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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8 5월 제철 음식 ‘살이 오동통’ 소라 손질법
  2. 2017.05.17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 되는 4가지
  3. 2017.05.17 대파의 항산화 성분, 초록잎에 가장 많아
  4. 2017.05.17 [제철음식 즐기기] 봄나물의 제왕 ‘두릅’
  5. 2017.05.17 심장에 안 좋아 피해야 할 식품 3가지
  6. 2017.05.15 최근 각광받는 새 슈퍼푸드 5가지
  7. 2017.05.15 벌이 선사한 수퍼푸드 비폴렌 항산화 작용, 노약자 기력 Up
  8. 2017.05.15 피곤해서 생긴 입 병… 완화하려면 ‘이 음식’ 드세요
  9. 2017.05.15 “너무 짜게 먹네” 알리는 증상 5가지
  10. 2017.05.14 냉장보관 vs 실온보관? 헷갈리는 식품들
  11. 2017.05.14 [테이스티워드] 중국에서 일본 찍고 한국으로 ‘짬뽕 삼국지’
  12. 2017.05.14 증류소주 ‘화요41’ 음미 화려한 변주법에 대하여
  13. 2017.05.13 냉장고 문에 달걀 보관하지 마세요
  14. 2017.05.13 안전한 근력 운동 위해 알아둬야 할 것
  15. 2017.05.11 맛, 건강 다 좋아… 딸기의 효능 4가지
  16. 2017.05.11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조기’ 한마리로 여름 원기 회복
  17. 2017.05.11 통풍 치유에 도움 되는 식사법 3가지
  18. 2017.05.10 염증 막고, 통증 완화하는 식품 5가지
  19. 2017.05.10 <윤승일 원장의 디톡스 푸드> 오레가노, ‘천연 항생제’… 감기·알레르기 비염·무좀 등에 효험
  20. 2017.05.10 [황광해의 우리가 몰랐던 한식] 왕의 밥상
  21. 2017.05.09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식품 6가지
  22. 2017.05.09 푸짐한 한상 ‘소갈비찜’… 속까지 부드러운 레시피
  23. 2017.05.08 모든 연령대, 칼슘 섭취 부족… 멸치와 ‘이것’ 함께 섭취해야
  24. 2017.05.07 궁합 안 맞는 음식조합 4가지
  25. 2017.05.06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26. 2017.05.06 다이어트·심장병·당뇨병에 좋은 간식 ‘피스타치오’
  27. 2017.05.06 고지혈증 예방과 살 빼기에 좋은 습관 9가지
  28. 2017.05.05 [음식四季] 신록의 입맛 돋우는 새콤 상큼 바다의 향
  29. 2017.05.05 [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 마늘, 그 비밀스러운 맛과 향
  30. 2017.05.05 [박정배의 한식의 탄생] 달고 짜고 맵고… 나른한 봄철 입맛 되살리는 名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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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철 음식 ‘살이 오동통’ 소라 손질법

 

뉴스1코리아 / 2017-05-16 08:00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라. 3~6월이 제철인 소라는 열량이 적고 저지방이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입맛 없을 때 뜨거운 물에 삶아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 집 떠난 입맛 회복 요리로도 제격. 그냥 먹어도 맛있고 회, 구이, 초무침으로 먹으면 ‘엄지 척’인 5월 제철음식 소라 손질법을 소개한다.

◇ 싱싱한 소라 고르는 법
살아 있는 것이 좋으며 들어 보았을 때 무겁고 살이 탄력 있는 것이 좋다.

◇ 소라 손질법
1. 소라는 솔을 사용해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소라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을 넣은 다음 뚜껑을 덮어 삶는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청주를 넣고 5~10분 정도 삶는다. (소라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세요. 참소라가 큰 경우 10~15분.)
4. 소라 입구의 딱지를 제거한 다음 포크를 이용해 소라 살을 빼낸다. (데친 소라는 물에 헹구면 맛이 빠져나가므로 헹구지 마세요.)
5. 삶은 소라는 내장 부위에 있는 보라색 부분을 떼어낸다.
6. 내장과 살을 손으로 떼어 분리하고, 세로로 반을 가른 다음 침샘을 제거한다. (침샘은 독소가 있어 복통·설사를 유발하므로 꼭 제거.)

Tip. 참소라는 침샘(타액선)이 작고 독성이 미미해서 먹어도 무방하지만 가급적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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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 되는 4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17 10:14

자신도 모르게 몸속으로 들어오는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의 양은 상당하다. 최근에는 알루미늄이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평소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각종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이런 식품을 알아본다.

미역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은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C

비타민C가 몸속에 있는 납,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장에서 흡수를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 213명 중 모발 검사를 통해 수은이 정상범위인 1.5ppm을 넘은 57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A그룹은 비타민C를 하루 2g씩 2회 먹도록 하고, B그룹은 비타민C를 주지 않았다. 그 결과, B그룹보다 A그룹의 모발에서 약 3.6배인 0.383ppm의 수은이 감소했다. 또 납만 먹인 쥐와 납과 비타민C를 함께 먹인 쥐의 생존율과 납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한 쥐의 생존율이 높았고, 대소변을 통한 납 배출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나 과일을 지속적으로 먹거나 따로 비타민C 제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녹차

녹차의 탄닌 성분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 이런 식품들과 함께 매일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중금속 배출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늘

마늘은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이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작용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많은 것도 마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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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의 항산화 성분, 초록잎에 가장 많아

 

조선일보 / 2017-05-17 09:01

 

 

 

광주여대, 대파 부위별 성분 측정

대파의 잎이 뿌리나 줄기보다 항산화(抗酸化) 성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지현 교수팀은 전라도 신안에서 자란 대파를 잎(줄기와 뿌리를 제외한 초록색 부위)과 줄기(뿌리를 제외한 흰색 몸통 부위), 뿌리(흰 잔털뿌리 부위)로 나눈 것을 건조시켜 분쇄한 분말을 가지고 각각의 항산화 효과를 측정했다. 항산화활성도와 생리활성도 효과는 폴리페놀 함량, 플라보노이드 함량, 항균활성 등 총 10가지 측정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대파 잎이 항산화활성도와 생리활성도와 항산화활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파 잎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301.38㎍였는데, 뿌리는 136.79㎍, 줄기 110.87㎍로 측정돼 잎보다 적었다. 플라보노이드 함량 역시 잎은 595.65㎍, 뿌리 251.86㎍, 줄기는 220.88㎍로 나타나 대파 잎의 함량이 가장 높았다.

김지현 교수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서 신체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성분”이라며 “늘 햇빛에 노출되는 대파의 잎이 광합성 작용을 통해 항산화 성분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대파 잎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교수팀이 증류수에 각각의 대파 분말을 넣은 후 알코올 분해 능력을 측정한 결과, 대파 잎의 숙취 해소 능력이 122.88%로 나타났으며, 줄기는 112.74%, 뿌리는 118.72%로 확인됐다. 김지현 교수는 “대파 잎에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으므로 요리할 때나 국물을 낼 때 대파 잎을 아낌없이 넣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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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 즐기기] 봄나물의 제왕 ‘두릅’

 

경향신문 / 2017-05-16 17:47

 

 

 

‘봄에는 금, 가을에는 은’으로 불리는 나물이 바로 두릅이다. 특히 봄 두릅은 맛과 향은 물론 영양가도 뛰어나 ‘나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두릅은 한약재로는 ‘나무의 머리채소’라는 의미에서 목두채(木頭菜)라고 부른다. 식감이 부드럽고 독특한 향이 으뜸이라 고급산나물로 꼽힌다. 4, 5월에 잠깐 먹을 수 있는 자연산두릅은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 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두릅에는 사포닌이 함유돼 혈당강하 및 혈중지질저하효과가 있다. 혈당치가 높은 당뇨환자에게 좋다. 또 사포닌과 비타민C 성분이 암 유발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시킨다. 두릅은 혈관에 있는 유해콜레스테롤을 녹여 배설시킨다. 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좋다.

두릅순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에게 활력을 준다.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수험생이나 계속 정신적으로 긴장해야하는 사무직종사자가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도 잘 온다. 비타민C·B₁외에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아 마음을 편하게 하고 불안, 초조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두릅은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껍질부터 잎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두릅은 연한 소금물에 살짝 삶아 찬물에 헹궈 건진 다음 그냥 먹거나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만일 두릅의 쓴맛이 싫다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면 된다. 삶은 두릅을 상온에 두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려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면 된다. 데친 두릅은 쇠고기와 함께 두릅적이나 튀김, 샐러드로도 먹는다.

두릅의 독특한 향기를 맡으면서 봄을 마무리하는 호사, 놓치지 말고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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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안 좋아 피해야 할 식품 3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16 15:24

 

 

 

L-카르니틴이라는 화합물은 신체의 대사과정에서 트리멜틸아민-엔-옥사이드(TMAO)라는 유기 화합물로 바뀌어 동맥을 굳게 만든다. 이렇게 해서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화합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이 심장 건강에 해로운 식품 3가지를 소개했다.

탄산음료

이런 음료들에 들어있는 당분은 심장에 특히 위험하다.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당분은 혈압과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체중을 불게하고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 같은 당분이 많이 든 음료는 건강한 젊은이가 2주에 한 번씩만 섭취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일 섭취하면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렌치프라이

성냥개비처럼 가늘게 썰어 만든 감자튀김인 프렌치프라이는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다. 이런 성분들은 심장에는 정말 안 좋다. 감자튀김을 할 때 기름에 살짝 튀긴 뒤 올리브 오일로 튀기고, 소금을 조금만 뿌리는 등의 요리법으로 나쁜 성분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버터

마요네즈, 사워크림 등과 함께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버터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하고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을 높인다. 버터나 마요네즈 대신 아보카도를 사용하면 포화지방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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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광받는 새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15 10:14

 

 


케일, 치아씨드, 블루베리 등은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식품 외에 새로운 슈퍼푸드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슈퍼푸드 5가지를 소개했다.

블랙커런트

베리류와 비슷한 블랙커런트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근육 회복과 지방을 태우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블랙커런트 추출물을 먹고 운동을 하면 지방을 30% 이상 더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20% 증가시키며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한다. 안토시아닌의 항염증 효능 덕에 역도 등 근력운동 후에 근육 통증을 치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마퀴베리

칠레가 원산지인 마퀴베리는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화를 막고 피부에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차가버섯

약효가 있는 버섯 중의 왕으로 꼽힌다. 항균,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갖고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해조류 지방

채식주의자 등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최근 ω-3 지방산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해조류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필수 지방산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 에 들어있지만 동물성 식품을 제외하고는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견과류 오일

아몬드, 캐슈, 호두 등에서 나오는 오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견과류 오일은 조리하지 말고 생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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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선사한 수퍼푸드 비폴렌 항산화 작용, 노약자 기력 Up

 

중앙일보 / 2017-05-15 00:10

 

 

벌은 인류에게 가장 많은 수퍼푸드를 선사하는 곤충 중 하나다. 벌이 생산하는 꿀·로열젤리·프로폴리스 등은 뛰어난 생리활성 작용을 한다. 최근 이들 수퍼푸드 외에 ‘비폴렌(Bee pollen)’이 주목 받고 있다. 벌이 채집한 꽃가루 덩어리(화분·花粉)다. 벌의 먹이로 영양분이 밀집돼 있어 유럽에서는 완전식품으로도 불린다. 수천 년 전부터 사용돼 오다 합성비타민제가 많이 나오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하지만 최근 천연제품이 각광 받으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비폴렌의 건강학적 효능을 조명한다. 비폴렌은 인류가 약 7000년 전부터 섭취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그려진 스페인 동굴 벽화에서 비폴렌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도 일찍이 비폴렌을 의학적 치료에 사용했다. 고대 신들이 영생을 누리기 위해 비폴렌을 신찬(神饌)으로 삼았다는 전설도 있다. 유럽을 주름잡았던 바이킹족, 미의 여왕으로 불렸던 클레오파트라도 비폴렌을 애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효능 커 7000년 전부터 애용

이렇게 비폴렌을 애용했던 까닭은 여러 의학적 효능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비폴렌은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비롯해 비타민 16종, 무기질 17종, 아미노산 20종 등 생체 기능을 활성화하는 물질을 200여 종 이상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소 공급에 필수적인 철분은 다른 식품에 비해 단위그램당 2배 이상 밀집돼 있다. 쇠고기보다 7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단백질도 풍부하다. 비폴렌의 35%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칼슘은 단위그램당 우유의 2배 이상 들어 있다. 세포 증식에 필요한 엽산,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루틴도 풍부하다. 어린 벌은 이 비폴렌을 먹어 로열젤리를 만들어낸다. 비폴렌은 부작용이 없는 천연식품으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벌이 채집한 꽃가루 덩어리만 채집해 불순물을 없애는 처리만 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나는 천연 비타민제로 불린다. 비폴렌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소개되고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항산화 효과다. 비타민A·B·C·D·E 등이 풍부해 높은 항산화 작용을 나타낸다. 2013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실린 논문에서 생후 6개월 된 물고기를 대상으로 농약 독성을 유도한 후 비폴렌을 섭취하게 했더니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복원 작용이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9년 ‘생명공학 대체의학회지(BMC Complement Altern Med)’에 실린 논문에서도 비폴렌의 높은 항산화 효과가 확인됐다. 폐경기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도 소개됐다. 2015년 ‘분자임상종양학회지(Molecular and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가 항호르몬 요법을 받을 때 나타나는 폐경 증상을 개선했다. 46명의 항호르몬 요법 환자 중 70.9%가 폐경기 증후군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노약자의 기력 회복, 어린이의 성장을 돕는 데도 좋다. 2014년 ‘국제영양학회지(Nutrients)’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22개월 된 늙은 쥐를 대상으로 12주간 영양결핍 상태로 만든 뒤 3주간 한 군은 비폴렌이 첨가된 식이를, 다른 한 군은 일반 식이를 공급했다. 그 결과 비폴렌을 공급받은 쥐의 근육량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단백질 합성도 뛰어났다. 에너지 대사를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활성도도 비폴렌 첨가식에서만 개선됐다. 항염 작용도 있다. 2010년 ‘약학생물학회지(Pharmaceutical B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폴렌을 간세포 괴사가 있는 쥐에게 주입했더니 강력한 항염작용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급성 및 만성 염증성 질환, 초기 퇴행성 질환, 간질환에 비폴렌이 염증 억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균작용도 있다. 2014년 ‘식품 및 화학독성학회지(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활동성을 억제하는 데 비폴렌이 유의미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폴렌에 항바이러스·항암·면역조절·혈관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다수 있다.

하루 한두 숟가락 섭취 적당

비폴렌 섭취 시 주의점도 있다. 고기동 교수는 “벌이나 꿀,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려움증·설사가 생기거나 피부가 부어오를 수 있다. 심한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고 숨이 가빠지기도 한다. 임산부와 천식 환자도 의사와 상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비폴렌을 처음 복용할 때는 소량으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한 후 천천히 양을 늘리는 게 좋다. 좀 적응이 되면 매일 하루에 1~2스푼 정도 먹으면 좋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꿀에 섞어 보관한 뒤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아카시아꿀에 개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물을 섞어 차처럼 마셔도 된다. 각종 과일을 갈아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우유에 시리얼·견과류·과일비폴렌을 섞으면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하다. 요거트에 넣어 샐러드에 뿌려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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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생긴 입 병… 완화하려면 ‘이 음식’ 드세요

헬스조선 / ​2017-05-15 09:00

몸이 피로하면 입안 곳곳이 허는 구내염(口內炎)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 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혓바늘이 돋았다’고 표현하는 증상도 구내염의 일종이다. 그 자체로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혀나 잇몸이 따가워 말하기가 어렵거나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일상 중 불편을 초래한다.

주로 음식을 먹나 혀나 볼 안쪽을 씹어 상처가 생겼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구내염이 생긴다.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 비타민B₂·C·철분·엽산의 결핍도 원인이 된다.

구내염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빨리 완화된다. 물을 많이 마셔 입안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종합비타민이나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된다. 비타민은 가지·토마토·연근·우유 등에 많다. 상처 부위에 꿀을 바르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꿀이 항균 작용을 해 염증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맵고 짠 음식,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 입안에 상처를 내고 구내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먹지 않는 게 좋다. 흡연과 음주 역시 입안을 건조하게 하므로 삼가야 한다. 약국에서 파는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거나 구강 소독 가글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혓바늘을 비롯한 구내염 증상은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낫는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3주 이상 오래 간다면 구강암의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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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짜게 먹네” 알리는 증상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15 09:16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이내로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상태다.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비만, 노화,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소금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이상 신호를 보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라고 요청한다. 각종 건강매체 자료를 토대로 소금을 많이 먹었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입안이 자꾸 마른다

식사를 하고 난 뒤 입안이 바짝 마르는 느낌이 든다면 너무 짜게 먹은 건 아닌지 고려해봐야 한다. 소금 함량이 높은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은 소금과 수분의 균형이 깨졌다는 사실을 감지하게 된다. 이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목마른 상태를 유도해 물을 자꾸 마시도록 만드는 것이다.

반지가 꽉 낀다

체중이 늘지도 않았는데 평소 잘 들어가던 반지가 갑자기 꽉 끼거나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소금 섭취량 및 체내 수분 보유율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전해질과 유동체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나트륨 과잉 섭취로 전해질 농도가 올라가면 유동체와의 적정 비율이 깨지게 된다. 이로 인해 뇌는 유동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호르몬 방출을 유도한다. 손가락 내 수분 보유율이 늘어나면서 붓기가 생기고 반지가 들어가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나트륨 섭취량이 3,500㎎인 사람은 1,500㎎인 사람에 비해 두통이 3배 이상 잘 생긴다. 소금 섭취량이 높으면 혈압이 정상이어도 두통이 쉽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건강상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두통에 시달린다면 그날 먹은 음식과 두통 사이에 연관성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머릿속이 흐릿하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탈수증이 생긴다. 탈수증이 있으면 머리가 잘 안 돌아가게 된다. ‘영양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탈수 상태가 되면 평소보다 집중력, 기억력, 추론, 반응속도 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화장실에 자주 간다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 소금 섭취량이 많을 때도 마찬가지다. 신장(콩팥)이 과잉으로 흡수된 소금을 처리하기 위해 평소보다 일을 많이 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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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보관 vs 실온보관? 헷갈리는 식품들

 

헤럴드경제 / 2017-05-14 08:21

 

 

 

식품회사 제조 땅콩버터는 실온보관

냉장보관을 해야할지 실온에 보관해야 할지 헷갈리는 식품들이 있다. 최근 미국 NBC방송은 소비자들이 자주 질문하는 식품들의 보관법을 소개했다.

개봉하지 않은 살라미나 페페로니 같은 소시지는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하지만 포장을 개봉했다면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식품회사에서 제조한 땅콩버터는 실온에 보관해도 된다. 하지만 다른 성분을 넣지 않고 오로지 땅콩만 갈아서 만든 땅콩버터는 냉장보관해야 한다. 실온보관하면 오일이 산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코넛오일도 냉장보관해야 한다. 모든 오일은 실온에 너무 오래 보관하면 산패할 수 있다. 따라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코코넛오일과 같은 식품은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커피 원두는 냉장고에 넣으면 습기를 빨아들이기때문에 실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그밖에 간장, 핫소스, 발사믹식초는 실온보관해야 한다. 반면 혼합 견과류, 버터는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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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워드] 중국에서 일본 찍고 한국으로 ‘짬뽕 삼국지’

 

아시아경제 / 2017-05-13 12:11

 

 

 

(22) 짬뽕 - 맛깔나는 음식의 언어를 찾아서…

사전에서 짬뽕을 찾아보면 ‘국수에 각종 해물이나 야채를 섞어서 볶은 것에 돼지 뼈나 소뼈, 닭 뼈를 우린 국물을 부어 만든다’고 돼 있다. 이 음식은 어디서 왔을까. 짬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음식의 이름이면서 서로 다른 것을 뒤섞는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짬뽕의 정체성이다. 한 그릇의 짬뽕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의 음식 문화가 짬뽕돼 있다.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의 책 ‘차폰 잔폰 짬뽕’은 중국에서 먹던 음식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와 짬뽕이 됐다고 설명한다. 차폰과 잔폰은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짬뽕을 부르던 말이었다. 일본 나가사키에 정착한 중국화교들이 차폰을 현지화한 잔폰을 먹었고 이것이 한국식으로 변형돼 짬뽕이 됐다는 것이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한 ·중 ·일이 동일한 경제 권역으로 묶이면서 생긴 일이라고 한다.

저자는 “조선이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이후, 조선에 살던 화교들은 일본 본국에 살고 있던 화교들과 같은 정치경제적 영역에 포섭됐다. 더욱이 일제가 조선을 교두보로 중국을 침략할 준비를 하는 동안, 조차지였던 상하이는 나가사키를 통해서 일본과 연결돼 있었다. 이렇게 조선의 화교와 일본의 화교는 1945년까지 일제라는 동일한 정치경제적 영향권에 놓여 있었다. (중략)심지어 한국식 자장면이 나가사키의 중국식당에서 판매된다. 자장면은 분명히 일제강점기에 한국의 화교들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이들이 나가사키의 화교들과 연결되면서 한국식 자장면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 대신에 잔폰이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썼다. 잔폰은 나가사키 짬뽕인데 우리가 먹는 짬뽕과는 다르다.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각 나라의 문화가 스며들어 맛과 재료가 조금씩 달라진 것이다.

요리사 박찬일은 그의 책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에 이 짬뽕 스토리에 대해 이렇게 썼다. “나가사키 짬뽕은 여러 설이 있는데, 나가사키가 개항이 되고 외국인들이 들끓던 시절에 시작됐다는 게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중국 푸첸성 출신의 진평순이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처음 고안해서 만들어 팔았다는 얘기가 있다. 그 후 한국에는 일제시대에 건너와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양념의 빨간 짬뽕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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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소주 ‘화요41’ 음미 화려한 변주법에 대하여

 

매일경제 / 2017-05-13 06:03

 

 

[술이 술술 인생이 술술 - 06]

 

화요41은 얼음처럼 차갑고 불처럼 뜨겁다. 쌀로 빚은 증류식 소주 화요41은 알코올 도수 41%의 독주다.

차디찬 화요41을 담은 술잔을 입에 대는 찰나, 냉기는 열기로 변한다. 불 속에서 태어난 증류식 소주이기 때문일까. 술이 닿는 혀와 식도와 위장이 금세 열기에 휩싸인다. 몸이 달아오를 때 입 안에는 밥을 오래 씹었을 때의 단맛이 감돈다. 냉동고에 두었다가 마시면 차가움과 뜨거움의 대비가 극대화된다. 도수가 높아 얼지 않고 걸쭉해진다.

화요41은 쌀을 발효시켜 증류하고 3~6개월간 숙성하는 과정을 거쳐 태어난다. 쌀 외에 다른 곡류는 들어가지 않는다. 제조사는 지하 150m 암반층에서 끌어온 물을 사용해서 맛이 더 좋다고 설명한다.

맛의 호오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다. 화요41을 맛보고도 좋아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품질은 객관적인 영역이다. 화요41이 꽤 잘 만든 술이라는 사실까지는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41%가 부담스러운 술꾼들에게 온더록은 모범 답안이다. 온도가 낮아지면 향이 움츠러든다. 때문에 위스키 온더록은 피하는 편이다. 화요41을 마실 때 향은 크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얼음에 따라도 문제가 없다. 청량감을 느끼고 싶다면 토닉워터에 타 마셔도 좋다. 비율은 화요 1대 토닉워터 2 정도가 적당하다.

제조사는 유자청, 클럽소다와 함께 마시는 칵테일 ‘유화’를 추천한다. 먼저 유자청 45㎖를 샴페인 잔에 넣고 젓는다. 이어 라임 한 조각을 즙을 짜고 통째로 넣는다. 화요41 30㎖를 넣고 젓는다. 잘게 부순 얼음을 가득 채우고 클럽소다를 부어 섞는다.

‘가랑가랑’도 추천 메뉴다. 적당한 잔에 깻잎 3장을 잘게 찢고 설탕 두 스푼을 넣는다. 라임 4조각을 넣고 화요 45㎖를 넣는다. 이어 굵은 얼음과 잘게 간 얼음을 순서대로 채운다. 각 과정에서 잘 저어줘야 한다. 둘 다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칵테일이다.

스트레이트를 제외하면 개인적으로는 라임향 탄산수에 섞어 마실 때 가장 좋았다. 알알이 터지는 탄산 방울과 함께 술맛이 올라오는 게 제법 매력적이다. 비율은 토닉워터와 마찬가지로 술 1대 탄산수 2면 된다. 맥주에 타 먹기에는 아깝다. 화요의 맛과 향이 맥주에 묻혀버린다.

갖가지 변주에도 불구하고 화요41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는 데는 스트레이트로 원샷하는 것만 한 음주법이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화요41은 거의 모든 한식과 어울린다. 데친 나물과 마시면 좋다. 삶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으며, 기름진 중식을 먹을 때 곁들여도 괜찮다.

화요는 주류회사가 아니라 도자기회사에서 만든다. ‘광주요’에서 아름다운 도자기에 어울리는 우리 술이 필요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전통은 길지 않다. 2005년에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를 표방하고 출시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최근에는 고급 증류식 소주 시장에서 첫손에 꼽힐 정도로 성장했다.

화요41 375㎖는 대형마트에서 3만원 선이다. 화요는 도수에 따라 17%, 25%, 41%, 53%로 출시된다. 이외에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엑스 프리미엄(X Premium)이 있다. 엑스 프리미엄은 41도다. 구하기 어려운 53도와 엑스 프리미엄도 마시고 글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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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에 달걀 보관하지 마세요

 

파이낸셜뉴스 / 2017-05-12 09:38

 

 

 

달걀을 보관할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 가정에서 흔히 놓아두는 냉장고 문 쪽은 아닌 듯 하다.

미국 월간 잡지 ‘굿 하우스키핑’에 따르면 달걀은 구매했던 박스에 담은 채로 냉장고 중간 선반에 보관해야 한다. 온도 변화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해당 잡지의 소비자 에디터 사라 벤웰도 “문은 냉장고의 가장 따뜻한 부분이므로 온도 변화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달걀은 다른 음식물 냄새를 쉽게 흡수하는 편이다. 강한 향이 나는 음식물을 피하고, 피하기 어렵다면 포장 케이스 그대로 보관해야 냄새가 덜 밴다.

뜨겁고 차가운 공간을 자주 오가는 것도 좋지 않다. 달걀은 20℃ 이하 일정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냉장고가 가장 안전하다. 다만 앞으로 문 쪽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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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근력 운동 위해 알아둬야 할 것

 

헬스조선 / 2017-05-12 11:06

 

 

 

날씨가 풀리면서 근육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하면 뼈가 다치고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근육을 단련하기 전 숙지해야 할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간단한 스트레칭은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를 내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준비운동 없이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과 뼈 조직이 미세한 상처를 입는다. 이렇게 생긴 상처가 심해지고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면 염증이 생겨 관절염 등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 특히 팔과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의 경우 어깨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팔·다리·목·어깨·허리·무릎 등 다치기 쉬운 관절 위주로 풀어준다.

근력 운동에만 집중해 유산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근육 발달 속도를 못 따라간 심장이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다 지치는 게 원인이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할 때는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반드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근력 운동 전 10~15분간 러닝머신이나 고정형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온몸에 땀이 약간 날 정도로 하면 된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닭 가슴살이나 달걀흰자 같은 고단백 식품이나 단백질로 이뤄진 근육보충제를 과잉 섭취하면 저밀도 지단백인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몸속에서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혈액에 그대로 쌓인다.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자신의 몸무게 1당 0.8g이다. 하루에 5시간 이상 운동하는 전문 운동선수가 아니면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삼가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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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건강 다 좋아… 딸기의 효능 4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11 17:04

 

 


딸기는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딸기의 건강 효능 4가지를 알아봤다.

피부 보호

주름살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딸기의 엘라그산 성분은 이 과정을 차단시켜 준다. 연구에 따르면 엘라그산을 바른 사람 피부에서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콜라겐 파괴와 염증 반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

비타민C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효능이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딸기 100g에는 71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감귤의 2배, 사과의 18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위장 보호

비타민C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딸기는 위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의 생성을 억제한다. 위는 산을 배출하기도 하지만 분비된 산으로부터 위가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 점액을 분비하기도 한다. 딸기의 항산화 기능은 위가 산으로 인해 손상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

딸기의 칼로리는 100g에 27에 불과하다. 바나나(93)나 사과(57)에 비해 크게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딸기 속의 과당이 혈당을 올려 당뇨병과 지방간 같은 질환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10개 정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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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조기’ 한마리로 여름 원기 회복

 

파이낸셜뉴스 / 2017-05-11 19:52

 

 

 

조기는 민어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머리가 단단해 석수어 또는 석어라고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18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해에는 11종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고 맛이 있는 것은 노란색이 도는 참조기다. 조기는 봄철부터 시작해 5~6월까지를 제철로 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살집도 부실해지고 맛도 떨어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조기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소화가 되지 않고 배가 불러오거나 복통, 설사, 체하거나 신경성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배탈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세에 조기를 끓여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조기는 ‘기운을 북돋워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담백한 흰살은 소화가 잘 되고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과 노인의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조기를 말린 굴비는 해풍에 건조되는 과정에서 영양가가 한층 높아진다. 무기질과 타우린, 글루탐산 등의 함량은 증가하는 반면 비린내가 적어진다.

조기를 고를 때 배 쪽은 선명한 황금색을 띠고 꼬리는 길이가 짧고 두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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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유에 도움 되는 식사법 3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11 10:14

 

 

서구식 식사가 통풍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적색육과 가공육, 탄산음료, 프렌치프라이, 당분이 많은 디저트 등이 주가 되는 서구식 식사를 하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런 식품 대신 과일, 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을 많이 섭취하면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일, 채소, 견과류 등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이 적게 들어있다. 이와 관련해 통풍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식사법 3가지를 알아본다.

퓨린 많은 식품 제한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체내에서 합성된 퓨린이 분해돼 요산을 만든다. 따라서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기본이다. 육류나 멸치로 육수를 내면 퓨린 함량이 많기 때문에 외식할 때 탕, 찌개, 해장국 등 국물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가능하면 채소, 다시마를 이용해 육수를 내는 것이 좋다. 영양 밸런스를 위해 육류와 생선 섭취를 끊을 수는 없다. 대신 생선 1토막(50g)이나 육류(40g) 등을 한 가지로 제한해 먹도록 한다. 달걀, 치즈, 우유, 빵, 과일류 등은 퓨린이 적어 통풍 환자가 자유롭게 섭취해도 된다. 버섯과 시금치, 아스파라거스를 제외한 나머지 채소도 퓨린 함량이 적다.

충분한 수분, 채소 섭취

하루 10잔 이상 물을 마시면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돼 통풍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 엽산,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생수를 마시는 게 좋다. 생수를 마시기 힘들다면 이뇨작용을 돕는 옥수수 수염차, 메밀차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다. 단, 신장질환으로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금주, 지방 섭취 제한

술은 퓨린 함량이 높다.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요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억제해 통풍을 악화시킨다. 종류와 상관없이 금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지방 섭취 역시 요산 배출을 감소시킨다”며 “가급적 기름을 적게 쓰고, 찜, 조림, 구이 등의 조리법을 이용하면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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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막고, 통증 완화하는 식품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10 10:14

 


음식 중에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약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도 있다. 약과는 달리 부작용도 없고, 맛도 좋은 치유의 식품들을 말한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이런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고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신경말단을 자극해 통증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고추는 관절염의 국소 완화제로서의 효능도 있다. 고추가 매우면 매울수록 캡사이신이 더 많이 들어있다.

요구르트

미국 국민 약 20%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위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수많은 유산균들이 통증과 염증, 붓기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8온스(약 226㎖) 용량의 요구르트 1~2개가 적당량이다.

체리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산화방지제로서 염증을 막고, 통증 효소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마다 체리 한 접시를 먹은 사람은 주요 염증 지표가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라톤 마니아가 7일 동안 매일 두 번씩 체리주스 12온스(약 340㎖)를 마신 결과, 근육통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

예로부터 위 진정제로서 뱃멀미와 메스꺼움을 완화시키는 데 사용돼 왔다. 연구결과, 생강은 이런 효능 이외에도 천연 진통제와 소염제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이나 관절염, 근육통으로 아플 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각종 요리에 생강을 넣어 먹거나, 차,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수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커피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팽창한 혈관을 좁아지게 해 두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커피는 통증을 가중시키는 화합물에 ‘원투 펀치’를 날리며, 통증 완화제가 분비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역효과가 일어난다. 하루에 4온스(약 113㎖) 컵으로 2잔을 먹으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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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일 원장의 디톡스 푸드> 오레가노, ‘천연 항생제’… 감기·알레르기 비염·무좀 등에 효험

 

문화일보 / 2017-05-10 11:11

 

 

톡 쏘는 박하 같은 향이 특징이어서 ‘꽃박하’로도 불리는 오레가노는 그 향과 맛이 오랫동안 몸속에 남아 행복을 주는 음식이다. 이탈리아 요리인 피자나 파스타 등에 오레가노가 곁들여져 만들어내는 풍부한 향기는 장시간의 가열과 조리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한의원에서 오레가노를 환자에게 권할 때는 곰팡이균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곰팡이는 덥고 습한 부위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타구니나 옆구리, 입안, 장 내, 질 내, 발톱, 두피 등에 잘 생긴다. 영어로 펑거스(Fungus)라고 불리는 곰팡이균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서 술과 탄수화물, 과일 속 당분을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난다.

그런데 곰팡이 퇴치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오레가노다. 만성피로와 소화장애, 발톱무좀, 피부질환, 여성의 질염, 두피질환과 잦은 설사 등에 곰팡이가 관여하는데 이때 오레가노를 먹게 되면 효험을 볼 수 있다. 강력한 항진균제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천연 항생제인 오레가노를 평소에 예방적 치유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오레가노는 감기나 기침, 알레르기비염에도 효과적인데 항염과 항히스타민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몸속 어딘가에 염증이 있고 피부질환과 잦은 기침이 있을 때 오레가노와 코코넛 오일을 같이 먹으면 가정에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레가노의 성분 중에 티몰(Thymol)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면서 곰팡이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상처 치유 촉진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카바크롤(Carvacrol)과 테르펜(Terpene)은 다양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나린진(naringin)은 항암 효능을 보이며, β-카리오필린(β-Caryophyllin)은 염증을 억제하고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예방해준다. 대사증후군에도 좋다. 그리고 로즈메리산(Rosmarinic Acid)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으로서 알레르기천식 치료에 도움을 주고 항암작용과 동맥경화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오레가노에는 비타민A·C·E·K 그리고 식이섬유와 엽산,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B6, 칼슘과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오레가노의 여러 성분 중에서 특히 주목할 것이 카바크롤이다. 오레가노와 무좀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카바크롤 성분 때문이다. 무좀의 발현과 진행은 피부사상균이나 칸디다균의 증식에 의한 것인데 카바크롤이 세균의 세포막 형성을 방해해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카바크롤이 병원성 세균을 죽이는 데 있어 일반적인 항생제로 쓰이는 페놀보다 그 효능이 20여 배 더 강력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 같은 효능 때문에 지중해 지역에서는 오레가노를 회충 같은 기생충 퇴치는 물론, 외과 수술에 항생제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카바크롤의 비만, 지방간, 고지혈증 및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질환의 예방과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도 요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카바크롤 성분은 혈장 및 간에서의 콜레스테롤과 지질을 분해하여 지방간을 해소해 주며,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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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해의 우리가 몰랐던 한식] 왕의 밥상


동아일보 / 2017-05-10 03:01


왕의 밥상’은 허구다. 먹고 싶은 대로, 한 상 가득 차리고 ‘왕의 밥상’이라 부른다. 호화로운 식재료와 산해진미. 그런 왕의 밥상은 없었다.

518년, 27명의 국왕이 조선을 다스렸다. 27명의 국왕 중 호화롭게, 자기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었던 이는 연산군 한 명이었다. 귀한 과일을 수입하고, 전국의 모든 귀한 식재료를 강제로 모으고 먹었다. 폭군이고 결국 왕좌에서 쫓겨났다.

광해군도 반정으로 쫓겨났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8년 즉위했다. ‘잡채상서(雜菜尙書)’, ‘사삼각노(沙蔘閣老)’, ‘김치정승(沈菜政丞·침채정승)’ 등은 광해군 무렵 등장하는 표현이다. 간신들이 잡채, 더덕, 김치 등을 바치고 높은 벼슬을 얻었다는 뜻이다. 광해군은 덕수궁에서 즉위했다. 덕수궁은 성종의 친형 월산대군 집이었다. 덕수궁에서 선조가 살았고, 광해군이 즉위했다. 김치, 더덕, 잡채는 예나 지금이나 산해진미는 아니다. 사저에서 즉위하고 신하들이 주는 김치, 더덕, 잡채를 얻어먹었다.

조선을 다스린 것은 경국대전이다. 경국대전은 조선의 헌법이고 기본은 유교적 통치이념이다. 조선의 국왕은 경국대전과 선왕들의 행적을 따라 통치했다. 고종(1852~1919)은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즉위 첫해(1863년), 어린 왕에게 노신하들이 강론한다. “(공자는) 밥은 깨끗한 것을 싫어하지 않으며, 회는 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食不厭淨 膾不厭細·사불염정 회불염세)”고 했다. 신하들이 설명한다. “깨끗한 밥과 가는 회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좋게 여기나 꼭 이와 같이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좋게 여김’은 이치고 ‘꼭 이와 같이 하고자 함’은 욕심입니다. 꼭 하고자 하면 바로 구복(口腹)의 욕심입니다.” ‘구복’은 입과 배, 즉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는 것을 뜻한다. 굳이 맛있는 것 많이 먹겠다고 욕심 부리지 말라는 뜻이다. 군왕은 ‘맛있게, 많이’가 아니라 율법에 따라 바르게 먹어야 한다.

태종과 영조는 강력한 왕이었다. 태종은 절대 권력을 휘둘렀다. 즉위 13년(1413년) 7월, 가뭄이 들었다. 당연히 금주(禁酒)다. 신하들이 ‘가뭄 대비책’으로 올린 상소 중에 ‘태종의 술’이 등장한다. 에둘러서 ‘임금부터 금주를 엄격히 금하라’는 내용이다. 태종은 “내가 술 많이 마시고, 좋은 안주 먹는다고 하는데, 궁중 주방 조리사한테 물어보면 별것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변명한다.

영조는 금주령을 강력하게 지켰다. 국가 행사 중 제일 중요한 종묘 제사와 중국 사신 접대에도 술 대신 단술을 사용케 했다. 신하들이 “(금주령은 국내 사정인데) 외국 사신에게 술 대신 단술을 주는 것은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하자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제사에도 단술을 사용한다고 하라”고 자른다.

영조가 일흔다섯 살 되던 해(재위 44년·1768년) 7월, 노대신 김양택과 나눈 대화가 남아 있다. 영조가 “송이버섯, 생전복, 어린 꿩, 고추장, 이 네 가지가 맛있으면 밥을 잘 먹으니 내 입맛이 아주 늙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예나 지금이나 송이버섯이나 전복은 고급 식재료다. 김양택이 “생전복을 별도로 올리라 할까요”라고 묻는다. 영조가 답한다. “생전복 채취가 쉽지 않다. 지금 생전복을 올리라는 것은 민폐다. 어찌 내 입맛을 위해서 생전복을 올리라 하겠는가.”

존재하지 않았던 ‘왕의 밥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제국 시기를 거친 로마, 유럽, 중국, 일본 어디에도 제왕의 화려한 밥상은 없다. 왜 하필 우리만 왕의 밥상을 이야기할까. 결론은 슬픈 식민시대의 잔재다. 그들에게는 무너진 왕조의 식민시대가 없었다.

궁중에서 하급관리로 일했던 안순환은 궁중요리를 내세우며 1903년 ‘명월관’을 세웠다. 이게 궁중요리의 시작이다. 명월관은 식당이 아니라 고급 술집이었다. 밥상이 아니라 터무니없이 비싼 술상을 내놓았다. 장사를 위해 엉뚱하게 화려한 술상을 만들고 ‘궁중요리’라고 이름 붙였다. 일상의 음식이 아니라 궁중행사 때나 볼 수 있었던 음식들이다. 이걸 ‘왕의 밥상’에 뒤섞었다. 여기에 ‘왕이 데리고 놀던 기생’까지 얹었다. ‘왕이 기생을 끼고 흥청망청 먹었던 궁중요리’라고 내세우고 팔았다. 왕이 데리고 놀던 기생은 없었다. ‘왕의 밥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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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식품 6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08 19:04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풀려는 경우가 많다. 먹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대체로 고칼로리 음식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클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식욕이 증가한다. 코르티솔은 지방세포에 있는 효소를 촉발시키는데 이 효소는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에 많아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위험률을 높이는 내장지방 축적을 유도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소하려면 아무 것이나 먹어서는 안 된다.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진정효과를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살찔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스트레스 해소 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마늘

마늘은 강력한 항산화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암, 심장질환은 물론 일반적인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이런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마늘 섭취가 필요하다.

베리류

블루베리, 블랙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인지력이 예리해지는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스트레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독일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먹은 사람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혈압과 코르티솔의 낮은 수치를 유지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아스파라거스

가는 줄기 형태의 아스파라거스는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분노를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데 탁월하다. 아스파라거스는 일반적으로 찌거나 구워서 먹고 잘게 썰어 스프에 넣기도 한다.

캐모마일차

캐모마일차는 편하게 잠자리에 드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많이 추천되는 것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차는 불안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크 초콜릿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우울한 감정을 느낄 때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 또 실질적으로 다크 초콜릿은 혈압을 낮추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1회 정도 간식으로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다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큰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

녹차

녹차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 들어있다. 테아닌은 스트레스 부하로 인한 심박 수와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고 뇌기능을 향상시켜 정신력을 요하는 수행 능력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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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한상 ‘소갈비찜’… 속까지 부드러운 레시피


뉴스1코리아 / 2017-05-08 17:15




생일상 또는 손님 초대 요리에 딱인 푸짐한 메뉴 ‘소갈비찜’. 조리 시간이 길어서 1년에 한번 만들어 볼까 하셨다고요? “양념장 비율은? 고기가 질겨지면 어쩌지? 잡내 제거는?” 그동안 고민만 하고 만들기 어려웠던 소갈비찜, 오늘 쉽고 맛있게 만들어 보자고요.


재료: 소갈비 1㎏, 무(5㎝ 길이) 1토막, 당근 1개, 양파 ½개, 마른 표고버섯 4개
양념: 다진 마늘 1수저, 다진 파 2수저, 진간장 7수저, 설탕 2수저, 올리고당 5수저, 후춧가루 ¼수저, 참기름 1수저, 물 14종이 컵


1. 찬물에 헹군 소갈비는 결 반대 방향으로 1㎝ 간격을 두고 칼집을 낸 다음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처음에 찬물에 헹궈 불순물, 이물질, 뼛가루를 제거한다. 중간중간 물을 3번 정도 바꿔주세요.)

2. 핏물을 뺀 소갈비를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친다. (고기를 한번 데치면 잡내는 제거되고 이 고기 안에 육즙과 영양성분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3. 무, 당근은 세모나게 썬 다음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는다. 양파는 사방 3㎝ 크기로 썰고 마른 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려 기둥을 제거하고 4등분 한다.

4. 무, 당근은 끓는 물에 넣어 반 정도 익힌다.

5.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소갈비를 넣고 국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중불에서 삶는다.

6. 소갈비가 익으면 무, 당근을 넣고 다진 마늘, 다진 파, 진간장, 설탕, 후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7. 국물이 졸아들면 양파, 표고버섯을 넣는다. 올리고당을 넣어 섞은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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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 칼슘 섭취 부족… 멸치와 ‘이것’ 함께 섭취해야


헬스조선 / 2017-05-08 16:17



칼슘은 뼈를 건강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그런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칼슘 섭취량이 권장 섭취량의 69.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기에는 칼슘 섭취량의 60% 이상이 몸으로 흡수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흡수율이 20~30%로 떨어진다. 따라서 칼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미리 파악하고,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칼슘을 챙겨 먹어야 한다.

우리 몸속 칼슘의 99% 이상은 뼈와 치아에, 나머지는 혈액과 근육 등에 들어 있다. 충분한 양의 칼슘은 뼈의 건강을 유지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근육을 수축해 근육 경련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성장기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근육과 신경에 이상이 생겨 작은 외상에도 골절 등의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폐경 후의 여성이나 고령 남성의 경우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노화로 인한 근육 경련이나 손발 저림, 관절염, 충치가 더 이른 나이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칼슘은 나트륨·칼륨과 함께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므로 칼슘이 부족하면 쉽게 분노하거나 우울해지는 등 감정조절이 힘들어진다. 뇌세포의 성장과 유지가 방해를 받아 기억력·인지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녀의 1일 칼슘 권장 섭취량은 700㎎(50세 이상 여성은 800㎎)이다. 칼슘은 우유·멸치·치즈·뱅어포·참깨에 풍부한데, 그 자체만으로는 흡수율이 높지 않으므로 흡수를 돕는 비타민D·K·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치즈를 달걀과 함께 먹으면 달걀 속 단백질이 치즈 속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다만, 과도한 칼슘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혈중 칼슘이 지나치게 많으면 혈관 긴장도가 올라가 오히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칼슘을 섭취할 때는 1일 상한 섭취량인 2,500㎎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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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안 맞는 음식조합 4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06 15:14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개별적으로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소화 작용을 어렵게 하는 음식 조합이 있는 것이다. 같이 먹으면 별로인 음식 조합을 말한다. 과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식사 후 오랫동안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찬 느낌을 갖게 된다면 함께 섭취한 음식 간의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인터넷 매체 인디아닷컴이 피해야 할 4가지 음식조합에 대해 소개했다.

과일 + 탄수화물

과일은 그 어떤 음식보다도 빨리 소화된다. 그런데 탄수화물과 섞어 섭취하면 과일이 소화 과정에 방해 작용을 하게 된다. 영국에서 아침식사 메뉴로 애용되는 것 중에 우유에 오트밀을 넣어 끓인 뒤 과일 등을 넣어 먹는 포리지가 있다. 우리의 죽과 비슷한 음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포리지에 과일을 넣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소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오트밀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으로 과일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이다. 공복에 과일을 먼저 먹는 게 좋다. 특히 이른 아침 공복에 과일 섭취가 이상적이다.

산성 과일 + 녹말

레몬과 토마토와 같은 산성과일은 녹말의 분해효소인 프티알린을 파괴한다. 프티알린은 알칼리성 효소로 산 성분이 있으면 분비되지 않아 소화기관에 가스를 차게 하고 소화기능을 방해한다. 녹말은 엽록소를 가진 식물체가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 내는 물질로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쌀과 고구마, 감자 등에 풍부하다.

동물성 단백질 + 식물성 단백질

인체는 서로 다른 식품 아이템을 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만약 서로 다른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을 경우 한 가지 단백질만 적절히 소화될 것이다. 예를 들어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음식인 콩 제품과 동물성 단백질의 고기류를 같이 섭취하면 좋은 식사방법이 아닌 것이다.

식사 하면서 + 물 많이 마시기

음식을 먹으면서 어떤 형태가 되었든 많은 양의 액체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소화 효소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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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05 17:34

슈퍼푸드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말한다. 각종 연구결과, 슈퍼푸드를 먹으면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슈퍼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날씬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닷컴이 슈퍼푸드로 항상 언급되는 5가지를 소개했다.

검정 콩

검정 콩 한 컵에는 단백질이 15g 들어 있다. 그러나 동맥을 막는 포화지방은 없다. 또한 심장 건강에 좋은 섬유질, 항산화물질, 원기를 돋우는 철분 등도 많이 들어있다.

토마토

다른 음식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있다. 라이코펜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특정 암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또한 토마토에는 칼륨, 섬유질, 비타민C가 풍부하다.

베리류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에는 몸에 해로운 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가득하다. 또한 항산화물질도 있어 암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연어

연어에는 인체에서 자체 생성되지 않는 ω-3 지방산이 있다. 이 지방산은 염증을 줄여주고, 순환을 개선시키며, 좋은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높이고, 암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인다. 또한 세포 파괴를 막아주는 셀레늄과 비타민B도 많이 들어 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있는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 이 채소 한 컵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와 상당한 양의 엽산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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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심장병·당뇨병에 좋은 간식 ‘피스타치오’

 

헬스조선 / 2017-05-06 10:00

 

 

 

1. 다이어트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할 때도 부담 없이 먹을 만한 견과류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를 꼽는다. 피스타치오의 하루 섭취 적정량에 해당하는 28g(약 49알)의 열량은 160kcal이며, 단백질 함량은 6g이다.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다른 간식에 비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캘리포니아대학 자오핑 리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 90명이 매일 적정량의 피스타치오를 먹었더니, 대사증후군 증상이 개선됐다. 1주일에 견과류 28g을 먹으면 대사증후군 증상이 7% 정도 완화된다는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대학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한다.

2. 심장병
피스타치오는 미국 심장협회에서 적당량 섭취를 권장할 정도의 건강식품이다. 피스타치오에 들어 있는 ‘피토스테롤(Phytosterol)’ 때문이다. ‘식물성 스테롤’이라고도 불리는 피토스테롤은 식물성 유지 내에 함유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여 인체 내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3. 당뇨병
피스타치오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미국 당뇨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d)>에 실린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57g의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당뇨병 전단계(내당능장애) 환자들은 혈중 당 수치와 인슐린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 대신 올리브 오일이나 다른 지방을 섭취한 그룹은 혈당이나 인슐린에 큰 변화가 없었다.

피스타치오 먹을 땐 이렇게
피스타치오의 지방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마련이다. 껍데기가 없는 피스타치오보다 껍데기가 있는 피스타치오를 직접 까서 먹을 때 피스타치오를 적게 섭취한다는 연구가 있다. 껍데기를 까는 행동이 있으니 번거롭기도 하고, 까는 시간만큼 먹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피스타치오의 껍데기를 직접 까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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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예방과 살 빼기에 좋은 습관 9가지

 

코메디닷컴 / 2017-05-05 19:14

 

 

건강검진을 받으면 고지혈증 통보가 오는 경우가 많다. 지방성분이 몸속 혈관벽에 많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심혈관계질환으로 이어지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돌연사의 원인인 급성 심근경색 등도 고지혈증에서 출발한다. 혈액 내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췌장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병은 치료가 힘든 췌장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고지혈증은 가족력도 있지만 비만이나 잇단 음주, 당뇨병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 조절, 운동을 통해 살이 찌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지혈증 예방과 체중 감량에 좋은 습관들을 알아보자.

1.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절제
소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 가공식품에 많은 트랜스지방, 고열량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이런 음식들을 절제해야 고지혈증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2. 현미 등 통곡물 식단 늘리기
밥은 현미, 보리 등을 섞은 잡곡밥을 먹되 기호에 따라 적정량 혼식을 한다. 그러나 입맛에 맞지 않는데도 무리하게 잡곡밥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쌀밥을 적게 먹고 짜지 않은 채소 반찬, 콩류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통곡물 식단은 비만 예방법에도 빠지지 않는다.

3.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자
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해 튀기거나 부치기 대신 찌거나 삶는 방법을 선택하자. 맛을 내기 위해 적당량의 참기름, 들기름 등 식물성기름은 사용해도 좋다. 비만 예방에도 찌거나 ?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4. 짠 음식, 염장 식품 절제
젓갈류나 장아찌류, 자반 생선류 등 짠 음식들은 혈액 건강에 좋지 않다.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을 유발해 심장병, 뇌졸중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런 음식들을 좋아한다면 너무 자주 먹지 말고 채소 등을 곁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짠 음식은 비만도 유발한다.

5. 금연은 기본
건강을 얘기하려면 우선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흡연은 모든 암의 원인이 되고 혈액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담배를 피우면 총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된다.

6. 음주 절제
술은 열량이 많아 과음을 자주 하면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지 못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술자리에는 기름진 안주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기름진 안주의 지방 합성을 도와 몸속에 지방이 과도하게 생산되어 복부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7.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자
운동부족은 비만을 초래해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한다. 유산소운동은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운동은 속옷이 젖을 정도로 한번에 30~60분,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빠른 속도로 걷거나 자전거 타기, 테니스 등 유산소운동이 권장된다.

8.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으면 비만도 생길 수 있다. 명상이나 복식 호흡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비만과 고지혈증을 막을 수 있다.

9. 나이와 성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남자의 경우 20~50세까지는 증가하고 그 이후부터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여자는 20세부터 증가해 남자보다는 낮은 수치로 폐경 전까지 유지된다. 폐경 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HDL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임신과 피임약들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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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四季] 신록의 입맛 돋우는 새콤 상큼 바다의 향

 

동아일보 / 2017-05-04 04:40

 

 

 

[동아일보·다이어리알 공동 기획] 5월 멍게 

 

지난달 음식사계에 소개했던 미더덕의 큰언니뻘인 멍게는 5월에 가장 ‘물 만난 해산물’이다.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는 멍게는 회의 곁들이나 기본 밑반찬으로 인심 넉넉히 제공될 만큼 어디서나 사시사철 흔히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손쉬운 요리방법으로 친숙한 재료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붉은색에 폭탄처럼 뿔을 잔뜩 세우고 있는 멍게는 참멍게, 뿔멍게 등으로 불리는 멍게의 한 종류일 뿐이다. 자연산도 있지만 대개 양식으로 냉동 보관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사실 뿔멍게라고 불리는 멍게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다른 멍게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놀랍게도 멍게는 세계적으로 2,500여 종이 존재한다. 먹을 수 있는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동해안 특산종인 붉은 멍게는 색은 시뻘겋고, 촉감은 솜털처럼 부드러워 마치 천도복숭아를 떠올리게 한다. 매끈한 가죽 같아 비단멍게라고도 불린다. 남도 해안에서 나는 끈멍게는 바위 위에 서식하며 돌처럼 생겨 돌멍게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장 속을 파먹고 난 뒤 남은 단단한 껍질은 소주잔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아는 만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멍게는 메인 요리로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수많은 종류의 요리와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멍게, 어디에도 빠지지 않던 멍게로 색다른 한 끼 식사를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

 

멍게 손질법 - 돌기·껍질 안 터지게 자른뒤 내장 빼내면 ‘끝’

 

식당에서만 멍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전국 수산시장에서 물 만난 멍게를 공수한 뒤 가정에서 나만의 멍게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싱싱한 멍게 찾는 법과 멍게 손질 때 유의점을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싱싱한 멍게는 색감이 진하게 붉고, 껍질이 두껍고, 돌기의 돌출 정도가 강하다. 수족관에서 숨을 쉬고 있는 멍게는 두 개의 구멍이 열려 있어 물을 계속해서 내뿜는다. 플랑크톤과 산소 등을 걸러 섭취하는 입수공과 출수공이다. 멍게를 수족관에서 빼내 몸통을 치면 싱싱한 멍게는 출수공으로 물을 내뿜는다.

손질은 무척 간단하다. 뿔멍게나 붉은 멍게는 돌기 부분을 가위나 칼로 자른 뒤 막이 터지지 않게 껍질을 자른다. 그 다음 껍질 안에 품어져 있는 샛노란 내장을 조심히 빼낸다. 내장을 정리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흔히 배설물로 착각하는 검고 울퉁불퉁한 씨앗같이 생긴 것은 깊고 녹진한 맛을 내는 심장이다. 버리면 손해다.

얇고 긴 실핏줄같이 생긴 항문줄은 제거하면 된다. 특별히 붉은 멍게의 경우 막과 내장이 뿔멍게에 비해 물컹하니 내막이 터지지 않게 더욱 유의한다. 돌멍게는 그냥 반으로 가르면 끝이다. 티스푼으로 내장을 떠낸 뒤 호로록 먹으면 살만 나온다. 껍질 안의 남은 간기를 소주로 몇 번 헹궈 마실 수도 있다.

손질한 멍게는 회로 먹어도 맛있다. 뿔멍게, 붉은 멍게, 끈멍게 등은 기본적으로 특유의 톡 쏘는 맛과 달달한 끝맛이 있다. 맛, 향, 식감 면에서는 미묘하게 서로 다르다. 뿔멍게에 비해 붉은 멍게는 짭짜름하여 끝맛이 깔끔하다. 끈멍게는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끝맛이 약간 쓰다.

멍게 조리법은 넘치고 넘친다. 돌솥비빔밥, 초밥, 샐러드, 전, 튀김 등 새로운 별미로서 바다의 향을 마음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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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 마늘, 그 비밀스러운 맛과 향

 

동아일보 / 2017-05-03 03:02

 


마늘은 세계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최대 생산국은 중국, 인도, 한국 순이라는데, 중국과 인도는 인구가 많으니 이해되지만 한국은 자체 생산량도 부족해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럽의 스페인과 프랑스도 마늘 사랑이 대단하다. 스페인의 가스파초나 마늘에 볶은 새우, 허브와 마늘향의 달팽이요리와 개구리다리볶음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마늘 요리이다.

한국인의 마늘 섭취량은 스페인의 1.5배, 미국·프랑스의 5배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요리에 마늘을 곁들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마늘을 많이 먹는 근본적인 이유는 김치 때문인 것 같다.

어릴 적 우리 집 마룻바닥에는 아버지가 만들고 관리하는 만병통치약이 있었다. 아오모리 소주에 담근 마늘로, 감기가 들 것 같은 증상이 보이기 시작할 때 먹는다. 수년 동안 저장해놓고 먹은 우리 집 상비약으로 설탕을 넣고 끓여 따뜻한 차처럼 마신다. 금방 몸에 열이 나면서 식은땀이 흐르는데 따뜻하게 한잠 자고 일어나면 감쪽같이 한기가 달아난다.

내가 뉴욕의 레스토랑 프로방스에서 일할 때 프랑스인 오너인 미셸은 술을 자주 마셔 숙취해소 방법으로 마늘수프를 즐겨 먹었다. 통마늘을 많이 넣고 월계수, 타임, 파슬리 등의 허브와 물을 넣어 약 30분을 뭉근히 끓인 다음 체에 거른다. 노른자를 섞어 되직하게 만들어 먹는데, 스페인의 숙취해소 요리인 마늘수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유럽 국가 중 스페인은 최대의 마늘 생산국이다. 스페인 요리는 전쟁을 통해 로마와 아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로마군은 어디를 가더라도 각자 몸에 마늘을 지니고 다녔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마늘은 가난의 상징이었다. 14세기 알폰소 왕은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나는 기사의 성(城) 출입을 금지할 정도였다. 17세기 초 출판된 소설 ‘돈키호테’에선 마늘 냄새를 풍기는 사람은 무조건 가난한 사람으로 묘사돼 있다. 당시 서민의 만병통치약이 마늘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보통 이탈리아 사람이 마늘을 많이 먹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마늘을 많은 레시피에 다양하게 쓰기는 하지만 최소량으로 향과 맛을 이끌어 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소스를 만들 때는 통째로 오일과 볶아 향을 우려낸 다음 꺼내 버리고 완성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는 해안과 근접한 지역으로 해물, 허브와 야채, 올리브 오일을 잘 사용해 미식 요리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마늘을 마요네즈와 함께 갈아 만든 ‘아이올리’ 소스는 ‘그랜드 아이올리’라는 요리와 함께 제공한다. 여러 가지 신선한 채소를 살짝 데치거나 해물, 닭을 쪄서 아이올리에 찍어 먹는 단순한 요리다.

‘루이’라는 사프란과 고추를 넣은 마늘마요네즈 소스는 ‘부야베스’라는 수프와 곁들여 먹는데 진하고 걸쭉한 국물과 마늘 향, 사프란 특유의 오렌지색과 향을 미식평론가 쿠르노스키는 ‘황금수프’로 불렀다. 나도 10년 전 여름 최고의 황금수프를 찾아 한 달 동안 여행을 할 정도였다. 그만큼 세계인의 수프가 된 것이다. 마셀 지역 어부의 아내들이 그물에 걸린 볼품없는 생선의 뼈를 모아 끓이다가 갈고 으깨 체에 내린 것으로 추어탕과 비슷하다. 따로 준비된 해산물들을 수프에 넣고 익혀 루이를 곁들여 낸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국인 스콧 김은 2004년 흑마늘을 개발했다.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과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약 보름 동안 밥통을 전기코드에 꽂은 채 그대로 두면 된다. 마늘과 껍질이 분리되면서 쫀득한 캐러멜처럼 바뀌는데 이것이 흑마늘이다. 2008년 공장 시스템을 갖춰 생산하면서 요식업계에 블랙푸드 바람을 일으켰다. 검은 식재료들, 즉 캐비아와 트러플, 오징어 먹물, 검은 소금은 색깔만으로도 주목받는데 흑마늘이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통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드레싱과 소스, 디저트에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최근 면역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는 의학계의 보고가 발표된 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내가 흑마늘 만드는 법을 알게 되면서 요즘은 마늘 냄새에 취해 살고 있다. 물론 매일 흑마늘을 먹는다. 100세 팔팔한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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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한식의 탄생] 달고 짜고 맵고… 나른한 봄철 입맛 되살리는 名藥

 

조선일보 / 2017-05-03 03:05

 

 

[61] 고추장

밤낮으로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는 봄에는 입맛을 잃기가 쉽다. 다산 정약용(丁若鏞·1762~1836)은 유배지 장기(長鬐·지금의 경북 포항)에서 ‘늦은 봄날(晩春), 상추쌈에 보리밥을 둘둘 싸서 삼키고는 고추장에 파 뿌리를 곁들여 먹으며’(장기농가·長鬐農歌) 입맛 없어 기운 떨어지고 나른한 봄날을 견뎌냈다고 썼다.

달고 짜고 매운맛을 두루 지녀 비위에 맞을 뿐 아니라 여러 음식에 다양하게 쓰이는 고추장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한국 고유의 장(醬)이다. 특히 외국에 사는 한국인에게 고추장은 옛부터 ‘제일 사모되는’(1928년 5월 1일 자 별건곤) 음식이었다.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운동선수들도 김치와 고추장을 반드시 가져가 먹었다. 195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한국 선수가 1·2·3위를 차지했을 때 ‘勝因(승인)은 김치와 고추장. 손(孫) 감독은 조선 요리의 명 쿡크(Cook·요리사)’(1950년 6월 7일 자 조선일보)라는 기사가 날 정도였다.

조선 최장수 임금 영조(英祖·1694~1776)는 고추장을 사랑해 많은 기록을 남겼다. 고추장을 기운 돋우는 약으로 먹거나 입맛 돌게 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여겼다. 영조 44년(1768년) 7월 28일 자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영조는 “송이(松茸), 생복(生鰒·전복), 아치(兒雉·꿩고기), 고초장(苦椒醬) 이 네 가지 맛이 있으면 밥을 잘 먹으니, 이로써 보면 입맛이 영구히 늙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고추장은 저자 미상의 조리서 소문사설(搜聞事說·1740년경)에 처음 등장한다. 지금도 고추장의 대명사인 전북 순창이 고추장 명산지로 나온다. 고추장은 ‘가초장’, ‘날초장’, ‘날장’, ‘전초장’, ‘만초장’ 등으로 불리며 18세기 이후부터 한국인의 식탁을 상징하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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