
송편의 소에는 깨나 밤, 팥, 콩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단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이나 꿀을 넣는 경우도 많다. 건강한 송편을 만들고 싶다면 설탕이나 꿀은 피하거나 조금만 넣자. 고광석 교수는 “설탕·꿀을 듬뿍 넣은 송편은 우리 몸의 혈당을 급속하게 증가시키고,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내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을 줄이는 게 영양학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영양 균형을 고려했을 때 건강에 좋은 소는 콩이다. 다른 소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콩은 식물성이지만 소고기처럼 필수아미노산 8종이 모두 있다. 콩에 든 단백질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또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가장 좋은 소다. 앙금만 쓰지 말고 껍질을 함께 쓴다면 식이섬유 섭취가 더 쉽다. 기존 소가 싫다면 색다른 소를 찾아보자. 고광석 교수는 “전통적인 레시피는 아니지만, 반건조 곶감이나 반건조 베리류 등 건조과일도 건강한 소 재료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2. 기름에 버무리지 마라
쪄낸 송편은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버무린다. 빨리 흡수되는 단당류인 떡과, 고칼로리인 기름을 버무린 음식은 많이 먹었을 때 건강에 좋지 않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엔 불포화지방이 많다고 해도, 어차피 지방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심혈관계질환·대사증후군 등이 있다면 기름에 버무리지 말고 쪄낸 송편 그대로 먹자. 기름에 버무린 송편이라면 1~2개만 먹고 끝내는 게 좋다.

3. 보리가루를 써도 좋다
멥쌀가루만 쓰지 말고, 섬유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보리가루나 통곡물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단순당의 다량 흡수에 의한 혈당 증가를 막을 수 있다. 칼로리도 멥쌀가루 송편에 비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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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부족에 ‘와일드망고 초콜릿’ 시대 열리나

 

연합뉴스 / 2016-09-11 09:11

 

 

성분 비슷한 데다 저지방… ‘신데렐라 과일’ 등장 조짐

와일드 망고가 최근 가격 급등과 생산량 감소세인 카카오를 대신해 초콜릿 원료로 투입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뱅고어 대학 연구팀은 초콜릿을 만들 때 카카오 버터 대신 와일드 망고 버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카오 버터는 카카오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지로 초콜릿의 주원료다. 갈수록 초콜릿 수요가 늘지만 기후 변화, 흉작, 질병 등으로 카카오 생산은 줄어 전 세계 초콜릿 생산이 원료부족으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카카오기구(ICCO)에 따르면 2005~2015년 10년 새 카카오 버터 가격은 2배 이상으로 치솟았으나 카카오 수요는 2020년까지 지금보다 30% 증가할 전망이다.

언젠가 닥칠지 모르는 세계 초콜릿 위기 속에 연구진은 카카오 버터와 물리,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와일드 망고를 추천했다.

와일드 망고 버터는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올레산 등 지방산 구성이 카카오 버터와 비슷해 초콜릿 원료로 쓰일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와일드 망고 버터는 카카오 버터보다 수분 함량이 많아 저지방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8월 24일 자에 실렸다.

논문 제1 저자인 대학원생 세이마 아크터는 “와일드 망고는 아직 잠재력이 드러나지 않아 ‘신데렐라’로 불린다”며 “연구에서 제시한 와일드 망고의 가치가 확인되면 무명 과일에서 주요 식품 원료로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정부와 비정부기구(NGO)의 지원이 있으면 여러 지역에서 와일드 망고를 활용해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일을 원료로 쓸 수 있지만 아직 주목받지 못하는 상품이 많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모랙 맥도널드 교수는 와일드 망고 같은 과일은 식량, 의약품, 농촌 수입 등에 중요한 원천이지만 삼림 파괴 등으로 생산이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면 삼림과 작물 보전을 독려하고 빈곤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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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결심… 이 3가지부터 제한하라

 

코메디닷컴 / 2016-09-10 14:05

 


다이어트의 한 가지 방법으로 제한 다이어트라는 것이 있다. 특정 성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 섭취를 몇 주간 끊거나 줄임으로써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피로감과 식탐, 점액에 의한 막힘 증상을 일으키고 머리를 흐리멍덩하게 만들거나 배에 가스가 차게 하고 관절염을 유발하는 식품 소비는 되도록 줄이라”고 말한다. 미국 정보매체 '치트시트닷컴'이 가장 먼저 섭취를 제한해야 할 식품 3가지를 소개했다.

당분

당분이 많이 든 식품을 줄이면 치과에 갈 일이 줄어 들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건강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식품에 들어있는 당분은 혈압을 올릴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 질환과 뇌졸중, 콩팥 손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머리가 흐리멍덩해질 수도 있다. 당분 섭취를 줄이면 머리를 선명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외에도 우울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피부가 더 깨끗해지고 활력이 나게 하며 식탐을 줄인다.

유제품

아이스크림을 포기 하라고 하면 너무 괴로운 일이 될 수 있으나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얻는 건강상 좋은 점이 많다.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우유를 건너뛰거나 다른 식품으로 대체해 볼 필요가 있다. 유제품 섭취를 줄이면 피부를 깨끗이 하는데 도움이 된다.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발생할 때에도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점액에 의한 막힘 증상이나 부비강(코곁굴)이 좋지 않을 때에도 도움을 준다.

글루텐

장 내의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일어남으로서 생기는 셀리악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글루텐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글루텐은 보리,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셀리악병 센터 소장인 피터 H.R. 그린 박사에 따르면 글루텐 섭취를 끊거나 줄인 사람들은 에너지 수준과 면역 체계 기능 그리고 소화 건강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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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적당량 먹으면 대사증후군 덜 걸려

 

헤럴드경제 / 2016-09-10 08:02

 

 

박유경 경희대 교수팀, 성인 3만여 명 조사 결과… 하루 160g 이상 먹으면 대사증후군 유병률 높아져

김치를 적당량 섭취하면 대사증후군에 덜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유경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팀은 지난 6년간(2007~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근거로 성인 30,630명의 김치 섭취와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고혈압·고혈당·낮은 HDL콜레스테롤·높은 중성지방 중 세 가지 이상의 위험인자가 동시에 나타나는 질병이다.

대상자 3만630명 중 23.5%에 해당하는 8230명이 대사증후군 환자였다.

박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김치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 김치를 가장 적게 먹은 1그룹의 김치 섭취량은 0~36g, 2그룹은 36~82g, 3그룹은 82~163g, 4그룹은 163~606g을 각각 섭취했다. 

그 결과 김치를 적당량 섭취한 2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21.7%로 네 그룹 중 가장 낮았다. 반면 김치 섭취량이 가장 많은 4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6.5%로 네 그룹 중 최고였다.

김치를 하루 80g 이내로 즐기는 그룹에 포함되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국내 성인 전체 평균보다 2% 낮았다. 반면 1일 160g 이상 섭취하는 그룹에 속하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평균보다 3% 높았다.

박 교수팀은 “2그룹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유독 낮은 것은 김치의 적정량 섭취가 대사증후군 억제에 도움을 준 결과로 해석된다”며 “김치의 염분이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ㆍ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됐지만 대사증후군 발병에 김치 자체가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인 ‘한국 성인의 김치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상관성’은 대한영양사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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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당뇨 예방… 검정색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9 11:45

녹색 채소는 오랫동안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런데 검정색 식품도 그에 못잖게 건강에 좋은 영양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검정색 식품의 색깔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식물 색소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이 성분은 당뇨병과 심장질환, 암의 발병률을 낮춰준다. 미국 코넬대학교의 사이 리 교수는 “검정색 식품은 그보다 연한 색상의 식품들보다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미국의 폭스뉴스가 소개한 검정색 슈퍼푸드 5가지다.

검정콩

연구에 따르면 검정콩(검은콩)은 노란 콩이나 녹색 콩보다 혈전증이 발병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더 크다. 또 모든 검정콩의 기름에는 ω-3 지방산의 일종인 α-리놀렌산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흑미

검은 쌀의 껍질은 비타민E의 보고다. 비타민E는 면역계를 강화시켜주며 세포가 큰 손상을 입는 것을 막아준다. 흑미에는 블루베리보다 더 많은 안토시아닌 항산화제가 들어 있다.

검정 렌틸콩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다. 검정 렌틸콩(렌즈콩) 한 컵에는 8의 철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여성을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철분 함유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검정 렌틸콩에는 또 용해성 섬유소도 풍부하다.

블랙베리

블랙베리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나이가 들었을 때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섬유소도 많이 들어 있다.

검정 강낭콩

이 콩의 검은색 껍질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덩어리다. 암을 막아주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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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에 신맛, 떫은맛… 와인만큼 다양한 ‘꿀맛’

 

한국일보 / 2016-09-09 04:43

 

 

도심양봉도 좋은 선택지
절대 ‘삼시세끼’ 고창편의 귀여운 아기 오리들을 보며 군침을 흘린 적이 없었다. 맹세한다. 어느 날 스산한 바람이 불자 오리 구이가 먹고 싶었을 뿐이다. 오븐에서 잘 구워진 오리는 나무껍질처럼 노릇한 껍질 속에 기름과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은 살코기를 감추고 있었다. 접시로 옮겨진 오리 한 덩어리의 바삭해진 껍질에는 로즈마리 꿀을 발랐다. 낙엽 같은 포트 와인 한 모금, 향긋하고 기름진 가금류 고기 한 입. 꿀맛이다. 경리단길 댄디핑크의 오너셰프 더스틴 웨사는 채집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숲 속의 요리사다. 돼지고기 삼겹살에 꿀을 입혀 베이컨을 만드는데 그의 선택은 밤꿀이다. 쌉싸래한 밤꿀 향이 녹진한 돼지 비계와 맞아떨어진다. 한국의 풀숲을 헤치고 다니는 미국 출신 캐나다인 더스틴의 밤꿀 베이컨을 구워 먹는 맥주 술상은 나도 함께 밤꽃 핀 여름 들판을 걷는 것 같은 호사다.

세상 모든 꿀은 다 다른 맛
세상의 설탕은 모두 달지만, 세상의 꿀은 모두 달기만 하지 않다. 동시에 다 다르다. 꽃의 화밀(nectar)이 채집과 분해(벌이 몸 안의 벌집에 모아 온 꿀에 벌이 분비하는 효소가 뒤섞이며 화밀의 전분이 당 분자들로 분해된다. 어떤 효소는 포도당 일부를 산화시켜 꿀의 pH를 낮추어 미생물 번식을 막는다), 증발(묽은 화밀을 반복적으로 코 밑으로 방울 형태로 꺼내 놓으며 수분을 40~50%까지 증발시키고, 그것을 벌집의 얇은 막 안에 담은 후에는 날갯짓을 통해 20%대까지 증발시킨다. 분해와 증발의 숙성 과정은 3주가 걸린다)을 담당하는 꿀벌과 수확과 여과(채밀기와 거름망 등 장비가 사용되며 단백질이 파괴되지 않는 낮은 온도로 가열하기도 한다)를 담당하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꿀 속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고 신맛, 쓴맛, 떫은 맛까지 다양한 맛이 섞여 있다. 그 각각의 맛 요소가 나름의 균형을 완성해 세상 모든 꿀은 다 다른 맛을 낸다. 심지어 같은 벌집에서 나온 꿀도 다 다르다. 자연이 돌린 룰렛이다. 룰렛 안의 공은 돌고 돌아 꿀은 마치 와인과도 같은 무한한 스펙트럼을 갖는다. 꿀 맛은 날아갈 듯한 샴페인에서 묵직한 시라, 미묘한 포트와인까지 와인 하나하나에 다 대입해볼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해외에는 꿀 소믈리에도 있다. 꿀의 맛을 보고 음식과 마리아주(Mariage)까지 권하는, 딱 와인의 소믈리에가 하는 일과 같은 일을 한다.

꿀맛은 꽃따라, 양봉업자따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만 해도 충분히 다양하다. 일반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는 아카시아꿀, 잡꿀 정도를 찾아볼 수 있겠지만 소규모 양봉업자들을 찾아 보면 얼마든지 팔도강산의 꽃에서 수집한 다양한 꿀을 구할 수 있다. 그 꿀의 맛을 음식과 조합시켜보는 건 꽤나 흥미진진한 맛 조합이다. 지난 7월 하순 서울 명동성당 1898 광장에서 열린 ‘마르쉐@명동 꿀+향’에서는 ‘꿀.건.달’, ‘히즈 허니’, ‘산향 벌꿀’, ‘자연의 뜰’, ‘준혁이네’, ‘우보 농장’, ‘맹추네 농장’, ’영진 양봉원’, ’어반비즈 서울’, ’토종벌의 꿈’, ’댄디핑크’, ’차차로’ 등이 꿀을 들고 나왔다. (8월을 건너뛰고 오는 11일 열리는 ‘마르쉐@혜화’에는 꿀.건.달이 산벚나무꿀, 아카시아꿀, 팥배나무꿀, 감로꿀, 밤꿀을 들고 나온다) 행사 일환으로 열린 ‘도시의 꿀 농부 어반비즈 박진의 꿀과 맛 이야기’ 워크숍에서는 여덟 종류의 꿀을 비교해 보며 맛볼 수 있었다. 강연자로 나선 박씨는 도심양봉을 하는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 대표다. 준혁이네가 내놓은 아까시꿀은 익히 먹어온 ‘아카시아꿀’이었지만, 진지하게 맛을 보니 마치 드라이한 브뤼 샴페인처럼 날아갈듯 경쾌하고 엷은 시원한 맛이었다. 차차로의 감귤꿀에서는 감귤류 과실 특유의 새콤한 향이 스쳤다. 가벼워 보이는 색과 달리 맛은 두터워서 숙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자연의 뜰이 내놓은 ‘여러가지 꽃꿀’은 산미가 살짝 얹힌 달콤하고 가벼운 맛이었다. 감꽃, 찔레꽃, 아카시아꽃에서 온 꿀이라고 했다. 히즈 허니의 피나무꿀은 마치 샤블리처럼 기분 좋은 신맛을 냈다. 그러면서도 툭 치고 올라오는 단맛이 좋은 꿀이었다. 꿀.건.달의 팥배나무 꿀은 마치 밤이나 고구마, 팥 앙금을 먹는 것 같은 구수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특색 있었다. 순서대로 꿀의 색은 점점 짙어졌지만 맛의 짙기와는 상관 관계가 없었다.

꿀은 여름이 남긴 매혹의 맛
우보 농장의 풀꽃밤꿀부터는 꿀의 색도 ‘토종꿀’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시골 시장의 꿀들처럼 짙어지기 시작했다. 맛과 향도 포트와인의 오묘함으로 넘어간다. 우보 농장 풀꽃밤꿀은 밤의 고소한 향과 더불어 강한 산미가 어우러졌다. 밤꽃과 갖가지 야생화에서 모인 꿀이다. 맹추네 농장의 여러 가지 꽃꿀은 꿀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달콤함보다 먼저 느껴지는 것이 한약 같은 쓴맛이었다. 밤꽃, 클로버, 민들레가 피는 지역에서 딴 꿀이라고 했다. 영진양봉원의 메밀꿀은 놀라울 정도로 까맸다. 맛은 한약재에 청량한 맛이 더해졌다. 숙취해소 음료를 연상시키는 향이었다. 단지 여덟 가지 꿀을 맛본 것만으로 세상의 모든 꿀맛을 상상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설탕보다 슬쩍 덜 달고, 은은하게 새콤한 향이 나는 꿀 밖에 더 넓은 꿀맛의 세계가 있었다. 그 각각의 꿀이 가진 맛(꿀은 천연 조미료로 흔히 비유된다)을 어떤 요리에 어떻게 쓸까 하는 가능성만으로도 요리사들에겐 재미있는 숙제가 또 하나 늘어난 셈이다. 이제 꽃이 지고 열매를 맺어 잎이 떨어질 채비를 하는 가을에 접어들었다. 여름이 남기고 간 것은 꿀, 그 기기묘묘하고도 다채로운 매혹의 단 맛이다.


양봉, 나도 해볼 수 있을까?

지난달 16일 서울 상도동 ‘핸드픽트 호텔’ 옥상에선 여름내 벌들이 모은 꿀을 처음으로 수확하는 자그마한 기념식이 열렸다. 어반비즈 서울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 ‘허니 뱅크’ 중 하나인 이곳의 벌통에 투자한 이들이 모인 자리였다. 결론부터 말해 양봉은 농사나 마찬가지라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대신 도심양봉에는 누구라도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동작구에서도 상도동이라고 하면 어떻게 봐도 서울의 주거지역 한 가운데이지만 이곳에서도 꿀벌들은 신나게 꿀을 모았다. 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살 수 없고, 식물이 절멸하면 동물도 살 수 없어 인류의 안위까지도 걱정해야 한다는 위기론은 여전히 진행형의 환경 이슈다. 어반비즈 서울 박진 대표는 도심양봉이 멸종 위기에 처한 벌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열섬 현상이 나타나는 도심은 벌이 좋아하는 따뜻한 환경이며 주변에 녹지만 있다면 벌은 충분한 꿀을 얻을 수 있다. 서울 시내에는 동네마다 산이 있어 벌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 미세먼지 가득한 도심에서 생산되는 꿀이지만 벌이라는 자연의 생체 필터를 거치기에 안전하다. 허니 뱅크는 현재 서울ㆍ경기권에 총 27군데서 운영되고 있다. 핸드픽트 호텔 옥상뿐 아니라 예장동 서울시청 남산별관 옥상, 정동 영국대사관 정원,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 여의도 한국스카우트연맹 옥상 등에 허니 뱅크의 벌통이 놓여 윙윙대고 있다. 군자동 어린이대공원에도 인적이 뜸한 곳에 벌통이 놓여 있다. 음식 냄새 등 벌들을 유인할 만한 요소가 많은 주거 지역이 아니라 이렇게 번화한 곳들에 놓인 벌통을 오가는 꿀벌들은 인간의 동선과 완연히 다른 동선으로 움직인다. 허니 뱅크는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장소를 제공할 수도 있는데 관리는 모두 어반비즈 서울이 맡는다. 양쪽 다 꿀을 돌려 받는다. 내년 봄에는 내 꿀벌들이 모아온 미지의 꿀 맛을 기대해보면 어떨까? 다음 조건만 맞으면 어디에든 허니 뱅크의 벌통이 온다.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벌통이 설치될 수 있는 곳은 거주지로부터 30m 이상 떨어진 곳이어야 한다. 벌들이 꿀을 모아올 수 있는 거리인 반경 2㎞ 이내에는 꽃이 피는 녹지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꼭 꽃밭이 아니어도 모든 식물은 꽃을 피우기에 벌들은 뾰족한 나무에 맺힌 제 아무리 작은 꽃도 찾아 간다. 또한 꿀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반경 안에는 공장이나 골프장 등이 없어야 한다. 물론 항공 방제 지역도 벌통을 놓기 좋은 장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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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올라온 베개, 목 모양 유지에 효과적

 

헬스조선 / 2016-09-09 10:28

 

 

오랫동안 모니터를 응시해야 하는 사람은 베개 선택에 신경 써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베개는 자는 동안 목과 어깨의 근육을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에도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목 등의 신경이 충분히 쉬지 못해 통증이나 목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목뼈는 충격을 완화하고 분산시킬 수 있도록 C자형 커브를 가지고 있다. 목뼈에 쌓인 일상적인 피로는 잠을 잘 때 풀리는데, 이때 원래의 C자형 커브도 회복된다. 하지만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목의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뼈와 근육, 인대에 부담을 줘 퇴행을 더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목디스크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늘어 목디스크 환자도 증가 추세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목디스크로 불리는 ‘경추간판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이 2010년 약 69만 명에서 2015년 약 90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루 중 목에 쌓인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해 적절한 베개 사용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베개는 목과 허리의 굽은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형태가 좋다. 이러한 자세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보통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웠을 때 머리와 목의 높이가 바닥에서 6~8 정도만 올라와 있으면 적당하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에는 목뼈와 허리뼈의 일직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깨높이를 고려해 10~15 정도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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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가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식품 6가지

 

세계일보 / 2016-09-07 15:32

 

 

9월이다. 올해는 유난히 폭염이 기승을 부린 탓에 모든 사람들이 가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가을의 문턱에 다다르면서 일교차가 심해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온라인 매체 스릴리스트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 지나가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1. 송이버섯

송이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를 개선하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송이버섯을 버터, 양파와 함께 살짝 볶으면 그 소리에 한 번 반하고, 맛과 영양에 두 번 반하게 될 것이다.

2. 사과

사과의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 풍부한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활성산소를 제거해줌으로써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줘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3. 성게알
단백질이 풍부한 성게알은 엽산 함유량도 많아 소화에 도움을 준다. 또 효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알코올 해독에 효과적이다. 성게와 같은 연골어류의 면역체계는 포유류의 면역체계와 유사해 알맞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4. 무화과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다량 함유한 펙틴은 대장운동을 도와 변비에도 좋다. 또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비만을 예방하며, 강력한 항산화 효과도 있다.

 

5. 포도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신이 내린 과일’이라고 불린다. 당분 함량이 높아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에도 도움을 주며, 레스베라트톨 성분은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6. 정어리

ω-3 지방산이 풍부한 정어리는 심장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오래된 통조림을 먹는 것보다 신선한 생선을 그릴에 올려 구워 먹는 것이 좋다. 일단 신선한 정어리를 구했다면, 약간의 소금과 레몬만으로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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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막고 장수 이끄는 식사법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8 11:45

장수를 보장하는 마법의 탄환은 없다. 하지만 균형 잡힌 식사는 장수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닷컴'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사법 5가지를 추천했다.

채소를 아끼지 말라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5개씩 먹어라. 더 많이 먹으면 더 좋다. 심장병, 뇌졸중,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요구르트를 먹어라

저지방 요구르트를 매일 먹어라. 유산균을 비롯한 유익한 균, 즉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이들 균은 면역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최근 집중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저녁에는 생선을 먹어라

생선을 일주일에 2~3차례 먹어라. 그 중 한 차례는 연어처럼 기름기 많은 생선을 택하라. 연어 등에 풍부한 ω-3 지방산은 병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견과류가 좋다

호두나 아몬드,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한줌씩 섭취하라.

섬유질에 집중하라

매일 25g 이상의 섬유질을 섭취하라. 과일, 채소, 정제하지 않은 통곡류를 먹으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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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송편 등 점성(粘性)도 높은 추석 음식, 치아건강도 신경써야

 

헬스조선 / 2016-09-07 15:27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음식은 평소 섭취 하는 음식보다 과식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또한 점성도가 높은 음식이 많아,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박대윤 대표원장과 함께 다양한 명절 음식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추석에는 매 끼니마다 푸짐한 식사와 다양한 간식거리로 입이 쉴 틈이 없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추석 간식인 한과와 약과는 달고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약과와 한과를 만들 때 당분과 점성도가 높은 물엿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이러한 물엿이나 설탕은 치아에 한번 달라붙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입 속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게다가 연휴 동안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고, 가족이나 친척들과 앉아서 대화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등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칫솔질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달고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과 세균이 남아 치주질환을 악화 시킨다.

송편, 갈비 산적 등 비교적 질기고 찰진 식감의 명절음식으로 인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아가 딱딱하고 강한 것 같지만, 치아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이면 금이 가고 깨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데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노년층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기나 송편 등의 질긴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진 경우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는 식염수나 우유에 담궈 1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 치아치료 받았다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부드럽고 연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명절에는 다양한 음식뿐만 아니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여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오랜 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커피나 간식거리를 자주 섭취하게 되는데 치아 건강을 위해 휴게소에 들러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구강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입 안의 개운함으로 인해 졸음 운전이나 피곤함을 해소 할 수 있다. 또한 명절 기간 동안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휴대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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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모금 삼키자 핀란드 숲향 가득

 

조선일보 / 2016-09-07 03:03

 

 

[新르네상스 맞은 증류주 ‘진’] 지역·제조자마다 맛 다른 ‘진’… 마티니 등 칵테일로 즐기거나 스트레이트로 실온에서 음미

자작나무, 크랜베리, 메도스위트(Meadow Sweet·조팝나무속 식물)…. 술을 한 모금 삼키자 입안에 오묘한 향기가 피어났다. 핀란드 숲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열매·허브 냄새였다. 핀란드의 자연을 마시는 듯했다. 5년 전 다섯 명의 친구가 설립한 소규모 양조장 큐로(Kyro)에서 만든 진(Gin) ‘나푸에(Napue·사진)’다. 2015년 국제주류품평회 IWSC에서 진토닉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헬싱키에서 만난 큐로 공동설립자 미카 라피아이넨(Lapiainen)은 “지역성을 담는 것이 요즘 진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진이 가장 인기 있는 술로 부상하고 있다. 진 판매액이 매년 증가하고, 세계 곳곳에 진을 만드는 양조장이 생겨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진 브랜드가 너무 많아져 정확히 몇 개나 되는지도 모른다”면서 “과거에는 진을 취하기 위해 마구 마셨지만 요즘은 와인처럼 국가·지역별 맛 차이를 구분해가며 즐기는 애호가가 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세계적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진네상스(진+르네상스)”라고 표현했다. 국내에도 올 들어 진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바가 생겨났다.

 

진은 역사가 긴 증류주다. 1660년 네덜란드에서 탄생했다. 주니퍼베리(노간주나무 열매), 감귤류, 고수 등 과실과 허브로 향을 낸다. 제조자가 원하는 대로 넣거나 뺄 수 있지만 주니퍼베리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18세기 중반 ‘진 열풍(Gin Craze)’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절정에 달한 뒤 사그라들었다가 최근 중흥기를 맞았다. 올 초 서울 명동 L7호텔에 문을 연 진 전문 바 ‘플로팅’의 박형진 대표는 “진이 세계적으로 재조명된 건 4~5년 전부터이고 국내는 올해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세계 주류 시장은 오랫동안 보드카가 지배했다. 주도권을 진에 내주고 있는 이유는 뭘까. 박 대표는 “고급 보드카의 역설”이라고 했다. “보드카는 고급일수록 증류를 많이 합니다. 순도가 높을수록 무색무취하지요. 개성이 없어지는 겁니다. 하지만 진은 제조자마다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요. 와인처럼 생산지 특성도 반영하죠. 또 다양한 향이 나는데, 이게 여성들한테는 향수나 화장품과 비슷해 친근하고도 세련된 음료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진의 부활을 선도한 주자는 영국 ‘헨드릭스’로 꼽힌다. 특유의 장미 향과 오이 향이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헨드릭스가 성공을 거둔 후 ‘부티크 진’, ‘프리미엄 진’이라 불리는 고급 진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 진은 제임스 본드가 즐겨 마시는 마티니,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이 사랑하는 진토닉 등 칵테일에 즐겨 사용된다. 박 대표는 “좋은 진은 다른 음료와 섞지 말고 스트레이트로 실온(12~13℃)에서 마시라”며 “브랜드별 맛 차이를 와인처럼 음미해보라”고 했다. 미지근한 물을 약간 섞으면 여러 갈래의 맛과 향이 더 잘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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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엔 좋은데 잘 안 먹는 식품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7 11:50

 


건강을 유지하려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질병과 싸우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식물생리활성 영양물질)이 가득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보통 이런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고 있다. 미국의 생활 잡지 ‘이팅웰’이 건강에 아주 좋은데 잘 먹지 않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오트밀

오트밀 한 컵에는 4g의 섬유질이 있다. 매일 오트밀에 있는 것과 같은 수용성 섬유질을 5~10g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5%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트밀과 같이 천천히 효율을 내는 탄수화물을 운동하기 3시간 전에 먹으면 더 많은 지방을 태울 수 있다고 한다.

케일

항암물질인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케일은 비타민A가 많다. 비타민A는 눈과 피부 건강을 지켜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심장 건강에 좋은 섬유소도 많으며, 1컵만 먹어도 오렌지와 맞먹는 비타민C를 얻는다.

정어리

심장 건강에 좋고, 기분을 북돋우는 ω-3 지방산이 많다. 비타민D도 풍부하다. 정어리는 먹이사슬에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 큰 고기만큼 독성물질이 많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석류

석류에는 인체 조직을 손상시키고, 심장병이나 알츠하이머병, 암 등과 같은 다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자연 화합물이 꽉 들어차 있다. 다듬을 시간이 없으면 석류 주스를 마셔도 된다. 주스 한 컵은 150㎉이지만, 석류 씨 반 컵에는 72㎉에 4g의 섬유질이 있다.

렌틸콩

반 컵만 먹어도 9g의 단백질과 8g의 식이성 섬유질을 얻을 수 있다. 철분과 엽산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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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해의 역사속 한식] 울금과 강황

 

동아일보 / 2016-09-07 03:03

 


기구하다. 울금 이야기다. 울금, 강황을 혼동한다. 오래 묵은 혼동이다. 조선시대에도 울금과 강황을 혼동했다. 지금도 여전하다. 이토록 오래 묵은 혼동은 드물다.

‘귀한 울금’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선조 36년(1603년) 1월 3일(음력), 당상관과 종6품 낭청이 동시에 파직된다. 죄목은 간단하다. 제사 지내는 일을 불경스럽게 처리했다는 것이다. 사헌부의 보고다.

‘평상시의 제사용품을 대용하는 것도 미안한데, 더구나 신명을 처음 모시는 울창주(鬱창酒)이겠습니까? 지난해 울금(鬱金)이 부족하여 보고하였더니, 해당 부서에서 심황(深黃)으로 대용하라고 했습니다. 제사에 대해 불경한 죄가 큽니다. 해당 당상과 낭청을 아울러 파직하도록 하소서.’(조선왕조실록)

선조는 보고 내용대로 파직을 결정한다. 울창주는 각별한 술이다. 검은 기장으로 술을 빚고 울금을 달여 넣어 색깔을 낸다. 울창주는 붉은 호박(琥珀)과 같이 아름다운 색깔이다. 울창주는 궁중의 제사에 사용했다. ‘심황’은 울금과는 다르다. 심황은 강황으로 추정된다.

실학자 홍만선(1643~1715)은 ‘산림경제’에서 ‘(울금은) 매우 향기롭지는 않으나 기운이 가벼워 술기운을 높은 데까지 이르게 하므로 신을 내려오게(降神) 할 수 있다. 물에 씻은 후 불에 쬐어 말려서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산림경제’의 원본에는 한자로 ‘鬱金’이라고 쓰고 곁에 한글로 ‘심황’이라고 작게 적었다. ‘울금=심황’이다. 불과 50여 년 전에는 울금 대신 심황을 사용하다가 고위 공직자가 파면되었는데 ‘산림경제’에서는 버젓이 ‘울금=심황’이라고 표기했다. 혼란스럽다.

문신 이수광(1563~1628)은 더 엉뚱한 기록을 남겼다. ‘본초도경에 따르면 강황은 3년을 넘긴, 오래 묵은 생강이다. 속언에 생강이 3년을 넘기면 꽃을 피운다고 했다’고 적었다(지봉유설). 생강과 강황은 전혀 다르다. 이수광이 근거로 삼은 ‘본초도경’은 중국 송나라 때인 1061년에 간행된 의서다. 이수광의 시대보다 500년 앞선다. 울금, 강황, 심황, 생강에 대한 혼동은 오래 묵었다.

조선시대 내내 ‘울금’은 귀하게 사용했다. 울금은 ‘음(陰)’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여겼고 음의 성질을 지닌 귀신을 부르는 데 적합하다고 믿었다. ‘상변통고’에서는 “제사를 모시기 전에 울창주를 땅에 붓는 것은 울창주에 담긴 울금의 냄새를 이용하여 신, 귀신을 부르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울창주는 주로 왕실의 귀한 제사에 사용했으나 울금을 넣어 색깔을 낸 울금주는 왕실이나 민간 모두 귀하지만 널리 사용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제사를 모신 과정을 기록한 ‘경모궁의궤’에도 “(제사상에) 울금주 1병, 청주 4병 반을 올렸다”고 했다.

척화파 대신 청음 김상헌(1570~1652)은 전쟁 후 청나라로 압송되어 심양의 감옥에 유배된다. 고국에서 온 사신이 그에게 술을 선물하자 김상헌은 시를 남겼다. ‘이태백이 시에서 울금주를 노래했느니, 난릉의 좋은 맛 몇 번이나 마음 기울였던가.’(청음선생집)

난릉은 지금의 중국 장쑤(江蘇) 성 창저우(常州)로 울금주의 명산지다. 이태백(701~762)의 울금주는 시 ‘객중행(客中行)’에 나온다. ‘난릉 지방 좋은 술엔 울금이 향기롭고, 옥잔에 가득 담아내니 호박색이 빛나느니.’

울창주, 울금주가 귀하니, 울금도 귀하게 여겼다.

조선 초기 문신 서거정(1420~1488)도 울금을 노래한다. ‘늦은 봄 황폐한 정원 울금을 심었나니/죽죽 자라 오월에 산발처럼 더부룩해지기를/가을 오면 장차 천 길이나 높이 자라/비바람 소리 속 봉황의 노래를 들으리…뒤뜰에 일찍이 울금향을 심었더니/잎은 파초만큼 크고 열매는 생강만 하네.’(사가시집)

울금, 강황, 심황은 염료로도 귀하게 사용했다. ‘울금포(鬱金袍)’는 울금을 이용하여 황색으로 물들인 옷이다. 황색은 중국 황제의 색깔이다. 울금포는 제왕의 도포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17년(1417년) 5월의 기록이다. ‘예조에서 왜의 사신이 바치는 심황을 받아들이지 말도록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황색의 사용을 금한 때문이었다.’ 태종은 민간에서 황제의 색깔인 황색을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여러 차례 금지해도 끝내 지켜지지 않자 황색 염료 재료인 심황을 왜에서 가져오는 것부터 막은 것이다.

울금은 덩이뿌리이고 강황은 뿌리줄기다. 모두 카레의 재료로 쓴다. 사람들이 혼동하지만 둘은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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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차 동의 보감> 육종용차, 신장 기운 북돋아… 발기부전·냉대하 등에 효과

 

문화일보 / 2016-09-07 11:33

 

 

기계적인 변화를 주면 전기적인 신호가 생기고, 전기적인 신호를 가하면 기계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압전효과(壓電效果)라고 한다. 결정을 이루는 대부분의 물질은 양전하 입자와 음전하 입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되면서 전기적으로 중성을 나타내지만, 어떤 물질의 경우 마치 건전지처럼 한쪽이 플러스 다른 한쪽이 마이너스 형태가 되어 압력을 가하면 입자의 위치가 바뀌면서 전기에너지가 발생하게 된다. 라이터에 전원 장치가 없어도 버튼을 똑딱 누르면 전기스파크가 일어서 불이 붙는 것과 소리의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전달하는 마이크나 스피커가 바로 압전효과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렇듯 압전효과가 발생하는 물질을 압전소자(壓電素子)라고 하며 자연물질로는 석영, 황옥, 전기석, 명주가 있고 기타 여러 인공 물질이 개발되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체에서도 압전효과가 발생하는 천연압전소자가 존재한다. 바로 뼈와 힘줄, 정확히는 근골을 이루는 콜라겐이다. 즉 인체 결합조직의 주요한 구성물질인 콜라겐은 인체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압력, 신장, 뒤틀림 등의 변화를 통해 생체전기를 생성하여 신경계 정보교환을 비롯한 장기의 활동까지 두루 활성화시키는 인체 발전소인 셈이다.

그래서 걷고 뛰고 들고 하는 인체의 운동은 단순히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동시에 생체 에너지를 생산하는 행위이며 이러한 에너지의 순환고리가 형성된 것을 스태미나 즉, 정력(精力)-행위의 밀도(精)가 쌓여서 2차적으로 생성된 에너지라고 한다. 흔히 정력은 곧 성기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처럼 심신의 활동력 전반을 뜻하며, 심신이 충분히 활발한 상태에서 생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므로 정력이 성기능의 대명사처럼 쓰이게 된 것뿐이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을 오늘 살펴볼 약재가 육종용(肉총蓉)이다. 더부살이과에 속하는 육종용의 줄기를 말린 것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그 맛은 달면서도 짜다. 중앙아시아의 높은 산속 음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혹독하게 추운 환경을 이겨내는 온기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신장으로 약효를 유도하는 짠맛이 더해져 신장의 에너지(腎陽)로 진액을 응축하는 기능을 높여 정력에 좋다. 특히 발기부전에도 자주 사용되는데, 다량의 콜라겐 조직으로 이루어진 남성의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유입되게 하고 압력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일반적으로 보양에 좋다는 재료들은 대부분 성질이 뜨거워 인체가 건조해지기 쉽지만 육종용은 감미와 함께 촉촉한 점액질 성분을 지녀 정혈(精血)을 보충해 준다. 그래서 허리나 무릎이 시큰거리는 노인과 전신에 힘이 없는 허약자들도 큰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고 여성의 불감증이나 냉대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육종용은 국내에서는 자생하지 않기 때문에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의 내몽고 지역에서 주로 산출되며 이 지역에서 난 것이 가장 품질이 좋다. 그리고 꽃을 피우게 되면 약효가 떨어진다고 하여 꽃 피기 이전인 3∼5월에 채취하는 것을 상품으로 본다. 참고로 초종용(草총蓉)이라는 약재와 구분해야 하는데 백두산 등지에서 많이 나며 불로초라고도 불리고 있지만 육종용과는 다른 식물이다.

차로 마실 때는 육종용만 우려서 복용해도 좋으나 약효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음양곽(삼지구엽초)과 인삼을 함께 배합해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 물 2ℓ에 음양곽 70g 넣고 10시간 정도 우린 후 찌꺼기를 걸러내고 육종용 20g과 인삼 40g을 넣어 10분 정도 더 끓이면 정력에 좋은 차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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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간 마늘 넣은 물로 씻어 균 제거, 어·육류 냉장고에 넣어 해동

 

헬스조선 / 2016-09-07 09:08

 

 

장염 예방을 위한 명절 음식 조리·보관법… 시금치 등 채소는 세척 후 잘라야… 전 부칠 때 계란 만진 후 손 씻기… 조리 음식은 2시간 내 냉장 보관… 갈비찜, 온도 낮은 하단 안쪽 적당…

추석에는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 장염 위험이 커진다. 낮 기온은 높고 아침·저녁은 쌀쌀해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다 병원균이 증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번에 많은 식품을 구입하고, 미리 조리해 보관했다가 섭취하는 과정도 장염 유발 병원균이 쉽게 증식하는 요인이다.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윤기선 교수는 “육전, 동태전, 명태전 등 차례 음식 상당수가 변질·오염이 쉬운 어·육류 요리인 것도 문제”라며 “이런 음식을 제대로 조리·보관하지 않으면 식품을 통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속으로 들어와 증식해서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한 추석 음식 조리·보관법을 알아본다.

 

◇ 장볼 때 냉장·냉동식품 마지막에 구입

추석 차례상에는 육류(동그랑땡, 육전 등), 어류(조기찜, 굴비구이 등), 나물류(무나물, 시금치나물 등), 과일류 등 다양한 음식이 올라간다. 이 탓에 한 번 장을 보러 가서 다양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식품 구매 순서를 지켜야 한다. 대형할인마트 등에서 장을 보면 1회 평균 80분 정도 소요돼 상온에서 병원균 수가 급속히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밀가루·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부터 구입하고, 과일·채소 같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신선식품, 햄·어묵 등 냉장 가공식품, 닭고기·돼지고기 등 육류, 고등어·조개 등 어패류 순으로 장을 봐야 한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고기는 특유의 밝은 선홍색을 띄는 것으로 구입하고, 개별 포장된 육류의 경우 포장지 내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어류는 내장이 나와있거나 누런 즙이 나와 있는 것을 피해 구매한다.

 

◇ 마늘 넣은 물에 채소 세척하면 균 제거 잘돼

시금치·고사리·콩나물·도라지 같은 채소는 세척한 후 잘라야 세균·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윤기선 교수는 “절단면을 통해 유해 바이러스·세균이 채소 속으로 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척 시에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마늘 넣은 물로 헹구는 게 좋다.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심하게 오염된(1g당 20만 마리) 생채소를 마늘 넣은 물로 세척했더니 세균 수가 18,000마리로 줄었다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가 있다. 마늘에는 항균 성분인 알리신이 1g당 평균 126㎎로 풍부하게 들어 있어, 500㎖(약 2컵반) 물에 마늘 한 알 정도를 으깨어 넣은 뒤 채소를 잠시 담가 세척하면 된다. 이미 씻어서 보관했던 채소로 조리할 경우에도 조리 전 다시 한 번 흐르는 물로 세척한 뒤 조리하는 것이 좋다. 육전·육적·조기찜·굴비구이 등을 위해 냉동 보관된 어·육류를 해동할 때는 물에 담가두지 말고 냉장고에 넣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황진희 연구관은 “냉동된 식품 속 세균은 죽은 게 아니라 활동을 멈춘 상태”라며 “온수가 닿으면 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고, 물에 담가놓으면 식품이 천천히 녹아 상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육적에 쓰이는 얇게 썬 소고기·돼지고기는 단면이 넓어 상하기 쉬우니 개봉 즉시 요리해야 한다. 전을 부칠 때 자주 사용하는 계란을 손으로 만졌다면 즉시 손을 씻고 다른 주방용품·식품을 만져야 한다. 계란 껍질에 살모넬라·병원성대장균 등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기선 교수는 “대부분 잘 세척되지만, 간혹 세균이 껍질에 남은 채 판매될 수 있다”며 “특히 살모넬라균은 조금만 먹어도 몸속에서 증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생선·육류, 온도 낮은 냉장고 하단 보관

추석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조리 2시간 내로 음식을 식혀서 덮개를 덮은 뒤 냉장 보관해야 한다. 황진희 연구관은 “뜨거운 것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주변 음식이 따뜻해져 상할 수 있다”며 “음식을 소분하거나, 음식 그릇을 찬물에 담근 뒤 수돗물을 틀어놓으면 빠르게 식는다”고 말했다. 갈비찜·생선조림 등은 온도가 낮은 냉장고 하단 안쪽에 두는 게 좋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원활히 순환하도록 총 용량의 70% 이하로 채워야 하며, 냉장은 0~5℃, 냉동은 -18℃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성묘 시 냉장 보관했던 음식을 자동차에 넣어 가져가면 미생물이 급증하므로 아이스박스·아이스팩을 이용해 10℃ 이하의 온도에서 운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36℃에서 2,630마리였던 식중독균은 1시간 후 9,300마리, 2시간 후 52,000마리, 3시간 후 37만 마리로 증식한다. 냉장 보관했던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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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두 종류… 어떻게 먹어야 할까?

 

코메디닷컴 / 2016-09-06 16:20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단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식이섬유는 종류가 두 가지란 점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으로 나뉜다. 한 음식에 두 종류의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있을 수는 있지만 각기 하는 역할은 다르다. 두 식이섬유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유익할까.

불용성 식이섬유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섬유질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불용성 식이섬유’다. 통곡물, 견과류, 과일, 채소 등에 들어있는데 특히 씨앗, 껍질, 줄기 등에 풍부하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질긴 성질이 있어 소화관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혈류로 흡수된다. 또 소화기관 내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위장운동이 촉진되면서 변비를 예방한다.

수용성 식이섬유란?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기관 내에서 물과 결합해 젤처럼 부드럽고 끈적거리는 형태가 된다. 강낭콩, 완두콩, 귀리, 보리, 아보카도 등이 이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변을 부드러운 형태로 바꿔 위장관을 쉽게 미끄러져 내려가도록 만든다. 또 수용성 심이섬유는 콜레스테롤, 당분과 결합해 이 물질들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늦추거나 방지한다. 수용섬 식이섬유가 든 음식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심장질환을 막을 수 있는 이유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관 내 좋은 박테리아의 양을 늘린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면역력 증가, 항염증 효과, 심지어 기분 개선효과와도 연관성을 보인다.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을 하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뱁티스트 의료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수용성 식이섬유 섭취량을 10g만 늘려도 5년간 복부지방이 4% 감소한다.

두 가지 모두 필요한 이유

건강을 위해선 두 종류의 식이섬유를 모두 섭취해야 한다.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9년간의 관찰실험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사망 위험률이 낮아진다. 가장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았던 그룹(여성 25g, 남성 30g)이 섭취량이 가장 적었던 그룹(여성 10g, 남성 13g)보다 사망 위험률이 22% 낮았다. 심장질환, 전염병, 호흡기질환으로 한정했을 땐 식이섬유와 사망 위험률 사이에 더욱 밀접한 연관성이 드러난다.

어떻게 먹어야 할까?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각각 얼마나 먹었는지 번거롭게 계산할 필요까진 없다. 매일 작은 접시에 담은 채소 3회, 과일 2회 정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령 아침과 간식으로 과일을 먹고, 점심과 저녁으론 채소를 포함한 식사를 한다. 질긴 줄기를 가진 채소, 식용 가능한 껍질과 씨앗을 가진 과일, 콩류를 자주 먹는다. 간식으로는 견과류와 씨앗을 먹고 이를 요거트나 샐러드에 섞어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다. 정제된 곡물보단 통곡물, 흰쌀밥보단 잡곡밥을 먹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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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살 빼려다 간 손상 위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부작용 연구 잇따라

 

매일신문 / 2016-09-07 05:00

 

 

2004년 이후 16명 이상 증상 겪어 신고 건수 16건→161건 폭증 추세

다이어트 효과로 이름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체내 지방 생성을 억제해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성분인 HCA(hy droxycitric acid)가 함유돼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 식품 부원료로 최소량(5% 이하 사용, 일일 섭취량 6g을 초과할 수 없음)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국내외 연구문헌 80편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6명이 해당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먹고 급성 간염, 간부전 등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심장빈맥 등 심장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 11명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고 성별로는 여자가 14명으로 많았다.

연구문헌에 따르면 환자들은 이 성분을 복용한 후 횡문근 융해증, 황달, 호흡곤란, 안구경련, 두통, 발한, 혈압상승 등의 증상을 겪었다. 이 밖에도 저혈당증이나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위장관 통증, 방광염, 설사`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발진과 불안, 신경과민,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수년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의 부작용이 접수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 사례 신고 502건 가운데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부작용이 44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수오 관련 제품(134건)과 영양보충용 제품(104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의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09년 7건, 2010년 9건, 2011년 6건, 2012년 3건, 2013년 16건, 2014년 161건 등으로 2년 전부터 폭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재평가를 추진하고 안전성의 문제가 확인되면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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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꼭 줄여야 하는 과학적 근거

 

헬스조선 / 2016-09-07 09:22

 

 

병원에서 환자에게 식이조절을 권할 때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는 말을 흔히 한다. 기름진 음식이 우리 몸에 도대체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이토록 주의를 권할까?

기름진 음식은 우선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유발한다. 기름(지방) 1g당 칼로리는 9이다. 1g당 4의 열량을 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두 배가 넘는 열량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쉽게 찌는데, 여기에 중독성까지 더해져 더 위험하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변아리 교수는 “기름진 음식은 대개 달고 짠 자극적인 맛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음식은 우리 뇌 속 쾌감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결과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중독’에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 비만이 심해지면 결국 내장지방 축적으로까지 이어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은 암 위험도 높인다. 변아리 교수는 “기름진 음식이 대장과 직장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보고됐다”며 “최근에는 대장의 여러 세포를 자극해 세포 분열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세포가 일부 암세포로 변이된다는 구체적인 기전이 밝혀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름진 음식 탓에 생기는 비만 역시 체내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성호르몬 등의 변화를 초래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기름진 음식은 대장암뿐 아니라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진 음식은 피부 건강도 위협한다. 변 교수는 “기름진 음식에는 리놀레산, 팔미트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런 성분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어 기존에 있는 피부염증,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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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중금속 빼주는 식품 3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6 11:20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섭취하는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의 양은 상당하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건강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런 식품으로 마늘이 첫손에 꼽힌다. 마늘은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이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작용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많은 것도 마늘의 장점이다.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은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 이런 식품들과 함께 매일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중금속 배출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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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구강암·비만 예방 효과 있는 인도 전통 음식 카레

 

헬스조선 / 2016-09-05 11:10

 

 

한국에 건강 음식 ‘김치’가 있는 것처럼, 세계 각국에도 건강 음식이 있다. <헬스조선>이 알려주는 ‘글로벌 건강 음식’. 그 세 번째 이야기는 ‘카레’다.
고기·해산물·치즈·채소 등에 각종 향신료를 넣고 끓여낸 카레는 인도의 대표 음식이다. 어원도 인도 타밀어(Tamil Language: 인도의 공용어 중 하나)로 소스란 뜻인 ‘카리(Kari)’라고 알려졌다. 카레가루의 핵심은 향신료다. 한 가지 향신료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강황이나 계피, 후추, 육두구, 샤프란, 생강, 정향 등 각종 향신료를 섞는다. 가장 비중이 큰 향신료는 강황인데, 카레가루의 20~30%를 차지한다. 여기에 각종 재료를 넣고 끓여내 밥이나 빵과 곁들여 먹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카레 요리가 된다. 카레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다양하다. 많은 학자가 카레가루의 주재료인 강황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을 이유로 꼽는다. 영국영양저널에 실린 호주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레 섭취는 치매 증상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40~90세 성인 9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12개월간 커큐민 500이 든 캡슐을 하루 3번 섭취했다. 그 결과, 위 약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언어·기억력 검사 결과가 더 좋게 나타났다. 정확한 상관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인도인의 치매(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은 미국인 ¼ 수준이다. 카레는 구강암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강황의 항바이러스·항암 성질 때문이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은, 강황 속 커큐민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활성을 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구강암이나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 카레는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커큐민은 지방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고, 비만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터키 이스탄불대학교 연구팀은 커큐민을 투여한 쥐는 혈중 페투인-A(Fetuin-A)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페투인-A는 간 내부에서 합성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혈중 페투인-A 수치가 높으면 내장비만이나 당뇨병, 심근경색 등 각종 대사질환 위험이 있다. 커큐민 외에 후추나 고추 등으로 인한 카레의 매운맛(캡사이신)이 우리 몸의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해 열량 소모를 늘려주기도 한다.

카레, 이렇게 먹어보자
인도에서는 카레가루를 여러 요리에 활용한다. 우리가 각종 요리에 고춧가루를 활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대표적인 게 탄두리 요리다. 원래는 인도의 전통 화덕(탄두리)에서 구워내지만, 오븐이 있다면 가정에서 응용할 수 있다. 플레인요구르트에 카레가루나 강황가루, 마늘, 생강을 넣고 소스를 만든다. 만든 소스에 닭고기·돼지고기를 하룻밤 재워두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구워내면 탄두리 요리가 된다. 볶은 닭고기와 잘게 썬 당근, 양파, 감자, 피망에 카레가루와 물을 넣고 끓인 뒤 밥 위에 얹으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닭고기 카레라이스가 된다. 이때 밥은 보리와 멥쌀을 4:1로 섞어 지으면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이 된다.

Tip. 카레를 만들어 먹을 때는 후춧가루를 꼭 넣자. 후추 속에 있는 피페린(Piperine) 성분이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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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쌀로 빚은 송편, “항산화, 면역력 증진”

 

코메디닷컴 / 2016-09-05 13:50

 

 

추석(15일)의 대표 음식은 역시 송편이다. 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해 소를 넣고 모양을 만들어 솔잎을 깔고 찐 떡이다. 송편 반죽은 색깔 있는 쌀로 만들 수도 있다. 별도로 색을 추가하지 않아도 다양한 색의 송편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영양분도 섭취할 수 있다.

검은 쌀에는 항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가바(GABA)가 많이 들어 있고, 붉은 쌀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반죽할 때는 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은 후 쌀 2컵(1컵 180 기준)당 뜨거운 물 ½컵을 넣으면서 반죽한다. 준비한 반죽은 젖은 베보자기나 비닐 등으로 덮어둔다. 송편 소에 가장 많이 넣는 참깨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 ‘올레산’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인 ‘세사민’ 함량이 많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콩에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다. 특히, 검정콩에는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팥은 곡류 중 비타민B₁이 가장 많고, 식이섬유와 칼륨이 많아 부기를 빼는데 좋다. 그러나 이뇨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 및 배변 촉진에 도움을 준다.

참깨는 깨를 볶아 절구에 찧고 꿀을 1:1 비율로 섞어 버무려둔다. 콩과 팥, 고구마는 삶아서 으깬 다음 꿀을 1:1 비율로 섞고, 소금을 약간 넣어준다.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반죽을 밤알 크기만큼 떼어 낸 다음 소를 넣고 빚으면 된다.

빚은 송편은 솔잎을 깐 찜통에서 서로 닿지 않게 얹고 김이 오르고 난 뒤 20~25분 정도 더 찐다.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인 후 참기름을 발라낸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백인열 기획조정과장은 “색깔 있는 쌀로 반죽을 하고 다양한 소 재료를 이용하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송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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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오래 씹기, 치매도 예방해

 

헬스조선 / 2016-09-05 16:57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는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뇌를 활성화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천천히 오래 씹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잘게 부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량의 침을 분비시킨다. 침 속 아밀라아제는 소화는 물론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다. 또한 약알칼리 성분이기 때문에 위와 십이지장의 산성 정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위에서 분비되는 산도 높은 위산이 식도나 십이지장의 영향을 미쳐 식도염이나 궤양, 위염을 유발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씹는 행위 자체가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뇌의 활성화와 씹으면서 분비되는 파로틴이라는 노화 방지 호르몬 때문이다. 파로틴은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침 분비량이 늘면 파로틴의 분비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로틴은 노화 방지는 물론 혈관의 신축성을 높이고,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해 약으로도 활용되는 호르몬이다.

전문가들은 보통 한입에 최소 30번 이상 씹어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각종 대사질환이 있거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천천히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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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단의 올리브유,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코메디닷컴 / 2016-09-05 18:35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음식과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으뜸은 역시 음식이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의 희비가 엇갈린다. 살을 빼기 위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줄인 식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식사법도 다이어트에 좋지만 효과 면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이 낫다는 평가가 많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류, 견과류, 생선, 콩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은 일반 기름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식사 때 적당량의 레드와인도 곁들인다. 매끼 와인을 마시는 것을 제외하곤 우리 식생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국내 전문가들도 지중해식 식단과 유사한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박사는 “채소와 과일, 호두 등 견과류, 생선, 콩류 등이 포함된 식사를 하루 4~5끼 조금씩 나눠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여기에 적당한 운동이나 수면시간 관리도 필요하다.

지중해식 식단은 미국 하버드 대학(공중보건학과)과 이스라엘 네게브 대학 공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서도 그 효과가 드러났다. 저탄수화물 식단, 저지방 식단과 비교한 결과 지중해 식단을 꾸준히 먹은 사람들의 체중감량 효과가 더 뛰어났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저탄수화물 식단보다는 지중해 식단이 살을 빼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중해식 식단은 몸에 좋은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우울증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이유다. 지중해식 식사에 올리브유를 자주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약 6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페인 나바라대학교 연구진이 올리브유와 함께 지중해식 식사를 한 여성 4,200여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지중해식 식사와 올리브유를 곁들인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6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올리브유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매일 두 큰술(23g) 정도를 먹으면 심장과 주요 동맥에 생기는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올리브유는 발연점(가열하였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이 낮아 튀김에 사용하면 연기와 함께 맛을 손상시키고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이 생성된다. 따라서 샐러드 같은 차가운 요리나 온도가 아주 높지 않은 요리에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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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물질 듬뿍… 9월의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2016-09-03 10:45

 


가을의 초입인 9월이 시작됐다. 이때에는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런 과일과 채소 중에는 슈퍼푸드가 있다. 슈퍼푸드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말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9월에 꼭 맛봐야 할 슈퍼푸드 5가지를 소개했다.

사과

가을의 가장 기본 과일인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해준다. 게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비만이 될 위험을 줄여준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도 풍부하다. 사과는 잘 씻어서 날로 먹는 게 좋다. 특히 수확기인 9월에, 껍질(섬유질이 여기 들어 있다)째 먹는 것이 좋다. 여기에 아몬드 10개나 유기농 땅콩버터 등의 단백질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과와 마찬가지로 섬유질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과즙이 풍부한 배는 특히 수분을 보충해주고 과식을 막아준다. 수분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사과와 마찬가지로 껍질째 먹는 게 좋다.

붉은 피망

모든 피망이 그렇지만, 특히 붉은색 계통의 피망은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많고 칼륨도 풍부하다. 피부에 좋은 비타민A 함유량도 높다. 천연의 단맛이 있어 쿠키를 먹고 싶은 욕망도 줄여준다. 바비큐를 할 때 붉은 피망을 그릴에 함께 익혀서 먹으면 좋다.

토마토

칼로리가 적고 비타민C가 풍부하다. 토마토의 붉은 색소인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 토마토를 불에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 성분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토마토 페이스트나 소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날것으로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달걀 흰자위로 만든 오믈렛 같은 음식에 넣어 먹으면 향미를 더해준다.

오이

칼로리가 아주 적은데다 수분이 풍부하다. 96%가 물이다. 뼈의 성장에 중요한 성분인 마그네슘과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오이 역시 날것으로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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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명절 과일 사과, 배, 포도 고르는 법

 

코메디닷컴 / 2016-09-03 14:05

 

 

추석이 다가오면서 명절 과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과와 배, 포도는 대표적인 명절과일이다. 오랫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인데다 몸에 이로운 성분이 듬뿍 들어 있어 온 가족이 먹기에 좋다. 하지만 이들 과일을 살 때 살짝 고민이 생길 수 있다. 어떤 색깔과 모양이 좋은 것일까? 추석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의 도움을 얻어 사과와 배, 포도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 사과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에 사과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부침개나 고기를 먹은 후 사과를 먹으면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하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유도한다. 사과를 살 때는 먼저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보고 향기를 맡아본다. 꼭지 부분의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고 밝은 느낌이 나야 맛있는 것이다. 향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하면 신선한 사과다. 사과를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다. 전체에 색이 고르게 착색되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을 고른다. 과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꼭지에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이 싱싱하고 좋다. 이 시기에 구입 가능한 국산 사과로는 ‘홍로’와 ‘아리수’가 있다. ‘홍로’는 9월 상중순에 익는 품종이며 과실 무게는 300g 내외이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이며 무게는 285g 정도로 올해 첫 시중 유통을 앞두고 있다.

◆ 배

술자리가 잦은 명절에는 배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배에는 체내의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고 간장활동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다.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인버타제, 옥시다제 같은 효소도 들어있다. 과식을 했거나 고기를 먹었을 때 후식으로 배를 먹으면 속이 편해지는 이유다. 배를 살 때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고른다. 꼭지의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색의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색이 밝고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이 상품이다. ‘황금배’와 같이 녹황색 품종은 노란색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면 너무 익어 저장성이 떨어지고 육질이 물러져 품질이 좋지 않다. 품종에 따라 껍질에 녹색이 많이 남아있어도 속은 익어있을 수 있다. 구입 전 꼼꼼하게 품종 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구입할 수 있는 국산 배 품종으로는 ‘원황’과 ‘황금배’가 있다. ‘원황’은 8월 하순~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무게는 560g 내외이며 ‘황금배’는 9월 중순에 익으며 무게는 450g 내외다.

◆ 포도

포도는 비타민, 당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신진대사를 돕는 작용을 한다. 포도 껍질과 씨 역시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포도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돼있어 노화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포도는 껍질 색이 진하고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크기가 좋다. 송이가 너무 크고 지나치게 알이 많이 붙어 있으면, 송이 속에 덜 익은 알이 많을 수 있다. 알의 표면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천연 과실 왁스다. 뽀얗게 덮여 있을수록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재배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안심하고 사도 된다. 이 시기에 구입할 수 있는 국산 포도 품종으로는 ‘진옥’과 ‘흑보석’이 있다. ‘진옥’은 8월 하순에 익는 품종으로 포도알 무게는 6g 내외이며 ‘흑보석’은 9월 상순에 익으며 포도알 무게는 13g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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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은 우리 아이, ‘이 식품’으로 면역력 키우자

 

헬스조선 / 2016-09-03 08:01

 

 

선선한 날씨와 함께 새학기가 시작됐다. 새학기에는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학습 내용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그것보다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건강'이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일교차가 큰 날씨나 온도변화에 취약해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감기 등 전염성이 있는 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평소에 면역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함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 3가지를 소개한다.

◇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가을보약 ‘단호박’
단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감기 예방이나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호박의 노란 빛을 띄게 하는 β-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며 몸 속 유해산소를 없애고 체내 신경조직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단호박에는 비타민B·C, 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식약처 공인 인증 면역력 식품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식품이다. 콩보다 2배 이상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세포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체내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영양가 가득한 새콤달콤 키위
키위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가 다른 과일에 비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에 특월하다. 식이섬유가 많아 공복감을 줄여줄 뿐 아니라 저혈당 과일로 분류돼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에게도 권장할 만 하다. 칼로리 당 영양소 균형이 뛰어나 적은 칼로리로도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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