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근육경련 생기면 00병을 의심해야
헬스조선 / 2017-06-11 08:00
흔히 ‘쥐가 난다’고 말하는 증상의 정확한 이름은 ‘근육경련’이다. 근육을 무리하게 쓰거나 안 쓰던 근육을 쓰면 생긴다.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쥐가 잘 나는 사람이라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근육경련은 근육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때는 쥐가 나는 반대 방향으로 근육을 당기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발등 쪽으로 발가락을 당긴다. 종아리에 쥐가 난 경우에는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경련이 일어난 부위를 손끝으로 눌러가며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런데 특별히 근육을 쓰지 않았는데도 쥐가 자주 난다면 특정 질환이나 전해질 부족을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 콩팥병이나 심장질환 등이 근육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는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어서 스트레칭하거나 쥐가 난 부위를 주물러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병원을 찾아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몸 안에 나트륨이나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도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려 나트륨이 빠져나간 경우에는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물에 소금을 타서 마신다.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과 함께 눈가가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을 돕는 영양소로 바나나·아보카도·시금치 등의 과일과 채소, 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 땅콩 등의 견과류에 풍부하다.
한편 잠을 자다가 근육경련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잘 때 다리 밑에 쿠션이나 베개를 넣어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두는 것도 수면 중 근육경련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중독 예방하는 여름철 식품 보관 비법 (0) | 2017.06.12 |
---|---|
유산균의 효과적인 섭취법 5가지 (0) | 2017.06.12 |
차 마시면 유전자도 바뀐다 (0) | 2017.06.10 |
뱃살 빼는 자세, 따라해보세요 (0) | 2017.06.10 |
‘이것 만졌다가는…’ 몸에 독 묻어있는 맹독 문어 남해안서 발견 (0) | 2017.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