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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2 토종 복숭아 품종 ‘유미’ 제철 맞았다
  2. 2018.07.02 [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 <37> 씹으면서 맛 느끼는 옥수수
  3. 2018.07.02 여름 피부에 좋은 먹을거리 6가지
  4. 2018.07.02 복숭아, 여름철에 특히 좋은 이유
  5. 2018.07.02 따뜻한 성질 가지고 있는 ‘흑염소’, 내장과 심장·폐 보호하고 기 보충해줘
  6. 2018.06.29 혈당 낮추는 뜻밖의 먹을거리 5가지
  7. 2018.06.29 여름철 떨어지는 ‘면역력’… “마늘, 수박 드세요”
  8. 2018.06.26 양파를 먹어야 하는 이유 5가지
  9. 2018.06.26 장마철 면역력 키우기, ω-3 지방산·비타민A·D 좋아요
  10. 2018.06.26 고민되는 아침식사… 과일보다 ‘이것’ 드세요
  11. 2018.06.25 ‘항산화의 여왕’ 카카오닙스, 여름철 茶로 마셔볼까
  12. 2018.06.25 몸에 좋은 피자 토핑 vs. 나쁜 피자 토핑 4가지
  13. 2018.06.25 마늘과 돼지족발 함께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
  14. 2018.06.21 튼튼한 심장갖고 싶으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식품… 피칸·계피·석류·양파·연어
  15. 2018.06.21 먹기만해도 살이 쑥쑥… ‘마법의 핑거루트’ 다이어트 효과 ‘요것’ 때문
  16. 2018.06.21 간(肝)이 피곤한 이유는? ‘탄수화물’ 탓
  17. 2018.06.20 <서현창의 아는 만큼 맛있다> 약방엔 감초, 요리엔 감자… 단단하고 묵직해야 제맛
  18. 2018.06.19 사과·바나나 먹으면 뇌졸중 예방
  19. 2018.06.19 고혈압 예방에 좋은 먹을거리 6가지
  20. 2018.06.18 커피가 피부암 예방? 자외선 막는 뜻밖의 먹을거리 3가지
  21. 2018.06.18 [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 <36> 미묘하고 복합적인 맛의 성게
  22. 2018.06.15 [건강N쿡] 여름 제철 과일 종류와 잘 고르는 법
  23. 2018.06.15 [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 달콤한 배에 부드러운 육회, 입안 가득 유쾌
  24. 2018.06.15 피칸·계피·석류… 중년 남성 돌연사 위험 낮춰준다
  25. 2018.06.14 장 청소하는 구아바, 눈·피부 보호하는 망고, 혈관 챙기는 아보카도
  26. 2018.06.12 영양학자들이 뽑은 질병 예방 식품 6가지
  27. 2018.06.12 장 청소하는 구아바, 눈·피부 보호하는 망고, 혈관 챙기는 아보카도
  28. 2018.06.11 소고기·생선·현미 숙성시키니, 소화 잘 되고 맛·향 깊어져
  29. 2018.06.11 묵은 김치는 왜 신맛 날까··· 발효과정 비밀 밝혀졌다
  30. 2018.06.10 구워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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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복숭아 품종 ‘유미’ 제철 맞았다


이데일리 / 2018-07-02 11:01




토종 복숭아 품종 ‘유미’가 제철을 맞았다.

농촌진흥청은 3일 전라북도 전주시 태조농장에서 ‘유미’ 현장평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농업인과 종묘업체 등을 초청해 보급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다.

유미는 농진청이 2008년 육성한 품종이다. 남부 지역 기준 6월 하순~7월 상순 수확한다. 과일 무게는 평균 280g,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같은 시기 나오는 조생종 품종과 비교해 맛과 크기가 우수하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재배 농가로서도 봉지 없이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숭아 재배를 위한 연 노동시간은 10에이커(a) 기준 162.8시간, 이중 봉지를 씌우는 데만 19시간이 걸린다.

농진청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선호하는 하얗고 부드러운 과육인데다 잘 무르지 않는 특징 때문에 수출 유망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달 초 처음 수출된다. 경북 청도 삼성산 작목반에서 생산한 유미가 싱가포르로 간다.

남은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농업연구사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비해 앞으로도 봉지를 씌우지 않는 품종, 수출 적합 품종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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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 <37> 씹으면서 맛 느끼는 옥수수


동아일보 / 2018-07-02 03:02




“으음∼. 아주 달아요. 다음에 지나가면 또 사가야겠어요.” 1990년대 말, 미국 뉴욕에서 필라델피아를 지나는 길에는 농장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간이상점이 드문드문 펼쳐져 있었다. 금방 딴 것이니 맛보라고 건네는 옥수수를 받아든 아내는 씹으며 놀라워했다. 그때 처음으로 옥수수를 익히지 않고도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씹으면서 흐르는 생즙 맛을 영원히 기억하게 된 것이다.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첫 옥수수는 생옥수수가 아닌 옥수수가루였다. 전쟁 후 미군이 주둔한 일본 오키나와는 항상 먹을 것이 부족했다. 학교에는 미군 트럭이 들어와 분유를 나눠줬고 가정에는 옥수수가루가 배급됐다. 처음 먹어 본 우유는 전교생을 쉴 틈 없이 화장실로 뛰어다니게 만들었고 급식은 단 며칠 만에 금지됐다. 한국에서 많이 먹는 찰옥수수는 중국에서 품종이 개발된 것으로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먹는다. 오래전 어린 조카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한 아버지는 어렸을 때 즐겨 드셨던 찰옥수수를 보고 놀라셨다. 요즘 일본에서 흔히 먹는 옥수수는 달고 부드럽기만 하다는 말에 그것에 이미 익숙해진 어린 조카는 이견을 보였다. 나도 약간은 끈적이고 단맛이 도는 한국식 찰옥수수를 먹지만 좋아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미국인들은 여름철이 되면 바비큐를 즐긴다. 불을 피우고 준비된 재료를 구워내는 것이 남자들의 일이라면 여자들은 콘브레드를 만들고 콘슬로나 달걀, 감자를 삶아 샐러드를 만든다. 가정에서는 옥수수를 미리 삶아 준비하면 좀 쉽게 바비큐를 해서 먹을 수 있다. 식당에서 준비하는 방법은 소금물에 옥수수 껍질이 여러 겹 붙은 채로 20분 정도 담가 둔다. 물기를 뺀 후 표면이 시꺼멓게 될 때까지 구운 다음 까먹으면 훈제향이 느껴져 훨씬 더 맛이 있다. 옥수수를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수확하자마자 재빨리 요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급속히 떨어지는 당분은 전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소금을 살짝 넣고 끓인 물에 5분 정도 삶아 두면 단맛이 어느 정도 보존된다.

뉴욕에서 같이 일했던 주방 스태프 중에는 불법으로 일하는 멕시코인이 많았다. 휴일마다 그들이 모여 사는 퀸스의 공원에서 바비큐를 한다며 자주 초대를 받았다. 집에서 미리 삶아온 옥수수를 그릴에 얹어 다시 한 번 굽고 마요네즈와 칠리파우더, 짭조름한 치즈가루, 라임주스를 뿌려 전채요리로 낸다. 부드럽고 달콤하며 매콤, 새콤, 짭조름한 맛까지…. 거기에 숯불 향까지 더해졌다.

메인 코스로 등장한 삶은 돼지 한 마리는 뼈 마디마디가 쉽게 분리됐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먹을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잘 정리해 먹기 쉽게 다진다. 그 사이 아보카도가 주 재료인 과콰몰레와 토마토 살사, 할라페뇨와 라임, 부드러운 홈 메이드 토르티야도 준비됐다. 시원한 맥주 또는 테킬라에 기름이 줄줄 흐르는 다진 돼지와 각자 원하는 재료들을 토르티야에 싸먹는다. 내가 그 맛을 본 후 왜 그들이 전 세계 멕시코요리 체인점인 타코벨에 가지 않는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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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부에 좋은 먹을거리 6가지

 

코메디닷컴 / 2018-07-01 10:13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과 높은 온도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만큼 피부 관리에 많은 신경이 쓰이는 시기다.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기 때문에 체내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즉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여름 시즌 몸의 안팎 건강을 모두 지키려면 충분한 수분 공급과 영양분 섭취가 필요하다. ‘허프포스트’가 여름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했다.

1. 수박
여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수박이다. 수박은 90%가 물로 구성돼 있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비타민C 역시 풍부하다.

2. 연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선으로는 연어가 있다. ω-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인 연어는 피부 세포의 유분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3. 베리류
블랙베리, 블루베리, 딸기(스트로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햇볕에 노출된 피부의 손상을 막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4. 토마토
전문가들은 토마토를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고 부른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콜라겐 생성을 도울 뿐 아니라 잔주름을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

5. 감귤류

오렌지, 귤, 레몬, 라임 등의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C와 프롤린,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영양분 역시 콜라겐 생성에 관여하므로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6. 오이
오이는 수박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피부 수분 공급에 좋다. 또 칼로리가 낮고 생식으로 먹기 간편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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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여름철에 특히 좋은 이유

 

코메디닷컴 / 2018-06-29 16:14

 

 

복숭아는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이다. 더위를 이기는 데 필요한 영양 성분이 풍부해 대표적인 보양식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이 많아 혈액순환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복숭아를 잘 먹는 법을 알아본다.

1. 복숭아는 여름철 보양식
복숭아가 건강에 좋은 것은 아스파르트산 때문이다. 만성 피로 증후군 개선, 간 해독 및 항체 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복숭아는 아스파르트산을 284~365㎎ 함유하고 있다. 사과나 오렌지, 포도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무기 영양소가 풍부하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땀을 흘렸을 때 빠져나가는 칼륨이 풍부해 이를 보충할 수 있다. 수분, 당분, 유기산도 많아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예로부터 복숭아를 먹으면서 더위를 식힌 것은 이런 효능 때문이었다.

2. 껍질째 먹는 게 좋아
복숭아의 영양소는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혈액순환, 피로 해소, 해독 작용, 면역 기능 강화 등에 도움을 받으려면 껍질을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와 시장에서 판매되는 과일 대부분은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었다. 농약이 남은 과일도 과일용 세척제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된다.

3. 유방암 예방 효과
복숭아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복숭아 속의 화합물이 유방암 세포의 생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보관법
복숭아는 완전히 익힌 후 먹기 1~2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0~1℃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간다면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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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성질 가지고 있는 ‘흑염소’, 내장과 심장·폐 보호하고 기 보충해줘

 

파이낸셜뉴스 / 2018-06-28 17:17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는 음식 중 하나가 흑염소다. 흑염소는 숙종이 챙겨 먹었던 네 가지 검은 식품인 검은콩, 검은깨, 오골계, 흑염소에도 포함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흑염소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내장을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심장과 폐를 보호하고 기를 보충해준다. 본초강목에도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병후 쇠약해졌거나 더위를 많이 타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이롭다고 나와 있다.

흑염소는 체력 증진과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고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칼슘, 철분 등의 성분도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도 좋다. 비타민E 성분이 많아 피부 미용에도 탁월하다.

흑염소는 저열량, 고단백질, 저지방 식품이다. 다른 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아 콜레스테롤도 낮춰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흑염소 고기의 지방은 혈관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보다 이로운 불포화지방의 비율이 더 높아 건강에 좋다. 또 100g에는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철분의 ⅓가량이 들어 있다. 흑염소의 단점은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것이므로 요리를 잘하는 곳에서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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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낮추는 뜻밖의 먹을거리 5가지


코메디닷컴 / 2018-06-28 08:18




한국인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질병은 당뇨병과 요통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 질환의 일종이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한다.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은 혈당을 잘 관리하는 게 기본인데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원 그린 플래닛’이 혈당을 빨리 낮추는 데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1. 녹색 잎채소
시금치와 케일, 상추, 루콜라, 콜라드, 근대 등의 녹색 잎채소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좋은 식품이다. 이중에서도 몸속에서 ‘슈퍼 영양소’로 작용하는 마그네슘 함량이 풍부한 시금치, 케일, 콜라드, 상추 등이 특히 좋다.

2. 카카오
카카오 콩은 마그네슘이 가장 풍부한 식품이다. 또 섬유질과 철분, 단백질 함량도 높다. 카카오를 하루에 28~57g 정도 섭취하면 혈당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3. 씨앗
치아, 아마, 해바라기, 호박, 참깨 등의 씨앗들은 영양소의 보고다. 이런 씨앗에는 각종 비타민과 마그네슘, 단백질, 철분 등이 들어있다. 치아 씨앗에는 하루 마그네슘 섭취 권장량의 24%가 들어있다. 또한 치아와 아마 등 씨앗에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씨앗만 먹기 힘들 때에는 각종 음식에 첨가해 먹으면 된다.

4. 아몬드
아몬드 역시 마그네슘과 섬유질, 단백질이 풍부하다. 아몬드에는 다른 견과류에 비해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크로뮴도 풍부해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5. 통곡물
통곡물은 밀, 보리, 귀리 따위를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상태의 곡물을 말한다. 현미, 테프, 아마란스, 수수 등도 있다. 통곡물에는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B, 항산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양소와 철, 아연, 구리,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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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떨어지는 ‘면역력’… “마늘, 수박 드세요”


머니S / 2018-06-28 06:05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에는 식욕과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로 체온변화가 급격히 오며 면역력도 감소해 몸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질환을 예방하려면 몸에 좋은 영양소 섭취를 통해 기초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체 부위별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과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자.

◆ 축농증… 마늘·키위 등 염증 완화 식품 섭취
여름 코감기가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면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축농증은 콧구멍 주위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생긴 염증으로, 염증을 완화해주는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염증 완화 식품에는 마늘과 키위가 있다. 마늘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알리신은 항염증·항균 효과가 탁월하고, 키위에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C 함유량이 오렌지의 2배에 달하며 비타민E는 사과의 6배에 달하는 양이 들어 있다.

◆ 유행성 결막염 예방에 좋은 비타민A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안질환으로 유행성 결막염을 빼놓을 수 없다. 유행성 결막염은 눈의 흰자를 둘러싸고 있는 결막과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몸의 방어 기능인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눈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A는 각막 표면과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눈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다. 비타민A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 여름 제철과일인 수박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오렌지,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브로콜리,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도 비타민 A로 변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비타민D 항산화 영양소 섭취로 천식 예방
실내 외 온도 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 천식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호흡기, 환절기가 약하다면 비타민D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체내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D 는 기도의 산화와 염증을 막아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달걀노른자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 식물성 식품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 건조한 눈, ω-3 지방산 풍부한 시금치로 개선 가능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름에도 선풍기, 에어컨 등의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환경이 건조해지므로 안구건조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평소보다 건조증상이 심해졌다면 ω-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인 ω-3 지방산은 눈의 망막과 신경 조직, 눈물층에 다량 분포해 있는 영양소로, 건조한 눈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만 ω-3 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는 ω-3 지방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또한, 황반을 구성하는 루테인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눈을 촉촉하게 하는 것은 물론, 눈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ω-3 지방산,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을 한 포에 담아 안구건조증 개선을 돕고 항산화 작용이 강화된 건강기능식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눈은 한 번 시력이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루테인,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눈을 종합적으로 케어해주는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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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먹어야 하는 이유 5가지


코메디닷컴 / 2018-06-25 17:11




양파를 손질할 때 눈물은 조금 날지 모르지만, 이 눈물은 기쁨의 눈물로 바뀔지도 모른다. 양파는 특히 많은 여성이 건강보조식품으로 챙겨 먹는 성분들을 제공한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닷컴’에서 양파의 유익점을 소개했다.

1.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중간 크기의 양파 한 개 기준으로 44㎉를 지닌 양파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20%를 제공한다. 또한, 5~10%의 비타민B6, 엽산, 칼륨, 망간을 함유한다. 특히 양파 껍질은 항알레르기 기능과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퀘르세틴으로 대표되는 항산화 물질이 아주 풍부하다.

2. 항암효과가 있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스위스인과 이탈리아인의 양파 및 마늘 섭취 빈도를 조사했다. 참여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양파 및 마늘의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암 유발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3. 골밀도 향상에 좋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양파 섭취량과 뼈 건강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한 연구 결과, 양파 섭취량이 높은 사람은 골밀도 상태가 더 좋았다. 양파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과 골반 골절 위험이 20%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변비와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양파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해 소화에 좋다.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성장을 돕는 이눌린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량 조절과 영양소 흡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입맛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편이다.

5.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한 연구에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비만 또는 과제중 여성을 대상으로 양파를 많이 먹는 식단과 양파를 적게 먹는 식단으로 나누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8주간의 임상 시험 결과, 두 그룹은 모두 콜레스테롤 감소가 확인됐다. 양파를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콜레스테롤 감소 폭이 컸다. 폴리페놀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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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면역력 키우기, ω-3 지방산·비타민A·D 좋아요


헤럴드경제 / 2018-06-26 09:18




여름철, 장마까지 겹쳐 덥고 습하면 면역력 떨어져… ‘유행성 결막염 예방’ 비타민A, 녹황색 채소에 많아‘항산화 영양소’ 비타민D, 천식 예방… 연어 등 함유
우리 나이로 두 살 된 딸을 키우는 주부 이모(33·여) 씨는 장마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앞선다. 딸을 낳고 첫 해인 지난해 여름, 별다른 준비 없이 장마를 맞았다가 낭패를 봤다. 딸이 피부 습진, 아토피 피부염, 수족구병 등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씨는 “장마철에 잘 번식되는 세균이 면역력이 약한 아기에게 치명적”이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그는 “올해 여름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고민”이라고 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에는 전국에 장맛비까지 내리며 올해 장마의 시작을 알렸다. 이처럼 덥고 습한 여름에는 식욕과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에어컨 등의 영향으로 실내·외 온도 차로 큰 탓에 체온 변화도 급격히 온다. 면역력이 감소해 몸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때 각종 여름철 질환을 예방하려면 몸에 좋은 영양소 섭취를 통해 기초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A·D 등이 면역력을 키워 주는 대표적 영양소다.

▶ 유행성 결막염 예방에 비타민A ‘효과’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름에도 선풍기, 에어컨 등의 냉방 기기 사용으로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므로 안구건조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평소보다 건조 증상이 심해졌다면 ω-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지방산은 눈의 망막, 신경조직, 눈물층에 다량 분포해 있는 영양소며 건조한 눈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만 ω-3 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는 ω-3 지방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인 루테인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눈을 촉촉하게 하는 것은 물론 눈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눈은 한 번 시력이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루테인,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안 질환으로 유행성 결막염을 빼놓을 수 없다. 흔히 어린이가 수영장에 다녀오면 생기는 질환이기도 하다. 유행성 결막염은 눈의 흰자를 둘러싸고 있는 결막과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감염병인 만큼 몸의 방어 기능인 면역력을 높이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눈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A는 각막 표면과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눈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로, 유행성 결막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A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A는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은 물론 파프리카, 오렌지,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브로콜리,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도 비타민A로 변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항산화 영양소’ 비타민D, 천식 예방에 도움

냉방 기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 천식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호흡기, 환절기가 약하다면 비타민D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체내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항산화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D는 기도의 산화와 염증을 막아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계란 노른자 등 동물성 식품은 물론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 식물성 식품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름철 코감기가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면 축농증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축농증은 콧구멍 주위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생긴 염증으로, 염증을 완화해 주는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염증 완화 식품에는 마늘과 키위가 있다. 마늘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알리신은 항염증·항균 효과가 탁월하고, 키위에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C 함유량이 오렌지의 2배, 비타민E 함유량은 사과의 6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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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는 아침식사… 과일보다 ‘이것’ 드세요


헬스조선 / 2018-06-25 16:17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할까? 아침식사를 거르면 오전 시간의 업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질병 위험도 있다. 실제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이 먹는 학생보다 이상지질혈증 위험도가 높았다는 연구가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뇌에 공급해야 할 에너지원인 혈당이 부족해져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뇌 속의 식욕 중추와 감정 중추가 흥분하면서 불안한 상태가 되고, 업무 효율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아침밥이 반드시 한식일 필요는 없다. 다만 고단백 식품을 포함하면 좋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과도한 식욕을 줄일 수 있다. 식단에 계란찜이나 구운 생선 한 토막 정도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너무 많이 먹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부산대병원 연구팀에 의하면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그룹과 아침식사를 가장 많이 먹은 그룹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았다. 아침식사는 밥 ½~⅔공기와 3~4개의 반찬을 함께 먹으면 좋다. 한 전문가는 잡곡밥 ⅔공기, 달걀프라이 2개, 김 5장, 멸치볶음 작은 접시로 하나, 물김치 약간, 사과 반 개 정도를 바람직한 아침 식단으로 봤다.

바쁘다는 핑계로 단일 식품을 섭취할 때도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침밥으로 신선한 과일만 먹는 것도 나쁘다. 과일에는 당분이 많은데 과잉섭취 위험이 있고, 빈속에 먹으면 위산분비가 많아져 속이 쓰리다. 과일은 아침밥을 먹고 곁들여 먹는 정도가 적당하다.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과 반쪽, 딸기 5알, 귤 2개 등 100~200㎉ 분량이 적절하다. 시리얼만 먹는 것도 탁월한 선택은 아니다. 통곡물로 만들었다는 시리얼은 영양소가 풍부할 것 같지만, 다른 음식과 비교했을 때 영양소는 적고 당분은 많은 식품에 속한다. 탄수화물 위주라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부족하다. 삶은 달걀이나 닭 가슴살 같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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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의 여왕’ 카카오닙스, 여름철 茶로 마셔볼까


헬스조선 / 2018-06-25 09:06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콩은 예로부터 ‘신의 음식’이라고 불렸다. 마야·아즈텍 문명을 이룩한 고대 사회에서는 왕족이나 귀족 같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 카카오콩을 먹을 수 있었다. 16세기 아즈텍의 황제 몬테주마는 “이 신성한 음식(카카오콩)은 저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물리친다. 음식 없이도 하루 종일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콩을 발효·건조시킨 뒤 잘게 부순 카카오닙스가 수퍼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닙스를 차(茶) 형태로도 마실 수도 있어, 여름철 물 대신 건강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카카오닙스 폴리페놀, 녹차의 10배
카카오닙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카카오닙스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꿔준다. 폴리페놀의 종류는 다양한데,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의 퀘르세틴 등이 폴리페놀에 속한다. 폴리페놀은 체내로 들어온 뒤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세포 DNA와 세포막이 산화하는 것을 억제해준다. 또한 미세 먼지 체내 유입으로 발생한 활성산소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외 연구에 의하면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이 약 6~8% 함유돼 있다. 이는 적포도주 대비 약 3.5배, 녹차 대비 약 10배, 홍차 대비 약 16배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건강한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카카오를 6주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산화LDL콜레스테롤, 지질산화물 등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양학저널). 그밖에 식이섬유, 테오브로민,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 카카오닙스, 액상차 형태로 나와
카카오닙스는 원물을 그대로 씹어 먹어도 되지만 특유의 씁쓸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베이킹을 할 때나 샐러드·요거트를 먹을 때 토핑으로 활용하면 좋다. 과일, 채소와 함께 갈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로 우려서 물처럼 간편하게 마시는 방법도 추천한다. 최근에는 카카오닙스를 차로 우리는 번거로움을 줄인 액상차 형태가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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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피자 토핑 vs. 나쁜 피자 토핑 4가지


코메디닷컴 / 2018-06-24 18:12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등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는 기본 메뉴에 추가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피자도 마찬가지다. 어떤 토핑을 얹느냐에 따라 건강에 더 좋은 피자를 먹을 수 있다. ‘치트시트닷컴’이 건강에 좋거나 나쁜 피자 토핑 각 4가지씩을 소개했다.

좋은 토핑

1. 버섯
버섯에는 가공육에는 들어 있지 않은 섬유질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피자 토핑으로 사용하는 버섯은 통조림이 아니라 신선한 것으로 해야 한다. 버섯은 영양뿐만 아니라 풍미도 더한다.

2. 올리브
올리브는 칼로리가 낮고 탄수화물은 거의 없는 반면 건강에 좋은 지방을 포함하고 있다. ‘헬스라인’에 따르면 올리브는 항산화제와 섬유질, 칼슘의 보고다.

3. 시금치
피자 토핑으로 채소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채소를 같이 먹으면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채소 중에서도 피자 토핑으로는 시금치가 가장 좋다. 시금치에는 섬유질 이외에도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다.

4. 피망
‘월드 헬시이스트 푸즈’에 따르면 피망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섬유질, 항산화제도 많이 들어있어 피자의 토핑으로 사용하면 영양과 함께 풍미도 높인다.

나쁜 토핑

1. 추가 소스
피자 소스는 대부분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다. 하지만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게 문제다. 짭조름한 맛 때문에 피자를 좋아하더라도 소스를 더 추가할 필요는 없다.

2. 소시지
육류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피자에 사용되는 소시지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소시지는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이다. 이런 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칼로리와 지방,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난다.

3. 추가 치즈
피자 토핑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즈는 모차렐라 치즈다. 이 치즈는 지방분을 빼지 않은 전유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칼로리와 지방 상당히 높다. 따라서 다른 치즈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4. 페퍼로니

가공육의 하나인 페퍼로니는 칼로리와 나트륨, 포화 지방 함량이 높다. ‘리브스트롱닷컴’에 따르면 페퍼로니를 너무 많이 먹으면 해로운 화학물질인 질산염에 노출될 수 있다. 질산염이 인체 내에서 질산 나이트로소라는 발암물질로 변할 때 건강상의 위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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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돼지족발 함께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


중앙일보 / 2018-06-25 09:52




[더,오래] 김국진의 튼튼마디 백세인생(25)

정확한 통계를 본 일은 없지만 마늘이 한국 사람들의 건강에 큰 공헌을 한 것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일상 음식이나 각종 요리에 ‘주방의 약방’이라고 불리는 마늘이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서역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과 일본으로 건너온 마늘은 햇볕이 좋고 적당한 습도가 있는 비옥한 땅에서 재배됩니다. 특히 경남 의성이나 남해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품질과 약성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선 마늘을 급성질환 치료약으로 사용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된 노예들의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마늘을 먹였으며, 고대 로마에서도 마늘이 급성질환 치료약으로 사용되었던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고대 인도나 중국에서도 마늘을 생약으로 사용하는 등 마늘의 약효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파과 식물인 마늘의 줄기를 대산(大蒜)이라고 부릅니다. 여름에 지상부가 마를 때 캐서 말려 약으로 씁니다. 매운맛이 나며 성질은 따뜻하여 건위(健胃), 발한(發汗), 이뇨(利尿), 구충의 역할을 합니다. 마늘은 또 항균 작용이 뛰어나 해독, 부스럼 치료, 감기 바이러스 억제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마늘은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픈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가을 겨울에 찬바람이 불면 손발이 차고 관절이 시리며 아픈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돼지고기 수육과 족발은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는데, 수육과 족발에 함유된 티아민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 됩니다. 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생활 속에서 건강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여 음식에 반영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놀랄 따름입니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인 성분은 효소 알리나제의 작용 때문에 자극성 강한 마늘 특유의 냄새를 내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은 노화와 질병의 원인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마늘은 혈관의 노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은 혈관과 함께 늙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혈압은 중요한 혈관에 상처를 내어 혈관의 노화를 진행하는 최대 요인이 됩니다. 혈압의 변동이 심하면 뇌졸중의 위험도 커집니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관 건강을 위한 식습관에 마늘 섭취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몸에 좋다는 음식이 많지만 마늘만큼 의학적 근거가 확실한 것은 드뭅니다. 순환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의학 잡지 ‘서큘레이션’에는 지난 1997년에 마늘의 효능에 관한 연구 논문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총 400명의 실험 참가자를 각 2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마늘 분말을 매일 300mg씩 섭취하게 했고, 다른 그룹 참가자들은 섭취하지 않게 했습니다. 2년간에 걸쳐 두 그룹의 참가자들을 조사한 결과 마늘 분말을 매일 섭취한 그룹에서는 혈관이 부드럽게 유지되었고, 혈관 나이가 다른 그룹에 비해 젊어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생마늘은 하루 한두 쪽, 그 이상이면 부작용 생겨
아무리 건강에 좋은 마늘이라고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생마늘은 하루 한두 쪽, 구운 마늘은 3∼4쪽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어른의 절반 정도면 되겠지요. 마늘을 과용하면 우선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늘의 살균 작용이 위장 속의 나쁜 균뿐만 아니라 착한 균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은 또 장 속에 사는 비피두스균과 같은 착한 균을 해쳐 변비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설염(舌炎),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이 먹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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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심장갖고 싶으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식품… 피칸·계피·석류·양파·연어


스포츠경향 / 2018-06-20 15:13




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돌연사 80%는 심혈관 질환이다. 2016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만명이 넘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50대 폐경을 기점으로 여성도 심혈관 질환이 증가해 70대에는 남성보다 더 많아진다. 혈액 속 나쁜 지방인 LDL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주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쁜 콜레스테롤이 4배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중년의 남녀에게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과 철저한 식단관리다.

■ 피칸
견과류 중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피칸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대표적인식품이다. 올해 3월 국제학술지인 영양학회지(Nutrients)에 소개된 보스톤 터프츠 의과대학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심장병과 당뇨위험이 있는 과 체중 또는 비만의 중년 남녀가 4주간 피칸을 규칙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당뇨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계피
독특한 풍미를 가진 계피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옴니 액티브사 건강과학기술 연구팀은 2017년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에 계피를 첨가해 먹은 쥐와 고지방 식단만 먹은 쥐를 12주동안 관찰하였다. 그 결과 계피를 첨가한 고지방 식사를 했던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과 복부 지방의 크기가 더 작았다.

■ 석류
중년여성의 천연호르몬 식품으로 알려진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폴리페놀과 엘라그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 탄성을 높여주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임상병리학교수 클라우디오 나폴리 박사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석류가 동맥벽의 지방퇴적을 막고 심근세포의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폴리 박사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쥐들에게 석류주스를 먹인 결과 동맥벽에 쌓인 지방이 약 3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양파
요리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양파는 유효성분이 무려 150가지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대한내과학회의 ‘추계학술발표논문집’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이 고혈압 환자에게 4주간 양파즙을 투여한 결과 고혈압, 고지혈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중국인들이 양파를 자주 먹는 식습관 때문에 심장병 발병률이 낮다는 이야기가 틀린 말이 아니다.

■ 연어
연어나 고등어와 같은 생선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어 주는 ω-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일주일에 주 2회 ω-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 다코타 대학의 연구팀이 <임상지질학저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66세의 노인 2,500여 명을 7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생선으로부터 ω-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7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34%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앓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9%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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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해도 살이 쑥쑥… ‘마법의 핑거루트’ 다이어트 효과 ‘요것’ 때문


헤럴드경제 / 2018-06-20 13:56




삼시세끼를 다 먹고도 3개월 만에 30㎏감량에 성공한 배우 홍지민. 홍지민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핑거루트를 소개하자 여름철 S몸매 가꾸기에 나선 다이어트족의 관심과 함께 온라인 공간상에서는 이에 대한 궁금증이 늘면서 주요포털 실검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이어트 여왕 핑거루트에 다량 함유돼 있는 ‘판두라틴’ 성분은 특히 먹는 것만으로도 운동을 할 때 활성화 되는 ‘AMPK효소’가 활성화돼, 체내 지방을 연소하고 지방조직을 작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볼수 있다.

또한 ‘판두라틴’성분은 피부 진피층 세포를 자극, 콜라겐 생성을 활발하게 해줘 피부 노화 방지와 재생에도 효과가 있어 화장품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핑커루트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엔 혈중지질, 혈액손환촉진, 혈중 렙틴농도를 낮출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 되기도 했다. 핑거루트를 섭취하는 방법도 가루를 내 차로 우려 먹거나 고기, 생선 등의 위에 뿌려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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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肝)이 피곤한 이유는? ‘탄수화물’ 탓


헬스조선 / 2018-06-21 08:59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지방간이다. 지방간이란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축적된 상태다. 지방간이라고 하면 흔히 ‘술’을 원인으로 떠올리지만, 술과 관련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있다.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도에 23,989명이었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7년 47,212명으로 4년 사이 약 2배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쳥가원). 전문가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 아닌 탄수화물, 비만, 근육 감소 등이 주요 위험 인자라고 말한다.

◇ 탄수화물 과다 섭취 위험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 잉여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돼, 지방간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였더니 지방간이 감소했다는 스웨덴의 연구결과가 있다. 스웨덴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2주간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동일 비율로 섭취하는 등열량 식사(isocaloric diet)를 하도록 했다. 그 결과, 혈중 엽산 수치는 늘어나고, 간 지방 대사가 개선되며, 지방간이 빠르게 혹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된 종양 괴사인자 수치도 줄어들었다.

◇ 체중은 20대 시절과 비슷하게 유지
25세 이후 급격한 체중 증가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형성에 영향을 준다. 몸 속 간세포 기능은 성장이 완전히 멈추는 25세 정도로 설정돼 있다. 간세포의 지방 분해 능력 역시 20대의 체중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갑자기 체중이 크게 증가하면 간세포가 지방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지방간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반대로 과거에 살이 쪘다가 빠진 사람은 체중 감소폭이 클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이 낮아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20대 시절 체중을 최대한 유지하는 게 도움된다.

◇ 근육 줄면 인슐린 작용 방해
급격한 체중증가나 비만이 아닌 근육 감소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을 높인다. 근육 감소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한다. 이렇게 되면 포도당이 제때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중성지방으로 변화하면서 간에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비율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최대 4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근육량이 체중의 20~35% 정도면 지방간 위험이 적다. 근육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아령·덤벨 등기 등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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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창의 아는 만큼 맛있다> 약방엔 감초, 요리엔 감자… 단단하고 묵직해야 제맛


문화일보 / 2018-06-20 10:51




장마 오기전 출하되는 하지감자… 창원·고령·김제·서산 ‘主 산지’… 국내선 부드러운 수미감자 재배… 녹색 띠거나 싹튼 것은 피해야… 신문지 등에 싸서 그늘에 보관… 사과와 함께 놔두면 싹 덜 자라… 찌기·굽기·튀기기 모두 어울려… 조리법 따라 식감도 ‘천양지차’… 소량으로도 포만감‘다이어트食’ 채썰어 얇게깔아 전 부쳐도 별미

안데스 산악지방은 물론, 세계 곳곳으로 퍼져 한국까지 전해오는 길목에서도 감자는 서민들에게 다시없는 보물이었다. 진짜 감자 맛은 배고파본 사람만이 안다는 말이 있다. 농작물의 흉작으로 굶주릴 때 배고픔을 잊게 해 준 대표적인 먹거리가 감자였다. 긴긴 겨울 서민들의 허기진 배를 가장 쉽게 채워주는 음식도 감자였다.

어느 요리에든 고루 어울리고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쓰게 수확 때마다 섞여 나온다. 감자탕, 감자떡, 감자옹심이, 감자범벅, 감자전, 감자튀김, 감자수프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요리에 감자는 빠지지 않는다.

감자는 가짓과(科) 식물로 남미 안데스산맥 고산지역이 원산지다. 감자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크기, 모양, 색, 맛, 조직감이 각기 다르다. 장미꽃 모양 감자가 있는가 하면 동물 발 모양을 한 감자도 있다. 페루의 국제감자연구소는 7,000여 종이나 되는 감자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늘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 감자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다. 햇빛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일교차가 클수록 더 맛있는 감자가 나온다. 강원도 감자가 인기가 높은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나라 감자는 ⅓이 강원도에서 생산된다. 충남 서산 팔봉산 감자와 경북 고령 감자는 지리적 표시 등록 농산물이다. 경북 고령은 신라 경덕왕 때부터 ‘지대가 높고 양지바른 곳’이란 뜻으로 고양(高陽)이란 지명으로 통용돼 왔는데 감자 재배에 좋은 환경이다.

감자는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한다. 고랭지 감자는 7월부터 수확해 가을까지 나온다. 여름에 심는 감자는 10∼11월에 나온다. 제주도는 겨울 작기에 해당하고 철을 따라 남부, 중부, 강원도 순으로 북상하며 감자가 출하된다. 4∼5월 봄 감자는 하우스 재배 감자다. 저장물량이 많이 출하되는 때도 있다. 하지 무렵에는 창원, 고령, 김제, 서산, 옥천 등에서 주로 출하된다. 하지 감자라 부르며 보리 벨 때쯤 캐낸다 해서 보리 감자라고도 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는 대부분의 감자는 미국에서 개발한 수미 품종이다. 감자를 점질과 분질 감자로 구분하는데 수미 감자는 부드럽고 찐득한 느낌이 드는 점질 감자다. 단맛이 나는데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은 특징이 있다, 대지 감자는 푸슬푸슬한 느낌이 있는 분질 감자다. 과거에 재배했던 분질 감자인 ‘남작’의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즘은 거의 재배하지 않는다. 그밖에 추백, 조풍, 대서 등 품종이 주를 이룬다. 색깔이 있는 기능성 감자도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하지 감자 출하 계절인 만큼 좋은 감자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농협유통 농산팀의 윤경권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감자 고유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보기 좋은 것,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좋다. 표면이 젖어있거나 곰팡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너무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된다. 상처나 쪼개짐, 껍질 탈피가 있는지 살피고 크기는 요리하는 용도에 따라 고르면 된다. 큰 것은 찜용, 탕용, 볶음용으로 쓴다. 150g 내외 중간 크기 감자는 삶는 용도로 고르면 된다. 아주 작은 것은 반찬용으로 알감자조림에 쓴다.

감자 더뎅이병에 걸려 표면에 코르크질 무늬가 형성된 것은 상품성이 떨어진다. 저장감자가 나오는 시기에는 싹이 나거나 녹색이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포인트다. 감자는 햇빛을 오래 받으면 솔라닌이라는 유해물질을 생성한다. 1만 년 동안 감자가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솔라닌은 싹과 껍질 부분에 많이 축적돼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다. 그래서 감자 보관에는 ‘햇빛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안데스 산맥 티티카카호 주변의 잉카인들은 감자를 상온에서 수십 년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 ‘츄뇨’라 불리는 건조 감자를 만들어 먹을 것이 없는 시기에 먹었고, 군대의 전투식량으로도 썼다. 100g 감자가 물이 빠져 20g으로 줄어드니 내다 팔기도 수월했다. 츄뇨 만들기는 북어 만들기와 비슷하다. 남반구 겨울에 해당하는 6∼7월쯤 5월에 수확한 감자를 일교차가 큰 자연환경을 이용해 말린다. 밤에는 꽁꽁 얼고 낮에는 녹으며 수분이 증발한다. 발로 밟아 껍질과 남은 수분을 제거한 후 흐르는 강물에 쓴맛을 제거하고 다시 말려 보관한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멍석을 깔고 말려 가마니에 보관하거나 흙에 묻어 저장하기도 했다. 요즈음은 1년 내내 좋은 감자를 만날 수 있어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할 일이 없다. 오래 저장하면 영양성분도 변하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 먹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보관한다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신문지나 종이상자에 넣어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 두면 된다. 싹이 나지 않도록 하려면 감자가 들어있는 상자에 사과를 넣어두면 과일이 익을 때 자연적으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숙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싹이 나지 않는 상태를 더 지속하게 된다.

감자는 쓰임새도 많을 뿐 아니라 요리도 참 다양하다. 밥, 죽, 탕, 국, 전골, 볶음, 구이, 전, 튀김, 조림, 찜, 떡, 빵, 샐러드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찌고 삶고 굽고 튀기고, 어떤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도 다 맛있다. 조리면 쫀득해지고, 삶거나 찌면 포슬포슬해진다. 굽거나 튀기면 바삭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감을 자랑한다.

조리법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칼로리는 쌀의 절반이고 비타민C 공급원으로 중요하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많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기특한 재료가 감자다. 그 가운데 감자전은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경기관광고 김진미 영양교사는 감자전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감자를 갈아서 하는 보통 감자전과 달리 감자 5개를 가늘게 채 썰어 밀가루와 튀김가루 한 숟가락씩, 그리고 소금 간을 하여 물 없이 반죽하고 기름을 넉넉하게 넣어 재료를 얇게 깐 다음 튀기듯이 전을 부치는 방법이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매콤해지고, 당근을 넣으면 색이 좋아 먹음직스럽다. 손님 접대용이라면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파슬리가루를 조금 뿌리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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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바나나 먹으면 뇌졸중 예방


헬스조선 / 2018-06-19 11:25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암·심장질환과 함께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금연 ▲콜레스테롤·혈압 관리 ▲나트륨 섭취 줄이기 ▲체지방 체중의 25% 미만으로 줄이기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졌다. 이런 생활 수칙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면, 뇌졸중 관리나 예방에 도움되는 식품을 가까이 하자. 과자·라면보다 다크초콜릿·바나나·녹차·사과를 간식으로 즐기면 도움된다.

1. 바나나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50~79세 여성 9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칼륨 섭취량과 뇌졸중 발병 및 사망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 및 사망 빈도가 12% 가량 낮다고 나타났다. 특히 뇌혈관 폐색으로 뇌 조직이 기능하지 못하는 허혈성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16%나 줄었다. 칼륨은 체액을 구성하는 주요 전해질이며, 섭취시 체내의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한다. 나트륨은 고혈압을 유발, 혈관벽을 손상시켜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채소나 과일에는 칼륨이 많은데, 특히 바나나에 풍부하다. 100g당 279㎎의 칼륨이 들었다.

2. 사과
사과는 대표적인 뇌졸중 예방 식품이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1990~2012년에 나온 연구결과 8건을 분석한 결과, 과일·채소·통곡물·콩 등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섬유질을 하루에 7g 더 먹으면, 뇌졸중 발병률이 7%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사과 100g에는 식이섬유 약 1.5g이 들었다. 또한 사과에는 칼륨(100g당 95㎎)도 풍부하다.

3. 녹차
일본 심뇌혈관센터 고코부 요시히로 박사팀은 성인 8만명을 대상으로 녹차 섭취와 뇌졸중 위험 감소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녹차를 매일 2~3잔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14% 줄었다.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20% 가량 줄었다. 녹차에는 항산화성분의 일종인 카테킨이 풍부하다. 카테킨은 혈압을 조절하고, 혈액 흐름 개선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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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예방에 좋은 먹을거리 6가지


코메디닷컴 / 2018-06-19 08:23




고혈압은 신장(콩팥)병, 심장마비, 뇌졸중, 시력 문제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가족들이 같은 환경에서 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후천적 영향으로 인한 발생률도 높다는 것이다. 고혈압을 막기 위해서는 소금(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과일, 채소 등을 더 많이 먹는 등 식습관 개선으로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다. ‘조이바우어닷컴’이 혈압을 낮춰 고혈압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1. 양파

‘뉴트리션(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양파에 들어있는 항산화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케르세틴이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압을 모두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계피
육계나무의 껍질인 계피는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계피를 물에 녹여 마시게 한 결과 혈당 수치를 낮추는 항산화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마늘
미국 뉴올리언스 임상연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바나나
들고 다니며 먹기에도 간편한 바나나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미네랄이다. 바나나는 요즘처럼 더운 계절에는 얼려서 먹으면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

5. 올리브 오일

지중해식 식단에 꼭 들어가는 올리브 오일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을 갖고 있다. 올리브 오일을 자주 섭취하는 지중해 지역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시금치
짙은 녹색의 보석 같은 채소다.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륨, 엽산, 마그네슘과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혈압을 낮추며 혈압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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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피부암 예방? 자외선 막는 뜻밖의 먹을거리 3가지


코메디닷컴 / 2018-06-17 17:04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해 진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치명적인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려줘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폭스뉴스’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 3가지를 소개했다.

1. 딸기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콜라겐이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면 주름살이 생긴다. 딸기 속에 포함된 엘라직 산 성분은 이 과정을 차단시켜 주름살을 막아준다. 엘라직산은 피부 콜라겐을 죽이는 물질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고 염증 반응도 줄여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한다. 딸기는 피부를 보호하고 체내의 독성을 줄여주는 엘라직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또 안토시아닌도 들어있어 피부 세포의 녹화를 늦출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2. 두부
두부, 두유 등 콩 제품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생쥐는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주름이 적고 피부가 매끄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플라본이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콜라겐을 보존해 주기 때문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피부를 보호하는 효능은 물론 갱년기 장애를 앓는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

3. 커피
매일 커피를 한 잔 마시면 피부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미국 브링엄 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기저세포암 환자들이 커피 섭취를 통해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세포암은 자외선 B와 연관돼 있고,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하기도 한다.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커피가 기저세포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연구 결과만 믿고 커피를 과다 섭취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루 3잔 이하의 적당량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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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 <36> 미묘하고 복합적인 맛의 성게


동아일보 / 2018-06-18 03:02



1980년대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을 때였다. “으악! 미안하지만 썩은 진흙 같아”라며 캐나다 친구인 웬디가 소리쳤다. 캐나다 서부 앨버타에서 태어난 그는 바다를 본 것도, 해물을 먹어본 것도 나이가 꽤 든 후라고 했다. 나는 그것도 모른 채 일본 음식을 먹어 보고 싶어 하는 그를 스시(초밥) 전문 레스토랑에 데려가 스시와 사시미(회)를 주문해 주었다. 그중 가장 비싼 성게스시를 먹고 하는 말이었다.


마치 에일리언처럼 괴상하게 생긴 성게는 정말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극과 극을 달리는 음식이다. 미식가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요즘에는 푸아그라와 트뤼플, 참치의 뱃살 부분인 도로와 더불어 성게도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내가 일했던 뉴욕 프렌치 레스토랑 프로방스에서는 1789년 7월 14일 프랑스혁명을 기념하는 만찬이 매년 열렸다. 전채 메뉴로 그날 잡은 성게를 쟁반에 가득 담아 웨이터들이 쉴 새 없이 나른다. 얼음과 다시마를 펼치고 금방 먹기 쉽게 구멍 뚫어 준비한 성게를 레몬즙만 뿌려 먹는다.

미슐랭 3스타 프렌치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는 “쌉싸래하면서도 달짝지근하고 훈제한 것 같은 향에 헤이즐넛과 꿀이 가미된 아주 미묘하고 복합적인 맛이다. 식감은 부드럽고 매우 섹시하다”라고 표현했다. 정말 복합적인 표현이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표현으로 내 친구 웬디의 ‘썩은 진흙맛’과는 매우 비교된다.

어린 시절 여름방학이 되면 알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성게를 채집하는 일은 나에게 스포츠였다. 보통 검은색을 띠는 것과는 달리 오키나와 성게는 오렌지색 몸통에 바늘끝 부분이 흰색으로 맛은 달고 부드럽게 흐른다. 한나절이면 양동이를 쉽게 채울 수 있었다. 껍데기를 깨고 오렌지색이 도는 부분을 꺼내 병에 담아 시장에 가져가면 25센트나 50센트 정도를 받았다. 당시 오키나와는 미국 정부의 지배로 달러로 모든 거래를 하던 시절이었다. 팔고 남은 것을 집에 들고 가 갓 지은 흰밥에 수북이 얹어 먹었다. 그렇게 고급 음식이었는지 당시엔 생각도 못 했지만, 간장 몇 방울 넣어 비비면 버터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촉감과 맛에 우리 형제들을 매일 바다로 향하게 만들었다.

1980년대 초 남미 여행 중 안데스산맥을 내려오면서 페루 전통시장에서 성게를 발견하고 놀랐다. 각종 해물과 야채, 성게까지 곁들여진 샐러드에 감격할 정도였다. 세비체란 요리의 환상적인 첫 경험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세비체를 다시 만났다. 뉴욕에서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투자로 일본인 셰프 이름을 딴 ‘노부’라는 식당이 문을 열었는데, 일본 요리와 페루 요리가 섞인 퓨전을 선보여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켰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방문한 제주도에는 전복죽과 흑돼지, 옥돔, 말 육회 등 다른 도시에서는 먹기 힘든 요리들이 많았다. 특히 바닷가 근처 해녀의 집에서 성게를 넣고 끓여 주는 성게미역국이 일품이었다. 금방 잡아 왔다며 성게 껍데기를 열어주는 해녀 할머니의 모습은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내가 제주도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머구리’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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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N쿡] 여름 제철 과일 종류와 잘 고르는 법


뉴스1코리아 / 2018-06-14 17:00



비닐하우스 재배의 보편화에 따라 대부분의 과일을 연중 즐길 수 있는 시대지만 제철 과일들이 더 맛 좋고 싱싱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요즘같이 입맛 떨어지기 쉬운 더운 날씨엔 시원하고 상큼한 과일이 더욱 당기는 법. 여름 제철 과일의 종류와 맛있고 신선한 과일 고르는 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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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인 박사의 오늘 뭐 먹지?] 달콤한 배에 부드러운 육회, 입안 가득 유쾌


동아일보 / 2018-06-15 03:01



육회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몽골 군대의 전투식량에서 시작해 흉노와 훈족이 등장하고, 함부르크와 햄버거의 관계가 언급되며, 종국에는 스테이크 타르타르에 이르게 됩니다. 스테이크 타르타르는 우리의 육회와 워낙 비슷하고 계란 노른자까지 고기 위에 올라가니 두말할 나위 없는 형제지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육회란 동물의 날고기를 뜻하지만, 조류나 말 혹은 돼지는 쉽게 접할 수 없거나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대개 소의 생고기를 이릅니다.

그런데 ‘육회’와 ‘육사시미’의 차이는 무얼까요? 육사시미는 일본어와 결합한 말이라서 좀 고약합니다. 생육회라고 하거나 지역 명칭인 생고기 혹은 뭉티기라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요.

육회는 도축하고 시간이 좀 지난 고기를 사용합니다. 고기에 경직이 일어난 이후이므로 이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양념을 합니다. 대개 기름기가 없는 소의 붉은 살코기를 가늘게 썰어서 간장, 다진 마늘, 참깨, 설탕과 고루 버무리고 채 썬 배를 곁들여 먹지요.

육회의 가장 특징적인 ‘웃기(고명)’는 배와 계란 노른자입니다. 배는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데다 달콤함을 더해주죠. 그러나 배와 육회가 직접 맞닿으면 고기 자체가 빨리 흐물흐물해져서 안주삼아 권하거니 잡거니 하기엔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계란 노른자를 올리는 건 고기의 느끼함과 비릿함을 잡아주고 고소함을 더해주기 위함이라지만 조금 의문스럽긴 합니다. 계란 노른자 자체가 비릿한 데다 육회 본연의 맛을 누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른자 대신 다진 마늘이나 청양고추를 채 썰어 넣는 것이 더 좋다는 사람도 많은데, 비싼 자바리(다금바리) 회를 초장 듬뿍 묻혀 깻잎에 싸먹는 것과 비슷한 경우는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막 도축한 특수부위 생고기에 짙은 ‘분칠’을 하지 않은 육회를 선호합니다. 노른자는 빼고 배와 육회 사이에 휴전선 같은 철책을 둘러 젓가락으로 고기와 배를 따로 집어 먹을 수 있는 방식이지요.

문현미 시인은 ‘육회를 먹으며 유케-유케-소리를 내면/입안 가득히 유-쾌-한 맛이 번져 나가고’라 하였는데, 발음 그대로 입안으로부터 유쾌함을 불러오는 음식이 바로 육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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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계피·석류… 중년 남성 돌연사 위험 낮춰준다


헬스조선 / 2018-06-14 14:18




우리나라 중년 남성 돌연사 원인 80%는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은 추운 계절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름철도 못지 않게 위험하다. 높은 온도와 습도,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큰 실내외 온도 차 때문이다. 중년 남성이 돌연사를 막으려면 심혈관 관리를 평소 잘 해줘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식사나 간식을 먹을 때 피칸·석류 등 심혈관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을 선택하면 좋다.

1. 피칸 - 견과류 중 항산화 성분 가장 많아
견과류 중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피칸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대표 식품이다. ​​심장병과 당뇨위험이 있는 과체중·비만 중년 남녀가 4주간 피칸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낮아진다. 이는 올해 3월 영양학회지(Nutrients)에 보스톤 터프츠 의과대학이 발표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피칸의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필수 미네랄, 생체활성 식물화합물 등이 성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2. 계피 - 지방 축적 억제 기대
향신료로 이용되는 계피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2017년 미국심장학화 학술대회에서 미국 옴니 액티브사 건강과학기술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에 계피를 첨가한 쥐와, 고지방 식단만 먹은 쥐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12주 후, 식단에 계피를 첨가해 먹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체중이나 복부 지방 크기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방이 많은 음식에 계피를 첨가하면 심혈관질환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3. 석류 - 혈관 탄력 높여줘
석류에는 이소플라본과 폴리페놀, 엘라그산이란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혈관 탄력에 도움을 준다.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임상병리학교수 클라우디오 나폴리 박사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쥐에게 석류주스를 먹이면 쥐의 동맥벽에 쌓인 지방이 30% 가량 줄어든다고 나타났다.

4. 양파 - 즙으로 먹으면 혈압에 도움
양파 속 유효성분이 약 150가지로, 고혈압·당뇨병·암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 4주간 양파즙을 투여하면 고혈압·고지혈증 증상이 개선된다는 서울의료원 연구 결과도 있다.


5. 연어 -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줘
연어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되는 ω-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미국 사우스 다코타 대학 연구팀이 66세 노인 2,500명을 7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생선을 통해 ω-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앓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9% 낮았다. 미국심장협회는 심장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주 2회 ω-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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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청소하는 구아바, 눈·피부 보호하는 망고, 혈관 챙기는 아보카도

 

중앙일보 / 2018-06-12 00:03

 

 

 

열대 과일의 건강학

열대 과일은 과일 중에서도 맛이 달기로 유명하다. 덥고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 특성상 과일이 빨리 숙성되고 완숙도가 높아 전분질이 당분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열대 과일에는 당분 중에서도 ‘단순당’이 많다. 포도당·과당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당은 체내에서 설탕보다 쉽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몸에서 쓰고 남은 단순 당분은 체지방으로 쌓여 비만을 유발한다. 혈중 포도당 농도나 중성지방을 높이기도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정주 영양파트장은 “당뇨병, 고중성지방 혈증, 비만 환자는 열대 과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 섭취량만 조절한다면 열대 과일이 몸에 주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요즘 뜨는 열대 과일 3종의 건강 기능 효과를 짚어본다.

구아바

고대 잉카인은 고산지대에서 구아바의 잎·나무껍질·열매를 건강식 및 약용으로 사용했다. 구아바는 장을 깨끗이 해 설사를 막고 위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잎의 타닌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췌장 기능을 개선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그 기능을 끌어올린다. 과실에는 안토시아닌·비타민C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과실과 잎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지사·해열·항균·항돌연변이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식중독 세균에 대한 구아바 부위별 추출물의 항균 특성’ 연구(2009)에 따르면 구아바의 잎·가지 추출물이 200ppm일 때 식중독의 원인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자라지 못했다. 강력한 항균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망고

망고 반 개(약 104g, 70㎉)엔 탄수화물 19g, 식이섬유 1g, 당분 15g, 비타민A·B·C·D, β-카로틴 등이 들어 있다. 비타민A·C는 자외선과 공해로 손상된 피부를 치유하고 강한 햇볕으로부터 눈·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β-카로틴은 비타민A의 체내 합성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 세포를 활발하게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유전성 비만 마우스에 대한 아프리칸망고 추출물의 항비만 효과’ 연구(2014)에선 아프리칸망고 추출물이 살찐 쥐의 체중을 유의적으로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산화력이 사과·바나나보다 높다는 미국 플로리다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아보카도

못생기고 고지방으로 외국에서도 천대 받던 아보카도는 2001년 프랑스 연구진이 새로운 기능을 확인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지방이 많아 다이어트의 적으로 외면 받아왔지만 피부 노화 방지와 수분 공급 기능으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또 아보카도오일의 80% 이상이 몸에 좋은 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이다. 불포화지방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춘다. 또 지질 같은 노폐물을 내보내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아보카도엔 섬유질·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11종, 미네랄 14종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 함량은 약 1%로 낮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에너지 음식으로 추천된다. 혈압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다량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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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자들이 뽑은 질병 예방 식품 6가지


코메디닷컴 / 2018-06-11 15:52



미국 영양학회의 가장 큰 연례 학술회의인 ‘뉴트리션(Nutrition) 2018’이 질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 여섯 가지를 꼽았다.

◆ 달걀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 12주 동안 매일 한 알씩 먹은 당뇨 환자들은 공복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우려했던 콜레스테롤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 피칸

호두와 비슷하게 생긴 견과류의 일종이다. 45세 이상 과체중 성인이 4주 동안 매일 한 줌(40g)씩 먹었더니 심혈관 대사 질환의 위험이 낮아졌다.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혈당 지수, 인슐린 저항, 인슐린 분비 세포의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 요거트

오레곤 대학교 연구진이 54~83세, 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요거트처럼 저지방이면서 발효된 유제품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 채소와 베리

러시 대학교 연구진은 채소가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706명을 대상으로 4년 반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녹색 잎이 많은 채소와 베리류를 많이 먹을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이미 병에 걸린 경우도 진행 속도가 느려졌다. 그러나 베리류가 아닌 다른 과일은 파킨슨병 관련한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 버섯

중국 난징 대학교와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는 공동 연구를 통해 느타리버섯(Pleurotus eryngii)에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음을 밝혔다. 연구진은 버섯을 먹는 식이 요법으로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첫 연구라고 평가했다.

◆ 커피

45~64세 성인 1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하루 석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교해 간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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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청소하는 구아바, 눈·피부 보호하는 망고, 혈관 챙기는 아보카도


중앙일보 / 2018-06-12 00:03




열대 과일의 건강학

열대 과일은 과일 중에서도 맛이 달기로 유명하다. 덥고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 특성상 과일이 빨리 숙성되고 완숙도가 높아 전분질이 당분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열대 과일에는 당분 중에서도 ‘단순당’이 많다. 포도당·과당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당은 체내에서 설탕보다 쉽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몸에서 쓰고 남은 단순 당분은 체지방으로 쌓여 비만을 유발한다. 혈중 포도당 농도나 중성지방을 높이기도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정주 영양파트장은 “당뇨병, 고중성지방 혈증, 비만 환자는 열대 과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 섭취량만 조절한다면 열대 과일이 몸에 주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요즘 뜨는 열대 과일 3종의 건강 기능 효과를 짚어본다.
 

구아바
고대 잉카인은 고산지대에서 구아바의 잎·나무껍질·열매를 건강식 및 약용으로 사용했다. 구아바는 장을 깨끗이 해 설사를 막고 위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잎의 타닌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췌장 기능을 개선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그 기능을 끌어올린다. 과실에는 안토시아닌·비타민C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과실과 잎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지사·해열·항균·항돌연변이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식중독 세균에 대한 구아바 부위별 추출물의 항균 특성’ 연구(2009)에 따르면 구아바의 잎·가지 추출물이 200ppm일 때 식중독의 원인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자라지 못했다. 강력한 항균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망고

망고 반 개(약 104g, 70㎉)엔 탄수화물 19g, 식이섬유 1g, 당분 15g, 비타민A·B·C·D, β-카로틴 등이 들어 있다. 비타민A·C는 자외선과 공해로 손상된 피부를 치유하고 강한 햇볕으로부터 눈·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β-카로틴은 비타민A의 체내 합성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 세포를 활발하게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유전성 비만 마우스에 대한 아프리칸망고 추출물의 항비만 효과’ 연구(2014)에선 아프리칸망고 추출물이 살찐 쥐의 체중을 유의적으로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산화력이 사과·바나나보다 높다는 미국 플로리다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아보카도
못생기고 고지방으로 외국에서도 천대 받던 아보카도는 2001년 프랑스 연구진이 새로운 기능을 확인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지방이 많아 다이어트의 적으로 외면 받아왔지만 피부 노화 방지와 수분 공급 기능으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또 아보카도오일의 80% 이상이 몸에 좋은 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이다. 불포화지방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춘다. 또 지질 같은 노폐물을 내보내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아보카도엔 섬유질·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11종, 미네랄 14종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 함량은 약 1%로 낮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에너지 음식으로 추천된다. 혈압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다량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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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생선·현미 숙성시키니, 소화 잘 되고 맛·향 깊어져


중앙일보 / 2018-06-11 00:03




지방 적은 살코기도 풍미 좋아져… 소화력 떨어진 노인·환자에 제격4℃ 이하에 보관해야 부패 방지

숙성 식품 건강하게 먹기

숙성 과정을 거친 식재료가 각광받고 있다. 숙성 소고기와 숙성 생선, 숙성 현미 등 다양한 숙성 식품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에 알맞은 온·습도가 더해져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또 맛과 향이 스며들어 풍미가 좋아진다. 입맛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노인이나 환자도 편히 먹을 수 있다. 숙성 과정을 거치면 재료의 영양분이 증가하기도 한다. 숙성이 식재료에 미치는 영향과 집에서 활용하는 숙성법을 알아본다. 숙성육은 온·습도가 통제된 저장고에서 일정 기간 이상 숙성을 거친 고기를 말한다. 대부분은 소고기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3일이면 숙성되기 때문에 냉장 유통 단계에서 대부분 숙성 과정을 거친다. 소고기는 건조·습식 등 숙성 방법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0~4℃에서 7~50일 저장한다. 기간과 환경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숙성육의 맛이 달라진다. 소고기를 숙성하면 감칠맛을 내는 글루타민산과 이노신산이 증가한다. 생선도 숙성을 거치면 맛이 좋아진다. 또 숙성은 영양분을 잘게 쪼개는 과정이다. 소화·흡수에 도움이 된다. 고기에서 자연 발생한 효소가 근육 섬유질을 서서히 분해해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준다.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소고기를 숙성시키면 카텝신과 같은 단백질 분해 효소가 만들어져 고기를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주고 풍미를 높인다”며 “회는 숙성하면 생선살에서 이노신산 성분이 나와 감칠맛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저등급 한우고기 부드럽게
지방 함량이 적은 고기도 숙성 과정을 거치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좋아진다. 한우 고기는 마블링(고기에 들어 있는 결지방)이 많은 일투플러스(1++)·일원플러스(1+) 등급만 연하고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블링이 거의 없는 3등급 고기도 냉장 숙성하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맛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냉장 숙성 과정을 거친 저등급(2·3등급) 한우 고기의 육질 개선 효과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안심·등심·채끝·등심·목심·꾸리·부채·업진 등 한우 수소 고기 12개 부위를 2도에서 각각 7일, 14일, 21일 동안 숙성했다. 그 결과 숙성 기간이 길수록 숙성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전단력(고기를 절단하는 데 필요한 힘) 수치가 낮아졌다. 고기가 연해졌다는 의미다. 고기가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보수력도 21일간 숙성한 고기가 모든 부위에서 숙성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높았다. 수분이 많으면 육즙이 풍부해져 씹었을 때 입안에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런 이유로 전문 평가자 평가에서 숙성 고기는 그렇지 않은 고기보다 기호도가 높았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농업연구관은 “3등급 한우 고기는 살코기가 많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대신 마블링이 거의 없고 질겨서 소비자들이 잘 구입하지 않았다”며 “3등급 한우 고기도 숙성 과정을 거치면 부드럽고 연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과일·고구마·호박 더 달게
살코기 위주의 숙성 고기와 생선은 소화 기능이 떨어진 노인이나 환자에게 질 좋은 단백질을 공급한다. 항암 치료 과정을 버틸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암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은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망가지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육류를 꺼린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5)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덜 먹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서호석 교수는 “특히 위암 수술을 한 환자는 활어회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숙성회를 선택해 수술 전보다 꼭꼭 씹어서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곡물·과일도 숙성시키면 맛이나 영양이 좋아진다. 현미는 쌀 영양 성분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쌀눈과 속껍질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영양식이다. 윤택준 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현미를 숙성시키면 단백질·칼슘·비타민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인 가바 성분도 세 배 이상 많아진다”고 말했다. 과일·고구마·호박은 수확해서 바로 먹는 것보다 숙성 기간을 거치면 단맛이 더 짙어진다. 이들 과육의 전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당으로 바뀐다.


내장 빼고, 공기 닿지 않게
숙성과 부패는 종이 한 장 차이다. 고기와 생선은 반드시 4℃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특히 공기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예방하고 맛도 유지할 수 있다. 또 생선은 내장을 제거한 뒤 숙성시켜야 부패를 막을 수 있다. 숙성을 할 땐 자주 여닫지 않는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선육을 진공 포장한 숙성육을 구입했을 때 고기색이 밝은 선홍색에서 암적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패는 아니다. 포장지 안에 산소 결핍 때문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포장을 열어 고기를 공기에 노출시키면 식육 색소인 미오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다시 밝은 선홍색으로 되돌아온다.


TIP. 집에서 활용하는 숙성


저등급 한우

한 덩이씩 진공 포장이나 랩으로 밀착 포장해 얼지 않는 온도(0~4도)에서 7~21일간 숙성한다. 숙성 기간은 가공일자가 아닌 도축일부터 계산한다.


현미

현미를 채반에 고르게 펴 담은 후 현미가 마르지 않도록 면포를 덮는다. 여름에는 하루, 겨울에는 이틀 동안 5시간 간격으로 충분히 물을 뿌려준다.


생선

손질한 광어·도미·방어는 해동지나 빨아 쓰는 키친타월로 감싼다. 일반 키친타월은 생선살에 들러붙을 수 있다. 그런 다음 랩으로 여러 번 감아 공기를 차단하고 1~2℃로 유지되는 김치냉장고에 숙성시킨다. 광어는 4시간에서 하루, 도미는 3시간, 방어는 3일 정도 숙성하면 맛이 좋다. 아침저녁으로 흡착지를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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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김치는 왜 신맛 날까··· 발효과정 비밀 밝혀졌다


중앙일보 / 2018-06-11 12:57




잘 익은 김치는 왜 맛도 좋고 신선한 내음이 날까. 오래 묵은 김치는 왜 시큼한 맛이 날까. 막연히 ‘익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하기엔 더 많은 과학의 비밀이 숨어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소인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가 익는 원인인 주요 유산균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발효 정도에 따라 김치의 맛과 향이 변하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흔히 김치 맛의 비결은 재료와 손맛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배추·고추·마늘·젓갈 등 김치 원료가 가진 수많은 유기물이 유산균을 통한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대사산물을 만들어 낸다. 바로 이 대사산물이 김치의 맛과 향을 결정한다. 이런 발효에 관여하는 유산균은 다양하기 때문에, 같은 조리법으로 김치를 만들어도 발효가 진행되면서 김치의 맛이 각각 달라진다. 즉, 재료가 같더라도 재료의 구성비와 김치를 담글 때의 기온, 보관 장소·시간 등에 따라 다른 종류의 발효 과정을 겪는다는 얘기다.

김치의 발효 초기(6℃에서 1~2주)엔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란 유산균이 주류를 이뤄 톡 쏘는 신선한 맛과 향을 만들어 낸다. 연구팀은 지난해 이 유산균이 김치의 신선한 맛과 향을 담당하는 물질인 ‘만니톨’과 ‘아세토인’의 생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치의 발효가 중·후기(6℃에서 3~4주)로 넘어가면 김치의 맛과 향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발효가 진행되면서 ‘웨이셀라 코리엔시스(Weissella koreensis)’란 유산균이 등장한다. 이 유산균은 만니톨 생성능력이 약하고, 아세토인을 ‘2,3-부타네디올’로 바꾼다. 이 유산균이 작용하면 김치의 신선한 맛과 향은 줄어들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김치의 발효 중·후기의 주요 유산균인 웨이셀라 코리엔시스가 김치 발효 과정에서 맛을 좌우하는 젖산, 초산과 같은 대사산물을 생성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즉, 웨이셀라 코리엔시스 유산균은 내산성(耐酸性)이 강해 산도가 높아진 발효 중·후기에 김치의 발효를 주도한다는 기존의 학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유산균의 이름(학명)에 ‘코리엔시스’가 들어간 것은 2002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김치 유산균을 새로 분리해내면서 ‘코리아(한국)’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김치에는 이외에도 수백 종의 유산균이 들어있어, 환경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이루며 맛과 향을 만들어 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생물기능성연구단 이세희 박사는 “김치 발효 초기뿐만 아니라 중·후기까지 관여하는 김치 유산균의 유전자를 분석해 김치 발효대사 경로를 과학적으로 밝힌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식품미생물 분야 유명 국제 학술지인 ‘푸드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최근호(2018년 4월)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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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3가지

 

스포츠경향 / 2018-06-08 17:21

 

 

 

같은 재료라도 요리법만 바꾸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름에 튀기거나 나트륨을 듬뿍 넣는 대신 담백한 맛을 살리는 ‘구이 요리’는 어떨까. 매일 먹는 평범한 음식도 요리방법만 바꾸면 특별해질 수 있다. 체중감량을 결심했다면 생식으로 먹던 요리를 구워 먹는 것만으로도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구울 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우면 더 맛있는 식품 세 가지를 살펴보자.

① 두부
콩으로 만든 대표 음식으로 두부를 꼽을 수 있다. 콩은 고단백식품으로 근육형성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식단에도 자주 등장한다. 특히 두부는 리놀산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올리고당이 많아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생으로 두부를 먹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 특유의 비린 맛이 나타날 수 있다. 대신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팬에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두부구이에 김치를 얹어 먹으면 두부에 부족한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불균형을 잡아준다.

② 바나나
든든함을 선사하는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근육경련을 예방한다. 따라서 운동 전에 먹으면 신경자극 및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근육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 탄수화물과 함께 지방이 타도록 만들어 운동 후에 먹으면 근육발달은 물론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다이어트 중 초콜릿이나 사탕이 먹고 싶다면 천연 단맛을 함유한 바나나가 대체품이 될 수 있다. 바나나의 단맛을 배로 느끼고 싶을 때는 구워 먹으면 다이어트용 디저트로 재탄생한다. 특히 오래돼서 뭉그러진 바나나가 있다면 바나나구이가 제격이다.

③ 치킨
고기는 끊어도 치킨은 절대 못 끊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인 치킨이지만 고칼로리음식이기 때문에 먹고 나면 부담이 생긴다. 맛있는 치킨을 즐기기 위해서는 후라이드치킨 대신 오븐구이치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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