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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14 성욕 샘솟게 하는 ‘에로틱 푸드’ 4가지
  2. 2017.07.14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성질 따뜻한 ‘부추’ 혈액순환 돕고 간 노폐물 제거해주네요
  3. 2017.07.13 과일계 뜨는 뉴페이스, 色 다른 맛 즐겨봐…
  4. 2017.07.13 반숙? 완숙? 입맛대로 먹자… 계란 맛있게 삶는 법
  5. 2017.07.13 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6. 2017.07.13 탄수화물 끊었지만… 다시 먹으라는 신호 3가지
  7. 2017.07.12 잡곡밥도 과유불급… 5곡 혼합했을 때 영양 성분 가장 우수
  8. 2017.07.12 초복(初伏)에 삼계탕 먹는 이유는?
  9. 2017.07.12 삼계탕반(飯), 뽀얀 국물 야들야들 닭살… 지친 오장육부를 깨운다
  10. 2017.07.12 ‘자연 인슐린’ β-글루칸 풍부… 혈당 낮추는 효과
  11. 2017.07.12 꼭 뜨거워야 하나… 다양한 초복 보양식
  12. 2017.07.12 복날엔 삼계탕? 열 많은 사람은 돼지고기·메밀 드세요
  13. 2017.07.11 뇌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먹거리 4가지
  14. 2017.07.11 자연이 준 항염 성분 ‘티모퀴논’, 만병의 근원 염증 없앤다
  15. 2017.07.11 식물 생리활성 물질 풍부한 노니, 손상된 세포 살려 통증 잡아
  16. 2017.07.11 보이차 속 갈산, 지방 축적 막아 다이어트에 도움
  17. 2017.07.11 ‘자일리톨가루’, 암환자도 섭취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
  18. 2017.07.11 치아 건강 지키려면 피해야 할 여름철 ‘인기 음식’
  19. 2017.07.10 성인병 주범? 고기는 억울하다… 99세까지 88하게? ‘미테리언’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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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7.07.10 관절통 줄이는 식사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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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17.07.07 여름철 체중 조절 돕는 먹거리 5가지
  29. 2017.07.07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소도 일어나게 만든다는 일등 보양식 ‘낙지’
  30. 2017.07.07 기억 못지않게 망각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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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샘솟게 하는 ‘에로틱 푸드’ 4가지


헬스조선 / 2017-07-13 15:33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나 연애 기간이 긴 연인들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잡고 싶어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때가 많다. 이때 특정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천연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것들인데, 이를 먹으면 성욕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명 ‘에로틱 푸드’로 불리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성욕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은 초콜릿이다. 초콜릿 성분 중에는 테오브로마인이라는 신경자극물질이 들었는데, 이는 폐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엔돌핀 생산도 늘린다. 루이 15세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마담 두바리는 왕의 호색적인 취향을 만족시켰던 유일한 여자였는데, 그녀의 비밀 무기가 바로 초콜릿이었다고 한다. 초콜릿 속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데, 이는 사랑에 빠졌을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상대방의 결점을 보지 못하게 한다. 초콜릿 속에는 페닐에틸아민이 들었는데, 이는 남녀가 성관계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최고치를 나타내는 물질이다.

복분자도 도움이 된다. 복분자에 많은 비타민C는 정액 양을 늘리고, 정자가 한 데 뭉치지 않게 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의 성욕을 끌어올려 성 기관을 강화시키는 효능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몬드를 먹는 것도 좋다. 아몬드에는 성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프로스타글란딘을 조절하는 마그네슘, 필수지방산이 많다. 특히 비타민B군이 많은데, 이는 탄수화물의 대사를 도와 피로물질 젖산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정력을 강화한다. 비타민B₃는 모세혈관 벽을 유연하게 해 혈액이 음경주위에 몰려 발기가 이뤄지는 데 도움을 준다.

치즈도 성욕을 높인다. 치즈에는 아르기닌이 많은데, 아르기닌은 정자의 주요 성분이며 성기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즈는 조개류 다음으로 아연이 풍부하기도 한데, 아연은 성기능과 생식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미네랄이다. 정자 꼬리는 아연으로 구성돼 정자가 잘 활동하게 한다. 또 아연은 몸속 효소형성에 반드시 필요한데, 이때 만들어진 많은 효소가 성적 흥분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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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성질 따뜻한 ‘부추’ 혈액순환 돕고 간 노폐물 제거해주네요


파이낸셜뉴스 / 2017-07-13 20:04



여름에는 찬 음식을 자주 먹고 에어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부추를 먹으면 자율신경을 자극해 에너지 대사율이 높아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있으며 독이 없다고 한다. 또 위장에 좋고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기력을 보해 준다고 돼 있다.

부추의 향을 내는 알리신은 체내에서 분해돼 알리티아민이 된다. 이 알리티아민은 강장효과를 지닌 성분으로 말초신경 활성화와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성인병 예방과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와 카로틴, 항암물질인 셀레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부추는 간의 채소라고 부를 만큼 간 건강은 물론 간의 기운을 보하고 기를 통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혈을 풀어 간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부추에 들어 있는 ‘유화아릴’이라는 성분은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 혈액순환에 좋다. 하체비만인들은 혈액순환이 안돼 하체가 차가운 사람이 많은데 따뜻한 성질의 부추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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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계 뜨는 뉴페이스, 色 다른 맛 즐겨봐…


뉴스1코리아 / 2017-07-11 14:19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라고 시작하는 동요. 흔히 사과는 빨간색, 참외와 망고는 노란색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최근 빨간 망고, 노란 수박 등 색다른 품종의 이색 과일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애플 망고
비타민 식이 섬유 수분 등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 해소에 좋은 망고. 여름철 빙수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망고하면 달콤한 맛과 함께 노란색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여기 사과를 닮아 ‘애플망고’라 불리는 빨간 망고가 있다. 일반 망고와 달리 새콤한 맛과 단단한 과육으로 식감이 좋다. 또 영양성분 비타민A·C, β-카로틴, 칼슘 등이 풍부하고 100g에 49㎉의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 망고 수박
‘수박 속은 무조건 빨갛다’라는 고정 관념을 깨버린 반전 수박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속살이 노오란 망고수박. 우리나라 고창, 부안, 함안 등지에서 생산되는 ‘블랙 망고 수박’은 크기가 작고 노란 과육을 띠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 시대가 도래하면서 큰 수박 사이즈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레이니어 체리
미국 북서부 지역이 주 산지인 체리는 그 종류만 해도 1,000종이 넘는다. 그중 검붉은 빛이 나고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체리가 빙(Bing) 체리, 당도가 높고 노란색을 띠는 것이 레이니어(Rainier) 체리다. 레이니어 체리의 당도는 23브릭스(Brix)로 일반 체리에 비해 당도가 30% 이상 높다. 시각, 면역체계, 피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레이니어 체리. 하지만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없어 수입량이 적었는데, 올해부터는 수확량이 좋아져 작년보다 더 많은 레이니어체리를 만날 수 있다.

무지개 방울 토마토
노랑, 검정,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뽐내는 ‘무지개 방울토마토’. 파이토케미컬의 각종 컬러를 다 가지고 있는 무지개 방울토마토의 등장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토마토는 빨갛다’라는 고정관념도 무색하게 됐다. 오색 찬란한 무지개 방울토마토는 색깔마다 맛과 효능이 다르고 당도에 간식처럼 즐길 수 있어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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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 완숙? 입맛대로 먹자… 계란 맛있게 삶는 법


뉴스1코리아 / 2017-07-10 13:43




단백질이 풍부하고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소를 골고루 갖춰 아침식사로 딱 좋은 계란. 특히 계란은 날로 먹는 것보다 열을 이용해 조리해 먹는 것이 더 좋다. 날로 먹게 되면 오히려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수용성 비타민인 비오틴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열을 이용한 계란 요리 중 가장 쉽고, 어릴 적부터 즐겨먹던 삶은 계란. 하지만 매번 계란을 삶을 때마다 ‘몇 분 동안 어떻게 삶아야 하나’ 고민에 빠지기 마련인데,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반숙·완숙’ 취향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란 삶는 법을 소개한다.


◇ 반숙 · 완숙 계란 삶기 

재료: 계란, 소금 ½수저, 식초 1수저

1. 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내 30분 정도 실온에 두고 찬 기운을 뺀다.
2. 계란이 잠길 정도의 물을 냄비에 붓고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끓인다.
3. 기포가 올라오면 소금, 식초, 계란을 넣고 센 불에서 삶는다.
4. 반숙은 7분, 완숙은 12분 소요. (냄비 재질과 불 세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계란 삶는 Tip

소금을 넣으면 계란 속에 얇은 막을 분리시켜 껍질을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초는 계란을 삶는 동안 깨진 껍질 사이로 내용물이 나오는 것을방지해주며, 계란을 삶을 때 1분 동안한 방향으로 저어주면 노른자가 중앙으로 온다.


▷ 계란 단면 자르기

1. 삶은 계란은 얼음물 또는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힌 다음 껍질을 벗긴다. (열기를 확 식혀야 껍질이 잘 벗겨져요)
2. 을 사용해서 계란을 2등분한다. (실을 이용하면 계란 단면이 깔끔하다)


“반숙, 완숙 이제 어렵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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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장수촌의 비밀


코메디닷컴 / 2017-07-13 09:35




‘더 블루 존스 솔루션’의 저자 댄 뷰트너는 전 세계에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 5곳을 중심으로 뭘 먹고 어떻게 사는지를 집중적으로 탐사했다. 이를 토대로 식품 정보 사이트 ‘델리쉬닷컴’이 세계적인 장수 지역 5곳에서 주로 먹는 식품을 소개했다. 이런 식품과 함께 이 지역 사람들의 식습관 3가지도 소개했는데 그것은 △ 위가 80% 정도 찼다고 느껴지면 그만 먹는다 △ 저녁이나 밤에는 그날의 식사 가운데 가장 적게 먹는다 △ 채소를 많이 먹고 콩류를 특히 많이 먹는다 △ 육류는 소량으로 한 달에 5번 정도 먹는다 등이다. 댄 뷰트너는 그의 책에서 “이런 식습관과 함께 운동을 하고 가족과 이웃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면 건강하게 100세 이상 장수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1. 이카리아(그리스)

감자, 염소젖, 꿀, 콩류, 약초, 레몬, 페타 치즈, 과일, 생선.

2. 오키나와(일본)

여주, 두부, 마늘, 현미, 녹차, 표고버섯.

3. 사르디나(이탈리아)

염소젖, 양유치즈, 발효빵, 보리, 펜넬, 잠두콩, 병아리콩, 토마토, 아몬드, 밀크 씨클 차, 와인.

4. 로마 린다(미국 캘리포니아 주)

두부, 아보카도, 연어, 견과류, 콩류, 오트밀, 통밀 빵, 두유.

5. 니코야 반도(코스타리카)

달걀, 쌀, 콩류, 옥수수, 호박, 파파야, 얌, 바나나, 복숭아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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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끊었지만… 다시 먹으라는 신호 3가지


코메디닷컴 / 2017-07-13 11:25



체중계 눈금이 내려가도록 만들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탄수화물 섭취를 절제하게 된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해야 다이어트 효과가 커진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우리 몸이 꼭 필요로 하는 영양소다. 탄수화물 결핍으로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낸다면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하는 이유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단으로 꼽히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탄수화물을 하루 50g이상 먹지 않고 단백질은 적당히 지방은 충분히 먹는 방식이다. 이런 식단을 유지하면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적극적으로 사용되면서 체내에 쌓인 지방이 잘 소모되고 이로 인해 다이어트 효과가 커진다는 원리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너무 제한하면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미국 체력컨디션조절협회(NSCA)에 따르면 몇 가지 적신호가 2주 이상 지속될 땐 다시 식단에 탄수화물을 포함시켜야 한다. 조금씩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려 하루 100~150g까지 먹도록 한다.

◆ 피로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유 없이 피곤해졌다는 것은 몸이 요구하는 연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피곤하면 운동하기도 쉽지 않다. 피로 때문에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은 운동 1시간 전쯤 바나나 혹은 사과 1개를 먹는다. 대략 25g의 탄수화물을 공급받아 운동하는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

◆ 두통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우리 몸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게 되고, 지방이 소모되면 그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혈중 케톤 농도가 증가하고, 머리를 세게 흔든 것처럼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케톤체가 나트륨과 함께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탈수증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지 않은 사람은 운동 중이나 후는 물론 운동을 하기 전에도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 감기

탄수화물은 질병과 싸우는 항체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100g이하의 탄수화물을 먹는 사람 중에는 탄수화물 결핍으로 몸이 자주 아픈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고구마처럼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몸 상태가 정상적인 궤도로 올라가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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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도 과유불급… 5곡 혼합했을 때 영양 성분 가장 우수


조선일보 / 2017-07-12 05:33




우석대 조문구 교수팀, 논문 발표… 종류 늘수록 폴리페놀 함량 줄어

잡곡밥으로 건강 관리를 한다고 무턱대고 많은 종류의 잡곡을 한 번에 넣어 밥을 짓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최근 8곡밥이나 16곡밥 등 잡곡 종류를 많이 섞는 것보다 다섯 가지 정도로 적당한 종류의 잡곡만 섞어 조리하는 5곡밥이 영양적으로 가장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조문구 교수팀은 다양한 혼합 잡곡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논문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백미와 5곡, 8곡, 16곡, 17곡, 20곡, 25곡의 잡곡밥을 구매해 영양 성분을 분석했다. 5곡에는 찹쌀·흑미·수수·기장·적두가 들어갔고, 8곡이나 16곡에는 여기에 보리나 현미·콩 등 다양한 곡물이 더해졌다. 분석 결과, 5곡은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이 다른 잡곡밥이나 백미에 비해 높았다.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함량은 5곡이 452.0㎍/㎖이었는데, 25곡에서는 265.2㎍/㎖에 불과했다. 잡곡과 섞지 않은 백미의 경우에는 200㎍/㎖ 이하였다. 항암 효과와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플라보노이드도 5곡이 0.340㎍/㎖로 가장 높았다.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25곡에서는 0.156㎍/㎖로 낮게 나타났다.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모두 곡물 종류가 늘수록 오히려 그 함량은 줄었다. 조문구 교수팀은 “잡곡 종류가 늘수록 잡곡 각각의 혼합 비율은 줄어든다”며 “이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잡곡을 섞으면 각 잡곡의 영양 성분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건강 관리를 위해 잡곡밥을 먹을 때는 지나치게 많은 잡곡을 섞기보다는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간 잡곡을 다섯 가지 정도만 선택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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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初伏)에 삼계탕 먹는 이유는?


헬스조선 / 2017-07-11 15:59




오는 12일은 여름철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初伏)’이다. 초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라 불리는 ‘삼복(三伏)’ 중 하나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음식을 마련해 계곡 등으로 피서 가는 날이기도 했다. 삼계탕은 복날 더위를 식히고 체력를 보충하기 위해 먹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그런데 삼계탕이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해 열을 내보내고 체온을 유지한다. 이 때 수분·무기질 등이 함께 빠져나가 몸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삼계탕의 재료인 닭은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는 단백질로 이루어져있는데, 단백질이 부족할때 이를 잘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함께 쓰이는 인삼·마늘 등의 재료도 몸에 좋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준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세균을 죽이는 항균효과가 뛰어나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는다. 또 몸에서 비타민B₁의 흡수를 도와 피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지혈증 환자나 비만인 사람은 삼계탕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삼계탕은 한 그릇에 약 900㎉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고지혈증 환자는 닭 껍찔을 빼고 먹는 게 좋다. 닭 껍질은 지방이 많아 혈중 지질 농도를 높일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국물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채소와 함꼐 섭취해 삼계탕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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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반(飯), 뽀얀 국물 야들야들 닭살… 지친 오장육부를 깨운다


문화일보 / 2017-07-12 11:01




기습적인 폭우가 연일 쏟아지는 장마 속에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여름철 몹시 더운 시기를 ‘삼복(三伏) 더위’라고 표현하는데, 삼복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통틀어 일컫는다.

우리 조상들은 삼복 날씨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복날 농사와 관련된 이야기나 속담들이 많다. 삼복에 비가 오는 것을 ‘삼복비’라고 하는데, 전남지역에서는 복날 내리는 비를 ‘농사비’라 하며 학수고대했고, 부산 등 경남 지역에서도 복날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강원도에서는 복날 천둥이 치면 흉년이 든다고 여겼다. 또 대추나무는 삼복 즈음에 열매를 맺는데 이때 비가 오면 열매를 맺지 않는다고 하여 나온 속담이 ‘복날에 비가 오면 보은 처녀가 운다’는 것이다.

12일은 삼복 중 첫날인 초복이다. 예로부터 농사짓는 사람들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복날의 날씨가 벼를 자라게 한다고 믿었다. 복날은 24절기에 해당되는 공식적인 절기는 아니지만 중요한 날로 생각하고 보양음식을 챙겨 먹는다.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와 풍습이 이어져 오는 것인데, 이날 보양음식을 하는 가게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만석을 이룬다.

어릴 적 내 고향 남해 우리 집에서도 초복이 되면 어머니께서 토종닭에 엄나무와 감초, 인삼, 밤, 마늘, 대추를 넣고 삼계탕을 끓여 주셨다. 땀을 뻘뻘 흘리며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두 손으로 닭 다리를 잡고 뼈에 붙은 부드러운 닭 살을 쪽쪽 빨아먹으며 진한 고기 국물까지 후루룩 들이켜고 나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했다. 군대생활을 할 때에도 초복, 중복, 말복이면 꼭 삼계탕이 급식으로 나왔는데, 취사병들이 워낙 많은 양을 준비하다 보니 잘못 고르면 닭 다리 한쪽이 떨어져 나간 것을 먹어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그런 날은 아이처럼 속상해했던 일도 삼계탕에 얽힌 추억으로 남았다.

우리가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그럴 만한 자연의 섭리가 숨어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몸의 온도가 함께 올라가는 반면 체내 온도는 떨어진다. 그래서 여름에 차가운 음식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선조들은 여름철에도 따뜻한 음식을 즐겨 먹으며 무사히 여름을 이겨냈다. 그런데 의외로 삼계탕은 역사가 그리 오래된 음식이 아니다. 조선 시대 복날에 서민들은 주로 개고기를 이용한 영양탕을 먹었고 양반들은 쇠고기를 넣은 육개장을 즐겨 먹었다. 다만 삼계탕의 원형으로 추측되는 닭백숙은 조선 시대에도 존재했다.

삼계탕은 일제강점기에 부잣집에서 닭백숙이나 닭국에 백삼가루를 넣어 만들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1940년대 후반 이것을 식당에서 팔기 시작했고, 1950년대 전후로 계삼탕(鷄蔘湯)이라는 독립된 요리로 정착됐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인삼가루를 사용했으나 1960년대 냉장고가 대량 보급되고 인삼의 유통과 보관이 용이해지면서 말린 인삼을 넣었고, 닭 외에 인삼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름도 삼계탕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복날 대표 보양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삼계탕의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낮아 소화 흡수가 잘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달아서 오장육부를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한다.

삼계탕은 맛과 영양은 풍부한데 예의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어려운 자리에서는 사실 편하게 먹기 쉽지 않다. 오늘 소개하는 삼계탕반(飯)은 닭을 손질해 한 번 데쳐 내고 푹 끓여 뼈를 제거한 뒤 찹쌀밥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여름철 이색 보양식이다. 예전에 호텔에서 근무할 때 외국 고객분들을 배려해 닭 뼈를 제거하고 닭의 배 안에 재료를 넣고 끓여 작은 소반에 한상차림으로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계탕을 약간 변형한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반으로 올여름 가족의 건강과 추억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

삼계탕반
재료: 닭 ½마리, 양파 ¼개, 황기 5g, 생강 5g, 마늘 5개, 찹쌀 1컵, 멥쌀 ½컵, 밤 3알, 은행 9알, 마늘 2개, 대추 3개, 인삼 2뿌리, 대파 20g, 소금
1. 닭은 찬물에 담가 제거되지 않은 잔털을 제거하고 핏물을 뺀 후, 양파를 넣고 끓인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준다.
2. 물 10컵 가량에 황기, 편으로 썬 생강, 마늘을 넣고 닭을 40분 정도 익힌 뒤 살을 발라내고, 다시 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내어 체에 거른다.
3. 밤, 마늘, 대추, 인삼은 깍둑썰기해 쌀과 합하고, 여기에 닭 육수를 붓고 소금(½ts)으로 간을 해 밥을 짓는다.
4. 나머지 육수에 소금과 후추로 간한 다음 찢어둔 닭 살과 둥글고 잘게 썬 파를 넣어 한소끔 끓여 준다.
5. 완성된 밥을 담고 육수를 부어 낸다.

조리 Tip
1. 닭은 뼈 사이사이에 있는 피와 이물질을 제거해야 닭 냄새가 나지 않는다.
2. 닭은 하루 지나면 냄새가 심해지므로 바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
3. 닭발을 하루 불린 후 껍질을 제거하고 육수를 뽑아서 함께 끓여도 좋다.
4. 삼계탕에 녹두를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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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인슐린’ β-글루칸 풍부… 혈당 낮추는 효과


조선일보 / 2017-07-12 05:33




[알고 먹는 수퍼푸드] 귀리
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불포화지방산·미네랄 등이 풍부해 ‘곡물의 왕’이라 불린다. 중앙아시아 북부 지방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때 전해졌지만 식감이 거칠어 잘 먹지 않다가 최근 귀리의 영양학적 효능이 입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21,201t이 수입됐으며, 국내 생산량도 늘고 있다.

◇ β-글루칸, 혈당·콜레스테롤 낮춰
귀리에서 주목할만한 영양소는 바로 수용성 식이섬유의 하나인 ‘β-글루칸’이다. 귀리의 13~20%가 식이섬유인데, 이 중 4~5%가 수용성 식이섬유인 β-글루칸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보리에 비해 54% 많은 양이다(한국육종학회지). 베타글루칸은 ‘자연 인슐린’이라 불릴 만큼 혈당 조절 기능이 높다. 식후 당류의 소화·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이 급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충북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귀리에서 추출한 β-글루칸을 2주 동안 먹은 당뇨병 쥐는 그렇지 않은 당뇨병 쥐보다 혈당 농도가 35~42% 떨어졌다. 중성지방 농도도 25~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추면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매일 3g의 β-글루칸을 먹으면 심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귀리 속 β-글루칸은 면역 기능도 높인다. 2016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 결과, 귀리의 β-글루칸이 IL-2, IL-12 등 면역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흔히 먹는 쌀귀리는 단백질, 철분 함량이 특히 많다.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100g을 먹으면 하루 필요 단백질의 26% (백미 11.6%)를 섭취할 수 있다. 철분의 경우 58.3%까지 섭취할 수 있다.

◇ 항산화 영양소 폴리페놀, 쌀의 10배
귀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단백질과 결합하면 항균·항암 등의 생리 기능을 갖는다. 귀리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0.04%로, 이는 쌀보다 10배 많은 양이다. 특히 아베난스라마이드류라는 귀리의 특이적인 항산화 성분은 아토피피부염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귀리를 넣은 밥이 쌀밥보다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 함량이 높다. 귀리로 밥을 지을 땐, 귀리를 물에 충분히 불리고 밥 양의 20~30% 정도 넣으면 씹는 맛이 가장 좋다. 귀리를 볶은 뒤 납작하게 누르거나 부순 오트밀은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과일 주스와 함께 먹으면 귀리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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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뜨거워야 하나… 다양한 초복 보양식


코메디닷컴 / 2017-07-11 16:14




삼복더위의 시작인 초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복날이 오면 더위를 극복한다는 의미로 보양식을 먹는다. 보통 삼계탕처럼 땀을 뺄 수 있는 음식을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먹어왔다. 따뜻한 음식이 몸 안에 들어가면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고, 땀이 식는 과정에서 열이 발산돼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평소 몸에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굳이 뜨거운 음식을 먹어 더 많은 땀을 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돼 탈수 증상이 올 우려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체내에 수분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줄 수 있는 찬 기운의 음식을 먹는 편이 좋다. 단 몸이 차고 장이 약한 사람들은 찬 음식이 배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즉, 자신의 체질과 체력 상태 등 여건에 맞춰 뜨거운 성질의 음식이나 찬 기운의 음식 중 선택해 먹는 요령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 뜨거운 보양식
복날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닭백숙이다. 닭백숙은 닭에 찹쌀, 대추, 인삼 등을 넣고 푹 끓여 먹는 음식으로 닭고기의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영양식이다. 닭백숙에 들어가는 대추는 항산화 성분인 β-카로틴과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대추와 인삼 모두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이기 때문에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백숙 다음으로 선호하는 복날 영양식은 장어다. 스태미나 식으로 많이 먹는 장어 역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정력을 강화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삼가야 한다.

◇ 찬 보양식
여름에 먹기 좋은 시원한 음식으로는 콩국수, 물냉면 등의 시원한 국수류 음식이 있다. 물냉면은 차가운 육수에 겨자와 식초를 곁들여 상큼하면서도 시원하다. 또 닭백숙이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라면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콩국의 구수한 맛과 시원함은 여름 별미로 제격이다. 냉면과 콩국수에 위에 고명으로 올리는 오이는 수분이 풍부한 여름 채소로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줄 뿐 아니라 아삭한 식감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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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삼계탕? 열 많은 사람은 돼지고기·메밀 드세요


조선일보 / 2017-07-12 06:03




체질·질환별 좋은 여름 보양식… 소화기 약한 소음인은 장어·찹쌀… 대사 느린 태음인, 땀 내는 곰탕을만성질환자, 복숭아 샐러드 추천
여름이 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적은 활동에도 기력이 소모돼 보양식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보양식이라고 해도 다 같은 보양식이 아니다. 체질 별로 먹어야 하는 보양식이 다르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자신의 체질과 현재 몸 상태를 잘 파악해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며 “흔히 먹는 보양식인 삼계탕은 열이 많은 사람이 자주 먹으면 오히려 땀이 더 나고 두통·안구건조증·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고지방·고칼로리 식품인 삼계탕·장어 등 전통적인 보양식을 추천하지 않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만성질환자는 오히려 제철 채소와 과일로 만든 샐러드를 보양식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 삼계탕, 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안돼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라 ‘차다’, ‘덥다’라는 말을 쓰고, 음식도 ‘찬 음식’, ‘더운 음식’으로 분류를 한다. 차다, 덥다의 개념은 온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준희 교수는 “속이 차다, 배가 차다, 자궁이 차다 등 인체가 차다라는 것은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사람이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인체의 기능이 높아지면 해당 음식이 더운 음식”이라고 말했다. 더운 음식으로는 닭고기·소고기·장어·부추 등이 있다. 반대로 몸에 열이 많다는 것은 인체 기능이 지나치게 과활성화됐다는 의미이다. 이런 사람은 인체 기능을 정상 상태로 억제해주는 음식인 ‘찬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찬 음식으로는 돼지고기·메밀·녹두 등이 있다.

◇ 체질별 도움이 되는 보양식

▷ 소음인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체질이므로 성질이 따뜻하고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이런 음식들은 주로 소화시키기가 쉽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다. 닭고기·장어·찹쌀·차조·대추·부추·생강·아욱·쑥 등이 해당한다. 이준희 교수는 “소음인이 차가운 음식이나 물 많은 여름 과일을 과다하게 먹으면 소화 장애가 잘 생기고, 식욕이 오히려 감퇴하며, 몸도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 소양인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차갑고 기운을 내려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들은 체내의 열을 조절해주고 음(陰)을 보해줄 수 있는데, 돼지고기·오리고기·보리·굴·해삼·전복·참외 등이 대표적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소양인이 성질이 더운 음식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머리로 상열, 상기감이 발생하고 두통, 눈 피로감, 뒷목·어깨 결림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태음인

체내 에너지 대사가 느린 체질이므로 담담한 맛을 가지고, 기운을 외부로 발산시키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은 대소변을 원활하게 하고, 땀을 나게 한다. 소고기·곰탕·율무·은행·더덕·콩·우유 등을 추천한다. 태음인은 비만해지기 쉬워 과식·야식 등을 절제해야 한다.

▷ 태양인

체내 에너지 대사와 소비가 활발한 체질이다. 까끌까끌한 맛이 나거나, 다소 서늘한 음식이 좋다. 이런 음식들은 기운을 수렴시키는 효과가 있다. 메밀, 문어·홍합·붕어 등의 해산물과 모과·키위·포도·오렌지·오가피·다래·솔잎 등의 과채류를 추천한다. 이준희 교수는 “태양인이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매운 음식 등 기운을 발산시키는 음식을 먹으면 소변양이 줄고 속이 메스꺼워지며, 전신 무력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만성질환자, 건강 상태·영양 균형 고려
보양식을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와 영양 균형을 고려해서 먹는 것도 중요하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고혈압인 사람은 나트륨 섭취를 덜 해야 하므로 국물 섭취는 자제하고, 비만·고지혈증·당뇨병인 사람은 고지방·고탄수화물 식품은 피해야 하므로 육류 보다는 채소·과일 위주의 샐러드 보양식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여름철 제철 과일인 복숭아 샐러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복숭아를 어슷 썰고 양상추·치커리·베이비 채소를 잘게 썰어 레몬드레싱을 뿌리면 된다. 복숭아 과육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이 여름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도 회복시켜준다. 성장기인 어린이·청소년은 5대 영양소를 갖춘 한 그릇 보양식을 추천한다. 한 그릇 보양식에는 장어 혹은 연어 덮밥·카레라이스·초계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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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먹거리 4가지


코메디닷컴 / 2017-07-10 18:24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혀서 뇌 손상을 발생시키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을 모두 일컫는 말로 흔히 ‘중풍’이라고 부른다. 이중 뇌경색은 뇌 조직의 손상에 따른 신체,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경색의 증상은 손상된 뇌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얼굴과 몸의 반쪽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말하거나 발음하기가 어려운 증상이 있다. 여기에 주변 시야가 좁아지고 물체가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 동작이 서툴고 섬세한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증상 등이 있다. 특히 뇌경색은 다른 뇌질환과는 달리 이러한 증상들이 징후도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 뇌경색은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뇌경색 위험 요소는 고령,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심장질환 등이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평소에 특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각성을 모르고 방치하기 쉽다. 뇌경색의 위협은 일상 어디에서든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뇌혈관 질환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1. 등 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의 지방에 함유된 ω-3 지방산(EPA, DHA)은 생성될 혈전(피떡)을 용해할 뿐만 아니라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들러붙는 것을 막는다.

2. 삶은 메주콩
메주콩에는 혈압을 낮추고 탄력 있는 혈관 벽을 유지하도록 돕는 대두 단백질은 물론 지방을 연소시키는 사포닌,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레시틴 등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3. 토마토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비타민E의 약 100배, β-카로틴의 약 2배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비타민C,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P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4. 당근
당근은 채소 중 β-카로틴이 가장 많은 식품이다. β-카로틴은 콜레스테롤이 유해물질로 번해 동맥을 막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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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항염 성분 ‘티모퀴논’, 만병의 근원 염증 없앤다


조선일보 / 2017-07-11 09:00




뜨는 수퍼푸드 ‘블랙커민시드’, 체내 염증 유발 물질 제거해 당뇨병·고지혈증에도 효과… 하루 1g 캡슐 형태로 먹어야
‘미의 여신’ 클레오파트라가 미용과 건강을 위해 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커민시드가 수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커민시드는 일명 ‘지중해의 검은 보석’이라 불리는 흑종초의 씨앗으로 고대 이집트와 중동지방에서는 2,000년 넘게 약초로 쓰인 바 있다. 실제로 이슬람 경전 하디스에는 “블랙커민시드는 죽음을 제외한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현대에도 블랙커민시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블랙커민시드 관련 연구논문은 940여 건으로 다른 씨앗류인 치아시드(140여 건), 햄프시드(250여 건)와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또한, 198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블랙커민시드에 대해 ‘상부 호흡기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블랙커민시드 속 티모퀴논, 천연 항염제 효과
블랙커민시드가 수퍼푸드로 주목받는 이유는 ‘티모퀴논’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티모퀴논의 다양한 건강 효과 중 특히 ‘항염 효과’에 집중한다.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 몸속에 염증이 과도하게 생성될 경우 치주염·피부염·위염·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각종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최근에는 염증이 정신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센터’의 제프리 마이어 박사팀이 강박성 인격장애(강박감과 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과 생각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정신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강박성 인격장애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의 일부 부분에서 염증 수치가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염증은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 방어 반응에 의해 끊임없이 생성된다. 이 때문에 염증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등을 줄이고 항염 효과를 내는 물질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랙커민시드의 티모퀴논 성분은 체내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제거해 항염 효과를 낸다. 또한,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효소(COX-2효소)를 억제해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1년 ‘식물요법연구’에 실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의 블랙커민시드의 효과’ 논문에 따르면 30~54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40명에게 블랙커민시드를 한 달간 매일 1g씩 투여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지표가 30~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암 세포 크기 줄여 암 예방에 도움
티모퀴논의 또다른 건강 효능 중 하나는 ‘항암 효과’다. 미국 킴멜암센터 연구진이 2008년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티모퀴논은 암세포의 크기를 줄이고, 암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인간의 췌장암 세포주(인체에서 떼어 배양해 죽지 않고 계속 살 수 있는 상태로 만든 세포)에 티모퀴논을 주입한 결과, 암세포의 약 80%가 사멸했다. 또한, 췌장암 동물실험 결과 종양의 크기가 67% 감소했다. 연구진은 블랙커민시드 속 티모퀴논이 췌장암의 원인이 되는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감소시켜 췌장암의 발병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미국 중의학저널에는 티모퀴논이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통해 암과 암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독성식물데이터베이스’에도 블랙커민시드가 발암 초기에 암 개선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등재됐다. 티모퀴논은 항염·항암 효과뿐 아니라 항당뇨, 항고지혈증, 항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중동지방에서는 블랙커민시드를 감염, 감기, 치통, 편두통 등 각종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 캡슐 형태로 하루 1g 먹으면 효과적
블랙커민시드에는 티모퀴논 성분 외에도 단백질, 비타민B₁,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ω-3 지방산과 올레산,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혈중 지방을 줄이고 체내 인슐린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영국 캠브리지대학 니타 포로히 교수가 당뇨병 환자 12,132명을 대상으로 불포화지방산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할 수록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인도 약전에 따르면 블랙커민시드는 하루 1g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블랙커민시드 속 티모퀴논 성분은 휘발성이 강해 공기 중에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오일 형태 보다는 캡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 효능을 보는 데 효과적이다. 블랙커민시드 오일은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되지만, 그중에서도 터키산 블랙커민시드 오일 속 리놀레산 함유 비율이 61.84%로 인도산(40.22%), 이집트산(37.56%)과 비교했을 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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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생리활성 물질 풍부한 노니, 손상된 세포 살려 통증 잡아


조선일보 / 2017-07-11 08:00




뜨는 수퍼푸드 ‘노니’, 염증 차단하고 손상된 세포 치유… 열대지역서는 의약품처럼 쓰여숙성 후 착즙, 유기농 여부 확인을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한 병에 10만원을 호가하던 노니 주스가 최근에는 통증 완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남태평양 등 열대지역에서는 노니를 진통제로 사용하고 있으며,‘통증 치료 열매’, ‘진통제 나무’로 부른다. 원주민들은 노니를 으깨서 베이고, 찢긴 상처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천식과 말라리아를 앓는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데도 쓴다. 노니가 통증을 줄이는 이유는 스코폴레틴, 프로제로닌, 이리도이드 같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미컬(식물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서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이 해충 등 외부 자극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등 각종 이로운 역할을 한다.

◇ 노니, 염증 억제하는 파이토케미컬 풍부

▷ 스코폴레틴

사이토카인같은 염증 매개 물질의 활동을 제지한다. 2011년 국제 약리학회지에 실린 연구를 보면, 노니에서 추출한 스코폴레틴이 역류성 식도염과 위궤양을 유발하는 염증을 차단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과학대 식품생명공학과 이부용 교수는 “스코폴레틴은 염증 유발 물질인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소염진통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

▷ 프로제로닌

손상된 세포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단백질을 합성하고 재생을 돕는다. 이부용 교수는 “프로제로닌은 단백질 구조를 복원하기 때문에 세포가 견고해지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노니에는 이 프로제로닌 성분이 파인애플보다 40배나 더 많이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 이리도이드

식물이 외부로부터 상처를 입으면 자체 치유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다. 이리도이드는 바이러스나 병균을 막아내고 손상 부위를 빠르게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2003년에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천연식물 노니 추출물에 관한 연구’를 보면 노니 추출물을 암 세포에 주입했더니, 암 세포 번식이 억제되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됐다.

◇ 폴리페놀 함량, 키위·망고보다 높아
노니에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풍부하다. 미국농무부에 따르면 노니 100g당 364.7㎎에 달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키위(299㎎), 망고(255㎎)보다도 많다. 이에 2003년 노니는 유럽 ‘노벨푸드’로 인정받았다. 노벨푸드는 본래 식용 식품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식품을 인체 안전성과 효능 등이 인정되면 식품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노니는 생과로 먹기보다는 즙을 내서 먹는 게 좋다. 맛과 향이 좋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즙을 내서 섭취하는 게 체내 흡수가 더 빨라서다. 이부용 교수는 “노니는 생과를 그대로 섭취하는 것보다, 즙을 내어 주스로 먹는 게 파이토케미컬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며 “생과로 섭취할 경우엔 유효성분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숙성 후 착즙해야 영양 성분 얻기 쉬워
노니는 화산토에서 자라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는 재배가 어렵다. 주로 착즙(주스 타입)돼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노니는 착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유효성분 함량이 달라진다. 성숙과정을 거친 후 착즙해야 영양 성분을 더 얻을 수 있다. 더욱이 노니는 껍질을 깎지 않고, 그대로 숙성해서 착즙하기 때문에 유기농 여부가 중요하다. 이부용 교수는 “노니의 유효 성분에 대한 연구가 지금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노니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니 원액은 얼음이나 탄산수 등에 넣어 먹으면 노니 특유의 맛을 덜 느낄 수 있어서 섭취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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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속 갈산, 지방 축적 막아 다이어트에 도움


조선일보 / 2017-07-11 05:30




보이차의 효능


여름을 맞아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많다. 살을 빼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 식단 조절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이때 '보이차'를 먹으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보이차는 체중 감소는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의 항산화(抗酸化) 기능을 높여 노화를 막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청나라 말 최고 통치자였던 서태후가 즐겨 마신 차로도 알려졌다.

보이차는 몸에 지방이 잘 쌓이지 못하게 한다. 보이차 속 ‘갈산’이라는 성분이 지방을 몸에 흡수시키는 효소 ‘리파아제’의 활동을 막기 때문이다. 실제 비만 성인 36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그룹은 12주간 매일 보이차 추출물 1g을 마시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보이차 추출물을 마시지 않도록 한 실험 결과가 영양연구학회지에 실린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실험 후 8주 후부터 보이차를 마신 그룹이 다른 그룹과 달리 체중이 꾸준히 감소했다. 12주 후에는 보이차를 마신 그룹의 내장지방이 보이차를 마시기 전보다 평균 8.7% 감소했다.

보이차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하루 1800㎉ 씩 음식을 섭취하게 하면서, 그중 25명만 3개월간 보이차 추출물을 매일 1g씩 마시게 한 국내 연구가 있다. 연구 결과, 보이차 추출물을 마신 그룹은 LDL콜레스테롤(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11.7% 감소한 데 비해, 보이차 추출물을 마시지 않은 그룹은 LDL 수치가 약 8.5% 감소한 데 그쳤다.

이 밖에 보이차 속 ‘카테킨’ 성분은 몸속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완화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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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가루’, 암환자도 섭취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


서울경제 / 2017-07-11 10:57




‘자일리톨가루’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오복 중 하나인 ’치아 건강’에 좋은 ’자일리톨가루’는 ‘세계 최고의 건치국가’라고 불리는 핀란드의 치아 건강 비결이다. 지난 2012년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핀란드는 OECD 국가 중 1인당 충치 보유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선정됐다. 핀란드 국민의 건치 비결은 ‘자일리톨가루’ 섭취에 있다.

흔히 껌 브랜드로 인식되어 있는 자일리톨은 충치의 원인인 산을 형성하지 않으면서 단맛을 내는 천연 감미료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자일리톨은 부식된 치아의 표면을 복원시켜 충치균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데다 침 분비를 촉진해 각종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설탕을 대체할 수 있어 식이조절이 필수인 암 환자가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자일리톨가루는 설탕이나 감미료를 대신해 음식에 뿌려 먹거나 따뜻한 차에 넣어 음용 가능하다. 자일리톨 섭취량은 아이의 경우 두 티스푼 정도, 성인의 경우 한 숟가락 정도 먹는 것이 좋다. 만약 그 이상 섭취할 경우 설사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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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 지키려면 피해야 할 여름철 ‘인기 음식’


헬스조선 / 2017-07-11 10:56




여름은 치아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과를 찾는 환자 수가 7~8월에 가장 많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탄산음료나 아이스커피 등 차고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며 이는 무심결에 치아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탄산음료·아이스커피, 충치·잇몸질환 주범
여름에는 유난히 치아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빙과류 등 차고 단 음료를 자주 찾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음식은 무더위에 갈증을 해소시켜주지만 산성 성분과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치아를 부식시키기 쉽다. 보통 입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충치가 생긴다. 탄산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강한 산성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평균 산도가 pH 2.5~3.5 정도로 자주 마실 경우에는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을 수 있다. 빙수나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도 충치를 잘 유발한다. 빙과류에는 단순당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표면에 머물러 있어 충치를 일으킨다. 때문에 섭취 후 즉시 양치질을 하거나 입안을 헹궈야 한다. 아이스커피는 무더위로 인해 긴장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각성효과가 있다. 하지만 커피에 곁들이는 설탕, 시럽, 생크림의 당분은 입 속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해 충치나 잇몸질환​을 불러온다. 커피의 갈색 색소는 치아착색까지 유발한다.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커피 같은 유색 음료를 마시게 되면 이 미세한 틈으로 색소가 침투해 치아 색이 누렇게 변색되며 특히 아이스커피 속 얼음을 깨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치아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 뜨거운 보양식, 치아 자극해 시린 증상 유발
여름철 즐겨 찾는 음식으로는 뜨거운 보양식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이열치열이라고 하여 복날마다 삼계탕 등의 뜨거운 보양식을 즐겨왔다. 그러나 혀끝이 델 정도로 뜨거운 국물은 시린 증상을 유발하는 충치나 잇몸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할 수 있다. 국물은 주로 육류를 우려내기 때문에 주성분이 기름인 경우가 많다. 기름기는 치아 표면이나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침투해 들러붙게 되며, 칫솔질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국물의 잔여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여러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국물 맛을 우려내는 데 쓰이는 소금, 고춧가루, 조미료 등에는 염분이 다량 함유됐다. 염분은 입속의 산성 성분을 증가해 충치의 원인인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세균이 활성화돼 치주염이나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국물이 치아 틈새로 들어갈 경우에는 치아 표면의 충치를 신경 부근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 충치가 신경까지 파고들면 뜨거운 국물이 치아에 자극을 줘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국물이 신경에 닿을 때마다 통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뜨거운 국물이 멀쩡한 잇몸까지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 시원한 맥주, 잇몸 붓고 피나게 할 수 있어
여름철이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된다. 하지만 알코올 성분은 백혈구의 항균 능력을 떨어뜨리고 소주, 폭탄주 등과 같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음할 경우 혈압이 상승하면서 잇몸이 붓고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음주를 하게 될 경우에는 야채,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호두,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이나 고기 및 생선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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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주범? 고기는 억울하다… 99세까지 88하게? ‘미테리언’이 돼라


국민일보 / 2017-07-10 05:02




오는 12일은 초복이다. 중복은 22일, 말복은 8월 11일이다. 옛날부터 복날에는 건강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그해의 더위를 물리치는 뜻으로 고기로 국을 끓여 먹었고 이를 ‘복달임’이라고 불렀다. 육개장 삼계탕 등은 요즘도 대표적인 복날 음식으로 꼽힌다. 최근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양식으로는 여전히 육식이 사랑받고 있는 셈이다.

주선태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축산학 전공) 교수는 9일 “육류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의 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몸에 좋을 수밖에 없다”면서 “육류의 단백질을 비롯해 지방, 비타민, 미네랄은 체내 흡수되는 속도와 이용 가치가 식물성 식품이나 탄수화물 가공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건강한 장수를 원한다면 복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고기를 즐기는 미테리언(Meatarian)이 되라”고 조언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했는데 고기를 즐기라고요?” 채식이 장수식인 양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이렇게 반문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주 교수는 “채식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치료식이지만 건강한 사람들이 채식을 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들, 면역력이 약화되는 중장년층은 채식을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주 교수의 설명이다.

실제로 극단적인 채식으로 건강을 해친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의 환경운동가인 리어 키스는 그의 저서 ‘채식의 배신’을 통해 “20년간 동물성 식품을 입에 전혀 대지 않는 극단적인 채식 생활을 실천하다가 몸을 망쳤다”면서 육식으로 몸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아예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만 먹는 완전 채식(Vegan)은 지독한 편식일 뿐이라는 것이 영양학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의 주범으로 오해받았던 육식이 외려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와 국립암연구센터는 지난 5월 24일 “고기와 유제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총 134개 항목의 식품과 음료 섭취량을 비교 분석해 40∼69세 남녀 8만여명을 대상으로 1990년대부터 약 15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축산물 섭취량이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떨어졌다. 축산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 대비 10% 정도 사망 위험이 낮았다. 암과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 순환기 질병에서도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최근 채식이 마치 암 치유식처럼 알려진 것도 잘못된 인식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 주치의들은 항암치료 중에는 고기와 생선 등 고단백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배화여대 조리학과 김정은 교수는 “채식만으로는 필수 아미노산 섭취뿐 아니라 엽산, 아연, 철분 등의 영양소가 쉽게 결핍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후각손실 등 신체적인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육식을 통한 고른 영양 섭취를 강조했다. 채소에는 없어서 육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는 콜레스테롤과 육류 단백질이 대표적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피로를 이겨내고 체내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각종 호르몬의 기본이 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의 연료이기도 하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60조개 세포의 막(膜) 역시 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세포막이 튼튼하면 뇌를 포함한 신체의 모든 부분이 튼튼해져 질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축산물은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다.

주 교수는 “건강을 생각한다면 성인 체중 1㎏당 1g의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기는 20%가 양질의 단백질이므로 70㎏의 성인이라면 하루에 350g 정도의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채식에 좋은 고기를 얹어 먹는 ‘고기 먹는 채식’을 실천하라”고 강조했다. 주 교수가 추천하는 좋은 고기는 안전하게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무엇보다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한 고기다. 국내산 고기면 이 조건을 100%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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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뜨거운 국물에 화상 입었다면… ‘이렇게’ 대처


헬스조선 / 2017-07-10 10:49




오는 12일이 바로 ‘초복(初伏)’이다. 초복에는 무더위로 인해 지친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삼계탕’ 같은 뜨거운 고단백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때 뜨거운 국물에 화상을 입는 ‘열탕화상’을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열탕화상은 구체적으로 물, 국물, 커피, 차, 기름, 라면, 정수기 등의 뜨거운 액체에 의한 화상을 뜻한다.

◇70℃에 1초만 접촉해도 깊은 화상 입어
열탕화상은 화상 원인 중 가장 흔하다. 피부는 70℃ 물질에 1초만 접촉해도 깊은 ​2도 화상을 입는다. 2도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만 열 손상이 발생한 1도 화상과 달리, 표피 아래 진피증까지 손상을 입은 것이다. 복날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은 주로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이 뚝배기에 담겨있는 탕국물의 온도는 65~80℃로 잠깐 접촉해도 깊은 2도 화상 또는 3도 화상(피부 전체가 손상된 상태)을 입을 위험이 크다. 열탕화상은 성인뿐 아니라 영⋅유아의 화상 원인 중에서도 가장 흔하다. 베스티안부산병원 신명하 센터장은 “영⋅유아의 경우 열탕화상을 입었을 때 성인보다 반응속도가 느려 빠른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깊고 넓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즉시 15~20분간 냉수로 화기 식혀야
열탕화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15~20분간 찬물로 화기를 충분히 식혀야 한다. 신명하 센터장은 “급히 식히기 위해 얼음을 화상 부위에 직접 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일시적으로 통증은 완화될 수 있지만 화상 부위의 혈액량을 감소시켜 상처가 더 악화될 수 있고, 동상에 의한 2차 손상 가능성이 있어 얼음을 화상 부위에 직접 대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소주나 된장을 이용한 민간요법은 미생물들이 손상된 피부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삼가야 한다. 한편, 응급처치 후에도 화상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물집이 생기면 화상 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감싼 후, 바로 화상전문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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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 줄이는 식사법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7-10 09:44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 통증이다. 이런 관절통을 줄이기 위해 여러 약이 사용되지만 위 출혈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합 의학 전문가는 “관절염 처방약이 비싼데도 환자들이 돈이 적게 드는 식이요법을 잘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한다 해도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관절통 줄이는 식이 요법 5가지를 알아본다.

1. 과일, 채소를 많이 먹어라
체리, 딸기, 고구마와 같이 밝고 짙은 색의 과일이나 채소가 좋다. 많은 사람들이 감귤류나 토마토, 피망과 같은 가지과 채소가 관절염을 유발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오렌지나 토마토는 항염증 효과가 있다. 단,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해당 과일이나 채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을 절제하라
흰 밀가루, 흰 쌀 등은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이나 콩과 식물을 먹는 것이 좋다. 당근 속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라는 산화 방지제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다. 다만 익힌 것보다는 요리 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3. 녹차나 홍차를 많이 마셔라
흔히 녹차가 홍차보다 더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검증되지는 않았다. 녹차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데 항염증 효과는 홍차가 더 뛰어나다. 하루에 적어도 세 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으며 만약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많이 마셔도 효과가 유지된다.

4. 항염증 효과가 있는 향신료로 요리하라
생강과 강황은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가진 향신료로 이 향신료를 이용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5. 요리에 쓰이는 기름도 몸에 맞게 선택하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데 요리해서 먹어도 좋고 날로 먹어도 좋다. 생선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더 커진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만 함유된 올레오산탈은 이부프로펜이라는 비스테로이드성 약과 매우 유사한 천연 항염증제로 통증이나 염증을 발생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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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먹으면 더 좋은 과일 Best 7


KBS / 2017-07-08 14:38




낮 기온이 30℃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과일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여름에 생산되는 과일은 수분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더위를 식히며 맛있게 먹을 수 제철 과일이지만 지나치게 먹을 경우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섭취가 요구된다. 무더위가 지속하는 요즘, 입맛을 깨워 줄 여름 과일을 소개한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과일, 수박이다. 수박의 90% 이상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시원하게 한입 베어 물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수박은 몸을 차갑게 하고 이뇨를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 고혈압 등으로 생긴 부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있다. 수박에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칼륨과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리코펜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덩치가 큰 수박 외에 미니 수박, 블랙 망고 수박, 애플 수박 등 다양한 품종이 개량돼 보는 재미도 늘어났다.

껍질을 벗길 수고도, 씨앗을 고를 필요도 없다. 한 주먹 쥐어 그대로 입안으로 톡! 먹기도 편하고 쓰임새도 많은 블루베리가 여름 필수 과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블루베리의 파란색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은 물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크기가 작은 야생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야생 블루베리를 냉동할 경우 안토시아닌이 더 진해진다. 최근 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 보건센터는 블루베리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치매 위험이 큰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예로부터 ‘불로장생 과일’이라 불린 복숭아는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보양 과일이다. 대표적인 건강 과일인 복숭아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갈증 해소에 좋다. 또 다량으로 함유된 유기산은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피로 회복을 돕는다. 복숭아는 냉장고에 오래 두면 색이 변하고 당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상온에서 보관하다 먹기 한 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면 좋다. 복숭아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과일이지만, 잔털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은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맛.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안 좋을 때 찾는 푸른 보약, 매실. 매실에는 무기질과 비타민, 각종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소화와 위장 운동에 도움을 준다. 또 매실에 있는 피크린산 성분이 해독작용을 해 여름철 식중독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칼슘과 칼륨이 많은 매실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보통 매실하면 푸른 매실을 떠올리지만 최근 황매실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청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기 때문에 장아찌나 피클, 매실청을 만드는데 쓰면 좋고, 황매실은 향이 그윽하고 과즙이 많아 매실주나 매실차, 매실 잼을 만들기에 적당하다.

1980년대만 해도 고급 과일이었던 바나나. 바나나가 올 상반기 사과를 누르고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국민 과일’에 등극했다. 국산 과일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바나나는 간단히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다. 4천 원이면 1.1∼1.4㎏ 기준 필리핀 바나나 1송이를 구매할 수 있다. 바나나는 1개(100g)당 열량이 92㎉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탄수화물과 칼륨, 비타민C가 풍부하다. 날로 먹어도 좋고, 딸기 등 다른 과일과 얼음을 넣어 스무디로 갈아 마시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바나나는 겉껍질이 샛노란 상태일 때보다 갈색 반점이 생길 때가 더욱 달고 맛있다.

잼과 주스, 와인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포도는 씨와 알맹이, 껍질 등 버릴 것이 없는 식품이다. 껍질과 씨에 영양분이 많아 될 수 있으면 껍질과 씨까지 모두 먹는 것이 좋다. 포도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 작용 등 다양한 질병 예방과 콜레스테롤 저하,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포도는 차게 해서 먹으면 맛과 향이 짙어지므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씻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로 포장한 채 보관해두었다가 먹기 직전 씻는 것이 좋다.

참외 한 개당 칼로리는 70㎉ 정도. 다이어트 식품이라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소개되기도 한다. 씨가 붙어있는 하얀 부분, 태좌에는 과육보다 비타민C와 엽산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선한 참외의 경우 씨를 먹어도 문제가 없고 오히려 영양분이 풍부하다. 참외는 비교적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위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참외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 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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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아 달아오른 얼굴 오미자차로 다스리세요


중앙Sunday / 2017-07-09 02:18




[新동의보감] 한방차 

동양 사람들은 자연을 받아들이고 그 소산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익숙하다. 주변에 널린 초근목피(草根木皮)를 맛보고 달여 먹으며 생활 속으로 그것들을 불러들였다. 아마 이것이 건강을 희구하고 질병을 치료하려는 초기 약(藥)의 형태일 것이다. 한방차(茶)의 역사는 본초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한약재나 약초를 우리거나 달여서 음용하는 한방차는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귀한 음료다. 잠시라도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들어가면 청량한 자연의 향기가 우리를 반긴다. 들판에 핀 이름 모를 꽃도 나름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향기가 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녹음이 우거진 숲속의 방향(芳香)은 코끝을 상쾌하게 자극하며 온몸에 싱그러움을 전한다. 우리가 자연에서 만나는 풀뿌리, 나무껍질이 바로 한약재 아니었던가? 풀잎·열매·꽃·뿌리·나무껍질 등 한약재가 되는 소재를 차(茶)로 우려 마시는 일은 그리 간단치 않다. 각 약재마다 물성을 알아내 향미가 잘 침출(浸出)되도록 가공하는 일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소재를 섞어 분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맛과 향 등 변주곡을 연출하는 일, 그리고 각각의 효능을 파악하는 것까지 한방차를 만들고 배우는 과정은 단순히 다도(茶道)를 익히고 커피를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멋과 맛이 있다. 이 모든 과정은 한의학의 비조인 신농(神農)씨가 백초의 맛을 보아 본초를 정리해 나가던 것과 매우 닮았다고 할 수 있다.


한방차는 단순한 기호 식품 차원을 넘어 가벼운 질병을 개선하는 효능도 있다. 예컨대 감모(感冒·감기)에 효과가 있는 차제(茶劑)로는 자소엽·박하·귤피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산뜻한 맛이 있어 차로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향미도 괜찮을 뿐더러 가벼운 감기 기운이나 찌뿌둥한 신체 리듬을 개선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귤피는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소재다. 우리가 흔히 먹는 귤은 개량된 온주밀감인데, 제주도에서는 온주밀감보다는 제주도 토종 귤의 껍질을 약으로 쓴다. 이를 진귤피라고도 하는데, 제주도 사람에게는 가정 상비약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가벼운 감기나 체한 데 진귤피 한 움큼이면 모두 해결되기 때문이다. 진귤피의 껍질은 얇아 용출이 쉽고, 단맛보단 쓴맛이 약간 강하며 향이 뛰어나다. 차로 마시면 안개 낀 듯 응체된 기혈을 순환시켜 호흡기와 위장관의 불편함을 시원하게 날려 준다.

귤피는 특히 얼굴이 노르스름한 사람에게 좋다. 귤은 알맹이보다 껍질에 중요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비위를 도와 사지(四肢) 말단의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고 몸을 가볍게 만든다. 행기(行氣) 작용을 하는 귤피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위장장애가 있거나 평소 속이 더부룩할 때 마셔도 효과가 있다.
 

얼굴이 붉은 사람은 오미자차를 권한다. 오미자차는 스트레스를 자주 받아 생긴 화로 인해 달아오른 얼굴의 열기를 가라앉혀 준다. 선약(仙藥)이라고도 불리는 오미자차는 이 외에도 간기능 개선, 고지혈증 예방, 심혈관 기능 강화 등의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장수식품이다. 항균작용이 있어 붉게 올라오는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다. 얼굴이 보랏빛인 사람(기미가 낀 듯이 혈색이 어두워 보이는 사람)은 자소엽을 마시면 좋다.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것 같은 보랏빛 안색은 몸에 어혈이 있는 경우인데, 자소엽은 어혈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 발진이나 소양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경우에도 혈액을 맑게 만들어 피부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또 육류나 생선류를 먹고 난 후의 위장 장애에도 좋고,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여름철의 식중독이나 장염 등을 예방한다. 우울할 때 마시면 기분도 가볍게 할 수 있다.


자소엽은 색깔의 변화가 카멜레온과 같다. 뜨거운 물 추출에선 바로 군청색이 튀어 나오지만, 찬물에 넣어 흔들면서 우려내면 우아한 보라색이 퍼진다. 흰 식탁보를 깔고 와인 잔에 냉수를 담고 자소엽을 우려낸다면 보라색의 환상적인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레몬 몇 방울을 첨가하면 다시 분홍에서 빨강으로 색을 갈아입는다. 자소엽의 풀내음이 거슬리는 사람은 약간의 로스팅으로 풀내음을 없앨 수도 있다.

콩나물·된장·무·파 넣은 국 먹으면 코 뚫려…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생강차를 달여 마시거나 콩나물·된장·무·파뿌리·표고버섯 등으로 뜨겁게 국을 끓여 먹으면 막혔던 코가 시원하게 뚫린다.

한방 차의 일상적인 음용은 사회생활에 약점으로 작용하는 구취증에도 도움이 된다. 방향성 꿀풀과 식물인 곽향(배초향)·향유(노야기)·박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코 고는 사람과는 살아도 입냄새 심한 사람과는 살기 힘들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라 해도 심한 구취는 참기 어렵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입냄새가 자신의 영업 실적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박하는 꿀풀과 여러해살이풀로, 잎을 손으로 비벼 코에 대면 시원한 향이 퍼진다. 박하의 신선한 잎에 포함된 멘톨(Menthol)이라는 정유성분 때문이다. 박하를 의미하는 민트(Mint)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님프 멘타(Mentha)에서 유래한다. 멘타는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의 사랑을 받았는데, 하데스의 처 페르세포네의 질투로 박하풀로 변했다고 한다.


방아는 추어탕 만들 때 들어가는 토종 박하

곽향은 민간에서 방아(배초향)라고 부른다. 방아는 방하(芳荷)에서, 방하는 박하(薄荷)에서 나온 말이다. 경상도에서는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물고기로 추어탕을 만들 때 들어가는 독특한 향의 향신료가 바로 방아다. 방아는 작고 길쭉한 깻잎처럼 생겼는데, 잘게 썰어 탕에 넣는다. 방아도 꿀풀과 식물에 속하는데, 어원으로만 본다면 방아는 우리나라 토종 박하라 할 수 있다. 서울 근교의 산기슭에서 흔히 자라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향유도 역시 방향성 꿀풀과 식물이다.

곽향·향유·박하 등의 전초(全草)를 여름철에 채취했다가 응달에서 건조한다. 잘게 잘라 지퍼백과 플라스틱 박스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여 조금씩 꺼내 차로 우려 마시면 된다. 구취의 특효약으로 상쾌한 향과 더불어 입속이 시원하고 깔끔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방 차라고 할까, 약차라고 할까. 자연이 준 선물, 초근목피를 우려마시는 일은 예측하지 못한 생경하고 다양한 맛을 길들이고 조절하는 작업이다. 마치 자연 속을 뛰어다니는 거친 야생마를 길들이는 것과 같다. 자연의 초근목피들은 처음부터 쉽게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다. 오랜 세월 동안 기호로 마셔온 차와 커피 그리고 단맛에 길들여진 입맛에 거칠게 다가오는 생경한 맛이 당장 맞을 리가 없다.

덖기 전의 찻잎도 풀냄새와 떫은맛이 진동하고, 로스팅하기 전 커피 원두 역시 아무 맛이 없다. 수많은 초근목피를 볶아 보고 덖어 보고 우러나오는 맛을 찾아내 정리하고 다듬어 나가다 보면 한방 차의 독특한 영역이 나타난다. 이것이 한방 차를 만드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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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건강식 ‘감바스 알 아히요’


헬스조선 / 2017-07-08 09:00




장수 국가로 알려진 스페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요리가 있다. 바로 ‘감바스 알 아히요’다. 간단히 감바스라 부르며, 각종 향신료와 해산물이 주재료인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건강식이다. 따뜻한 기후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지중해의 보석’ 스페인. 스페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에는 해산물 요리가 많다. 감바스 역시 해산물 요리에 속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마늘과 월계수잎, 바질, 고추를 넣어 약한불로 가열해 향이 올리브유에 충분히 베게 만든다. 10분 정도 지난 뒤 손질한 방울토마토를 넣고, 마지막으로 새우를 넣고 익히면 된다. 여기에 바게트를 곁들여 먹는다.

새우·올리브유·마늘이 만들어내는 건강한 감칠맛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혈액에 좋지 않다’는 누명을 쓴 적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과거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게 정설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성인 기준으로 하루 300㎎ 이하로 먹어야 하던 콜레스테롤 섭취 기준이 사라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도 콜레스테롤 섭취 기준을 없앴다. 그 때문에 새우 역시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지 않는다. 오히려 열량이 낮고, 먹는 방법에 따라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도 하는 식품이다. 새우 100g의 열량은 94㎉다. 100g당 단백질은 20.1㎎ 들었고, 칼슘(77㎎), 라이신(1,455㎎), 아르기닌(1,923㎎)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새우의 머리나 껍데기에는 키토산이 함유돼 있는데, 키토산은 섭취했을 때 담즙산과 결합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


새우 이외에도 감바스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건강 식재료다. 특히 올리브는 장수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꼽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올리브 열매를 압착(壓搾)해 만드는 올리브유는 대부분 불포화지방산 성분”이라고 말했다. 포화지방산은 먹었을 때 혈관을 막히게 하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막힌 혈관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올리브유의 불포화지방산이 발암 단백질이 생기지 못하도록 억제한다는 영국 에딘버러대학의 연구도 있다. 덴마크남부대학은 불포화지방산이 식중독·유산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을 억제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마늘은 무기질(100g당 356~705㎎)이 풍부하다. 마늘 속 무기질인 칼륨·인·칼슘은 체내에서 뼈나 치아를 만들며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마늘에는 비타민B군에 속하는 리보플라빈도 소량 들어 있는데, 리보플라빈은 면역력 유지와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소다. 또한 마늘에는 살균·항균 효과가 있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 섭취하면 감기 같은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 실제로 영국에서 성인 14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2주간 마늘 추출물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기 걸릴 확률이 약 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바스 알 아히요, 이렇게 먹어보자
방울토마토 외에도 버섯이나 양파 등 채소를 더하거나, 일반 바게트 대신 식이섬유가 많은 호밀 바게트를 선택하면 식이섬유를 더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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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근의 푸드테라피] 설탕과 인공감미료, 정말 건강에 나쁠까?


헬스조선 / 2017-07-08 10:05




단맛은 여러 가지 맛 중에 가장 저항하기 힘들다. 단맛은 포도당과 과당의 성질인데,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단맛에 저항하기 힘들다. 단맛의 최고봉은 설탕이다.

설탕의 비극적 역사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1:1로 결합된 단맛이 강한 이(2)당류이다. 설탕의 대부분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얻을 수 있는데 근대 이전에는 사탕수수가 대부분이었다. 사탕수수의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동인도에서 뉴기니아를 연결하는 남태평양의 아열대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인도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설탕을 먹고 있었는데 기원전 4세기에 알렉산더 대왕의 인도 침공으로 그 존재가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설탕을 세계 무대에 알린 것은 이슬람 문명이었다. 8세기에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을 석권한 이슬람 문명은 키프로스, 말타, 크레타, 시칠리아, 터키 등에 사탕수수 농장을 건설했다. 설탕 또는 사탕수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넓은 대지와 풍부한 노동력이 필수적이었다. 사탕수수는 지력을 고갈시키기 때문에 번갈아 심어야 할 넓은 땅이 필요했고, 사탕수수로부터 설탕을 추출하는 제당기술은 고도의 노동 집약적인 과정이라서 많은 노동력, 즉 노예가 필요했다. 이렇게 설탕은 환경파괴와 노예노동이라는 역사적으로 어두운 면이 있다. 십자군전쟁 후 유럽에 소개된 설탕은 당시 단맛 하면 벌꿀밖에 모르던 유럽인에게 그야말로 대단한 음식이었다. 처음엔 사치품이던 설탕이 인기를 얻자 포르투갈은 이미 15세기경에 대서양의 섬에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했고, 넓은 대지와 노예로 부릴 원주민이 많은 브라질로 사탕수수를 옮겨 심고 농장을 확대한다. 17~18세기, 카리브해에는 여러 섬이 있었는데 유럽인의 착취와 전염병 때문에 섬 주민 전체가 죽은 후 빈 섬이 되었다. 이 섬에 사탕수수를 옮겨 심고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대량 납치해 노예로 부렸다고 한다.

설탕은 만병통치약이었다?
이렇다 할 좋은 약이 없었던 과거에 설탕은 약이었다. 순백의 가루가 주는 아우라에 더해 당시 만연하던 영양실조와 쇠약감을 바로 풀어주는 고칼로리이기에 효과가 좋았다. 11세기 아랍의 위대한 의사 이븐시나는 ‘설탕은 만병통치약’이라는 글을 교과서에 남겼는데 당시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유럽의 의학계도 17세기까지 그의 이론을 많이 따랐다고 한다. 15세기 유럽 의학의 중심지던 이탈리아의 의학서에도 설탕은 ‘열병, 기침, 가슴앓이… 위장병’에 효과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설탕, 천사에서 악마로
귀할 때는 약이었으나 일반인들도 싸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보급되자 과잉섭취의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설탕의 해악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논쟁은 ‘설탕-콜레스테롤 논쟁’이다.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장병은 산업혁명 이후 증가해서 20세기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 유력한 원인 중의 하나로 설탕이 부각되었는데, 설탕 소비의 증가와 심장병의 증가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다른 한편에는 콜레스테롤 이론이 있었는데 포화지방 섭취에 의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가 심장병의 원인이라는 이론이었다. 이 두 진영이 치열하게 논쟁한 결과, 콜레스테롤 이론이 지지를 받게 되면서 설탕 이론은 기각되었다. 그러나 사실 지금 보면 두 가지 모두 다른 경로로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여전히 콜레스테롤이 주연이지만 설탕도 비중 있는 조연을 한다. 설탕은 여러 가지로 건강에 문제를 준다. 설탕의 과당은 특히 위험하다. 설탕은 포도당보다 더 심하게 지방간을 일으킨다. 술을 먹지 않고 생기는 지방간이라고 해서 비알코올성지방간이라고 하는데, 오래되면 심장병을 일으키게 된다. 과당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중성지방이라고 하니까 지방을 많이 먹어야 생기는 줄 알지만 사실 과당을 많이 먹어도 많이 만들어진다. 설탕은 많이 먹을 수 있고 흡수도 잘 되어 비만을 유발하고 인슐린 효과를 떨어뜨려서 당뇨병을 유발한다. 그래서 설탕은 적게 먹을수록 좋다. 각설탕 기준으로 하루에 7개 미만 섭취하길 권한다.

인공 감미료는 해로운가?
설탕의 해악은 심하고 단맛은 포기하기 힘들어서 인공 감미료를 먹는 사람이 많다. 사카린은 1879년에 존스홉킨스대학의 실험실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설탕보다 500배 당도가 높은 물질로 단맛과 약간의 쓴맛이 특징이다.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배설되어 칼로리가 없어 당뇨병, 비만 등에 많이 권장된다. 1970년대에 쥐 실험에서 방광암이 보고되어 주춤했으나 쥐에게 너무 많은 사카린을 투여한 실험상의 문제와 사람에게서는 암이 보고된 바 없어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위궤양약을 개발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아스파탐은 설탕에 비해 200배 정도 당도가 높다. 1g에 4㎉의 열량이 있으나 보통 쓰는 35㎎ 한 팩에는 실질적으로 열량이 없다. 아스파탐은 단백질 구조인데 체내에서 페닐알라닌(50%), 아스파트산(40%) 그리고 메탄올(10%)로 분해된다. 이 부분에서 아스파탐의 유해성이 제기된다. 메탄올은 다시 포름알데하이드로 분해되는데 대표적 발암물질이다. 그러나 과일 주스 한 컵을 마셔도 같은 양의 다이어트 음료를 마실 때보다 5배의 메탄올이 나오고 역시 5배의 포름알데하이드가 나온다. 과일 주스를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아스파탐을 위험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대부분의 포름알데하이드는 체내에서 무해한 포름산으로 분해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 몸은 하루에 아스파탐을 먹었을 때보다 1,000배 이상 되는 포름알데하이드를 만든다는 것인데 포름산으로 분해된다. 인공감미료의 발암성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을 처리하지 못하는 유전병(페닐케톤뇨증)이 있는 사람은 위험하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오랫동안 인공감미료는 비만에 해롭다고 여겨져왔다. 비록 칼로리는 없지만 다른 경로로 식욕을 자극해서 음식을 많이 먹게 해서 살이 찐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최근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이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다이어트 음료를 마셨을 때, 물을 마셨을 때와 비교해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물만큼 좋은 음료는 없지만 과하지 않다면 다이어트 음료를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 유난히 ‘인공’이라는 것에 대해 민감하고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 현재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약은 사람이 만든 ‘인공’약인데, 자연적이 아니라고 무턱대고 거부해서 치료의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를 가끔 본다. 설탕과 인공감미료도 균형있게 접근해야 한다. ‘자연’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고, ‘인공’이 늘 나쁜 것도 아니다.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이 중요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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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것 먹으면 찌르르, 신체 특이 현상 6가지


코메디닷컴 / 2017-07-08 10:29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 찬 음식을 급하게 먹다가 머리가 띵하고 아픈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 중요한 모임에서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딸꾹질이 나와 당황한 적도 있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미국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가 몸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들을 소개했다.

1. 다리의 쥐
근육 경련이 몇 초간 혹은 몇 분간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탈수나 근육 과다 사용, 신경자극 혹은 칼슘이나 칼륨 등의 무기질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걷거나, 다리를 흔들거나,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 아이스크림 두통
우리말로 굳이 바꾸자면 ‘두뇌 동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두통’의 정식 명칭은 브레인 프리즈(Brain Freeze)다. 이는 찬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머리가 짜르르 아픈 현상을 말한다. 찬 음식을 먹었을 때 입안 천장 부위의 신경이 차가워지면서 머리의 앞쪽에 있는 혈관을 부풀게 해 생기는 현상이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찬 음식은 천천히 먹으면 된다.

3. 땀 과다증
다한증으로도 불리는 땀 과다증은 분위기를 깨는 원인 중 하나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보통사람이나 아주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얼굴뿐 아니라 손과 발바닥, 겨드랑이에 나타날 수 있다. 염화알루미늄 발한억제제, 보톡스 주사, 먹는 약과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4. 딸꾹질
횡격막 수축에 의해 숨을 쉬고자 하나 갑자기 성문이 닫혀 ‘딸꾹’하는 기묘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음식을 너무 많이 빠르게 먹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식사 중 공기를 들어 마셨을 때 딸꾹질이 날 수 있다. 딸꾹질은 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숨을 멈추거나 빨리 물을 마시거나 봉지에 입을 대고 숨을 들이 마시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빨리 멈추게 할 수 있다.

5. 눈꺼풀 떨림
예측이 불가능한 현상으로 성가시기는 하지만 몸에 해롭지는 않다. 눈꺼풀이 떨리는 현상은 스트레스나 피로, 눈의 긴장, 카페인, 눈의 건조, 틱 장애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날 수 있다. 저절로 없어지지만 증상이 심각하면 보톡스 주사 처방이 있다.

6. 다크서클
너구리같은 눈이 된다.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인 다크서클은 아래 눈꺼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을 싸고 있던 막이 약해져서 불룩 튀어나와 코 옆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이를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이 있어서 푸르스름해 보이는 현상이다. 노화나 피로, 수면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나 유전적 원인도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잠, 스트레스 감소, 눈 주위를 자극하는 습관 바꾸기 등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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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 지키면서도 더위 쫒을 수 있는 방법은?


경향신문 / 2017-07-07 18:14




여름이면 더욱 간절해지는 차고 시원한 음식들. 하지만 탄산음료, 맥주, 아이스크림과 같은 여름철 간식에는 인공첨가물과 당분이 과도하게 들어있어 치아변색과 충치위험을 높인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치과 강민나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건강한 치아관리법을 알아보자.

■ 차가운 음료…충치·치주염 등 구강질환 주범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은 강한 산성을 띠어 치아를 쉽게 부식시킨다.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성질이 손상되는데 탄산음료의 산도는 pH 2.5~3.5로 자주 마시게 되면 충치위험이 높아진다. 탄산이 없는 이온음료도 산성이 강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또 탄산음료와 이온음료에 들어있는 당은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표면에 머물며 충치를 일으킨다. 맥주도 발효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을 넣기 때문에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이스커피 역시 설탕, 시럽, 생크림 등이 많이 첨가돼 구강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증식시켜 충치나 치주염을 유발한다. 특히 커피에 들어간 갈색색소는 치아착색까지 일으킬 수 있어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치과 강민나 교수는 “치아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이 구멍으로 음료색소가 침투해 치아가 변색될 수 있다”며 “특히 얼음을 깨 먹는 행동은 치아가 손상될 수 있어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여름철 치아건강 위한 관리수칙
치아건강을 지키면서도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음료나 커피 대신 생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 방법이다. 차가운 생수는 갈증해소를 돕고 인공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치아건강에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 충치예방성분이 들어 있는 녹차나 감잎차를 마시면 더욱 좋다. 단 색소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마신 후에는 입안을 물로 헹궈야 한다. 복숭아, 배, 토마토, 오이, 당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를 먹는 것도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표면을 닦아주고 입안을 마사지해 구취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수박이나 참외 등 수분이 많은 과일도 좋다. 부득이하게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이나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을 먹을 때는 입속에 오래 머금고 있지 않아야한다. 빨대를 이용하면 비교적 치아에 덜 닿아 치아부식과 충치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강민나 교수는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물로 입속을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료와 빙과제품 속에 함유된 인공첨가물은 입자가 매우 작아 치아표면에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빠르게 헹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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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체중 조절 돕는 먹거리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7-07 09:54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체중이 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히 몸 안의 수분이 줄어든 것일 뿐 실제 살이 빠진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 오히려 땀을 많이 흘리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져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고 요로결석 등 다른 질병을 얻을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또 여름 휴가철 동안 자신도 모르게 칼로리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여름 동안 체중 조절이나 감량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건강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데일리메일’이 영양학자의 의견을 토대로 이런 먹거리 5가지를 소개했다.

1. 고추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성분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미국 와이오밍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신체를 자극해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칼로리를 태우는 데 도움을 준다. 고추가 들어간 매운 향신료 등은 대사율을 25%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약간의 식욕 억제제 역할도 한다.

2. 연어
연어를 비롯해 고등어, 정어리, 멸치 등 ω-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ω-3 지방산은 신진대사를 증강시켜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특히 ω-3 지방산은 렙틴 호르몬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렙틴 수치가 올라가면 신진대사가 증가되고 식욕은 감소한다. 반면에 렙틴 수치가 하락하면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식욕은 증가한다. 호주 모나시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렙틴은 열 발생을 증가시켜 몸속에서 태우는 칼로리 수치를 조절한다.

3. 셀러리
전문가들은 셀러리를 열을 발생시키는 식품 중 하나로 꼽는다. 이는 체온을 상승시켜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셀러리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수분 함량이 높아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을 빨리 분쇄하는 효능도 있다.

4.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의 체중 감량 효과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서 나오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치솟으면 혈당이 지방으로 전환 돼 몸에 장기적으로 축적이 된다. 식욕 또한 증가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감정적 폭식을 막음으로써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조금만 먹어도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향상시킨다. 또 매일 다크 초콜릿을 조금이라도 섭취하는 사람은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녹차
녹차에는 활성산소를 퇴치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 아미노산의 일종인 L-테아닌이 들어있어 흥분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는 신진대사를 증강시켜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특히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배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운동을 하면서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운동만 하는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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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소도 일어나게 만든다는 일등 보양식 ‘낙지’


파이낸셜뉴스 / 2017-07-06 16:58




낙지는 갯벌 속에 은신한 채 새우, 게, 굴, 고둥, 조개, 물고기 등을 먹이로 삼는다. 식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영양소도 풍부한 게 특징이다. 동의보감에는 낙지는 성질이 평이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고 했다. 그만큼 뛰어난 강장 효과가 있어 힘이 없을 때 기를 돋우는데 좋다는 것이다.

뼈가 없는 낙지에는 단백질, 비타민B₂, 타우린, 인,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이 들어있다. 특히 풍부한 단백질과 타우린은 간의 작용을 돕고 정력을 왕성하게 한다. 낙지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또 고단백 저칼로리의 건강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하지만 낙지는 산성 식품이므로 야채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또 참기름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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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못지않게 망각도 중요하다


코메디닷컴 / 2017-07-06 11:40




뛰어난 기억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름을 잘 기억해 대인관계를 하는데 유리하고, 다양한 잡학 지식을 익혀 그럴듯한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상 기억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망각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망각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오히려 영리한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국제학술지 ‘뉴런저널(Journal Neuron)’에 실린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기억의 목적은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간직하려는데 있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는데 있다.

우리 뇌는 불필요한 상세 정보들을 잊고 실생활에 유용하고 도움이 될 법한 정보들에 집중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인간과 동물의 기억력, 뇌 활동 등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가령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실험에 따르면 새로운 뇌 세포는 해마라는 뇌 영역에 저장된다. 또 이렇게 형성된 새로운 기억은 오래된 기억 위에 포개져 이전 기억으로의 접근을 통제한다.

오래된 기억이 새 기억으로 바뀌는 작업은 발전적인 사고를 가능케 한다. 시대에 뒤처진 구식의 아이디어를 버리고 최신 업데이트된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여 좀 더 발전적인 생각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즉 시대착오적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을 낮춘다.

만약 오래된 기억이 지워지지 않고 새로운 기억과 계속 충돌한다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혼선이 생긴다. 좀 더 나은 결정을 위해 기억과 망각이 함께 작용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맥락에서, 오래 전 읽은 책의 내용이나 한두 번밖에 본 적 없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 못하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중요한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망각하는 것이므로 기억력이 나쁘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단 평소보다 자주 깜빡깜빡한다면 이때는 건망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오늘날은 디지털기기의 발달로 전화번호를 암기한다거나 포털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내용들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상세한 내용은 전자기기에 저장해두거나 그때그때 검색해보고 다양한 기억들을 모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시대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대한 정보들을 얻고 있다는 점도 모든 세부항목들을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따라서 본 적이 있거나 들은 적이 있는 내용을 잊어버렸다고 해서 기억력을 탓할 필요는 없다. 망각의 가치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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